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4/12 09:17:44
Name 미하라
File #1 AR.png (630.9 KB), Download : 24
Link #1 축구
Subject [스포츠] 개인적으로 스램제보다 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선수비교





그냥 누가 더 잘하냐? 라고 질문을 던지는건 좀 성의없기도 하고 그래서 이 선수들의 장단점. 그리고 이 선수들이 선수로 뛰면서 이뤄낸것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판단은 보는 사람의 몫으로 남기기로 하고...



1. 팀 커리어


<필립 람>
-FC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8): 2005-06, 2007-08, 2009-10,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DFB-포칼(7): 2002-03, 2005-06, 2007-08, 2009-10, 2012-13, 2013-14,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 2012-13
UEFA 슈퍼컵 : 2013
FIFA 클럽 월드컵 : 2013
DFL-슈퍼컵(3): 2010, 2012, 2016
DFB-리가포칼 : 2007

-독일 국가대표
FIFA 월드컵 : 2014


<다니엘 알베스>
-EC 바이아
Campeonato Baiano : 2001
Campeonato do Nordeste (2) : 2001, 2002

-세비야 FC
코파 델 레이 : 2006/0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2007
UEFA 유로파 리그 (2) : 2005/06, 2006/07
UEFA 슈퍼컵 : 2006

-FC 바르셀로나
프리메라 리가 (6) : 2008/09, 2009/10, 2010/11, 2012/13, 2014/15, 2015/16
코파 델 레이 (4) : 2008/09, 2011/12, 2014/15, 2015/1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 : 2009, 2010, 2011, 2013
UEFA 챔피언스 리그 (3) : 2008/09, 2010/11, 2014/15
UEFA 슈퍼컵 (3) : 2009, 2011, 2015
FIFA 클럽 월드컵 (3) : 2009, 2011, 2015

-유벤투스
세리에 A : 2016/17
코파 이탈리아 : 2016/17

-파리 생제르망 FC
리그 1 (1) : 2017/18
쿠프 드 라 리그 (1) : 2017/18

- 브라질 국가대표팀
FIFA U-20 월드컵 : 2003
코파 아메리카 : 2007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 : 2009, 2013


- 총평 : 클럽 최고의 타이틀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은 알베스가 더 많지만, 대신 국가대표 최고의 타이틀인 월드컵 타이틀이 람에겐 있고, 알베스에겐 없는 정도고 월드컵 타이틀의 유무와 더 많은 챔스우승중 어느걸 더 가치있는 것으로 쳐주느냐의 문제지 둘다 빅클럽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이라 클럽 커리어는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 뭐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11명이 뛰는 팀 스포츠에서 클럽 커리어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걸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버리면 빅클럽에서 뛰지 않았던 원클럽맨들은 다 나가 죽으라는 소리와도 같다고 봐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두 선수가 바르셀로나와 바이언의 NO.1도 아니었던지라 더더욱 의미가 없다고 보는 편이구요.


2. 개인 수상 기록

<필립 람>
FIFA/FIFPro 월드 XI : 2013, 2014
UEFA 올해의 팀 : 2006, 2008, 2012, 2013, 2014
ESM 올해의 팀 : 2013, 2014
FIFA 클럽 월드컵 : 실버볼 (2013)
FIFA 월드컵 올스타팀 : 2006, 2010
FIFA 월드컵 캐스트롤 인덱스 톱 XI : 2014
UEFA 유로 토너먼트의 팀 : 2008, 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스쿼드 : 2013-14
은월계잎 훈장 (독일 연방 공화국) : 2006, 2010, 2014
밤비상 - 스포츠 부문 : 2014
UEFA 유로 All-Time XI(팬투표) : 2016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 2017


<다니엘 알베스>
UEFA 올해의 팀 : 2007, 2009, 2011, 2015, 2017
FIFA/FIFPro World XI : 2009, 2011, 2012, 2013, 2015, 2016, 2017, 2018
ESM 베스트 11 : 2006/07, 2008/09, 2009/10, 2010/11, 2011/12
프리메라 리가 최우수 수비수 : 2008/09
프리메라 리가 베스트 11 : 2014/15


- 총평 : UEFA 올해의 팀에는 비슷하게 선정되었으나 피파 월드베스트 일레븐에는 알베스가 더 많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발롱도르 순위 최고 기록은 필립 람이 6위로, 15위의 알베스를 앞서는 편인데 항상 발롱도르 투표에서 수비수들이 상대적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에 비해 외면받는다는 경향성이 있다는것도 감안해야 할테구요.


3. 임팩트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위에 언급한 커리어는 객관적인 기록들을 가져와서 적어놓은 것들이고 여기서부터는 제 주관이 들어간 평가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시각이나 축구관의 차이에 따라 제가 본것들과 다르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일단 임팩트가 누가 더 위냐고 따진다면 저는 알베스 쪽의 손을 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수비수, 윙백이라는 포지션이 다른 앞쪽에 위치한 포지션 플레이어들에 비해 공격에 있어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기 힘든 포지션인데 그 윙백 포지션에서 알베스는 세비야 시절 UEFA컵 대회를 자신이 세비야의 NO.1으로서 캐리했던 선수입니다. 윙포워드가 아닌 윙백이 팀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하고 가장 높은 공격생산성을 자랑하는 선수니 말 다했죠. 뭐 람은 뮌헨에서 뛰었으니까 다른 선수들보다 아무래도 덜 빛날수밖에 없었다라는 의견이 있을수도 있는데 람이 슈투트가르트 시절에 뛰는건 보지는 못했지만 람이 슈투트가르트에서 세비야 시절 알베스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4. 공/수능력

람이 윙백으로서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 알베스는 윙백이라는 포지션의 개념을 파괴한 선수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카를로스, 카푸처럼 공격스킬이 뛰어난 윙백이야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윙이 아닌 사이드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빌드업을 주관하고 플레이메이킹에 높은 지분을 가진 사례가 별로 없었거든요. 애초에 윙백이 전통적으로 축구계에서 천대받던 포지션이기도 해서 수비력 애매한 센터백이나 테크닉이 애매한 중앙 미드필더들 쓸데없으면 윙백에 땜빵식으로 넣기도 하고...

다만 어디까지나 수비수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공격적인 능력만 보고 평가할수는 없겠죠. 사실 공격스탯만 봐도 이미 공격기여도는 알베스가 더 높았다는게 경기를 보나 기록을 보나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다만 알베스는 팀 공격에 있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선수 성향때문에 전진성이 더 높았고 당연히 그에 대한 세금으로 다른 동료 수비수들에게 더 많은 수비적 부담을 안기거나, 팀적으로 더 많은 수비 리스크를 부담해야 했죠. 선수의 수비력 자체만 놓고 보면 아주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EPL에서 호날두를 가장 잘막은 수비수가 애쉴리 콜이라면 라리가에선 알베스 였으니까요.

람은 반대로 얼마나 수비에 있어서 안정감을 보여줬냐면 데뷔 이후에 단 한번도 레드카드를 받은적이 없습니다. 아마 탑 레벨 수비수중 이런 선수는 사네티 정도말고는 없을텐데 바이언 정도의 클럽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뛰게 되면 수많은 빅클럽 플레이어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그러면서 단 한번도 퇴장을 당하지 않는다는건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로벤이 빠지면 가끔씩 윙어자리에 땜빵도 했을정도로 그렇다고 람이 공격능력이 꿀리는 편도 결코 아니긴 합니다. 비교대상이 윙백치고는 사기적인 공격스킬을 가진 알베스가 비교대상이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구요.


5. 범용성

오른쪽 윙백이라는 포지션에 한정해서 누가 더 뛰어난 선수냐라고 하면 알베스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어느 팀에 가든 알베스보다 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가 누구냐고 하면 이건 람이라고 봅니다. 이미 알베스와는 다르게 왼쪽, 오른쪽 윙백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심지어 펩 과르디올라의 바이언에서는 피보테 자리에서 하비 마르티네스, 구스타보 등을 다 밀어냈죠. 이건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마이콘이 한동안 전성기를 구가했을때 마이콘의 백업, 오른쪽 윙 땜빵요원으로 쓰였던 알베스와 확실하게 차별되는 람의 장점입니다.

결국 특정 역할에서 최고인 선수 VS 팀으로부터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았을때 이것을 모두 수행할수 있는 선수중 어떤 타입을 선호하냐의 문제인데 제가 만약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는 감독이라면 후자를 고를것 같습니다. 감독이 쓰기엔 후자의 타입이 더 쓰기 편하거든요.



뭐 업계에서 하는 칭찬같은건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이정도 레벨의 선수를 누가 일일히 다 칭찬했나 숫자 세가면서 정확하게 따질려면 해외 축구 언론 기사들까지 싸그리 찾아야되고 어차피 그런건 자기가 선호하는 취향이나 스타일의 선수 좋게 말해주는거라 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이걸 축구실력의 가치로 봐야되나 싶긴 애매하긴 해서 저기에 굳이 항목을 따로 넣어 언급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필드위에서의 기술적인 능력 이외에 리더쉽같은 정신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람의 우위를 인정해야겠죠. 알베스와는 다르게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었던 독일 국가대표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큰 팀에서 캡틴 역할을 맡았고 그러면서 월드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같은 우승을 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스콜스 빠진 램vs제 비교만큼이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장원영내꺼야
19/04/12 09:20
수정 아이콘
이분야에시작점이었던 호날두 메시는 어떤가요
미하라
19/04/12 09:28
수정 아이콘
스램제와 람, 알베스는 알베스 제외하고는 이미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끝난 선수들이고 알베스 역시 이미 노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수고 전성기가 훌쩍 지난 때문에 여기서 몇년 더 뛴다고 해서 위상이나 평가가 극적으로 바뀔 여지가 없어서 지금 시기에도 이 선수들의 위상을 정립하다는게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반대로 호날두, 메시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유럽 탑 레벨에서 서로 1,2위를 다투는 선수들이고 사실 둘이 신체적으로 가장 정점에 있던 시기에는 메시가 더 많은 것을 이뤄내서 다들 메시가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호날두가 말도 안되는 자기관리능력과 큰 경기에서의 클러치능력과 임팩트가 오히려 나이를 먹고나서 더 향상되면서 기어이 메시와 벌어져있던 위상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더니 어느새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도달했죠. 이거는 둘다 은퇴할때까지 두고 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19/04/12 09:24
수정 아이콘
단기 임팩트는 알베스가 우위인데 하필 동시대에 같은 브라질 출신 마이콘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원탑 이미지가 희석되기도 하고
종합적으로 저는 근소하지만 람에 손을 들겠습니다.
시메가네
19/04/12 09:26
수정 아이콘
람이 더 조아요 한표요
그런게중요한가
19/04/12 09:31
수정 아이콘
저도 람
PANDA X ReVeluv
19/04/12 09:31
수정 아이콘
람에게 한 표
LOLULOLU
19/04/12 09:34
수정 아이콘
저도 근소하게 람
한걸음
19/04/12 09:38
수정 아이콘
굳이 우열을 가려야 하나 싶은 두 선수로군요. 크랙 성향의 알베스, 전술이해도의 정점 람이라서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면 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미카엘
19/04/12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람 고르겠습니다.
딱총새우
19/04/12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람이란 선수의 상징성, 바이언의 리더 빼면 모든면에서 알베스가 뛰어난 것 같은데요. 팀 스쿼드에 역병이 돌지 않는 이상 범용성이란게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미하라
19/04/12 10:02
수정 아이콘
범용성은 중요하죠. 시즌 내내 베스트 11만 돌릴것도 아니고 맨날 똑같은 플랜A만 돌리는것도 아니고 시즌을 돌리다보면 팀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스쿼드내 변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변수에 따른 대응능력의 차이는 결국 누가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할수 있는지와 직결되니까요.
킹이바
19/04/12 10:43
수정 아이콘
근데 범용성이란 건 감독으로서 스쿼드에 넣는다면 누구를 선호하냐의 문제와 더 관련있는데 이거랑 두 선수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냐는 약간 뉘앙스가 다른 문제라 봅니다. 유틸성도 평가의 한 요소긴 합니다만 이게 얼마냐 중요하냐까진 사람마다 다를듯요.
흑태자
19/04/12 09:50
수정 아이콘
알베스가 이미지가 람보다 안좋아서 그렇지 선수로서는 알베스죠
미하라
19/04/12 09:57
수정 아이콘
딱히 두 선수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평가한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미지때문에 실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풍토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편이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9/04/12 09:58
수정 아이콘
알베스는 돌격대장, 람은 군단장의 느낌...

개인적인 능력은 알베스가 앞선다고 보지만, 리더, 전술적 이해도에서는 람이 한등급 위다보니 굳이 뽑아야 한다면 전 람을 뽑겠습니다.
네파리안
19/04/12 10:01
수정 아이콘
전 임펙트가 중요하다고 보는편이라 알베스라고 생각합니다.
김피곤씨
19/04/12 10:0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어려운데.. 제가 감독이라면 람..
아라가키유이
19/04/12 10:05
수정 아이콘
알베스 그냥 실력자체가 더 우위라 생각
19/04/12 10:05
수정 아이콘
감독으로써 범용성에 전술이해도 최고치인 람이 더 좋다고 생각은 드네요 알베스는 윗분 말씀대로 동시대에 마이콘이 있어서...
Ace of Base
19/04/12 10:06
수정 아이콘
수미도 가능한 람.
스타급센스
19/04/12 10:07
수정 아이콘
파괴력면에서 상대가 안된다고 봐서 알베스
19/04/12 10:15
수정 아이콘
저는 카푸..(응?)
及時雨
19/04/12 10:19
수정 아이콘
감독이라면 람이 좋을텐데 흐흐
ChojjAReacH
19/04/12 10:21
수정 아이콘
와 이거는 흥미롭네요 흘흘
개인적으로 람에 호감이 있는데 누굴 고를지 모르겠습니다.
미하라
19/04/12 10:26
수정 아이콘
마이콘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마이콘의 최전성기 시절에는 그냥 동시대 알베스 뿐만 아니라 동시대 람보다도 더 잘했습니다. 기술, 피지컬, 수비력 3개가 모두 만렙이었던 윙백의 끝판왕이라 할만했던 선수니까요. 물론 람이 만약 알베스 대신 브라질 국대에 있었다면 왼쪽 윙백에서 뛰었을테니 알베스보다야 팀내 입지는 좋았겠지만 알베스가 마이콘 최전성기 시절에 마이콘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졌다는 평가는 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라 이걸로 알베스에게만 감점을 적용하는건 좀 알베스에겐 불리한 평가라는 생각을 하네요.
킹이바
19/04/12 10:5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마이콘 날던 시절에 람은 아예 월클로 언급되는 선수가 아니었죠. 국내서만 봐도 당시 탑3 뽑으면 마이콘. 알베스. 라모스(윙백)던 시기였으니까요. 마이콘과의 비교로 알베스 까는 건 맞는 확실히 맞지않는 비교죠.
Lazymind
19/04/12 10:27
수정 아이콘
알베스가 위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좋아하는건 람이요.
제가 감독하면 사네티-람으로 풀백 세우고싶음..
19/04/12 10:30
수정 아이콘
알베스
Missile Turret
19/04/12 10:32
수정 아이콘
저는 람 1표인데 여지껏 PGR에서 본 축구 VS 본문글들 중에서 본인의견 가장 잘 서술해 주셨네요.
19/04/12 10:40
수정 아이콘
흔히 임팩트의 알베스, 꾸준함의 람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알베스가 임팩트든, 꾸준함이든 확연하게 람보다 우위죠.
알베스는 05/06 시즌 말부터 11/12까지 5년을 우풀백 정점으로 군림했고, 한창 욕먹던 바르샤 말년 2시즌 정도를 제외하면
유벤투스든 PSG던 월클은 아니라도 리그탑급 퍼포먼스를 커리어 내내 찍어왔습니다.
람이 알베스보다 확실히 나았던 시즌은 12/13, 13/14 두 시즌정도에 불과하구요.

1213 트레블 시즌과 6번롤 전환 대성공 + 14월드컵 우승으로 람의 선수 평가가 크게 오르긴 했는데,
그게 두 선수간 우열을 뒤집을 정도로 영향력 있다고 보긴 어려운듯 합니다.
미하라
19/04/12 10:56
수정 아이콘
대표팀 퍼포먼스가 꽤 차이가 나니까요.

람은 2006 월드컵,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 2014 월드컵. 이 5개의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모두 자기 포지션으로 월드컵이랑 유로 베스트 팀에 항상 들어갔던 선수고 이건 국제대회에서 언제나 풀백으로 세계 NO.1을 다퉜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근데 알베스는 브라질 커리어를 떠나 애초에 국가대표에서 보여준게 선수 클래스에 비하면 너무 적죠.

단순히 바이언의 트레블, 독일의 월드컵 우승으로 인해서 평가가 극적으로 상승한게 아니라 그전부터 꾸준히 람은 국제대회에서 만큼은 잘해왔던 선수였고 대회 베스트 활약을 해왔던 선수였습니다. 결국 꾸준함이라는건 국대고 클럽이고 가리지 않고 늘 잘해왔다는데서 붙는 프레임이 아닐까 싶네요. 알베스는 그에 비하면 클럽 퍼포먼스와 국대 퍼포먼스의 간극이 있는 선수지만 윙백이라고는 믿을수 없을 정도의 어시스트 스탯과 UEFA컵 대회 MVP까지 수상할 정도의 캐리력이 더 부각될수밖에 없다고 보구요.
19/04/12 12: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람이 국대에서 꾸준히 잘해온건 맞습니다만, 국대 활약도를 근거로 당시 람이 풀백 원탑으로 평가되었냐면 그건 아니거든요.
13년도 이전까지 람은 명백하게 알베스,마이콘 다음 티어로 평가되었던 선수입니다. 키커 랑리스테가 이를 반증하죠.
트레블 시즌 이전까지 람은 IK~K를 전전했었고, 측면 수비수로서 WK 평가를 받은 시즌은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서 1213 후반기 딱 한번입니다.

10 월드컵에서 8강딱한 마이콘의 퍼포먼스가 준우승한 람보다 더 오래 회자되듯이 팀커리어와 해당 선수의 퍼포먼스가 꼭 일치하진 않습니다.
국대에서 알베스를 밀어내고 역대급 퍼포먼스로 거론되는 마이콘 조차도 해당 시기에 국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남긴 대회는 사실상
09 컨페드컵 단 하나에 불과하니까요.
단순 스탯을 비교해봐도 알베스는 국대에서 107경기 7골 16어시이고, 람은 113경기 5골 17어시로 큰 차이도 나지 않구요.
갈색이야기
19/04/13 05:43
수정 아이콘
키커는 원래 좀 짭니다. 프리미어 리그를 포함한 타 리그에서 조금만 잘하면 월클이라고 난리법석을 떠는 것과는 다르죠......

적어도 국가대표에서의 퍼포먼스는 람이 더 낫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알베스는 마이콘닦이 느낌이 너무 커서.......
19/04/13 13:03
수정 아이콘
네 키커 랑리스테가 원래 기준이 빡빡해서 그 람도 14년동안 풀백으로 딱 WK 한번 받았습니다.
근데 알베스는 람의 커리어 하이인 12/13시즌에 버금가거나 오히려 더 나은 활약을 5시즌동안 보여줬는데 키커 기준으로도
WK 못받는다는건 상상하기 어렵죠. 아니 오히려 몇개를 받았을까가 문제인거지..
뭐 국대 퍼포먼스나 성과물에서 람이 우위인건 맞습니다. 그러니까 알베스의 리그 지배력이 압도적인데도 비교가 되는거구요.
위원장
19/04/12 10:41
수정 아이콘
음 람이 위죠
S.Solari
19/04/12 10:42
수정 아이콘
생각할필요 없이 람
킹이바
19/04/12 1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대커리어가 부족하긴한데 포지션내 보여준 퍼포먼스의 정점에서 알베스가 차이나게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에서도 람보다 나으면 나았지 밀릴 것도 없고
Summer Pockets
19/04/12 10:47
수정 아이콘
베를리너바이세
19/04/12 10:52
수정 아이콘
풀백은 카푸, 카를로스 선에서 정리되는거 아닙니까 ? 하하하
SG원넓이
19/04/12 10:55
수정 아이콘
저 둘때문에 브라질에서 수많은 윙백들이 몇년간 주전을 하지도 못하고!!!
시메가네
19/04/12 10:59
수정 아이콘
근데 둘다 역대 베스트엔 못낍니다 크크크
70년브라질팀 주전 윙백인 카를로스 알베르투랑 까먹은 사람이
평가가 더 높죠
김피곤씨
19/04/12 10:58
수정 아이콘
선생님 그 분들은 역대로 가셔야 되는 분들이라..
아라가키유이
19/04/12 12:46
수정 아이콘
레프트는 말디니
라이트는 카푸죠
메가트롤
19/04/12 10:52
수정 아이콘
19/04/12 10: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람... 알베스는 나름 기복이 있는 것 같은 데 람은 언제나 꾸준한 느낌
감별사
19/04/12 10:53
수정 아이콘
선수로서의 우위는 알베스일 것 같지만 제가 감독이라면 람을 뽑겠습니다.
아라가키유이
19/04/12 10:59
수정 아이콘
펨코랑은 아예 반대긴하네요 피지알은 람이 압도적인데 거긴 알베스가 많이 위고. 싸줄도 궁금한..
아라가키유이
19/04/12 10: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14월드컵 저 캐스트롤 인덱스가 설마 오스카랑 루이스가 들어간 그건가요?
미하라
19/04/12 11:0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아마 루이스는 없었을겁니다. 저는 애초에 캐스트롤 인덱스나, 월드 베스트같은거 별로 신뢰안하는데 일단 선수 개인 커리어에 해당되는거라 가져온거구요.
달콤한휴식
19/04/12 11:13
수정 아이콘
내가 특정팀을 응원한다 - 알베스
내가 이뤄질리 없는 축구감독이 된다고 가정하거나 fm감독이다 - 람
전 이렇습니다 람같은 유형 fm에서 진짜 하나 있으면 너무 편함. 부상때 온갖 포지션 땜빵가능
설탕가루인형
19/04/12 11:16
수정 아이콘
임팩트의 알베스, 꾸준함의 람은 저 정도 급의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 구분인 것 같고
파괴력의 알베스, 안정감의 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한 시즌을 꾸려야 한다면 람을 고를 것 같습니다.
19/04/12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른쪽 풀백으로서의 비교는 알베스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19/04/12 11:18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어려운데.. 제가 감독이라면 무조건 람을 고르겠습니다.
이야기상자
19/04/12 11:26
수정 아이콘
선수평가에 리더쉽 같은게 들어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항목 때문에, 제가 감독이라면 람을 고르겠는데,

실제 우풀백 선수로써는 알베스가 우위이지 않을까 싶네요
요새야 마르셀로도 풀백 플레이메이커지만
세비야 시절 플레이메이킹 하던 알베스는 진짜 놀라웠으니까요
19/04/12 11:29
수정 아이콘
스램제 비교글보니 팀우승 커리어보다는 개인 스탯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던데 여긴 또 분위기가 미묘하게 다른 거 같네요. 풀백이라도 공격포인트 높은 건 인정해야지요. 그리고 실력은 둘째치고 람이 인기가 훨씬 많은 거 같아요.
Nasty breaking B
19/04/12 11:45
수정 아이콘
vs글은 댓글 보러 오는 건데 본문이 너무 알차네요 크크 잘 읽었습니다.
19/04/12 11:45
수정 아이콘
마이콘이 베일한테 줘터지기전까지 내내 마이콘 백업이엇던게 있다보니 람손을 들어주게되네요
비밀의문
19/04/12 11:53
수정 아이콘
간단히 전 람입니다.
치토스
19/04/12 12:09
수정 아이콘
람이요.
19/04/12 12:10
수정 아이콘
람을 좋아하지만 이건 알베스...
차아령
19/04/12 12:17
수정 아이콘
알베스죠
스덕선생
19/04/12 12:17
수정 아이콘
축구판은 임팩트와 시대지배력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알베스입니다.
버스를잡자
19/04/12 12:18
수정 아이콘
알베스
쿼터파운더치즈
19/04/12 12:26
수정 아이콘
싸줄이랑 펨코는 알베스가 더 많았어요
오른쪽 풀백 한정이라면 알베스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론 람이 더 좋네요 그래서 전 람
10월9일한글날
19/04/12 12:28
수정 아이콘
감독이라면 같은 조건이 붙은 거부터가 이미..
아직도 뛰고 있는 꾸준함이든 최고 명문 클럽에서 보여준 임팩트든 알베스
열역학제2법칙
19/04/12 12:29
수정 아이콘
람은 축구도사 느낌이고
알베스는 풀백인데 크랙느낌이 좀 있었던 듯
19/04/12 12:30
수정 아이콘
엄청 빡세네요, 저는 알베스 고릅니다.
하마아저씨
19/04/12 12: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알베스랑 람은 티어차이가 있는거 같은데... 알베스가 한티어 높다고 봅니다.
길위의사람
19/04/12 13:25
수정 아이콘
풀백으로는 무조건 아우베스라고 생각하고
람 미드필더로서의 퍼포먼스까지 고려하면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19/04/12 13:56
수정 아이콘
음? 이거 당근 알베스 아닌가요
람의 수미 클라쓰는 풀백알베스는 물론이고, 풀백 람 발가락에도 못미치는데..

바이언에서 람 수미로 쓸때 답답해서 미치는줄.
Cazellnu
19/04/12 14:29
수정 아이콘
저는 리세
Cazorla 19
19/04/12 14:33
수정 아이콘
동시대에 알베스에 비빌 선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카푸스틴
19/04/12 14:55
수정 아이콘
전 마이콘과 잠브로타 크크
단기임팩트론 최고였죠
19/04/12 14:57
수정 아이콘
오른쪽 풀백만 본다 -> 알베스
전체적인 포지션 및 활용도 등을 본다 -> 람
총합으로는...람에 조금 더 우위를 두고 싶습니다.
서지혜
19/04/12 15:23
수정 아이콘
기량자체갸 알베스가 한수는 위라고 생각합니다
19/04/12 15:55
수정 아이콘
람을 더 좋아하긴 하는데 근소하게 알베스가 우위가 아닐런지..
Brandon Ingram
19/04/12 16:08
수정 아이콘
풀백으로따지면 알베스 축구선수로 따지면 람...
안스브저그
19/04/12 16:19
수정 아이콘
토티 vs 피를로 vs 네드베드
는 어떤가요?
시나브로
19/04/12 17:05
수정 아이콘
셋 다 역할이 전혀 다르지만 각자 해당 포지션 순위나 종합 선수 순위 가늠해서 비교해보면

네드베드≥피를로>토티입니다.

토티는 소속 클럽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고 기량적으로 저 선수 순위처럼 확연히 뒤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꾸준함도 셋 다 똑같이 최고고요.
발로하나요
19/04/12 19:42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선 기량 자체가 알베스가 한 수 위라고 봅니다. 알베스 세비야 시절은 못봤지만 바르샤로 이적 뒤 본 플레이의 경지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고요.

람은 13-14부터 풀경기를 봐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잘하고 똑똑한 선수다...정도지 알베스 만큼의 임팩트를 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축구선수간의 기량 우위를 나눌때 커리어는 별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무조건 풀경기 시청이 답이라 보는데 둘 모두 본 결과 람이 잘하는 선수인 건 맞는데 알베스가 한 수 위 기량이 맞다 봅니다.
醉翁之意不在酒
19/04/12 21:00
수정 아이콘
알베스
갈색이야기
19/04/13 05: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르셀로나 팬이 아니라면 람을 한 수 위로 꼽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베스는 공격력이 아주 뛰어난 풀백이지만 람은 풀백으로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데다(알베스가 공격력만 뛰어나다는 건 아닙니다만), 사비와 동급의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으니까요.

무엇보다,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거론되면서 퇴장 한 번 찍은 적 없다는 건 정말 미친 거죠. 알베스와 달리 헐리우드 액션도 안했고.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풀백 - 알베스
사령관 역할이 가능한 풀백 - 람

두 선수의 차이는 이렇다고 할 수 있는데, 겉으로 보이는 임팩트는 알베스가 살짝 높을 수 있지만(특정 경기를 지배할 수는 있지만) 한 시즌 전체를 장악하는 건 알베스가 아니라 람일 겁니다.

참고로 두 선수가 풀백 포지션을 보던 상황에서 붙은 2012-13 시즌 챔스에서, 다니 알베스가 있던 바르셀로나는 람이 있던 뮌헨에게 합계 7-0으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알베스는 람보다 낮은 클래스의 알라바(...)에게 죄다 막히고 탈탈 털렸죠.(리베리의 수비 가담이 있긴 했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343 [스포츠]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상의 주인공은 ?!? [12] 아지매5505 19/04/13 5505 0
36338 [스포츠] [KBO/LG] 이맛현!(데이터 주의) [9] 무적LG오지환3851 19/04/13 3851 0
36326 [스포츠] [NBA] 코비 흑막설을 보고 생각난 게임 오브 존 영상 [1] 108번뇌2924 19/04/12 2924 0
36319 [스포츠] KBO 역대급 홈런 맛 본 구자욱.GIF [22] 살인자들의섬8872 19/04/12 8872 0
36297 [스포츠] [MLB] 오지 알비스 애틀란타와 최대 9년 45M 연장계약 [51] ESBL5105 19/04/12 5105 0
36296 [스포츠] 손흥민 아이스크림 [13] anddddna7767 19/04/12 7767 0
36295 [스포츠] 현재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선수 [37] 청자켓9307 19/04/12 9307 0
36294 [스포츠] [해축] 해트트릭을 해낸 또다른 10대 라이징 스타.gfy (8MB) [8] 손금불산입4985 19/04/12 4985 0
36293 [스포츠] 한 때 야구판에서 뜨거웠던 선수비교 [17] 니시노 나나세6581 19/04/12 6581 0
36292 [스포츠] 안필드에서의 리버풀vs첼시 최근 8경기 전적 [10] SKY923847 19/04/12 3847 0
36291 [스포츠] [해축] 유로파 8강 아스날 - 나폴리 골장면.gfy (4MB) [6] 손금불산입2909 19/04/12 2909 0
36289 [스포츠] 스윕과 함께 상대전적 역전된 카즈와 다저스 [2] 시메가네3652 19/04/12 3652 0
36287 [스포츠] 개인적으로 스램제보다 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선수비교 [82] 미하라7172 19/04/12 7172 0
36285 [스포츠] NBA 커리가 선택한 Best 5.jpg [10] 김치찌개3734 19/04/12 3734 0
36284 [스포츠] NBA 리그 데뷔후, 소속팀의 늘어난 승수.jpg [3] 김치찌개2426 19/04/12 2426 0
36283 [스포츠] NBA 코비가 선택한 올타임 미국 스타팅 5.jpg [15] 김치찌개3963 19/04/12 3963 0
36279 [스포츠] NBA 구단의 평균가치가 MLB를 넘어섰다 [28] BurnRubber5513 19/04/12 5513 0
36278 [스포츠] [KBO/LG] 연패 탈출(데이터 주의) [19] 무적LG오지환2986 19/04/12 2986 0
36277 [스포츠] 스램제 레전드 토론 결과 [37] 아엠포유7564 19/04/12 7564 0
36275 [스포츠] [KBO] 오늘자 메이저급 호수비.gfy [14] 손금불산입4833 19/04/12 4833 0
36272 [스포츠] [해축] 호날두가 12년동안 챔스에서 넣은 골.jpg [7] 손금불산입4333 19/04/11 4333 0
36266 [스포츠] 전 nc 용병 스크럭스, KIA 인스타 팔로우... [10] 삭제됨5494 19/04/11 5494 0
36262 [스포츠] [해외축구] 안첼로티의 톱클래스 미드필더 평가.txt [26] 아라가키유이6083 19/04/11 60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