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행선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이적한다면 한동안 인테르만 선택지에 있다가 디발라와의 스왑딜 카드로 언급되면서 유벤투스와의 링크도 강하게 뜨는 등 흥미를 끌었던 선수였습니다.

결국 인테르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브뤼셀에서 밀라노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면서 이적이 사실상 확인되었습니다. 이적료는 총 7천7백만 파운드(약 1130억원)로 알려졌으며, 6천6백만 파운드를 먼저 지급하고 1천2백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5년 계약이며, 루카쿠의 연봉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이적은 사실상 파울로 디발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합니다(이미 무산되었음이 이 이적 전에도 명약관화했지만). 관련해서 최근 토트넘이 얽힌 디발라 및 에릭센의 이적이 남아있긴 한데, 이전 몇 시간 동안 나온 기사들을 토대로 보았을 때 에릭센은 맨유로의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보이며, 디발라의 토트넘 이적 역시 주급 문제 및 세부 계약 문제에서 무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관련해서 남아있는 것은 루카쿠의 대체자로서 맨유가 유벤투스의 마리오 만주키치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인데, 이 역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