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있었던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2008년 US오픈 우승이후 11년만에 마침내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은 2005년 이후 14년만입니다.
이로써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우승 기록은 15승이 되었으며,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인 잭 니콜라우스의 18승에 3승차로 다가섰습니다.
선두를 유지하던 몰리나리는 12번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기록, 동타를 허용했고, 긴장을 떨치지 못한 몰리나리는 15번 홀에서 다시 세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결국 우승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섹스스캔들 이후 떨어진 폼으로 부진을 거듭하다 세계랭킹이 1000위권 밖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간간히 우승 소식을 전하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과는 괴리가 큰 모습을 보여주던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쥐며 PGA관계자들을 흡족하게 만들었을 듯. 이제 연식이 좀 있다고 해도 타이거 우즈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여전히 PGA시청률이 오락가락 하니...

그 와중에 어느 도박사는 타이거 우즈 우승에 8만5천달러를 배팅했다가 14배를 먹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https://sports.news.naver.com/golf/news/read.nhn?oid=020&aid=0003210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