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위기를 맞은 이우찬은 허도환 상대로 멋진 커브를 존에 떨어뜨리며 지난 등판의 호투가 우연이 아님을 우렁차게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2회말, 김민성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라는 준 황금 찬스가 잡혔지만 또 다시 날아가나 싶던 찰나에 두 분의 집중력 덕분에 행사에 집중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강연이 끝나자 바로 열차 점멸이라 느낌이 딱히 없을 것 같지 않나싶다

5회 1사 1루 주자는 고종욱이라 걱정했는데, 이걸 귀신 같은 견제로 주자를 누상에서 지우는 데 성공합니다.

드디어 시작된 약속의 9회말, 유강남이 1사 이후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서 김용의가 대주자로 투입됩니다.

그리고 딜레이드 스틸로 2루를 노리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그 도루의 결과는 비디오 판독까지 가서 김용의의 말이 맞아떨어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맞은 만루 찬스, 대기 타석에는 우리 기계가 있었는데 저 얕트막한 와일드 피치일때 또치로는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고, 결국 결승점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MVP로 봅니다.

내일의 선발은 류제국-레일리입니다.

내일은 꼭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