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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4 20:09:39
Name 비역슨
Link #1 NBA 유튜브
Subject [스포츠] 커리어 최고의 밤을 보낸 요기 페럴



오늘 포틀랜드전 3점슛 9개를 묶어 32득점(야투율 11-17, 3점 9-11)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댈러스의 새로운 가드 요기 페럴입니다. 

대학 시절 괜찮은 평가를 받았으나 2016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언드래프티 출신입니다.
작은 사이즈가 가장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프로필상은 6피트인데 조금 더 작아보이는듯도 하더라고요.
이후 섬머리그에서 브루클린 네츠에 합류하였으나 D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1월 말 댈러스의 선택을 받아 10일 계약을 맺었습니다.

댈러스 이적 후 4경기에서 모두 36+분의 출장시간을 기록하며 신뢰를 받았습니다.
이 선수의 댈러스 메인로스터 합류 이후의 기록은 이렇습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원정): 9득점 7어시 2리바 2스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홈): 19득점 3어시 5리바 4스틸
필라델피아 76ers(홈): 11득점 5어시 3리바 1스틸 1블락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원정): 32득점 5어시 2리바 

팀은 페럴이 출장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세스 커리가 최근 경기들에서 팀의 득점 부담을 상당 부분 분담해 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맞물려
요기 페럴이라는 복권 한 장이 더 제대로 긁히면서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연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10위까지 쫓아왔고 최근 10경기 성적으로만 봤을 때는 서부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입니다. 
(유타-샌안과 동등한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성적)


페럴은 특히 오늘 경기에서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많은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만 아직은 표본이 적고 더 지켜보기는 해야겠죠.
슈팅 하나는 대학때부터 인정받은 선수이고,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어 현재까지 견제를 덜 받은 부분이 있음을 감안해도 분명 괜찮은 편이며,
수비적으로도 꽤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실책이 적고 판단이 신속합니다.
더욱 성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의 수준에서 잘 발전만 시켜 나가도 댈러스는 상당히 괜찮은 가드를 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클러치 상황에서의 3점 득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단히 강심장 느낌이 나는 선수라 더 기대되네요.

댈러스는 힘든 시즌이 되는 것 같았지만 놀랍도록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귀신같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요기 페럴을 비롯해 세스 커리, DFS, 메즈리, 매튜스 등 언드래프티 출신의 선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는 점이 재미있구요. 
메인(?) 응원팀은 아니지만 노비츠키에 대한 애정으로 아직도 관심이 가는 팀인데 노비츠키가 은퇴하는 시즌까지도 플옵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의 상승세를 보면 경기 보는 맛도 있고 흐뭇한 느낌이 드는 팀이네요. 칼라일 감독의 댈러스 400승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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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룬연금술사
17/02/04 20:59
수정 아이콘
노비츠키님은 아직도 농구 하시는군요.
R.Oswalt
17/02/04 21:13
수정 아이콘
10일 알바갑니뮤ㅠ
뭔가 젋고 빠른데다 외곽이 더 좋은데 키가 더 작은 바레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스크린 타고 신명내는 게 잘 나갈 때 맵스 모습 보는 것 같아 참 좋았어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머리카락이 없으면 머리로(...) 싸우는 우주명장 칼라일 감독님 사랑합니다...
17/02/04 21:17
수정 아이콘
오늘 덕 노비츠키의 전체적인 활약이 좋았다고는 못 하겠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3P 꽃아주고, 박스아웃 열심히 해주는 모습은 모범이 되는 선수 답더군요.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요기 페럴, 웨슬리 매튜스의 던지면 다 들어가는 슛으로 점수를 벌어놓은게 마지막까지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막판에도 이 선수들과 세스 커리가 역전 당할뻔 한 걸 구해줬구요.
종이인간
17/02/04 21:37
수정 아이콘
요기 페럴의 장점이라면 확실한 공격력과 평균의 수비인데(사실 실제수비는 더 뛰어나지만 신장한계가 있어서 평균치로 수렴합니다 ㅠ_ㅠ)

다만 애초에 드래프트도 안된 문제가 포인트 가드지만 리딩이 안된다는 점이었는데(사실 nba에서 먹힐 리딩능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

이런 자원을 써먹는 칼라일 감독과 마크 큐반 구단주에 대한 감탄만 나옵니다.

진짜 저 언드래프티 출신 선수들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선수들뿐인데 이걸 써먹고 찾아내는 능력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그 상위호환인 포포비치 옹이 위치해있는것도 함정이랄까...)
예비백수
17/02/04 22:15
수정 아이콘
부디 선디아타 게인스의 전철을 밟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요즘 느바는 메인급 선수들 외에도 이런 10일 계약 내지는 언드랩 선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보는 맛이 꽤 쏠쏠하더군요. 그리고 노답이다 싶은 선수들도 그 와중에 장점만을 뽑아서 기어이 쏠쏠하게 써먹고 마는 칼라일의 마법도..
사실 올시즌은 초반에 하는거 보고 이제 슬슬 탱킹하면서 포스트 노비츠키 시대 준비하나 했는데 이거 어쩌다보니 플옵이 가시권에;;
Normal one
17/02/05 00:30
수정 아이콘
갓라일 차냥해
17/02/05 02:51
수정 아이콘
못해도 백업가드는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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