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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7 23:00:29
Name 예비백수
Link #1 네이버
Subject [스포츠] [호주오픈] 클래식 매치 성사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77&aid=0000060441

방금 끝난 남자단식 두번째 준결승 에서 나달이 디미트로프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기면서 남자부 결승 대진도 완성됐습니다.
여자부 윌리엄스 자매 결승에 이어 남자부 결승 페더러vs나달이라..이거 테니스장 시계만 한 10년 전으로 돌려놓은거 아닌가 싶은 크크

암튼 오늘 경기 진짜 명경기였습니다. 페더러vs바브린카도 생중계는 못봤지만 페더러가 2세트 먼저 따고 바브린카가 2세트 다시 따라잡았다가
마지막 세트 페더러가 잡아내면서 겨우 올라왔는데 오늘 경기도 처음에 볼려다가 나달이 1세트 쉽게 먹길래 에이 싱겁겠다 싶어서 중계 끄고
다른거 보다가 뜬금 실검에 디미트로프가 올라와있어서 다시 켜보니 풀세트를 갔더만요.

결국 마지막 두포인트 집중력에서 나달이 앞서면서 브레이크와 서비스 게임 지키기로(물론 3번째 매치포인트까지 가서야 끝내긴 했습니다만)
경기를 잡아내네요. 근데 디미트로프가 이렇게까지 잘하는 선수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원래는 샤라포바 전 남친으로, 그리고 이번 대회에선
정현을 잡은것 정도가 인식의 전부였는데 조코비치 잡은 이스토민을 16강에서 꺾고 계속 올라가더니 준결승에서도 나달과 거의 비등한 경기를..
앞으로 지켜볼만한 선수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여자단식 결승은 우리시간 28일 오후 5시 반, 남자단식 결승은 그 다음날인 29일 오후 5시 반에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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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넷백
17/01/27 23:0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오늘 팟수들이랑 봤는데 진짜 둘다 엄청 잘하더라구요;
테알못인데도 랠리 하는거보고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테알못이지만.... 페형님 화이팅
어리버리질럿
17/01/27 23:05
수정 아이콘
결승은 누가 이기든 3:2면 좋겠습니다.
언제적 페더러와 나달인지..기대됩니다.
자판기냉커피
17/01/27 23:06
수정 아이콘
5세트 브레이크 위기에서 살아나올때
절로 박수가 쳐지더라구요
2일쉬는 페더러가 체력적으로는 유리하겠지만
여태까지의 상성대로 페더러 잡았으면 좋겠네요
Vamos rafa!!
카미트리아
17/01/27 23:06
수정 아이콘
페더러의 우승을 보고 싶은데..
상대 전적이 나달이 워낙 좋더군요...
17/01/27 23:07
수정 아이콘
결승이 예상이 안되네요 오늘 경기가 너무 길었고 체력소모도 심해서 나달도 서른둘 젊은 나이가 아니라...하루 더 쉰 페더러에 항상 가져갔던 체력적 우위를 반납한거 같은...
사실상 둘간 마지막 메이져 결승이 아닐까 싶네요
더치커피
17/01/27 23:07
수정 아이콘
테니스 계의 임진록이네요 기대됩니다
17/01/27 23:09
수정 아이콘
테알못이지만 5세트 8게임 40-15 나달 브레이크 위기때 40-30 만들고 포효하는 장면은 진짜 전율이.... 그리고 거기서 3연속 득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하고 역으로 브레이크를 딱
17/01/27 23: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이기지 못할꺼 같은데
응원합니다.
17/01/27 23:17
수정 아이콘
디미트로프 잘하더군요. 원백인데도 나달 탑스핀을

거의 완벽하게 대처해냈습니다.

문제는 나달의 멘탈이.. 역대급 멘탈이라

딱 그 차이로 갈린것 같네요
루크레티아
17/01/27 23:17
수정 아이콘
오늘 진짜 쩔었죠.
나달은 몰라도 페데러는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 결승이라고 봐야 할텐데 대단합니다.
17/01/27 23:22
수정 아이콘
어제의 명경기에 이어 오늘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페노인 응원하지만 나달은 역시 위대한 선수이며 디미트로프는 팬심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경기력과 매너를 보여줬습니다.
에베레스트
17/01/27 23:32
수정 아이콘
오늘 너무 재밌었습니다.
페더러팬인데도 어제 게임보다 오늘이 더 짜릿하더군요.
그런데 디미트로프가 차세대 주자겠구나하고 찾아봤더니 조코, 머레이랑 4살차이밖에 안나더군요. 그래도 오늘 보여준 실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조만간 메이저 먹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17/01/27 23:47
수정 아이콘
테니스 역사에서 너무나 강했던 빅4 시대의 희생양으로 흔히 우리는 다비드 페레르와 토마스 베르디흐, 조 윌프리드 송가, 가엘 몽피스 등을 꼽는다. 한 해외 칼럼니스트는 이들을 '리틀4'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이들보다 더 억울한 선수들이 바로 '디미트로프 세대'라고 생각한다.

보통 5년 단위로 테니스 세대를 구분한다면 페더러 이후 이렇게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1. 페더러 세대(페더러, 휴이트, 로딕, 사핀, 다비덴코)
2. 조코비치 세대(조코비치, 나달, 머레이, 델 포트로, 바브링카)
3. 디미트로프 세대(디미트로프, 니시코리, 라오니치)
4. 키리오스 세대(키리오스, 도미니크 팀, 즈베레프)
[출처] '베이비 페더러' 디미트로프의 골든타임|작성자 키키홀릭

http://blog.naver.com/kikibum86/220906046331

대충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7/01/27 23:32
수정 아이콘
호주오픈 주최측 회식각...
달달한고양이
17/01/27 23:59
수정 아이콘
오늘 디미 대 나달은 어쩌면 결승전보다 더 뜨거운 매치였습니다.


....페옹 팬으로서 또다시 페옹이 러너업을 해야할 경기를 응원하는 마음이 찢어집니다 큽 ㅠㅠㅠㅠㅠ
자판기냉커피
17/01/28 00:02
수정 아이콘
나달팬입장에서는 불안하기도합니다
어쨌든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체력회복이 페더러가 좀더 휴식이 길어서 유리하고...
꼭 이런 시나리오의 마지막은 노장의 승리로 끝나더란말이죠....
불안합니다 불안해...
17/01/28 00:06
수정 아이콘
14년의 악몽이...부들부들
제발 이겼으면 좋겠는데
달달한고양이
17/01/28 00:37
수정 아이콘
흑흑 그래도 불안하신 정도잖아요 저랑 남편은 이미 내려놓았어요 ㅠㅠ 혹시나 앞 2세트를 가져오더라도 하나도 안심이 안되는 이런 기분 ㅠㅠ 이미 전성기때도 늘 약자였는데 둘이 나이차가 제법 나다보니 하루 휴식이 더 주어졌다 해도 큰 차이가 있으려나 싶은... 바브와도 3세트 이후에 훅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보니....ㅠㅠ
17/01/28 00:31
수정 아이콘
오랜 페더러 팬으로서, 페더러가 이기길 바라지만 꼭 이럴 때 나달이 우승을….

예전엔 결승 때마다 나달이 이겨서, 정말 나달 싫어했었는데 (싫어하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누가 이기든 좋은 경기만 나왔으면 좋겠네요.
경기를 떠나 그냥 이 둘이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다는 게, 정말 감격입니다.
달달한고양이
17/01/28 00:41
수정 아이콘
전 13년부터 페더러 팬이 되어서(처음 테니스 경기를 본 게 하필이면 13년-페더러 커리어 최악의 한해- 호주오픈 대 머레이 4강전이라 크크) 조코비치가 제일 싫었어요 크크
근데 커리어에 없던 6개월 부상 공백기를 딛고 결승에 올라왔더니 기다리는 게 천적 나달이라니 참 얄궂네요 ㅠㅠ
17/01/28 00:49
수정 아이콘
그 시절부터 팬이시라면, 저보다 더 페더러의 우승을 간절히 원하실 것 같네요. 저는 그래도 페더러가 많이 우승하던 시절부터 좋아했거든요.
좋아하던 선수들이, 페더러와 나달이 나이가 들고, 체력 문제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면서 예전만큼 많은 열정과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번 호주 오픈은 여러모로 감동 그 자체입니다.

나달과 결승 매치라면, 페더러가 이상하게 말리거나, 페더러가 잘해도 나달이 더더욱 잘하는 경우가 많아 매번 아쉽고, 한편으로는 나달을 더 인정했었는데 이번만큼은 모르겠어요.

아직도 상성이 있을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연휴에 볼거리가 생겨 정~~~말 좋습니다.
달달한고양이
17/01/28 01:01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최악의 13년이후로 찾아온 14년에 페더러가 너무 잘 해줘서ㅠㅠ 그런 시절을 볼 수 있었다는데 감사하고 있답니다ㅠㅠ
그 이후로 슬램은 번번히 조코비치 때문에 좌절되는걸 워낙 많이 봐왔지만...그래도 미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_; 으아 한번만 제발 한번만 ㅠㅠ
자판기냉커피
17/01/28 00:47
수정 아이콘
페더러 팬들이 누가이기든 응원해줄수있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합니다
뭐랄까 1인자를 응원하는 팬들의 여유를 보는거 같달까요...
나달팬은 만년 2인자다보니 어떻게해서든 하나씩 하나씩 따라가던 그랜드슬램 타이틀도 멈춰서버린지 오래고
3개차이는 아마 좁혀지지않겠구나 싶어서 꼭 이겼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테니스가 뭐라고 이렇게 응원을 하고있는지..
17/01/28 00:55
수정 아이콘
1인자를 응원하는 여유도 조금은, 조금은 있지만, 워낙 나달이 잘하니까, 그게 더 크죠. 흐흐.
나달과의 맞대결은, 특히 결승은 해탈했다고나 할까요.

나달은 만약 페더러가 없었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을 겁니다.
애초에 잘하는 선수란 걸 알고 있었고, 단순히 페더러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매번 나달이 이기니까 그것 때문에 제가 아쉽고, 나달을 싫어했거든요.
단지 그 이유 때문이었는데, 저도 참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 열정이 그립기도 하네요.

정말 좋은 경기 기대합니다!
누가 이기든, 누가 지든 같이 땀 흘리며 경기 즐겁게 감상해야겠네요.
달달한고양이
17/01/28 00:58
수정 아이콘
히히 전 13년부터 팬이 되었다 보니 왕년의 1위고 황제라는데 자꾸 지는!!! 걸 보고ㅠㅠ 나달 조코가 무섭게 올라오는 걸 보며 아냐 난 못봤지만 페더러가 짱이랬어(...)를 주장하는 입장이었답니다

나달이 이번 타이틀 가져가면 워낙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페옹 기록도 많이 따라잡고 넘어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_;하지만 왠지 나달이라면 충분히 페더러와 함께 누가 최고의 플레이어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코비치는 괜히 싫었던 1인으로서 크크). 멋있잖아요 나달 흐흐

그리고 저도...과연 결승전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바브 4강전만 하더라도 마지막 세트 가는 거 보고 차마 못 보고 도망갔던 소심한 마인드라서...보다가 암걸릴 거 같아요 흑흑
에베레스트
17/01/28 01:30
수정 아이콘
이번엔 페더러 팬들도 절대 그렇지 못하죠. 페더러의 마지막 메이저 결승이 될지도 모르는 데 여유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나달이랑 붙으니 힘들겠구나하고 체념하는 느낌이죠.
나달이랑 3개, 조코랑 5개 차이밖에 안나는데 누가 이겨도 상관없어라고 생각하는 페더러 팬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누가 뭐래도 페더러가 원탑으로 남기를 바라니까요.
Galvatron
17/01/28 01:21
수정 아이콘
나달팬이라 진짜 쫄깃하게 봤습니다만 이번엔 페더러한테 장담못할거 같습니다 폼이 많이 올라왔다고는 해도 포어핸드가 너무 불안하더군요 깊게 들어가지못하고 스핀도 부족하고 진짜 마지막 페나전이 될지도 모르니 5세트까지 가는걸로
서쪽으로가자
17/01/28 03:43
수정 아이콘
매치 쥑이네요
무더니
17/01/28 07:47
수정 아이콘
랭킹으로는 1,2,3,4위가 다떨어져서 흥행 실패 얘기도 나오긴했었는데 역대급 준결승 두경기 나와서 흥미롭네요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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