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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2 19:31
엑스맨 3부작 마지막편 오투시네마에서 보고 개똥망이네 욕하면서 막걸리 마시고 새벽에 바로 저 경기 부산대 체육관에서 단체응원하다 박지성 저 골에 옆에 이름 모를 괜찮았던 누나 부둥켜안았던 기억나네요
19/03/02 19:53
저땐 설기현처럼 한사람 조금 제친후 크로스 올리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 이후에 저런 거 하는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죠
19/03/02 20:08
저때는 저렇게 한명 재끼고 크로스 올리는게 쉬운줄 알고 설기현 저거밖에 못한다고........
꽃이 진 후에 봄인줄 알았습니다 ㅠㅠ
19/03/02 20:10
지금 봐도 안정환 축구 센스는 진짜.. 저기서 원터치로 설기현 공간으로 열어주는게..
일반적으로 자기가 잡으려고 하거나 설기현 서있는쪽으로 내줄텐데 딱 뛰어들어오면서 받으라고 공간으로 툭..
19/03/02 20:15
프랑스 선수들은 빡칠만한 경기였죠. 스코어는 저래도 내용은
일방적인 경기였는데... 저때 같이 보는 분이 우리나라가 계속 수세일 때 x발 x나 잘한다고 욕하던 기억이 나네요.
19/03/02 22:51
개인적으로 박지성을 손흥민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한 장면이네요.
손흥민 폼이 올라오면서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해주는 능력이 올라오긴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론 아직까진 박지성의 클러치 상황 해결 능력이 더 우위라고 봅니다.
19/03/03 00:27
제 기억으로는 저 골이 프랑스가 결승전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실점한 필드골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저때 대한민국 국대는 응원할 맛도, 경기볼 맛도 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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