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겠습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평범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베른트 레노 : B+
안정감을 찾은 후반기에는 그야말로 팀의 에이스 모드.

페트르 체흐 : B
마지막 경기까지도 레전드답게 클래스를 입증했던 은퇴 시즌.



DF

로랑 코시엘니 : C+
큰 부상을 이겨내고 생각보단 준수하게 복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 B-
실질적으로 시즌 내내 센터백 라인을 지킴.

쉬코드란 무스타피 : D-
이제는 아스날 팬보다 타 팀 팬들이 더 좋아하는 선수가 되었다.

롭 홀딩 : B
이번 시즌 롭 홀딩 선발 15경기 아스날 무패.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 F
병장님들 아파서 골골대는데 이등병이 진작에 열외행.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 C-
35살 노인네가 2,000분 가까이 뛰어줬으니 크게 뭐라할 수도 없다.

엑토르 베예린 : B-
있다 없으니까 웃을 수가 없어.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 C+
그래도 나름 스쿼드에 본인의 존재 가치를 확인시키는데 성공.

칼 젠킨슨 : D
아직도 젠킨슨의 최대 장점은 팀에 대한 애정 정도...

나초 몬레알 : B-
세월은 흐르고 몸은 늙어가고 몬레알도 이제 33살.

세아드 콜라시나츠 : B
오른쪽과 중앙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 메인 공격 루트를 잘 담당.



MF

그라니트 자카 : B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시즌.

아론 램지 : B+
충분히 박수받으면서 떠날 수 있었던 기량과 열정.

루카스 토레이라 : B
전반기만은 못했던 후반기.

마테오 귀앵두지 : B
몇경기 로테나 돌면서 키울만도 했는데... 귀앵두지의 올시즌 출전 경기는 무려 48경기.

모하메드 엘네니 : D
필요할 때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게 베테랑인데 뛰면서 왜 못나오고 있는지를 증명.

알렉스 이워비 : D-
냉정히 보면 한정적인 툴에 로또급 확률을 기대해야 했던 자원.

헨릭 미키타리안 : C
이전 그의 전성기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젠 유로파권 팀의 평범한 2선 자원 정도의 선수일뿐.

데니스 수아레스 : F
결과적으로 본인에게나 아스날에게나 이득이 1도 없는 무브.

메수트 외질 : F
현재 아스날에서 그가 가장 크게 공헌하는 부분은 그의 네임벨류라는게...



FW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 A-
이런 저런 아쉬움은 있지만 빅리그에서 오바메양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단 4명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 B+
경기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은 오바메양보다도 나았다.

대니 웰벡 : C+
진작에 시즌 아웃되긴 했지만 그 이전 자기 몫은 준수히 해냄.



감독

우나이 에메리 : B-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챙기진 못했지만 각종 악재를 전부 떠안으면서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게 만들었던 것은 그의 공.



스미스-로우, 은케이타, 윌록 등 출전 시간이 부족한 유스 선수들은 생략했습니다.



총평 : C+
잘해야만 했던 선수들은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거나 기대를 한참 밑돌고, 기대 이상으로 해준 선수들은 마지막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Best :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Worst : 메수트 외질



팀의 기존 코어 자원들이 전체적으로 노쇠화된 현재, 아스날에게 가장 필요한건 돈인데 정작 그 돈이 없는 상태라는게 절망스럽네요. 어차피 월드클래스는 영입 대상이 못되고, 유로파를 감수하면서도 아스날에 올 수 있는 퀄리티 있는 선수들은 영입할만한 돈이 없으니 루머나는 선수들은 전부 네임벨류가 낮은 저평가 우량주들뿐. 차라리 타겟들이 '유로파는 싫어서 안감' 이러면 짜증이라도 안날텐데 영입 가능성이 보이는 자원들에게 쓸 돈이 없다는게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