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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3 05:57:51
Name Chasingthegoals
Link #1 유튜브 KBS 채널
Subject [스포츠] 41791 관련 이 발언에 대해 다른 선수들도 공감하네요


특히 KBL에서도 관종끼가 다분했던 이대성이 자기가 내고 싶었는데, 승진이형한테 스틸 당했다고 유쾌하게 얘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매번 산을 탔다는 훈련에 진저리 나듯이 얘기하네요.

현재 농구판에 있는 지도자들 모두 올드스쿨합니다.
사람 좋다는 평을 받는 감독들 조차도 지도방식은 여전히 구시대적이죠.
단편적으로 추일승 감독이 코트에서는 신사였지만, 합숙훈련을 고집하는 통에 전태풍 선수가 도저히 적응을 하지 못 했었다고 하죠.
아예 KT로 트레이드 한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대놓고 군대 스타일(...)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깐요.
그럼 전창진은 널널한 지도자냐? 아닙니다. 이 사람 오랜 감독 생활하는 동안에 엄청나게 빡세게 지도한 감독으로 유명하죠.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는 철저히 지양하고, 여러 패턴 플레이들을 주입시키는 훈련과 체력 훈련만 하니 하승진 선수가 말한 것처럼 재미가 없었겠죠.
동현감정기, 동현콘 소리 들었던 조동현 코치가 KT 감독 시절에 비시즌 기간동안에는 산타기를 비롯한 엄청나게 많은 훈련을 했고, 시즌 중에 너무 세세하게 작전을 요구하는터에 턴오버를 남발하게 되고, 클러치 상황에서 대부분 패배와 함께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압도적 꼴찌를 달렸던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서동철 감독으로 바뀐 후 선수들이 대놓고 농구를 재밌게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인터뷰를 할 정도로 대놓고 신임을 하고 있기에, 그나마 기존 지도자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지도 스타일의 변화가 자리 잡기 전에 프로농구판이 먼저 망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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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19/08/03 06:06
수정 아이콘
햄스트링 터진 선수 데리고 등산이나 시키고 있질 않나, 선수들을 데리고 운동을 시키는게 아니라 노동을 시키고 있네요.
같은곳에서
19/08/03 06:11
수정 아이콘
이대성 크크크크 이홍길드립
19/08/03 08:49
수정 아이콘
드립도 드립인데 딜리버리나 이후 뻔뻔함까지
예능 유망주네요
1절만해야지
19/08/03 06:36
수정 아이콘
진짜 시대가 바뀌어 가는게 느껴집니다.... 바꾸자!!!!!
19/08/03 06: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현주엽 감독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었는데
올드스쿨도 이런 올드스쿨이 없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문경은 찬양합시다
홍승식
19/08/03 10:01
수정 아이콘
지도자들이 해외 나가서 선진 훈련법 같은걸 좀 많이 배워왔으면 좋겠습니다.
축구는 워낙 해외진출이 많으니 많이 좋아진거 같고 야구도 요즘 점점 나아지는 거 같은데 농구는 아직도 그대로인가 보네요.
Chasingthegoals
19/08/03 10:09
수정 아이콘
전술 트렌드는 계속 따라가고 있는데...(추일승 감독은 농구 전술만 죽어라 파서 박사학위까지 따셨고, 유재학 감독은 대놓고 유로리그 챙겨본다고 할 정도로 전술덕후죠)
훈련방식과 지도방식은 여전히 올드스쿨하긴 합니다. 그나마 좀 개선되는건 모든 구단이 합숙훈련을 고집했는데, 출퇴근제로 바뀌어가고 있다는건데...그거 말고는 여전히 자율이라고 쓰고 강제라고 읽는 야간훈련이 있습니다.
지금 이걸 깨부수려 하고 있는게 KT인데 유재학 수제자 소리듣던 조동현을 데리고 와서 훈련 죽어라 했더니 부상병동과 함께 꼴찌를 해버렸으니, 뭐가 됐든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결과는 6강 플옵에 졌잘싸가 나왔으니...기대를 해볼만 합니다.
서동철 감독이 여농때는 안 그러셨던 분인데...여농하면서 다져진 멘탈과 큰 병마와 싸운 경험 때문에 생각이 많이 바뀌신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작전타임때만 해도 한화 뛰던 류현진 멘탈 생각날 정도로 답답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작전 지시하는거 보고 다른 사람인가 했습니다.
용병 농사 잘 하고 호성적 거두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기사조련가
19/08/03 10:30
수정 아이콘
문피아에서 완결난 원게임이라는 소설이 있죠. 농구계 적폐와 싸우고 nba에서 성공하는 포워드 이야기인데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해요. 각종 전략전술까지 알려줌
보라도리
19/08/03 10:33
수정 아이콘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수 있는 말이긴 한데 솔직히 크블 선수들 전체적인 기량보면 자율적 플레이 개인기 장려라고 하기에는 기량수준이 처참해서 감독들 선택이 이해안가는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는 중,고,대 이때 개인기량을 발휘할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을 기반으로한 선수육성이 필요한데 지금 프로나 국대도 운영 개차반 으로 하는 작자들이 저게 될리가 없죠 크크
Chasingthegoals
19/08/03 11:14
수정 아이콘
필리핀 보면 뭐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저기는 결국 자율플레이 위주로 크다보니 세계무대에서 피지컬로 몰아붙이는 가드도 생기고 이랬고..
피지컬이 딸리는 센터포지션을 귀화선수 영입(블라체 영입)을 했죠. 그래서 월드컵 1승도 했구요.
우리나라도 딱 피지컬로 돌파하는 가드가 있었습니다. 정영삼이라고...
한국 농구의 미스테리 소리를 들었지만 오히려 그때 국대가 2000년대 들어 지금까지 타 국가들 상대로 제일 선전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못 하면 뺨이고 죽어라 뛰는 훈련에, 귀화선수 적극 영입할 생각도 없고, 돈도 없고...
당장 농구 한일전하면 더이상 안진다는 마인드도 아닙니다. 저기는 혼혈파워에 싹 보이면 유학 보내거든요.....
무적LG오지환
19/08/03 16:07
수정 아이콘
정영삼은 고등학교-대학교 모두 본인이 알파요 오메가인 팀에서 뛴게 그런 성향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대신 부상이 많아져서 그 스타일을 오래 유지 못한게 아쉽습니다ㅠㅠ
19/08/03 10:44
수정 아이콘
뭉찬 보고 느끼는거지만 허재감독도 대단할거 같더군요
Je ne sais quoi
19/08/03 11:36
수정 아이콘
의외로(?) 공격에서는 선수들 자유롭게 하도록 하고 오히려 찬스 날 때 공 돌리고 안 쏘면 혼내는 스타일입니다. 전태풍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즐겁게 농구하던 시기리고 인터뷰도 여러 번 했습니다
Chasingthegoals
19/08/03 11:39
수정 아이콘
제 사견이지만 본인 지도 철학에 맞게 잘 크던 선수가 김민구였죠. 김민구의 그 사건으로 시즌아웃되면서 모든 계획이 엎어지고...허재감독도 결국..
19/08/03 11:41
수정 아이콘
의외군요? 대단할거라 생각했는데 크크
스타나라
19/08/03 12:31
수정 아이콘
공격은 완전한 프리롤, 수비전술만 세워서 게임 운영하는 감독이었는데, 수비전술도 참 잘 짰었습니다.
물론 감독의 전술을 이행하는 수비수가 강병현 추승균이라서 편했던 것도 있는데.... 허재감독이 이미지와는 다르게 세심한 수비전술과 프리롤 공격으로 KCC에서 장기집권 했던 감독이죠.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본인이 점찍고 키우려고 마음먹었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조기은퇴를 했거나 트레이드로 타팀에 이적했다는 것...
19/08/03 12:58
수정 아이콘
아..... ㅠㅠ 저런.........
강미나
19/08/03 12:54
수정 아이콘
하승진 선수가 저렇게 말하면서도 허재감독 얘기 나오면 허재감독만은 달랐다고 칭찬을 엄청 합니다.
19/08/03 12:58
수정 아이콘
오오 상당히 의외네요, 뭉찬 보면 엄청 고집 쎌거같은데 말이죠 크크
19/08/03 13:52
수정 아이콘
그거슨 아니쥐~!!! 크크
19/08/03 12:12
수정 아이콘
저것도 문제지만, 하승진 인터뷰 영상에서 다른 문제점들도 모두 해결해야할 문제들이죠. 특히, 서울 경기에 몰려있는 구단들 한둘 빼고 모두 이전 부터 해야한다고 봐요.
강미나
19/08/03 12:56
수정 아이콘
해결 못하죠. 말이 해결이지 빤스런하라는 거랑 다를 게 없으니까요.
그나마 농구판이 더 흥해서 지방에 구단을 만들어 균형을 맞추는 게 방법인데 지금은 있는 농구팀도 없어질 위기라.
한쓰우와와
19/08/03 16:42
수정 아이콘
하승진 선수 본인도 그영상 올린 후에 많이 시달렸나 보네요.
그래도 현직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나서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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