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물 흐르듯 공격이 마무리 되자 2회말 NC가 1사 1,3루 찬스를 잡습니다.

하지만 오늘 LG의 선발은 땅꾼 켈리, 기가 막히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 합니다.

이후 무난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6회초 정주현과 오지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리며 동점이 됩니다.

그리고 오지환은 2루에서 비명횡사-_-하며 후속타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못 시킵니다 후후

6회말에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애초에 유격수로 드래프트 되었던 자신의 경력을 입증이라도 하듯 멋진 수비로 병살을 유도해내는 켈리입니다.

그리고 오지환은 좋은 수비로 6회초 비명횡사-_-를 수습하는데 성공합니다.

7회초 잡은 1사 2사 1,2루 찬스에서 이천웅이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오늘도 FC 트윈스 모드로 승리하려나 싶은 찰나...

역전의 주인공 이천웅이 8회말 수비 실수로 기가 막히게 동점을 허용합니다-_-

이미 5회말에 아쉬운 수비로 선취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던 걸 생각하면 쩝(...)

이천웅이 사고 치기 전인 7회말 등판한 정우영은 깔끔하게 공 8개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홀드 하나를 수거해갑니다만...

후우-_-

양팀 야수진의 대환장 파티 속에 어느덧 경기는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주장님이 쉬프트의 도움으로 출루를 하고 유강남도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듭니다.

이후 윤진호의 번트 성공과 김용의의 고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신민재가 내야 땅볼을 쳤지만 상대의 에러로 겨우 역전에 성공합니다.

이후 이천웅은 뒤늦었지만 속죄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11회말부터 등판한 신정락은 어쨌든-_-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내일의 선발 투수는 차우찬 대 루친스키입니다.

차우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내일 나올 수 있는 불펜 최동환, 김대현, 정찬헌이 끝임 승리 투수 되고 싶으면 8이닝은 던지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