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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17 19:55:49
Name 108번뇌
Link #1 유튜브, 네이버
Subject [스포츠] [NBA] 호레이스 그랜트


1. 호레이스 그랜트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고글. 미국에도 안경쓰고 농구하는 사람도 있구나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시카고불스 왕조에 대한 글을 보면 2번째 3연패의 조던-피펜-로드맨 삼각편대를 많이 거론하고 1번째 3연패때는 조던-피펜 콤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NBA를 처음 접했을때 아래 사진처럼 그랜트까지 묶인 빅3를 인상깊게 본 터라 로드맨보다는 조던-피펜-그랜트 삼각편대가 더 좋아요.^^

8y1EIS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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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랜트는 바클리, 말론처럼 팀의 중심이 될만한 파워포워드가 아니었고 블루워커로서 봐도 찰스 오클리, 로드맨같은 선수와 비교하면 좀 강한 이미지가 약하긴 합니다.

하지만 빅맨으로서 수비와 리바운드(특히 공격리바운드)가 뛰어났고 기동력이 좋아서 요즘 빅맨처럼 앞선까지 나와서 압박하고 빨리 자기자리 찾아 돌아오는 수비, 헬프수비도 잘했기에 조던, 피펜과 함께 불스의 막강한 수비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공격도 본인이 주도적으로 뭘 하는 능력은 없었지만 앞서 말한 기동력을 살린 속공참여, 풋백, 받아먹는 미들점퍼, 부지런히 움직이며 조던, 피펜이 주는 패스를 잘 마무리했고요.



3. 특정분야에서 엄청나게 잘하는 능력은 없지만 모든 부분에서 두루두루 잘하는 선수, 블루워커로서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답게 BQ가 매우 좋은 선수였어요.        



4. 마지막으로 나중에 나온 이야기들을 보면 인성도 매우 높게 평가를 받더군요. 괜히 올랜도에서 샤크-페니 영건콤비를 받쳐줄 베테랑으로 그랜트를 영입한게 아니겠죠. (그러고보면 4대센터들은 다들 옆에 좋은 블루워커를 뒀습니다. 유잉은 오클리, 하킴은 도프, 로빈슨은 로드맨, 오닐은 그랜트.)



5. 손대범 기자님이 쓴 그랜트의 기사가 있길래 주소를 올립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30&aid=00000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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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nyDaddy
19/03/17 20:22
수정 아이콘
로드맨이 95-96 시즌에는 로드맨>>>그랜트라고 생각하는데, 다음해부터 노쇠화가 와서... 95-96 시즌을 제외하면 1차 불스가 더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9/03/17 2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호불호의 영역 같아요
정규시즌 승수나 승리마진은 2차 쓰리핏이 더 좋았거든요 물론 조던이 더 젊었던 1차 스리핏이 강할수도 있지만요
2차 스리핏의 조던은 노련미랄가요? 진짜 클러치에 더 최강인 모습이였죠
사실 1차든 2차든 조던의 진짜 농구의 끝을 보여준 선수라서요 호불호의 영역이기는 합니다
근데 로드맨이랑 그랜트랑은 클래스가 다르다고 보기는해요
디트시절 로드맨은 진짜 대단했죠
정규시즌 로드맨은 진짜 리바운드왕으로 시카고에 큰힘이였죠 그게 결국 72승 69승 62승등으로 나타났구요

사실 69승 97시즌도 리그에서 조던의 시카고는 정규시즌이든 플옵이든 압도적이였어요

그 압도적이라는 골스가 올시즌 벌써 21패죠
69승 불스는 13패하고 플옵가서 무난하게 우승했죠
어우골이라는 커즌스 합류한 올시즌 골스보다도 더 압도적인 97시즌 조던의 시카고 였습니다
가비지 경기들이 96시즌에 이여서 많이 나왔죠
생각해보니 피펜이 전반기 결장한 98 시즌 불스도 62승20패 피펜 로드맨의 노쇠화등으로 조던에게 과부하가 걸리던 시즌이죠 그럼에도 결국 더샷등으로 팀을 우승시킨 조던은 진짜 역대최강 최고 농구선수죠
처음과마지막
19/03/17 2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좋아했습니다 근데 어린마음에 올랜도 가서 조던복귀 시즌 플옵에서 시카고 약점을 알고 득점하는 모습이 참 어린 마음에 배신감도 들던 기억이 큭

근데 다음96시즌에 조던의 시카고가 72승하고 올랜도와 동부컨파 스윕하고 당시 컨파1처전에 가비지로 시카고가 압도하고 경기막판에 오닐이 그랜트랑 아군끼리 충돌하고 올랜도는 스윕패 오닐은 동부에서는 파이널도 못갈듯하고 페니를 더 대우하던 구단보다는 엘에이선택하고 떠나구요
암튼 사이다 였어요
수비와 리바운드 필잭슨의 트라이앵글에서 중요한
파워포워드 였죠
호레이스 로드맨 오리등등 매력적인 4번들죠

은근히 미들도 좋았구요 수비도 터프하게 잘했죠
근데 93시즌 파이널에서는 바클리한테든 상대도 안되더군요
찰스 바클리 클래스 정말 대단했죠

암튼 1차 스리핏 시절 그랜트랑 암스트롱 매력적인 선수들이였죠
김연아
19/03/17 21:37
수정 아이콘
바클리는 파이널에서 27.3득점 13.0리바 5.5어시 1.2스틸 0.5블락을 기록했죠

슛성공률은 하락했지만 볼륨을 대폭 늘렸으니 대단했죠

근데 쪼잔하게 생긴 한 녀석이 41.0득점 8.5리바 6.3어시 1.7스틸 0.7블락을 바클리보다 더 높은 슛성공률로...
애잔한개구리
19/03/17 21:11
수정 아이콘
팩슨의 그 3점을 어시스트한 것도 그랜트였죠 크크크 요즘은 그의 조카도 너무 잘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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