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서트에서 케이가 제일 잘 보여준 모습은 '동생 케이'라고 생각해요.

VCR 속 모습(ex : 나 알아요?)과 콘서트 멘트타임 속 모습에서 정말 개구쟁이 동생 케이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거든요.

허물없는 사이가 된 언니들에게 얘가 얼마나 얄밉게(...) 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잘 관찰할 수 있었던 시간었달까.

러블리즈라는 팀을 재밌다고 여기게 된대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케이의 존재가 그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듭니다. 2014년 이후 이것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는데 아마 앞으로도 안 변할 거 같네요.

동생 김지연, 러블리즈 메인보컬 케이, 애교왕 꽃케이, 볼살왕 김자두, 섹시왕 케떽띠 모두 '이래서 내가 럽콘에 오지'라는 감정이 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데뷔초에 느껴졌던 그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야심'은 최근 잘 느껴지지 않는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러블리너스를 지키겠다'는 멘트를 할 수 있는 2019년의 케이가 야심가 케이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멋있으면 다 누나입니다.

케이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