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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3 11:24:01
Name 감별사
Link #1 내 생각
Subject [스포츠]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대0으로 결승 진출! (수정됨)
브라질이 2:0으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형편없는 수비를 보이면서 참패했고요.
경기 전반적으로 가장 준수한 활약을 해준 건 알베스였던 거 같습니다.
꾸준히 전방압박해주면서 크로스도 날카롭게 올려주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떠난다는데 어디로 갈지(바르셀로나 리턴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1~2년 정도 여전히 정상급 풀백으로 활약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인 건 아르헨티나 팀메이트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까이더군요.
어떻게 저런 선수 데리고 우승할 수 있냐고...
문제는 메시라고 해서 혼자 고군분투했던 건 아니었어요.
솔직히 오늘 메시 못했거든요.
위협적인 슈팅도 딱히 없었고 드리블 돌파도 연거푸 막혔고.
그렇다고 메시가 뭐 조별예선에서 하드캐리해서 올라온 것도 아니었고.
골도 pk골 1개, 필드골은 아예 없더군요.

뭐, 메시가 국제대회 우승이 없는 건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팀 동료들이 이렇게 까여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내년에 아르헨티나하고 콜롬비아 공동개최로 경기 열리니까 그때 우승 도전해봐야겠네요.
사실 지금 아르헨티나 경기력 보면 썩 기대는 안 가는 게 사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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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mpard
19/07/03 11:24
수정 아이콘
제목에는 준결승 진출이라 되있으시네용
감별사
19/07/03 11:2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19/07/03 11:25
수정 아이콘
위협적인 슈팅이 없다고요? 골대 맞은게?
감별사
19/07/03 11:27
수정 아이콘
아, 골대 맞춘 거 하나 위협적이긴 했네요.
미하라
19/07/03 11:27
수정 아이콘
메시 오늘은 잘했죠. 오히려 메시 혼자 까방권 받아도 되는 경기. 이번 코파 아메리카 경기들 다 합쳐서 오늘 경기력이 제일 좋았습니다.

워스트는 디 마리아랑 오타멘디 둘이 워스트죠.
감별사
19/07/03 11:33
수정 아이콘
뭐, 드리블 돌파 위협적인 거 한두 번 있긴 했고 골대 맞추는 슈팅은 아까웠고 그 프리킥 찬스에서 아게로가 헤딩한 거 그것도 좀 아깝긴 했는데...
결국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메시가 하드캐리해서 골 넣어주고 결승 진출, 우승하는 거죠.
근데 그 기대치만큼은 이제 못해주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메시도 늙었나 싶기도 하고...그만큼 팀이 엉망인가 싶기도 한데
다른 선수들이 메시 들러리 서는 것도 아닌데 계속 까이는 거 보니 불쌍해서 그렇죠 뭐.
미하라
19/07/03 11:39
수정 아이콘
브라질 정도 되는 팀 상대로 메시 스폐셜 영상에서나 볼법한 그런 플레이는 이제 바르셀로나에서도 안되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신체능력이랑 폭발력 모두 전성기에서 내려왔으니...그래서 지금은 메시가 최대한 골대 가까운 곳에서 공을 잡을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야 하는데 애초에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공잡아야 그때서부터 공격 시작하는 팀이니 그냥 답이 없다고 봅니다. 메시도 전성기때 메시가 아니고 아르헨티나도 메시 장점을 써먹을수 있는 환경의 팀이 전혀 못되고...
감별사
19/07/03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아르헨티나 국대에서 메시 롤을 확실하게 정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급적 볼 배급보다는 골게터 역할로 둬야 할 거 같은데...그러면 볼배급이 안 될 테고.
이래저래 아르헨티나 국대는 노답이긴 하네요.
하다못해 아게로가 확실히 골게터 역할을 수행해주면 아게로 믿고 할 텐데...그것도 아니고.
미하라
19/07/03 11: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안써본게 아닌데 그렇게 쓰면 아예 전방에 공도 안가서 메시가 공도 못잡으니까 할수없이 메시가 내려오는거죠.

결국 중원 퀄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져서 그런건데 오늘 미드필더로 나온 라인업이 파레데스, 데 파울, 아쿠냐입니다. 메시가 내려와서 팀 빌드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도저히 공격전개가 될수없는 선수구성이죠. 딱히 대안도 없습니다. 브라질의 아르투르같은 자원이 아르헨티나엔 그냥 없어요.
19/07/03 11:27
수정 아이콘
그냥 메시 싫다고 하세요 크크
감별사
19/07/03 11:29
수정 아이콘
아니, 메시 싫다기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계속 까이는 게 불쌍해서 그렇죠.
그렇다고 메시가 필드골이라도 넣은 건 아니잖아요.
2019 코파 전경기 다 합쳐서 pk골 1골 넣었다던데
19/07/03 11:36
수정 아이콘
전 애초에 메시가 은퇴하고 안뽑히길 더 기대했어요 실은
전성기때 기량도 아니고 지금 최적의 기량을 내려면 1.5~1선에서 뛰어야 하는데, 근 몇년동안 아르헨 경기 보면 매번 3선에서 내려와서 공격 시작점이 되어야 아르헨 공격이 돌아가거든요. 오늘 경기는 회사에 있어서 보지는 못했는데... 물론 스탯을 못찍은건 공격수로서는 별로이지만 3선까지 내려와서 볼배급에다가 공격 시작점이 되어야 하는 입장에선 과한 요구가 아닌가 싶네요
감별사
19/07/03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은퇴하고 국대는 더 이상 안 나가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뭐, 메시가 1선~3선까지 과다하게 움직이고 있는 건 맞는데...어쨌든 지금 아르헨티나 국대에서 해줘야 하는 건 또 메시니까 별 수 없죠.
이래저래 메시는 가불기에 걸린 듯합니다.
그만큼 메시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서 메시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엘클라시코때 양학당하면서 좀 싫기도 했지만...) 그래도 메시가 가장 잘하는 현역선수인 건 맞다고 봅니다.
아마 다들 이렇게 생각할 테고, 그렇다보니 메시가 어느 정도 이상 해주길 원할텐데 국대에서는 그게 안 되니...
너무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교대가즈아
19/07/03 11:48
수정 아이콘
그정도까지 주의 깊게 보면서 보는 사람들은 메시마 바르샤팬, 아르헨팬 정도겠죠.
자주, 깊게 봐야 팀적인 상황과 선수의 성향을 알 수 있는건데, 대게 라이트하게 보시는 분들은 얕게, 그리고 표면적으로 보거든요.

원래 바르샤나 메시팬이 한국에서 상대적 소수이기도 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라리가라 이피엘처럼 틀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그 결과 라이트한 층과 팬들간의 유의미한 정보격차가 생기는데,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 결국 평행선만 달리는 무의미한 싸움이 되더라구요.

어찌보면 스포츠, 거기다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관심없는 팀 경기 보라는게 너무 힘든 요구이기도 한 지라 참 애매하죠.
그래서 라이트한 계층까지 납득시키려면 결과가 제일 중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화려비나
19/07/03 11:55
수정 아이콘
조별예선 카타르전 MOM 한번 선정됐었긴 합니다. 해당경기 골 넣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MOM됐는지는 저도 경기를 못봐서 모르겠지만, 아랫분이 짚으신것처럼 바르샤에서랑은 다르게 국대에선 거의 공미 롤을 수행함으로써 팀에 기여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이 자리는 골수만으로 기여도를 평가하는게 곤란한 역할이기도 하구요.

물론 메시가 국대서 이런 롤 맡았던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원래 자기 자리 아닌 포지션으로 뛰는데도 공격포인트까지 매번 수준급으로 기록했던 지난 국대경기를 생각하면 이번 코파19가 메시 최악의 퍼포먼스인건 맞겠죠.
19/07/03 12:51
수정 아이콘
넵 항상 국대에선 1.5인분은 했는데 이번엔 1인분 이하인거 같긴 하네요
엘롯기
19/07/03 11:27
수정 아이콘
메시 떨어지자마자 코파아메리카가 근본없는 대회가 되어부렀네요 크크크
19/07/03 11:34
수정 아이콘
떨어지기 전에도 근본없다고 까이던건 똑같았...
교대가즈아
19/07/03 11:35
수정 아이콘
그런건 뭐 대회 시작 전에도 없었죠
19/07/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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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하기전부터 아니 몇년전부터 나왔던 소리입니다만...
19/07/03 11:43
수정 아이콘
6년에 4번열리는대회가 어떻게 근본이 있어요...
19/07/03 11:43
수정 아이콘
누가그래요???크크크 메시떨어지자마자요???크크크지어내지는마시구요
19/07/03 11:44
수정 아이콘
근데 코파 운영이 개똥같아서 근본이 없는거는 매우 맞따...
John Snow
19/07/03 12:00
수정 아이콘
코파 아메리카 근본없는 대회라는 말은 대회 시작전부터 계속 나왔던 얘기...
19/07/03 12:04
수정 아이콘
6년에 4번한다 소리나올때부터 이미 근본없다는 소리는 어디에나 있었구요

그리고 메시의 성적여부에 따라서 바뀌는것도
-> 메시가 우승하면 "근본없는 대회 우승 크크 6년에 4번해서 우승 수고링~"
-> 메시가 우승못하면 "국제대회 역시 패망이죠?"

이런 가불기 형식이었지 메시 떨어지니까 근본없다고 태세전환하는 식은 아니었음..
19/07/03 13:0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떨어졌으니 근본없는 대회에서도 떨어졌다로도 까일 수 있죠.
프랑켄~~
19/07/03 11:29
수정 아이콘
메시는 국제대회 성적 안 나옴 > 까임 > 조바심나서 다음 국제대회에서 평소보다 못함 > 까임 > 다음대회에 평소보다 못함.. 무한루프
오늘로써 코파 5경기 1골(PK)... 동료 탓할수도 없죠 뭐..
이츠씽
19/07/03 11:32
수정 아이콘
이번 코파에서 메시는 거의 끔찍했죠
19/07/03 11:32
수정 아이콘
오늘은 잘하긴했는데 바셀에서 잘할때만큼이냐라고하면 그것까지는 아닌것같고 이번 코파에선 꽤 별로였... 물론 아르헨 상태가 더 안좋 진짜 수비 그말싫이더군요..
브라질은 이번코파 짠물수비 오지더군요 진짜..
감별사
19/07/03 11:35
수정 아이콘
축구는 감독 놀음이라던데...아르헨티나는 누가 감독으로 가도 어렵지 않을까 싶긴 해요.
분명 선수단 스쿼드 보면 유럽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 꽤 있거든요.
특히 공격진은 휘황찬란하고...근데 그 이름값만큼 못해주더라고요.
수비진은 너무 망가졌고...
근데 그 와중에 메시도 더 이상 예전만큼 기량이 나오질 않으니...
메시의 국제대회는 결국 무관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미하라
19/07/03 11:45
수정 아이콘
오늘 베스트 라인업만 봐도 유럽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메시와 아게로 뿐이죠.

오타멘디? 이미 오래전에 맨시티에서 4번째 센터백으로 밀린 선수고 디 마리아도 네이마르-음바페-카바니 3톱 결성되면서 비주전으로 밀린 선수고, 나머지는 아예 빅클럽 주전 깜냥도 안되는 선수들 뿐입니다. 오늘 나온 미드필더 3인만 봐도 파레데스, 데 파울, 아쿠냐고 벤치에 있던게 디 마리아, 로셀소, 귀도 피사로인데 이중에서 말씀하신 빅클럽 주전급은 한명도 없죠.

이상하게 아르헨티나 선수단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 선수단 면면을 보면 그렇지가 않아요. 그런 이야기는 한 5년전에야 그럴듯했지, 2010 전후로 피크찍고 2014 월드컵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선수단 퀄리티는 떨어지고 있었죠.
19/07/03 11:33
수정 아이콘
메시가 오늘 특별히 잘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패스 킥 미스도 자주 있었고 그냥 1인분 한 정도?
나코나코담담
19/07/03 11:36
수정 아이콘
메시가 우승을 하면 가장 칭찬 받는 사람도 메시고, 반대로 가장 까이는 사람도 무조건 메시죠. 다른 선수들이 불쌍하면 지금 온 축구 게시판에서 조롱 짤 양산하고 있는 메시는...
감별사
19/07/03 11:4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예상했던 그림이긴 했네요.
근데 메시팬들이 아르헨티나 다른 국대 동료들 패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물론 몇몇 선수는 좀 까여도 할말없지만;(이과인이라든가 이과인이라든가...)
네파리안
19/07/03 11:39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가 참 이렇게까지 스쿼드가 후달리게 되다니 뭔가 아르헨티나가 좋아질거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메시는 그냥 국대는 은퇴하는게 차라리 조롱 덜받는일 아닐까 싶내요.
Brasileiro
19/07/03 11:40
수정 아이콘
메시가 코파아메리카 우승 ->근본없는 대회 우승한거 아니냐고 비하
우승 못함 ->그 근본없는 대회 우승조차 못하는 메시는 뭐냐고 비하

어떻게든 까일 입장이긴 했습니다.
엑스텐션
19/07/03 11:42
수정 아이콘
메시 골대샷1번 프리킥구석 알리송선방 프리킥으로 헤딩어시할뻔 한거 골대샷 이 정도면 잘했죠 근데 다른 커뮤서는 답도 없이 까이네요 근데 메날두팬들은 상대선수경기에 더 관심있는듯 성적 안나오면 까느라 미쳐날뛰는데 아르헨 포르투갈 사람들도 이정도는 아닐듯함
감별사
19/07/03 11:45
수정 아이콘
이번 코파 메시는 지난 국대 성적보다 더 별로였어서...
거기에 호날두는 어쨌든 유로 우승에 이번에 네이션스까지 우승했다보니
근데 메날두팬들은 서로 늘 까죠. 상대 선수가 잘할 때마다 그 반대편 선수 팬들은 웅크리고.
늘 반복되던거라...
곰감독
19/07/03 11:45
수정 아이콘
전 해설자들이 칭찬하던데로 알베스가 가장 잘해보이더군요 작년에 월베 뽑힌거 보고 의문이었는 데 올해도 부상만 아니었으면 월베뽑혔을 정도로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네요
그리고 무작정 아르헨티나 수비 욕만 하기에는 골대를 맞든 어째든 득점이 0인데 모두가 책임회피하기는 힘들죠 만약 선제골을 먼저 넣어다면 결과가 바뀔수 도 있다고 봅니다
19/07/03 11:45
수정 아이콘
오늘 메시못했나요????활동량은 별로 없어보이긴했는데 3선까지 내려와서 끌고가고 오늘 아르헨에서 위협적인 장면 메시밖에 없던거같은데요???
감별사
19/07/03 11:46
수정 아이콘
그냥 딱 1인분 정도 했죠. 기대치만큼 했냐면 그건 아니고요.
제 기대치가 너무 높나봅니다.
19/07/03 11:54
수정 아이콘
딱 1인분이라고 하셨는데 묻고싶습니다. 아르헨 미드가 답이없어서 미드까지 내려와서 볼운반하고 공격진에서 그나마 아게로랑 둘밖에 못풀던데 오늘 아르헨에서 딱 1인분이라고 할수있나요?
감별사
19/07/03 12:00
수정 아이콘
딱 1인분했으니까 진 거 아닐까요?
다른 선수들은 1인분도 못해줬고요.
메시가 그 이상 했으면 이겼겠죠.
뭐, 잘한 점만 언급하시는데 드리블 돌파하다가 끊기는 장면이나 패스 미스 장면도 여러 차례 있긴 했습니다.
시린비
19/07/03 12:02
수정 아이콘
축구가 혼자 2인분 한다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명 퇴장당한 팀이 비기거나 이기는 경우도 있지 않나 해서요
감별사
19/07/03 12:04
수정 아이콘
메시가 2인분하는 날은...음 상상도 하기 싫네요.
엘클라시코때 줘터지던 거 생각나서.
그 정도로 어마어마해서...이제 더 이상 그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혼자 경기를 지배하는 것도 가능하죠.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합니다만)
시린비
19/07/03 12:12
수정 아이콘
결국은 메시가 못해서 졌고
메시가 더 잘했으면 이길 수 있었다로
귀결되는거 같은데
물론 그만큼 보여줬던게 있는 선수인만큼
기대도 클 수야 있겠지만
수많은 선수와 스탶이 같이 하는 만큼
메시 한명이 모든걸 결정지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뭐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ChojjAReacH
19/07/03 11:4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1년동안 알리송한테 3무득이네요.
19/07/03 11:46
수정 아이콘
챔스 4강에서 2골 넣었어요
ChojjAReacH
19/07/03 11:46
수정 아이콘
아아;; 잘못 알고 있었네요
엘롯기
19/07/03 11:46
수정 아이콘
우승 못함 -> 근본없는대회
메시 우승 -> 메갓 인정?
19/07/03 11:48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위에서 다 말해주는데 왜 혼자 딴소리 하세요 계속 크크크
대관람차
19/07/03 11:52
수정 아이콘
메시가 우승했으면 일부 호날두팬이 근본없다고 어딜 유로랑 비비냐고 깠겠죠. 원래 다들 보고싶은거만 보는거
감별사
19/07/03 12:07
수정 아이콘
이건 맞습니다 크크크 백 퍼 그럴 듯...
Lahmpard
19/07/03 12:03
수정 아이콘
뭐하세요?
그린우드
19/07/03 15: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승해도 근본없다고 사람들이 까던건데 진짜 보고싶은것만 보네요 적당히좀해요
아우구스투스
19/07/03 11:46
수정 아이콘
오늘이 코파 경기중에서 가장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오늘도 중간에 고개숙이는 장면 나왔죠.
미나토자키 사나
19/07/03 11:48
수정 아이콘
뭐 브라질이 더 잘했습니다 뭐 첨언할 말이 없네요.
너에게닿고은
19/07/03 11:48
수정 아이콘
근데 오늘이 코파에서 아르헨티나 제일 잘한 경기고,
동점골 넣었으면 몰랐을겁니다.
걍 자기들이 날려먹은거라...
돼지바
19/07/03 11:50
수정 아이콘
팀메이트들이 까이는것보다 메시가 조롱당하는게 훨씬 더 많을거 같은데
여기만 봐도 뭐 아묻따 걍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만 뭐 메시는 반박해주는 팬들도 많지만 팀메이트들은 그런 사람들이 적다는거?
메시까들도 메시도 못했는데!!!!! 라고 할뿐 아르헨 국대 쉴드는 안쳐주더라구요
미하라
19/07/03 11:54
수정 아이콘
근데 팀메이트중 쉴드쳐줄 가치가 있는 선수는 이미 다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그럴만한 가치가 있던건 은퇴하기전 마스체라노랑 센테나리오 대회에서 부상당하기전까지 맹활약한 아우구스토 정도인데 현재는 다 대표팀에 없는 선수들이죠.
감별사
19/07/03 12:0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마스체라노도 은퇴했군요. 메시하고 더불어 유이하게 밥값하던 선수였는데...
진짜 아르헨티나 스쿼드가 많이 얇아지긴 했네요.
그래도 파레데스나 로셀소는 꽤 기대받는 선수들이던데 영 별로인가요?
미하라
19/07/03 12:21
수정 아이콘
로 셀소는 올시즌 베티스에선 활약 좋았다는 이야기는 많았는데 베티스 경기는 저도 거의 안봐서 잘은 모르겠고 PSG 있을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경기에서 호러쇼 찍고 챔스 16강 탈락의 주역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체적으로 못했어요. 이 선수가 빅클럽 레벨의 선수인지는 전혀 검증이 안되었다고 봅니다. 지금 레알에서 쩌리신세가 된 다니 세바요스도 베티스에 있을땐 잘했거든요.
LOLULOLU
19/07/03 11:50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의 탈락과 별개로 코파가 근본없는 대회라는 이야기는 오랜 축구 팬으로서 참 당혹스럽습니다. 올해 개최가 문제되는 것 뿐이지 그 외에는 딱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메호대전이 얽혀 있어도 그렇지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팬분들이 대표적인 축구의 대륙 중 하나인 남미의 대륙 국가대항전을 근본없는 대회인 양 말씀하시는 것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남미축구연맹에서 자초한 부분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게 코파의 권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할 수준은 전혀 아니에요.
돼지바
19/07/03 11:52
수정 아이콘
한때 일본 국대가 코파 초청 받아서 나가니까 우리국대도 코파가서 아시아팀 말고 수준 높은 국대 상대로 경기 치루자라는
의견도 많았던걸로 아는데 갑자기 초청받는거 까지 엮어서 근본없는대회 만들어 버리니 약간 의아하긴 했죠
LOLULOLU
19/07/03 11:55
수정 아이콘
정말 놀랐습니다. 인터넷의 여론이 금방금방 바뀌는 거라고 하더라도 코파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대회는 전혀 아니거든요. 너무 많이 열린다는 것도 동의합니다만, 센테나리오는 충분히 그럴만 한 대회였고 내년 대회도 대회 주기 때문에 역시 충분히 납득할 만 합니다. 문제되는 건 올해 대회 뿐이죠.
아우구스투스
19/07/03 11:54
수정 아이콘
남미축구연맹에서 자초한 부분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건 너무 겸손하거고 지들이 자초한거죠.

애초에 올해 열고 24년에 열거나 올해 스킵하고 내년에 열면됩니다.

16년이야 100주년이라고 해서 다들 축제로 이해한거지 돈 맛 봤다고 2년 쉬고 또 연달아 개최는 웃기는거죠.

말씀하신대로 올해하고 내년에 하는건 근본없는 짓이죠.

16년처럼 100주년 기념도 아니고 아무 근거도 없이 열면서 대회 권위 인정해달란것도 좀 아니라 보고요.
미하라
19/07/03 11:58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코파 주기가 어쩌고 이런것보다 당장 각 팀들이 코파를 바라보는 시각자체가 역사와 전통이 깊은 근본있는 대회로 안보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데 한 예로 일본은 아예 이번 대회에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켰으며 브라질은 올림픽에 집중한답시고 자국 최고 에이스 네이마르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을 코파에 불참시켰다 페루한테 지고 조별리그 광탈해버렸죠. 당장 출전팀들 부터가 코파를 그냥 이벤트전 수준으로 대해버리니 위상이 추락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LOLULOLU
19/07/03 12:05
수정 아이콘
일본은 애초에 메인 참가국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6년 브라질의 조별탈락은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당시 리우 올림픽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이었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국가적인 측면에서 코파조차도 중요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게다가 14년 월드컵 때 겪었던 브라질의 굴욕을 생각하면 국가적으로 올림픽에 더 집중했어야 하는 특수한 사정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사례 외에는 그 어떤 국가들도 코파를 가볍게 또는 이벤트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미하라
19/07/03 12:1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올림픽 축구같은 연령별 대회 자체가 병역혜택 걸린 한국이나 사활을 거는 대회지, 다른 축구 선진국들은 신경도 안쓰는데 그런 대회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유로 코파를 버리고 올림픽 축구를 택한다는것 자체가 코파 아메리카 위상에 칼자국 내는 짓이라고 봅니다. 만약 다른 유럽 국가들이 같은 해에 유로랑 올림픽 동시에 개최했을때 올림픽 때문에 유로를 버릴수 있을까요? 상상도 못하겠죠.

그리고 아무리 메인 참가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전 선수들을 쓰지 않는건 딱히 전통도 아니고 말씀하신대로 멕시코같이 매번 초청되는 팀도 저렇게 대회에 임하지 않는데, 최근 몇년동안 이런 이유로, 저런 이유로 대회를 등한시하고 이벤트전 취급하는 시각이 대회의 위상하락을 불러오고 있다고 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출전팀들이 대회에 임하는 자세와 대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대회 권위를 추락시키고 있는거죠.
LOLULOLU
19/07/03 12:19
수정 아이콘
브라질에서 14년 월드컵과 16년 올림픽을 어떤 사회경제적인 배경과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올림픽이 특히 도약을 목표로하는 개발도상국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생각하시면 아마 조금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설사 말씀이 맞다 해도 16년 브라질 외에 남미축구연맹 소속 국가중에 그 어떤 국가도 코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요. 코파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만 참가하는 대회가 아닙니다. 정말 말씀대로 출전팀들이 대회를 대충 임한다면 당장 다른 국가들의 코칭스탭이나 선수들 한테서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왔어야 해요.
미하라
19/07/03 12:30
수정 아이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브라질 자국에 갖는 의미가 상당한 대회인건 맞는데 문제는 그 의미를 왜 월드컵 다음으로 중요한 대륙컵 대회 광탈까지 불사하면서 찾아야 하는가 의문인거죠.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애쓰는 나라들이야 많았지만 저런식의 모습은 축구강국중에서 브라질만이 보여준 모습이기도 하죠. 저번대회엔 브라질, 이번대회 일본. 이런식으로 참가팀들이 자꾸 하나씩 대회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 상황에서 팬들보고 "왜 코파를 무시하냐" 고 마냥 이야기할수 있는가도 의문입니다. 그런 이야기는 일단 참가하는 팀들이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을때 할수 있는 이야기겠죠.
LOLULOLU
19/07/03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계속 말씀드리지만 아무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요. 설사 브라질이 경시했다 하더라도 그게 "코파 참가국들이 대회 자체를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의 근거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여기서 논외이고. 게다가 16년 대회의 브라질 조차도 애초에 광탈을 불사하고 참가한게 아닙니다. 당시 스쿼드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페루가 잘했던 거고 이건 다시 코파의 권위를 높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브라질만 보여준 모습'이라는 점은 동의하기 힘든게, 최근 올림픽 개최+축구강국(그 중 개발도상국)의 교집합은 브라질 뿐입니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없어요. 또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브라질의 당시 국내 상황과 그에 따라 국제 대회를 어떻게 치렀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미하라
19/07/03 12:47
수정 아이콘
당시 브라질 스쿼드보면 네이마르랑 아우구스토는 와일드카드 쓴답시고 빼버리고 페르난지뉴, 티아고 실바, 마르셀루, 다비드 루이스같은 주전급 선수들도 다 라인업에서 빼버렸는데 이게 대회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팀 같으면 있을수가 없는 행보죠. 그리고 저는 일본을 왜 논외로 하는지 모르겠는게 애초에 초청팀이랍시고 그런식으로 주전선수들을 대거 명단제외하는 일 자체가 과거엔 없었어요.

심지어 코파 아메리카보다 위상이 더 낮은 골드컵에 한국이 초청받아 갔을때도 당시 부동의 주전멤버였던 황선홍, 홍명보, 유상철을 비롯한 1군 선수단을 데리고 갔었죠.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저런식으로 임하는건 근래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현상들이고 출전팀들이 대회에 임하는 태도는 대회 위상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LOLULOLU
19/07/03 12:51
수정 아이콘
당시 브라질 스쿼드에 언급하신 선수들 말고도 좋은 선수들 많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드리지만 16년에 브라질이 설사 이 대회를 경시했다 하더라도 그게 "코파에 참가하는 국가들이 이 대회를 경시한다"는 것을 전혀 뒷받침 하지 않아요. 다른 국가들은 여전히 맹렬하게 타이틀을 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장 메시를 비롯한 수많은 남미의 스타 선수들이 군말없이 열심히 참가하고 있어요. 일본은 당연히 논외로 쳐야하는 것이 정식 참가국이 아닙니다. 게스트예요. 다른 남미국가들이 열심히 참가하는 것은 말씀하시지 않으면서 일본이 이번에 대충 참가한 것을 문제삼으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코파아메리카는 브라질과 일본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다시 말해, 설사 한 두 국가가 대충이라 하더라도 그게 "코파 참가국이 이 대회에 대충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라는 거죠.
미하라
19/07/03 13:05
수정 아이콘
좋은 선수들이 적냐 많냐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당시 브라질에서 빠진 선수들의 면면을 봤을때 과연 브라질이 코파를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겁니다. 우리나라가 만약 아시안컵에 손흥민을 포함한 주전급 선수 절반가량을 대거 스쿼드에서 뺀채로 참가한다면 과연 축구팬들이 아시안컵에 최선을 다하는걸로 바라볼까요? 브라질은 그 당시에도 그런 행보로 욕을 먹었던 팀이었고 결과도 끔찍했죠.

그리고 애초에 게스트니까 그래도 된다는 이야기를 이해할수 없어요. 애초에 코파가 매 대회마다 초청국을 참가시키는 이유가 남미가 10개 국가밖에 없어서 리그-녹아웃 토너먼트 시스템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 12팀을 맞추기 위해 초청하는거고 그들도 다른 남미팀들과 똑같은 위치에서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그 2팀이 자기들은 게스트라는 이유로 대회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애초에 대회 수준에 문제가 생기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대회 수준관리를 위해 남미와 가까운 곳에서 그래도 공을 제일 잘차는 편에 속하는 멕시코가 자주 참여하고 나름 수준관리에 신경쓴답시고 아시안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초청한건데 일본이 그런식으로 대회에 임한거죠.
LOLULOLU
19/07/03 1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말씀대로 16년 브라질과 19년 일본이 대충 참가했다고 보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훨씬 많은 참가국들이 전력을 다해서 참가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다는 올해 대회의 참가국들 스쿼드만 보셔도 생각이 바뀌실 거라 생각합니다(심지어 코파를 경시했다고 주장하시는 브라질 조차도 이번에 열심히 참가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작 남미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이 왜 이렇게 뜨겁게 한국에서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구 반대쪽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코멘트는 어디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미 국가들(또는 참가국)이 코파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례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9/07/03 12:04
수정 아이콘
전통있는 대회인건 알지만 5년동안 4번 열리는 건 웃기긴 해요.
19/07/03 12:21
수정 아이콘
대륙컵으로 따지면 유로 > 코파 > 네이션스 = 아시안컵 > 북미골드컵 이정도죠.
Lahmpard
19/07/03 12:05
수정 아이콘
메호대전이 엮여있어서 더 파이어가 나는 건 맞지만

그 개최주기는 쉴드쳐주기가 힘들죠
LOLULOLU
19/07/03 1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주요 축구 대회의 권위는 개최주기와 관련이 없습니다.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대회의 권위는 참가하는 선수 또는 팀의 퀄러티, 상금(코파는 정확히 월드컵, 유럽 선수권 다음입니다)과 같은 것들로 결정됩니다. 당장 챔스나 테니스 메이저 대회 같은 것들이 매년 개최된다고 해서 아무도 그 권위를 문제삼지 않아요(물론 이 사례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잦은 개최가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게 대회의 권위에 결정적인 것은 전혀 아닙니다. 남미에서 개최되는 국가대항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코파의 권위는 여전히 공고해요. 아시안컵이 아무리 규칙을 준수하고 잘 개최한다고 해도 코파의 권위보다는 (표면적으로는 동등하지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7/03 12: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4년 주기로 개최하는 것보다 2년 주기로 개최하면 아무래도 희소성면에서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대회의 권위 자체는 대회에 참가하는 팀과 선수의 명성과 경기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상금도 따지고 보면 후순위죠. 예를 들어 과거 유럽, 남미 대결 구도에서 축구의 중심이 명백히 유럽으로 넘어간 현재, 향후 유로가 1년 주기, 2년 주기로 개최된다고 하여 대륙컵 1위의 위상을 다른 대륙컵에 넘겨줄리는 만무할 것입니다. 사람들과 선수들의 대회에 대한 열망이나 열광이 떨어질리도 만무하고요. 주기가 문제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챔스와 유로파, 심지어 리그와 컵대회조차 그렇게 절실하게 임할 이유가 전혀 없죠. 4년 주기에 역대 최고의 대회로 인식되던 월드컵의 위상조차 1년 주기의 챔스가 요즘 넘보고 있는 때인데요.
뻐꾸기둘
19/07/03 1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골대샷은 메시가 아니라 다른 선수가 했나보네요.

4대2상황에서 탈곡당하는 수비, 메시가 기껏 내려와서 빌드업 시켜놓고 전방 올라가면 그사이를 못 버티고 수비수까지 다시 볼이 후퇴하는 판에 안 까이는게 더 이상하죠.

거기다 이번대회 브라질은 알베스가 높은위치까지 올라와야만 지공상황의 공격작업을 할 수 있는 팀이라 내려 앉아서 잘 지키면 어렵지 않게 뒷공간을 노려볼 수 있는데 어설프게 튀어나와 압박하다가 공간 다 허용했고요.
19/07/03 11:57
수정 아이콘
역시 그냥 둘다 은퇴까지
발롱 5:5로 끝내길
긴 하루의 끝에서
19/07/03 1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메시는 오늘 잘했다고 보기는 어려워도 못한 것은 또 아닙니다. 드리블과 패스가 몇 차례 손쉽게 차단 당하기는 했지만 연계, 탈압박, 전진성, 수비 가담 등에서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좋은 찬스들도 몇 번 만들어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든 아르헨티나에서든 다른 선수나 감독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는 데에는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말 그대로 그들이 못했기 때문이에요. 못했다는 사실에 공감을 한다면 불쌍할 것도 이상할 것도 전혀 없을 테죠. 물론 메시도 메시를 향한 일반적인 기대에는 못 미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1~2인분은 거뜬히 늘 해내는 선수에게 3~4인분을 해내지 못했다고, 심지어 5~6인분을 해내지 못했다고 비판을 하고 책임을 물을까요 아니면 1인분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선수를 비판하고 탓할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심지어 적당히 못하는 거라면 모를까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너무나도 못하니까 도저히 말이 안 나오려야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말도 안 되는 실수들로 인해 골을 넣지 못하고, 또 반대로 골을 먹히며 결국에는 한 끗 차이로 이기지 못하고 우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메시가 팀의 에이스이다 보니 메시에게 골을 기대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실질적으로 바르셀로나나 아르헨티나나 팀의 구성과 전술, 그 안에서 메시가 맡는 포지션, 역할 등을 감안하면 점점 갈수록, 특히 강팀과의 경기일수록, 메시는 해결사보다는 조력자로서의 지분이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보다는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성격이 더 강하고요. 따라서 메시가 경기에 진 것이 메시가 골을 못 넣어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해서라고 무조건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메시가 직접 골을 넣어 승리를 쟁취해야만 한다는 말은 곧 메시가 최전방에만 머물며 단순히 후방으로부터 공을 패스 받아 한 두 차례의 터치 이후 마음껏 슛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결국 2~2.5선에서부터 혼자서 5~6명을 제치며 골을 넣으라는 얘기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물론 전성기 때조차 아무리 메시라도 매번 이렇게 할 수는 없으니 보통은 원투패스로 이와 비슷한 전진성을 많이 보입니다만 이제는 팀 전력이 이 정도의 원투패스도 제대로 맞춰줄 선수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업계포상
19/07/03 12:11
수정 아이콘
JTBC의 저주는 메시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군요 크크크
두괴즐
19/07/03 1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메시 오늘 잘하지 않았나요? 저는 레알팬이라 브라질 응원했는데 굉장히 위협적으로 느껴지던데. 이번 코파는 오랜만에 브라질이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여하튼 아르헨 탈락해서 반다이크가 발롱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날두 역전 안했으면 싶은 마음이라.
Ace of Base
19/07/03 12:16
수정 아이콘
메시 없으면 월컵 지역예선 탈락팀이었는데
메시가 있다고 한들 얼마나 플러스가 되겠어요.
혼자서 무쌍 찍지 않는 이상.

메시가 센터백과 뒤에 나란히 서서 공을 받는 모습은 안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앞에 미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크크.

오타멘디, 디마리아는 두번다시 보지말자.
Ace of Base
19/07/03 12:18
수정 아이콘
거기다 그 유명한 메시 메크로를 한번도 못본 대회 같네요.
19/07/03 12:23
수정 아이콘
주장으로서 4강 실패로 비판 받으면 모르겠다만, 오늘 경기력으로 까는건 그냥 억지죠.
오늘은 중앙까지 내려와 아르헨티나 공격의 시발점으로 2-3인분 했습니다. 후반 밀어붙일 때 2번의 골대 맞추고 이기기 힘들구나 생각했습니다.
책 읽어주세요
19/07/03 12:26
수정 아이콘
월드컵 준우승은 메시 원맨쇼 동료가 날려먹었지만
이제 메시도 원오브뎀 으로 같이 가는 처지...
조용히살자
19/07/03 12:33
수정 아이콘
제가 메시면 "이게 나라냐.."하면서 현타 씨게 올듯...

코파가 내년에도 열리죠??

내년까지 도전해보고 안되면 그냥 대표팀 은퇴할듯하네요...
19/07/03 12:33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가 가지는 어쩔수 없는 숙명이죠.
바르셀로나 세얼간이 시절에도 메시>>>세얼간이로 칭송받았습니다.

이길때는 거의 모든 찬사를 받고
질때는 거의 모든 비난을 받고

이길때는 찬사를 받고, 질때는 비난을 피하고 할수는 없습니다.
졌으면 맞아여죠.
카서스
19/07/03 12: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오늘 아르헨 수비였으면 수비수들 계란 몇개 맞았을거 같은데...
관지림
19/07/03 12:58
수정 아이콘
메시가 두골 넣고 4:2로 지는거야 정말 할만큼 한거지만
그냥 0.8~1인분 했다고 할만큼 했다고 하면
메시는 신계가 아니죠
불려온주모
19/07/03 13:08
수정 아이콘
요즘 브라질도 우리가 알던 브라질이 아니긴 하지만 아르헨티나도 우리가 알던 아르헨티나가 아니라서... 지금 아르헨티나는 2002 월드컵 때 바티 베론 카니쟈 크레스포 아이마르 사네띠 포체티노 등등이 뛰던 그 팀이 아니죠.
시나브로
19/07/03 13:35
수정 아이콘
뭔가 작년 월드컵 그리워지는 댓글이네요 크크
스카피
19/07/03 13:30
수정 아이콘
권위 얘기도 한두번이어야지 코파 글마다 나오니 권위 얘기의 권위가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19/07/03 13:43
수정 아이콘
후반 초중반 아르헨이 분위기 타는 시점이 있었는데...
제수스 역습에 다 훵하니 뚫릴 줄이야
라플비
19/07/03 14:21
수정 아이콘
근본 따지는데 사실 100년 전 출발 할 때부터 50년간 29회나 열리던 대회니 오히려 요 몇 년간이 코파의 근본에 충실한 거겠죠(...)

농담이고 확실한 건 아르헨은 수비진이 막장이라는 점이 아주 심각합니다. 알베스에게 발기술로 뚫리더니 후반에도 발기술 부리니까 제대로 못 막고 심지어 피르미누 골 때는 잔치집 구경도 그보다 적극적일 정도로 아주...
19/07/03 18:03
수정 아이콘
맨유 뭐하냐!! 알베스한테 한번 질러봐라.
오늘 하는거 보니 최소 맨유의 다른 풀백보다는 2배는 잘할거 같다. ㅠㅠ
쥬갈치
19/07/03 20:40
수정 아이콘
메시우승하면 그대회가 권위없을꺼라고 할꺼다
라는말이 매번나오는데 그래도 우승하는게 낫습니다
호날두도 유로결승전에서 잘못했으니 우승날로먹었다
소리듣는데요 뭘...
그래도 남는건 메이저 대회 우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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