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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31 16:39:30
Name 웅즈
Link #1 나무위키, NBA매니아 참조
Subject [스포츠] [NBA] 역대급 트레이드가 되어 가고 있는 넷츠, 셀틱스 트레이드
다들 아실만한 트레이드죠.
2012~13 시즌 이후 리빌딩으로 가려 한 보스턴과 돈많은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 열정적으로 달리려한 넷츠의 이해타산이 맞아서
일어났던 대형 트레이드 입니다.

넷츠 Get: KG, 피어스, 테리, D.J 화이트
보스턴 Get: 2014,2016,2018 1라픽 (모두 비보호),2017 1라픽 스왑 외 선수 4명

모 일반적인 리빌딩을 바라는 팀과 성적을 노리는 팀간의 대형 트레이드라고도 볼수 있지만
넷츠가 데려갔던 핵심 선수들이 나이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못발휘하면서 성적 하락으로 인해서 넷츠 입장에선 역대급 망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2014년 픽이야 넷츠도 플옵을 진출해서 별 타격이 없었는데
2016년은 3번픽이었습니다. 셀틱스가 제일런 브라운을 픽했죠.
2017년픽은 픽 스왑 권리 인데 현재 셀틱스가 동부 2위(전체로는 5위권) 인데 넷츠는 현재 압도적인 전체 꼴지 입니다.
1픽 확률이 꽤 높고 안되도 탑3는 가능할만한 픽입니다.
2018년도도 당장 내년에 성적을 어느정도 내야 픽 순위가 낮아질텐데 픽도 없고 이런 팀 상황에 대형 FA가 올까 싶고....
내년 픽도 꽤나 높아질거 같습니다.

보통 이런 대형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픽이 탑 3나 탑 5안에 들면 다음년도로 넘어가는 보호규정을 걸기 마련인데
성적을 낼수 있다는 자신감 이었는지 보호를 하나도 안걸어 놔서 넷츠 입장에선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반대로 셀틱스 입장에선 현재 MVP급 포스를 이끌어내는 IT를 필두로 팀 성적도 꽤나 괜찮은 와중에
픽 상황도 2년에 걸쳐 괜찮을거 같으니 아주 희망적이죠.
거기에 주요 선수들도 젊고 AV는 염가 계약으로 묶여 있어서 팀 샐러리 상황도 괜찮은 편이고요.
이 트레이드의 결과로 두 팀은 리그내에서 미래가 가장 창창한 팀과 정말 답이 안나오는 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모로 보스턴 프랜차이즈들은 잘 되는거 같아요. 미국내에서 스포츠로는 가장 축복받은 동네 인듯 합니다.
밤비노의 저주때문에 레드삭스가 꽤나 오랜 기간 동안 암울 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서는 우승도 곧잘 하니깐요.
거기에 NFL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000년대의 최고 팀이고 당장 다음주 슈퍼볼에도 진출해 있고요.
셀틱스야 NBA에서 레이커스랑 쌍벽을 이루는 프랜차이즈고....
NHL 브루인스가 상대적으로 약하긴 한데 이쪽도 꽤나 명문이더군요.
그에 맞게 극성적인 팬들도 인해 안티가 꽤나 많은 팀들이라는거도 비슷비슷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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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31 16:45
수정 아이콘
저때 에인지가 너무 거하게 땡겨서 다른 팀들이 셀틱스랑 거래를 안하려고 한다는 단점(?)이......
17/01/31 16:51
수정 아이콘
미국 스포츠 도시 팬덤은 보스턴, 시카고, 필라델피아가 제일 열광(극성)적인것같습니다

거기 세도시는 어느 스포츠든 경기 규모와 중요성이 어떻든 환호성이..
17/01/31 16:53
수정 아이콘
필라델피아가 갑 오브 갑이라고 그러더군요.
보스턴은 그래도 자팀 선수는 응원해주는데 필라델피아는 못하면 자팀선수라도 맹비난을 퍼붓는다고...
극성 프랜차이즈 때문에 선수들이 기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17/01/31 17:22
수정 아이콘
야구, 풋볼, 하키는 그런 분위기이지만 76ers는 워낙 오랫동안 못해서 굉장히 너그럽죠 크크
aDayInTheLife
17/01/31 16:51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가지는 팬심만 빼면 저 트레이드는 최고의 한수였죠. 그러고보니 빅마켓에서 팬심보단 효율 중시하는건 시카고 간 엡스타인도 비슷한듯..
17/01/31 16:55
수정 아이콘
에인지 욕 꽤나 먹었죠. 정말 보면 엡스타인하고 성향이 비슷하긴 하네요.
피어스는 그래도 대우를 해줫어야 되지 않나 싶긴 하지만.... 모 결과가 이래버리니.....
그래도 피어스 은퇴 전에 보스턴으로 와서 한경기정도 뛰어주고 은퇴하는게 참 아름다운 그림 일텐데 말이죠.
Chasingthegoals
17/01/31 22:38
수정 아이콘
저 트레이드 덕에 플레이오프 성적과 함께 상위 드래프트 픽도 획득이라서 젊은 팀으로서 최소 2020년까지는 상위권에서 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젊은 주전 선수들은 봄 농구 경험이 점차 쌓여 위닝 멘탈리티가 생겼고, 상위 픽 선수들의 경우 이들과 함께 크거나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 매물이 되겠죠.
저 젊은 주전들의 전성기가 꺾이면 왠지 역사가 반복될 것 같긴 합니다만 레드삭스도 그렇고 이 동네문화로 뭔가 자리 잡고 있어서 받아들여야죠 ㅠㅠ
17/01/31 22:45
수정 아이콘
보사구팽....
aDayInTheLife
17/02/01 00:35
수정 아이콘
뭐 성적과 팬심은 비례하지만 그게 꼭 맞는 건 아니니까요. 흐흐
지금만나러갑니다
17/01/31 16:54
수정 아이콘
nba 역대급으로 따져도 최악의 트레이드죠. 미래의 복권을 팔아 현재의 성적을 사는게 보통인데 이건 현재가 꽝이였네?! 트레이드. 망of망. 넷츠가 비인기에 중소팀이다 보니 인기를 한번 끌어당겨 팬들을 확보하기 위한면이 있긴했지만, 겨우 플옵 한번에 내준 댓가는 처참합니다. 모든 스포츠 통틀어 가장 노답인 팀을 하나 골라라고 하면 브루클린 고를겁니다.
17/01/31 16:59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의 이유의 지분을 나누자면 당시 구단주의 의중이 아마 가장 컸을거에요. 새로 구단 사들여서 돈으로 당장 스쿼드 만드는 형식으로 운영했는데 캡제도와 드랩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느바에선 최악의 운영형태죠. 결과는 본문처럼 박살나버린 미래구요.
17/01/31 17:36
수정 아이콘
픽보호만 걸어뒀더라도 이 사단은 안났을텐데
브루클린이 픽을 내줄 때는 응당 자신들이 빅네임을 끌어 갔으니까 당연히 픽의 가치가 낮을거고 픽보호를 걸어도 아주 크게 픽의 가치가 더 낮아지지는 않을텐데 이 바닥에서 단맛 쓴맛 똥맛까지 다 먹어본 에인지가 러시아에서 온 호구를 빨래질 하려고 아주 판을 제대로 짰죠..

다른 팀들의 탱킹은 그래도 미래를 바라본다는 명분이라도 있지
얘내의 탱킹은 친구 배만 불려주는 짓이라..
팀이 다시 궤도에 오르려면 최소 10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봅니다..
17/01/31 17:46
수정 아이콘
브루클린은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습....
종이인간
17/01/31 17:5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내년 1~6픽이 전부 PG,SF 자원이라(이중에 PG 4명) 보스턴이 어떤픽을 뽑을지도 궁금하네요

토마스가 수비쪽에서 마이너스라(뭐 공격으로 다 때우고 있으니 크크크크) 노예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백업을 찾을려나....
양념반자르반
17/01/31 18:2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줄 알고 놀랬네요 크크
진짜 어디서 줏어 온 IT가 현재 MVP 포스를 내뿜고 있으니... 괜찮은 자원만 긁어모으면 5년 안에는 패권 도전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17/01/31 18:50
수정 아이콘
그냥 이 트레이드는 네츠 프런트가 미친거였죠. 네임벨류 높고 능력 하락해가는 노장을 1라픽 3장 비보호로 내주는 프런트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저 당시 폴 피어스와 케빈 가넷은 커리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었고 데론 윌리엄스도 감독이랑 싸우고 뛰쳐나온거라 딱히 좋은 상태가 아니었는데...
헤나투
17/01/31 20:39
수정 아이콘
막상 틀드당시에는 보스턴 프런트가 더 욕먹었죠. 근데 네츠의 영입이 폭망하면서 이렇게 됐네요.
저 노장들과 다른멤버로 우승권이라고 본사람은 거의없겠지만 이정도 폭망도 거의 예상못했죠.
ChojjAReacH
17/01/31 21:33
수정 아이콘
AV는 브래들리 인가요?
17/01/31 21:40
수정 아이콘
넴 보통 AV라고 많이 말하더라고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왜 AB가 아닐까 싶어서 이상해서 검색해봤더니 우리나라에서만 어감 때문에 AV라고 많이들 하는 거였군요;;
미국에선 AB라고 하고...
Blazer's Edge
17/01/31 22:11
수정 아이콘
그전에 제럴드 월러스 트레이드 할 때도 보호조건을 어설프게 했다가 피봤는데 또 저랬다는게 진짜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죠. 아무리 당시에 오늘만 보고 사는 운영이었다고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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