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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7 05:59
수아레즈 경기 뛰는건 처음 봤는데 못 한다 못 한다 인터넷에서 글을 제법 봤지만 오늘 경기 한정해서 보자면 얜 얼른 팀에서 빼야할 것 같습니다.
19/04/17 11:05
EPL 특히 맨유 경기만 챙겨보는 편입니다.
수아레즈 최근 폼 관련 pgr에서 살이 쪘다느니 노쇠화니 라는 글을 봐서 색안경 껴진 상태였는데 말씀하신대로 쓸데없이 실황 경기 이번 한 경기를 통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바르샤 팬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19/04/17 12:52
사과는 안하셔도....
수아레즈 이번시즌 전체적으로 이미 폼이 너무 내려가서 바르샤팬들도 놓아주어야한다는 의견이 다숩니다. 단지 저런 미끼역활을 지금 스쿼드에서 할수있는 자원으로 유일하다보니 계속 주전으로 쓰는거구요 가끔 터지는 한방이 있기는 한데.... 최대치가 다음시즌까지라고 봅니다.
19/04/17 12:56
네.. 저도 생방 보면서 그저 첫 골은 아니 맨유 수비들 메시 저렇게 슈팅 공간 내주면 어쩔?? 와 메시 역시 메갓이네 이 생각만 했지...
이번 글의 수아레즈 오프더볼 움직임이 어시스트급이네요. 여하튼 수아레즈가 리버풀 때는 생생히 기억나고 이후 바르샤 가서도 세얼간이 이후 msn 중흥기 이끈 것도 알고 있었다만 최근 폼 저하된 시즌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 점으로 꾸레분들께 불편한 감정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19/04/17 06:14
수아레즈를 계속 써야 하는 이유는... 아니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메시 첫번째 골에서 수아레즈 더미런 덕분에 슈팅직전 공간이 활짝 열린거죠 저런 스프린트 90분내내 해주면서 등딱딱 연계에다가 골도 박아주는...
19/04/17 06:41
오늘 메시 플레이는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실상 리버풀과의 4강전이 지금까지의 경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난관이 아닐까 싶은데.. 일단 4강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잘한 시즌이죠 크크.. 트레블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리버풀에게는 개인적으로 팀 상성상 확연한 열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리버풀하고는 원정가서 서로 얼마나 실점을 덜 하냐가 관건이 될텐데 홈에서 먼저 경기를 하는데다가 원정에서 탈탈 털리는 게 이번시즌 바르셀로나 팀 컬러라서 그다지 결승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진 않네요. 그나마 위안이 될 만한 것은 바르셀로나는 리그가 여유로워서 풀로테가 가능하지만 리버풀은 맨시티와 엄청난 리그 레이스중이라 풀주전이 나와야 한다는 점이네요. 그치만 기동성과 젊음이 리버풀에겐 있고, 또 그걸 잘 이용할 줄 아는 팀이라서 마음 놓고 보려는 생각입니다.
19/04/17 07:19
4강에서 바르사가 리버풀과 만나게 될 텐데 두 팀 중에서 아무래도 바르사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우세할 거 같은데 반대로 보시네요. 바르사입장에서 결승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맨시티-아약스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루게 되는데 맨시티와 리버풀 중에서 어느쪽이 더 힘든 상대인가 생각해 보면 꼭 리버풀이 더 힘든 상대라고 하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팀 상성이 더 큰 팩터가 될 수도 있겠죠. 하여간 챔스 4강은 올해도 꽤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19/04/17 07:43
다른건 몰라도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바르셀로나보다 리버풀이 훨씬 더 까다롭게 느껴지겠죠. 맨시티와서 바르셀로나한텐 그렇게 깨져본적이 없는데, 리버풀에겐 이미 작년에 홈, 원정 안가리고 그냥 박살이 났으니. 오히려 바르셀로나를 더 힘들어 할것이라는게 더더욱 근거도 없는 이야기겠지요.
19/04/17 08:00
음, 제가 표현을 잘못했네요. 단일경기에서 이기고 지는걸 갖고 말하려고 했던건 아닌데...그때도 서로 홈/원정은 승리를 서로 나눠 가져서 굳이 맨시티가 바르셀로나를 리버풀보다 더 겁낼만한 개연성이 없다는걸 이야기 하려고 했던거였는데... 뭐 일단 맨시티가 올라오는것도 아직 확정이 안된거라 불필요한 설레발 같기도 하네요.
19/04/17 07:31
그냥 선수 이름값만 보면 바르셀로나가 리버풀 선수진보다야 분명하게 좋지만 축구 선수 이름값으로 하는게 아니라는건 이미 아약스가 레알 마드리드랑 유벤투스 박살내고 올라가면서 보여주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그냥 선수 이름값 들먹여가면서 바르셀로나 우위니 뭐니 하는건 그냥 축구 겉으로만 보는거고...
바르셀로나가 예전처럼 압도적인 점유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아닌 상황에서 팀의 전체적인 기동력은 8강팀중에서도 가장 처참한 수준이라 압박지점을 높게 잡고 높은 지점에서부터 강도높은 압박으로 빠르게 볼을 탈취하면서 난전유도하는 양상으로 끌고 가면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이 아니라 비야레알 수준의 팀 상대로도 고전한다는 것을 이미 리그에서 보여줬구요. 리버풀은 클롭 부임 이후 줄곧 저런 주도권 싸움은 항상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아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뇌절이 와서 너무도 어이없이 골을 허용하는 수비진과 골키퍼들이 항상 팀의 약점이었는데 지금은 반다이크랑 알리송으로 그런 불안요소마저 없어지면서 상당히 솔리드한 팀이 되었구요. 변수라면 역시 이제 챔스 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메시의 존재일테고 바르셀로나가 이긴다고 해도 그냥 메시가 개인능력빨로 경기를 캐리하는 구도로 승리할것 같은 느낌이지, 바르셀로나가 팀 차원에서 압도할거라는 생각은 별로 들질 않네요. 지금 마누라 폼은 물론이고 케이타나 파비뉴같은 선수들까지 폼 올라오는거보면 빡센 일정에도 불구하고 체력 훈련 세션은 꽤나 잘돌아가고 있다는 증거같기도 하고...
19/04/17 09:44
메호대전도 보고 싶긴 했는데, 바르샤 쪽에 리버풀 있고, 유벤투스가 8강에서 아약스랑 붙는 거 보고 불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상성 상 최악인 팀이 저 팀들이라고 봤거든요. 그래서 둘 중 최소 하나는 떨어지겠다 싶었죠. 이미 유벤투스는 떨어졌고, 과연 바르샤는 어떨까요? 그래도 바르샤는 유벤-아약스 상성에 비하면, 메시라는 존재가 있고, 피케, 슈테켄 등이 버틸 힘이 있어, 상황은 더 낫다고 봅니다만...
19/04/17 07:55
리버풀이랑 붙으면 홈 원정 서로 나눠가질거같네요
바르샤도 피케랑 슈테켄이 벽이라.. 특히 피케는 1415 보다도 폼이 더 나아보이니 바르샤 꼬꼬마들 데리고 제공권 하드캐리하는건 진짜 대단합니다.
19/04/17 09:51
저도 나눠 가지거나 리버풀 원정에서 비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결국은 바르사가 올라가는 그림이 아무래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저는 요즘 바르사 경기를 보면 수비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공격보다 오히려 수비가 좋은 팀이 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과연 리버풀의 게겐프레싱이 얼마나 강력할지 몰라도 바르사가 탈탈 털릴 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거기다가 오늘 처럼 메시를 푹 쉬게 해주면 공수에서 제대로 상대할 수 있는 팀이 그리 많지 않아보이는데 과연 리버풀이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유일한 불안 요소는 바르사가 원정-홈경기가 가장 편한데 이번에는 홈-원정이 되었더군요. 일정을 체크해 보니 4월 28일에 레반테와의 홈경기가 있고 5월 1일에 리버풀과의 홈경기가 있는거 같은데 레반테와의 경기를 버리고 홈에서 확실히 잡으면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과연 발베르데가 할지는 잘...)
19/04/17 10:16
무조건 합니다. 오늘 표정보니 로테 뽕 제대로 맞은 모습이던데. 참고로 메시가 아이의 출산으로 빠진거말고
챔스 토너먼트에서 5일 이상 쉰 적이 이번이 2번째라는군요.
19/04/17 11:25
두번째골도 그렇고 첫번째골도 데헤아 치고는 너무 아쉽게 먹힌거 아니냐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다시보니 첫째골은 확실히 메시가 잘찼네요.
그전에 자기 실수로 공뺏긴거 만회해보려는 애슐리영의 발악성 태클 흘려내는 거도 멋지고.
19/04/17 12:40
이번 시즌 바르샤가 트레블에 성공한다면 그건 7할이 메시캐리요 나머지 3할쯤을 이제 슈테겐, 피케, 아서가 각각 제몫을 해준걸로 봐야겠죠.
19/04/17 13:45
정말 가지고 놀았죠.
상대가 안돼요. 맨유 팬들에겐 죄송하지만 지금 맨유는 퍼기때 맨유의 10% 수준 정도인것 같아요. 그때도 바르샤가 쎘지만 이정도 차이는 아니었는데. 0-5이 나왔어도 할말이 없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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