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김민성도 행운이 깃들긴했지만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살려가는데 성공합니다.

만...후속타자 유강남이 깔끔하게 병살을 치며 맞은 2사 3루(...)

어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오지환이 첫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분위기가 최악이 되는건 막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3회초에도 여지없이 위기를 맞습니다. 찬규는 잘못 없어요 신인때 굴린 백정 박종훈 잘못이지(...)

어쨌든 이 위기를 막둥이의 호수비로 탈출하며 경기는 한점의 리드만을 허용한 채 투구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5회에 다시 위기에 처한 찬규-_-투구수가 100개가 넘은 상태인지라 과감하게 투수교체를 했고 이 교체가 정확히 통하며 다시 위기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어지는 5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천웅이 땅볼로 물러났고, 이어 등장한 정주현이 내야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가며 클린업 트리오에게 역전의 찬스를 딱 넘겨줍니다.

그리고 우리 주장님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3-1이라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힘찬 스윙으로 중월 2루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드디어 게임이 리셋됩니다.

동점 이후 허무하게 물러난 막둥이였는데요. 大은성님께서 바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서 싸해지던 1루 오렌지석을 다시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듭니다.

역전 이후 진해수-고우석-이우찬의 투구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2점차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이어가던 중 8회초 정주현이 안타 이후 도루까지 성공해서 1사 2루 찬스를 만듭니다. 정주현은 오늘 3안타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밥상을 받은 기계는 또 다시 적시타를 딱! 게임을 5-2로 벌려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