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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4 12:44
크크크 연기하는것조차 고된 갓순신...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48601.html 이미 개봉전에 후속작 안한다고 손사래를 쳤네요.
19/03/14 11:28
제발 이상한 신파 요소나 국뽕 좀 안섞고 담백하게 그려낼 수 없나요. 김훈씨의 소설 정도에 맞게 담담하게 그려냈으면 좋겠어요.
19/03/14 11:43
시대극은 특히나 제작비 많이 들어갑니다. 각종 의상 소품 등등이 만들어야 하는게 엄청 많아서...그렇다고 명량처럼 만들 수밖에 없다는건 아니지만 적당히 좀 섞지 않으면 흥행 못하죠
19/03/14 11:53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쪽이고 남한산성 재미있게 봤는데 흥행 결과가 영 시원치 않더군요. 배우들도 나름 만족한 작품이었는데 음....
19/03/14 12:00
저는 솔직히 명량 나쁘지 않게 봤거든요.... 좀 오글거리는 대사들도 있지만, 그건 실제로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 관련해서 나온 내용들이니 그러려니 하면서 봤는데
마지막 해전에서 일반 백성들이 강강술래를 돌면서 일본군을 혼란시킨다는 장면은 정말 못 버티겠더라구요. 그 장면 하나가 이 영화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를 정말 와장창 까먹었습니다.
19/03/14 13:23
절벽에서 백성들이 너무 울어제껴서 좀 많이 깼습니다. 일본군 조총저격수도 대체 왜 집어넣나 싶기도 하고...
사실 난중일기 기록에 맞춰서만 제작했어도 이미 국뽕이 차고 넘치는데 굳이 신파까지 막 집어넣었어야 했어요.
19/03/14 12:15
흥행이 안될건 뻔한데 그래도 남한산성 정도는 아닐거 같은게 기본적으로 남한산성은 우리가 진 전쟁이라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지만 임진왜란은 이긴 전쟁이라..
19/03/14 11:42
다른 국뽕 영화랑 달리 이순신 장군 + 일본 깨부수는 거라 소재가 사기고 전작이 역대급 성공까지 해서 잘 만들 필요는 없고 무난히 볼만하게만 만들어도 성공할 확률은 높은 거 같습니다.
19/03/14 11:43
최민식 아저씨는 명량에 대해 묘한 코멘트를 남긴 적이 있었죠.
뭐 사실 저도 명량보면서 괴로움에 떨다 잠들었고, 이순신이란 캐릭터를 1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직접 연기한 대배우의 심정은 헤아려 볼 필요도 없을 듯.
19/03/14 12:00
지금 김명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이순신, 장준혁, 강마에 이 정도가 가장 강렬한데
다시 이순신 영화를 하게 되면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그냥 김명민=이순신 이 되버립니다. 배우로서 이미지가 고착되는건 결코 반가운일이 아니죠. 그리고 설사 출연해서 영화가 성공을 한다고 해도 "역시 김명민" 소리를 듣긴 하겠지만 이미 김명민은 이순신의 현신이라는 극찬까지 들었던 사람인데 그래봐야 본전치기죠. 실패하면 "김명민은 이순신을 해도 영화는 안되네" 소릴 들을거고요. 제가 김명민이면 오퍼가 와도 안합니다.
19/03/14 12:06
이순신장군 다루는데 국뽕 뺄수가 없죠
남한산성이야 치욕의 역사라 냉정한게 이해되두요 심지어 외국인이 소설쓴거도 국뽕 차게 됩니다 크크 걍 전투신만 쩔면됩니다
19/03/14 12:15
명량이 진짜 최악의 영화였던 건 희대의 전략가 이순신으로서의 면모가 진짜 하나도 조명이 안됐다는 겁니다. 보기전에는 진짜 이순신이 얼마나 멋진 전략가로 그려질까 기대했는데 가서 보니 이건 뭐 그냥 죽을 각오 하고 싸우면 하늘이 도와주더라 수준이니.....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명량은 전략가로서의 이순신을 모욕하는 수준이었어요
19/03/14 12:24
한산도 대첩이면 모를까 명랑해전은 실제로 그렇게 죽을 각오로 천운에 맡기며 처절히 싸운 게 맞습니다. 백성들 나오는 거 정도만 빼면 최대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려한 흔적도 보이고요.
19/03/14 12:38
명량해전도 이순신은 사전준비부터 실제 전투까지
할 수 있는걸 다 했습니다. 본인도 천행이라고 할 정도로 결과가 좋았지만 절대 그냥 죽을 각오로 싸우면 하늘이 도와줌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싸운게 아닙니다. 게다가 영화에 나온 전투 양상은 난중일기에 나온 거랑 전혀 다릅니다만...역사왜곡 수준으로 뒤틀어놨는데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려 했다고는 못하죠. 신파적 요소 극대화하려고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틀어버렸는데요
19/03/14 12:46
영화에서도 사전준비 다 하고 그러지 않나요? 단순히 천행만을 바란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후의 결전을 한다는 그런 식으로 그린 거 같았는데요.
19/03/14 12:36
막상 까놓고 봤을 따 실제 전투는 일방적인 학살이었습니다. 난중일기에는 적과 근접전을 했단 말 따위 한줄도 없고요. 근데 영화는 해전 첫 충돌 때 영화에서 사망한 조선군 숫자가 명량해전 전체 사망자 수보다 많을 걸요. 그리고 현재는 명량은 이순신이 이길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했고 그걸 실제로 다 실행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19/03/14 13:01
난중일기 관련부분 읽어보세요. 시작부터 왜군이 공세에 나서고 아군은 슬슬 발빼고 대장선 혼자 남아서 적군 막다가 대장선이 초요기 올리고 이순신이 아군 배에 도망가면 군법으로 참하겠다 고래고래 소리치던 게 명량해전이었어요. 이순신 스스로가 진짜 하늘이 도와서 이겼다고 하는 게 명량인데 남들이 이런저런 얘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다는건지;
19/03/14 18:01
제가 댓글에서부터 난중일기를 언급하고 있는데 무슨 난중일기를 보라는 겁니까.;;;; 이순신 왈 천행이 따랐다고 할 정도의 힘든 전투인건 맞는데 실제 전개과정은 학살극에 가까운 형태였다고요. 죽을 힘을 다해 싸웠으니 당연히 힘들었겠죠. 그거랑 별개로 전투의 전개과정은 적에게 선상백병전도 허용 안하고 지형지물 최대한 활용해서 결국엔 제대로 털어먹은 전략의 승리입니다. 하늘이 도왔다는 건 그 정도로 모든게 잘 맞아떨어졌다는 거지 무슨 원래 질 걸 운빨로 이겼다는 뜻이 아니에요.
19/03/14 12:48
실제로는 이순신장군이 왜놈들 묶어놓고 팬 전투였는데, 13 : 300의 전력차 생각해볼때 그게 가능하려면 하늘이 도와주는 것 갖고는 절대 안 되죠. 전술적으로 완벽한 준비가 있어서 가능했던 전투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표현하기에 충분할 리 없겠지만, 말씀하신 그런 면이 확실히 아쉽기도 하네요..
19/03/14 14:39
아니에요 그냥 묶어놓고 팬 전투 아니에요.
초반에 대장선 혼자 싸웠던 게 맞고 두시간 정도를 혼자 버텼어요. 그래서 더 대단한 건데요..
19/03/14 12:15
우리나라에선 망할수가 없는 소재긴 한데
왜 그딴 식으로 만들어서 내 눈을 버리냐고... 특히 원균 등장할텐데 그거 왜곡하고 그러면 내 속에 천불이 번숨처럼 터져나올듯....ㅠㅠㅠㅠㅠ
19/03/14 12:20
담담하게.. 라기엔 비교대상 남한산성은 진 전쟁+삼전도...로 분위기가 그럴 수 밖에 없고 반대로 이 영화는 이순신+일본이라는 무적의 콤보라...
칼의 노래 식의 분위기가 참 좋긴 했는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만들어 질진 모르겠어요. 게다가 여기는 전작 버프도 있으니 더 그렇게 가긴 애매할 수도 있을거 같은 느낌.
19/03/14 12:45
솔직히 명량 재미 없었어요. 한국 영화인데 대사도 거의 안들리고... 전쟁신도 뭐랄까, 영화적으로 끌고 가는게 당연하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제가 기대했던거 보다는 못미쳤습니다. 할리우드 전쟁영화들에서 보던 그런 감흥을 기대했었으니까요. 장애인 아내와 군인 남편 커플 설정은 너무 좀... 감정선을 과하게 넣는다 싶더라구요.
꽤 오래 후속이 안나와서 감독이 바뀌는가 싶었는데 그대로 가고 배우가 바뀌는건 아쉽습니다만 피드백좀 받으셔서 좀 더 잘 만드시길
19/03/14 12:52
근데 워낙 소재가 사기라 엄복동급으로 병맛으로 만들지 않으면 시사회평이나 개봉첫날 평이 무난하게만 나와도 천만은 찍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관람객이 중장노년층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는게 최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왠만하면 영화관 잘 안가시는 저희 부모님도 명량은 보고 오셨더군요.
19/03/14 13:05
저는 명량이랑 한산은 같이 만들고 노량은 제작중 정도 될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보군요..
그정도의 대박은 예상하지 못했었나봐요.
19/03/14 13:16
역대급 망작으로 만들거나 돈을 너무많이 때려박아서 손익분기점이 천만되거나 하지 않는다면 이순신 소재로 망하기가 더 힘들어보이기는 합니다...
인지도+국뽕+드라마틱 에서 국내원탑아닙니까?
19/03/14 13:58
흥행과는 별개로 천만넘는 영화중 가장 별로였던 영화입니다.
해운대조차 재방 나오면 시간때우기로 몇번 본적은 있는데 명량은 바로 채널 돌리게 되더라구요. 드라마로 했던 불멸의 이순신이 한회 보는게 명량보다 넘사벽으로 재밌었음
19/03/14 14:16
개인적으로 불멸의 이순신도 중반 논란 이후(시청자 개입) 맘에 안들었던 1인으로서 명량은 본 일도 없고 볼 마음도 없습니다.
대략 예상으로는 또 천만을 찍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래도 단체관람이나 여차저차해서 흥행은 할 것 같습니다. 단 작품내 폭망요소(배우 관련 사고라든지) 없다면 말이죠.
19/03/14 14:26
지름 하나뿐인 내 간에서 미친 등장인물들의 뇌절 쇼에도 정신줄 붙잡고 비비는 최수종 보면 선조가 쪼는 와중에 명군 달래면서 왜군 대치하던 이순신도 소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심지어 이미 드라마에서 이순신 역도 해본 경험이 있죠.
19/03/14 14:40
이순신 캐릭터가 배우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캐릭터이긴 한데 어지간히 연기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되는 힘든 캐릭터라 과연 누가 맡을지...
그 최민식배우가 학을 뗀거 보면 말이죠.
19/03/14 15:00
다른 건 다 좋은데, 원균 미화만 안했으면 좋겠네요.
찌질하게까지는 안그려도 좋으니 제발 미화만 안했으면... 원균도 영웅이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내용이 영화에 들어 있는데, 천만 관객이 넘어간다면....? 끔직하네요...
19/03/14 15:49
드라마의 폐해일까요.
강강수웛래부터 시작해서 온갖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을 영화에 넣었던 것이 명량이었거든요. 물론 그런 것들이 흥행에 도움이 됐을지언정 사실이 아닌 것들이 드러간 사극영화가 되버렸죠. 그냥 명량해전 자체가 워낙 말도 안되는 전투라 사실적으로만 그려도 충분히 국뽕이 발현될 전투인데... 쓸데없이 신파를 집어넣고 말도 안되는 허구 이야기를 과도하게 집어넣은게 1700만이 넘게 본 영화임에도 혹평이 많은거죠. 제작한다고 하니 걱정 반 기대 반인데... 명량에서 보여준 그 신파를 생각하면 노량에서 어떻게 이순신 장군의 죽음을 그릴지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크네요.
19/03/14 17:56
엄복동은 인물소재부터 넘사벽 망작이구요
이순신은 민족 불세출의 영웅이라서요 아주 예전부터 이순신 드라마 부터 소설책까지 기본 흥행틀은 갖추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만화책 가상의 마블영웅들도 영화로 빅히트치는데요 한민족 불세출의 영웅 이순신이면 웬만큼 만 잘포장해도 천만각이죠 물론 감독의 편집에 따라서 호불호는 있겠지만요 1700만명이 본 이유가 있겠죠 당연히 속편히 나오고 잘만 만들면 천만각이죠 궁금한건 이순신 배역이겠죠 최민식 씨 연기와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두려움 그걸 용기로 바꿀수 있다면 일하면서 가끔힘들때 그 대사 장면 생각하면 힘이 나더군요
19/03/14 22:17
그렇게 선택적으로 조건을 말씀하시면 뭐는 안맞는 말이 있겠습니까. 망하면 잘 포장을 못해서라고 하시겠죠. 천군같은 예도 있고. 포장을 잘못한건 맞지만요.
저는 어디까지나 [댓글보니 보통 인터넷 여론이랑은 반대로 가더라구요]라기에 하는 소립니다. 이런 경우 배역이 바뀌어서 사람이 하면 무조건 김이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천만 못갈 확률이 더 높습니다. 같은 이야기구조가 반복될 뿐이니까요. 손익분기야 맞추겠지만요. 저번에는 마케팅팀이 효과적으로 롤을 수행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봐야겠지만 타이밍 잘 재야 할걸요.
19/03/14 23:42
글쎄요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니가요
최민식씨가 그대로 속편에 나오면 좋겠지만 본인이 고사하는데 방법이 없죠 새로운 배우에게 기대해봐야죠 성웅 이순신이라는 인물자체만으로도 우리 민족에게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모든 마블 히어로들을 다 합친것보다 중요한 실제 역사속 민족의 영웅이니가요 누가 하던지 멋지게 표현되기를 바랄뿐이죠 한국 역사 사극 영화가 흥행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구요 어린 친구들이 마블 히어로 파워 밸런스 논쟁보다는 역사에 더 관심 갖는게 좋아보여서요 응원하고 싶거든요 특히 역사속 이순신 캐릭터는 너무 멋지고 좋아서요
19/03/14 16:40
이순신은 망할수 없는 소재죠.
솔직히 명량 재밌었습니다. 국뽕으로 결코 1700만명 흥행 안됩니다. 날씨 더운 한 여름에 시원한 해전을 스크린 가득히 집어넣었고 방학 시즌이라 어린이, 학부모, 할아버지, 할머니 3대가 손잡고 볼 만한 영화 였습니다. 작품적으로 부족함이야 많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 될 정도의 망작은 아니었습니다.
19/03/14 16:52
이순신 캐스팅은 성웅이란 이미지 때문에
은근 어렵죠 연기력이 쩔더라도 이병헌도 말 나올껄요? 요새 연기력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설경구도 마찬가지.. 악마적으로다가 캐스팅을 짜보면 설경구에 선조역으로 안내상을...
19/03/14 18:02
어린이부터 어르신 까지 볼수있는 민족 영웅 이순신은 흥행할 요소가 많죠
궁금한건 이순신을 누가 할가요? 왜구배들 시원하게 부시는거 사이다같이 보고싶습니다 지금 제작하면 개봉은 수년후겠군요 제가 배우라면 이순신 배역은 꼭 하고싶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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