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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4 19:12:20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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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5개의 차트로 보는 첼시의 역대 감독들 (수정됨)


원 출처 : https://www.bbc.com/sport/football/48435162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1911772414 에펨코리아 산소과자


기사 자체는 3주 전쯤 사리와 이별할 때 쓰여진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이가 사라졌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지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지만, 첼시의 감독이 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마우리시오 사리 또한 다른 이들과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나폴리 감독 출신인 이 이탈리아인은 16년 전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12번째로 선임된 감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첼시는 16개의 주요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그렇다면 사리의 임기는 전임자들과 비교하면 어땠을까요? 그리고 첼시 감독들의 재임기간은 다른 라이벌들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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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재임했는가?
리버풀 : 1021.75일
맨시티 : 807.4일
맨유 : 636.6일
토트넘 : 600.8일
첼시 : 437일

*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선임된 감독들만 대상으로 함.
* 아스날은 이 기간 동안 새로 선임한 감독이 한명 뿐이기에 제외되었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가 된 이래로 첼시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437일이며, 이는 리버풀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과 비교하면 584일이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래로 4년 동안 첼시의 감독직을 유지해낸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조세 무리뉴 (1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글렌 호들이 완전한 3시즌을 지휘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빠른 감독 교체는 첼시의 성공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아브라모비치가 선택한 감독 중 8명이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무리뉴 1기, 히딩크, 안첼로티, 디마테오, 베니테즈, 무리뉴 2기, 콘테, 사리]

사실 이 러시아인 구단주가 고용한 감독 중에 1시즌을 완전히 지휘하고도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감독은 없습니다. 그리고 임기 중에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감독은 1시즌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사리는 단 한 시즌 동안 있었을 뿐이지만, 그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첼시의 감독직에 앉아 있던 경우는 4번 뿐입니다. 그리고 그 중 두 번은 무리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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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의 감독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재임했는가?

* 라니에리의 경우 아브라모비치의 인수 시점부터 계산

사리의 임기는 337일이었고, 아브라모비치 시대의 첼시 감독들의 평균 임기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는 8명의 전임자들보다는 자리를 오래 유지했습니다.

이 클럽의 높은 이직률의 이유 중 하나는 감독들이 임기 초반에 상대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첼시가 선임한 감독이 한번 이상의 풀시즌을 지휘한 경우, 그 감독들은 한 개 이상의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그 중 4번의 경우에는 첫 시즌에 우승을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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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들이 첼시에서 첫 트로피를 따내기까지는 얼마나 걸렸는가?

* 트로피를 따낸 감독 중 시즌 시작부터 감독직을 맡은 경우만 대상으로 함

이 명단에 있는 감독들 중 무리뉴 2기만이 한 시즌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해넀습니다.

사리의 스타일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그가 결국 떠나게 만든 이유로 보이지만, 최소한 서류상의 그의 기록은 존중받을만 합니다.

이번 시즌 첼시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 최고의 두 팀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제외한 "나머지 중의 최고"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아브라모비치 시대 첼시 감독들 중에 첫 시즌에 사리의 3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둔 감독은 세 명 뿐입니다.

무리뉴 1기,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는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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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감독들은 첫 시즌을 몇위로 마무리 했는가?

* 감독이 복수표시 된 경우는 시즌 시작 시의 감독과 시즌을 마무리한 감독이 둘 다 선임 첫 시즌이었던 경우

아브라모비치는 사리에 대한 지원을 주저하지 않았고, 선수들을 사는데 1억 8900만 파운드를 썼습니다.

선임이 된 후에 이 러시아인 구단주에게서 그보다 많은 지원을 받은 경우는 무리뉴 1기, 무리뉴 2기, 콘테 이렇게 세번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번의 경우 첼시는 최소 2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사실, 아브라모비치가 클럽을 인수한 이후, 1억 파운드 이상을 지원 받고도 1개보다 많은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첼시 감독은 사리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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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감독들은 각각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가?

* 단위는 백만 파운드이며, 언론에 보도된 액수.

무리뉴 1기는 가격 대비 트로피 비율이 가장 좋았던 시기였습니다. 이 당시 첼시는 하나의 트로피 당 6714만 파운드를 썼습니다.

사리의 기록은 이와는 비견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이 스탬포드 브릿지의 감독석에 앉게 될 다음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램파드가 더비 카운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와 한두시즌을 보내고 첼시에 복귀하는 그림이 보고 싶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이렇게 되는군요. 램파드는 지금까지 다른 선수 출신 감독들처럼 섣부르게 행보를 이어가지 않고 차근차근 감독 커리어를 밟아나가고 있었는데, 유럽 무대에서 장기간 활동하는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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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4 19: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첼시는 15년동안 감독을 이렇게 갈아치우면서 리그우승, FA컵 우승, 리그컵우승, 커뮤니티 실드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등 메이저 대회 우승은 다 거머쥐었습니다. 아스날 팬으로서는 참으로 부러울 따름입니다ㅠㅠ
서쪽으로가자
19/07/04 19:35
수정 아이콘
위약금만 모아도 작은구단 해당기간 예산이 되지 않았을까요 흐흐
19/07/04 19:42
수정 아이콘
저렇게 갈아 치웠어도 매번 결과가 났다는게 ... 돈의 힘이라고 해야되는건지
19/07/04 19:48
수정 아이콘
갈아치웠더니 결과물이 나오니까 계속 갈아치우는갈지도...
Eulbsyar
19/07/04 19: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리는 최초의 탈주닌자라서 위약금 발생 X...
손금불산입
19/07/04 20:17
수정 아이콘
심지어 돈을 벌었죠 크크 유벤투스가 너무 성급했습니다. 좀 기다렸으면 첼시가 알아서 짜를지도 모르는 분위기였는데...
19/07/04 20:22
수정 아이콘
사리가 유로파 결승전에 마리나를 찾아가서 유베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리그 3위 하면서 챔스권 들어가고 나서는 사리가 내년에도 첼시를 맡는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어요.
손금불산입
19/07/04 20:29
수정 아이콘
시즌 말에 사리가 자기는 떠나기 싫다, 내 발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인터뷰하다가 유벤투스에서 알레그리 짤리고 나서 급작스럽게 유벤투스행 루머와 협상 기사가 떴죠. 저는 정황상 위약금 이슈 때문에 스탠스가 바뀐거라 봅니다.
19/07/04 20:39
수정 아이콘
리그 3위 직후에 사리가 내년에도 맡는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었고, 후임 감독 기사도 별로 안나왔었습니다.
현지팬들이 사리에 대해 엄청난 비난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리를 믿고 지지한게 보드진이었고, 그때문에 유임가능성이 훨씬 높았어요.
그러다가 사리가 보드진과 사이가 나빠졌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한게 미국 친선전 직후인데(16일) 그게 유베의 알레그리 경질날이랑 겹치죠(17일)
첼시는 내년에 영입을 못하는 상태라 별일 없으면 사리랑 가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입이 없으면 좋은감독을 어차피 못데려오니까요. 근데 유베가 알레그리를 경질하면서 사리한테 강도높은 러브콜을 하면서 사리가 첼시에 이적 요구를 했다는게 정설에 가깝습니다. 첼시 관련 언론들도 그렇게 보도 하고 있구요.
뻐꾸기둘
19/07/04 23:17
수정 아이콘
유벤투스 보드진 영입 스타일 생각하면 감독 미정인 상태로 이적시장 시작하는건 거의 자살행위라서...
아우구스투스
19/07/04 20:02
수정 아이콘
어 리버풀하고 맨유는 5명씩 같지 않나요?
서쪽으로가자
19/07/04 20:08
수정 아이콘
맨유는 퍼거슨 (2013) 이후....라 통계적으로 좀 왜곡된 면이 있는듯합니다.
리버풀은 베니테즈 (2004) 부터 인듯하고.
손금불산입
19/07/04 20:16
수정 아이콘
로만 부임 이후 '선임'된 감독이라 퍼거슨 기간이 통째로 빠진 것 같네요.
응~아니야
19/07/04 20:07
수정 아이콘
갈기는 갈지만 갈고 나서 성공이 없었던 건 아니라는게 딜레마죠
로만이건 마리나건 이 상황을 즐기는 건 아니겠지만 변명할 거리가 없는 건 아니에요
이제 젊은 레전드출신 감독 데려왔으니 유스+유망주를 성장시켜서 코어급 선수로 키우면서 강팀을 유지하는 토트넘같은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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