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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31 01:16:07
Name 야나기타 유키
Link #1 google.com
Subject [스포츠] 일본에서 또 160이 넘는 선발이 나왔습니다
4AQu3o0.jpg
센가 코다이
키 : 186cm
팀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NPB)
1993년생, 2010년 육성선수드래프트 4위로 프로 데뷔

bz0k01G.gif
엊그제 일본 개막전에서 초구와 2번째 공이 모두 161이 찍혀버립니다
개인 기록이었던 스캠에서의 158을 가뿐하게 갱신...

M8TyXEL.gif
변화구로는 미칠듯하게 떨어지는 포크볼이 유명합니다
WBC때의 영상인데 계투로 나와서 미국 선수들을 완전히 봉인하였고 대회 베스트 맴버에도 뽑혔습니다

놀라운 점은 육성선수 출신으로 3군으로 스타트한 맴버였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2군 이하의 인턴 출신으로 간신히 데뷔한 선수가 한팀의 에이스까지 성장했다는게 대단합니다
본인이 메이저에 관심이 있어 언젠가 메이저에 진출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 정도 선수가 아직 일본 최고가 아니며 개막전 12팀 선발 중에 외국 용병 선수가 1명이라는 점을 보면
일본의 토종 투수층은 정말 두터운거 같습니다
자극이 되어 우리나라에도 좋은 투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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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ingthegoals
19/03/31 0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보에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안우진 말고는 없어보입니다.
장재영은 크보에 올지 불확실하니깐...패스.
조상우는 마무리니깐 논외구요.

아 그리고 크보에서도 육성선수 출신으로 150 후반 팡팡 던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두산의 이동원이 있죠.
근데...제구가 안 되서 1군에 못 나오고 있습니다.
더치커피
19/03/31 01:57
수정 아이콘
허.. 하필 안우진에 조상우..
크보 투수들은 인성을 악마에게 팔아야 실력을 얻는 건가요
거북솔지
19/03/31 02:12
수정 아이콘
조상우 인성은 왜요?
더치커피
19/03/31 02:30
수정 아이콘
원정 경기 중 모텔로 여자 불러서 새벽 늦게까지 술 마시다가 성폭행 고소당하고 한 시즌 날려버렸었죠
성폭행 자체야 무혐의 판결났지만 프로선수가 원정 경기 중 저런 행동을 하는 게 정상은 아니죠.. 물론 직접적으로 후배를 폭행한 안우진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기사조련가
19/03/31 10:44
수정 아이콘
젊은 청춘인데 여자 좀 만날수도 있죠. 말이 새벽이지 경기 끝나고 숙소오면 12시 다 되는데 그럼 언제 만나요 크크 저는 오히려 술먹고 여자만나는 육식계 선수가 저 잘한다고 봐서...[범죄]만 안하면 됩니다.
19/03/31 1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합니다 일반인들은 술처먹고 여자안만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이기사 봣을때도 그렇고 일하면서 쉴떄 여자도 만나고 노는거지 1년에 9개월은 딴거말고 일만하라고 하는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출근이 8시면 새벽까지 술먹는게 잘못된거라 생각하지만 출근도 오후 2시라하는데
더치커피
19/03/31 1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휴식일이나 비시즌에 여자 만나는 건 당연히 자유죠
예전에 한화 오선진이랑 양성우 나이트에서 사진 찍혔을 때도 별말없이 넘어갔으니까요
조상우 박동원은 '원정경기 중'이었다는 게 다르다고 봅니다
직장인들도 업무 출장 중에는 술/여자로 문제 일으키지 말라고 늘 교육받잖아요
기사조련가
19/03/31 11:44
수정 아이콘
전 저정도는 익스큐즈임.
존코너
19/04/01 10:58
수정 아이콘
야구선수는 시즌 반이 원정인데... 그게 같습니까..
박찬호
19/03/31 01:22
수정 아이콘
저나이에 구속이 저렇게 증가하는게 참 신기하네요
퀵소희
19/03/31 01:22
수정 아이콘
야구팬 대부분이 아마시장에 관심없으니.. 헤비팬들 제외하구요

걍 현프로씬만 대강 알고 응원할뿐그이상은 관심밖이에요.그나마 직관꾸준히하는분들도요
19/03/31 01:26
수정 아이콘
메신저만 외국인 선수 개막 선발이더군요.
후지나미는 아직도 영 아닌가 봐요. 물론 구속이 있으니 언젠가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야나기타 유키
19/03/31 01:37
수정 아이콘
후지나미는 한신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는거같아요
투수로는 오타니 이상이 될 수 있던 선수가 이렇게 엉망이 되다니
올해는 제구를 잡으려고 아예 사이드로 던지기도 하던데 점점 먼 길로 가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한글날기념
19/03/31 01:29
수정 아이콘
걍 인프라 차이가 큰 거라서.
야구부 있는 고교가 4천개 일본 인구가 국내 인구 2배 일본 국기에 가까운 스포츠.
국내 중고교 야구부는 선출 아니면 거진 안 뽑음. 일본은 일반 입부 가능. 우연한 계기로 재능을 발견할 수도.
걍 딱 인프라 수준에 맞게 오히려 생각보다 잘하는 편에 속하죠.
세오유즈키
19/03/31 01:42
수정 아이콘
일본의 고교야구 사랑은 진짜 우리나라랑 비교도 안 되죠.작년에 시골이라는 아키타현에서 고시엔 진출고교가 나오자
해당 지역 50%시청률을 찍고 결승전은 전체 20~30%를 넘나들었죠.
매번 혹사다 뭐다 그 부작용에 대해 말이 많이 나오지만 인프라나 애정 모두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보다는 차라리 저게 낫다는 생각도 합니다.
저 인기에 반만 있었어도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박찬호
19/03/31 01:58
수정 아이콘
중학생때 야구를 시작해서 프로 되는 케이스 꽤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일본에서 프로 보낼만한 수준의 중고교면 한국이랑 별 차이 없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9/03/31 03:56
수정 아이콘
다만 많은 인원수가 야구를 접하고 그 중 재능이 있다 싶으면 전문적인 야구부로 진학하는 형태라 좀 차이가 있긴하죠.

한국도 리틀야구가 좀 활성화 되고는 있지만 애초에 야구를 접할 수 있는 유소년수가 너무 적으니까요. 취미로라도 운동 안시키고 보통 시키더라도 태권도나 유도같은 실내학원 위주라는게...

중학교때부터 야구 시작한 선수중에는 다른 운동하다가 야구부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 이외에 순수하게 공부하다가 중학교 중간에 야구부 가서 그 뒤에 프로되는 경우는 별로 없긴 합니다.
박찬호
19/03/31 14:17
수정 아이콘
그점에서도 별 차이 없습니다 재능이 있는데 스포츠를 아예 접하지 못하는경우가 이제는 없는수준이라 봐야죠
한일 차이는 일본은 다들 야구 한번씩 해본다는거고 우리나라는 운동은 해봐도 야구는 안해본 케이스가 꽤 된다는 정도?

세번째문단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느나라나 같기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칼라미티
19/03/31 02:44
수정 아이콘
이런 면에선 참 부러운 나라... 초딩때 야구하다가 갈데 없어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19/03/31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너무 부럽습니다 한국은 선출이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안껴줘서.....
뭐든 해봐야 재능을 알수있는건데 야구축구같은 메이저종목은 껴주질않죠 미국보면 피지컬좋은 애들은 대학까진 여러종목 겹쳐서 한다고 하는거보면 중학교때 시작하는것도 크게 늦진않을거같은데
녹색옷이젤다죠?
19/03/31 01:3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구속증가카드 뽑은거 같은데...?!
능숙한문제해결사
19/03/31 02:10
수정 아이콘
야구 뭣도 모르는 제가 봐도 공이 쭉쭉....
더치커피
19/03/31 02:45
수정 아이콘
와 디그롬 직구 보는 거 같네요
공이 쭉쭉 뻗어요
19/03/31 04:33
수정 아이콘
투구폼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느낌은 페드로 마르티네즈나 로이 오스왈츠 느낌이네요.
그 선수들 보단 덜 쥐어짜내고 더 빠른 공이긴 하지만...
19/03/31 09:00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세체급 롤 플레이어가 나오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
유념유상
19/03/31 11:01
수정 아이콘
일본도 진지하게 프로를 노리는 학생이 가는 학교는 정해져 있지만, 최소한 학원에서 아마야구를 할수 있는 인프라가 있다는 것에서 차이가 크죠.
아마야구하다가 재능이 있으면 프로쪽으로 전향하기도 하고요.
Chandler
19/03/31 11:37
수정 아이콘
정정당당하게 이스포츠로 붙자!
피터피터
19/03/31 12:21
수정 아이콘
인프라는 엄청 중요한 요소입니다. 축구와 다르게 야구는 특수장비가 많이 필요하고,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스포츠죠. 그리고 그중에서도 투수와 포수라는 포지션은 아주 특수포지션으로 야구 안에서도 특별히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죠.

야구를 해봤고, 안다고 하더라도 투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투구메카니즘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는게 가능할까요? 아니죠. 그만큼 좋은 투수를 만들어낼 가능성 자체가 원래 엄청 낮습니다.

그럼 일본만큼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좋은 투수를 길러내는것을 아예 포기해야할까요? 저는 이 부분에서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환경이 다르므로 접근법 자체를 아예 다르게 가져가야한다는 것이죠.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아이슬란드라는 국가가 월드컵에 나왔습니다. 인구 33만밖에 안되는 작은나라고, 환경자체도 축구를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것이 아니죠. 그럼에도 월드컵에 나와서 자신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세계무대에서 증명했습니다. 거기에 비해 중국을 한번 보시죠. 어마어마한 인구에 어머어마한 물량과 자금을 축구에 쏟아붇고 있지만, 중국축구의 발전은 엄청나게 느립니다.

인프라,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프라가 전부는 아니죠. 오히려 저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전문가의 문제라는 것이죠.
좋은 투수를 만들어낼려면, 좋은 투수를 발굴하고 길러낼 투수전문가가 있어야하며, 그 수가 많을수록 좋겠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전문가들이 서로 협력해서 투수가 완성될때가지 연결성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야한다는 것이죠. 좋은 투수라는 것이 만들어질려면 여러단계의 공정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프로까지 여러 지도자를 거쳐 최종완성품이 되는 것이죠.

그 과정을 거치는 동안 모든 단계의 지도자들이 좋은 투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단계에서는 무엇을 해야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무엇을 해야하고 하는 각 단계별로의 프로세스를 공통적으로 인지하고 성적이 아닌 육성의 시각으로 선수를 바라보고 키워내는 것이 사실은 엄청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일본 아마야구의 저변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일본을 자세히 보면 그 시스템이 제가 보기에 건강하다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시스템 안에 혹사라는 문제를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덮어버리는 분위기가 있고 그 과정에서 일본선수들은 최종단계에서 롱런하지 못하고 부서져버리는 이미지가 강하죠.

이 스포츠를 봐도 도타2와 롤에서 우리나라가 보이는 분위기는 엄청나게 다르죠. 피씨방과 인터넷환경이라는 인프라는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플레이하는 선수 자체가 적고, 무엇보다 도타2라는 게임을 이해하고 운영을 설계해서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시스템이 없는것이죠.

우리는 야구의 인프라를 일본만큼 절대 늘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투수를 만들어낼 프로세스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볼 수 있죠. 축구가 각단계별로 유소년 축구를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야구도 좋은 투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도시스템에 좀 더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겠죠. 과거 축구에서 골키퍼라는 특수 포지션이 유난히 취약하다고 느낀 시기도 있었지만, 어느 시점 골키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아시안권내에서는 어느순간 골키퍼를 밖으로 수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죠. 그만큼 저는 좋은 선수를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긴 시간을 들이는 각 단계별로의 정교한 연결성에 있다고 보고 좋은 지도자를 많이 만들고 그 지도자들이 같은 가치를 공유해서 아마야구의 육성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몽실이
19/03/31 13:06
수정 아이콘
와 이분을 KBO로!!
전립선
19/03/31 14:31
수정 아이콘
오오...
메존일각
19/03/31 18:02
수정 아이콘
+1
혼다 히토미
19/03/31 14:46
수정 아이콘
대단한 재능이네
19/03/31 22:16
수정 아이콘
인프라 + 관심도가 우리나라 그 이상..
우리나라는 프로에만 관심있지
일본은 오히려 프로에 관심없고 고교야구에만 관심있는 야구팬들도 허다할정도이니
대형 신인이 안나올수가 없는 환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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