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2이닝 4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잔여 일정 중에 애틀랜타 원정과 양키스 홈이 위험하다고 봤는데,
류현진의 컨디션 안 좋음과 애틀랜타의 최근 타격 상승세와 맞물려 쿠어스 이후로 처음 털린 경기가 나왔네요.

3~4월  5경기  27.1이닝  2.96   9자책
  5월   6경기  45.2이닝  0.59   3자책
  6월   5경기  30.0이닝  2.70   9자책
  7월   5경기  32.2이닝  0.55   2자책
  8월   2경기  12.2이닝  2.84   4자책

전반기 17경기 109.0이닝  1.73
후반기  6경기  39.1이닝  1.37

토탈  23경기 148.1이닝  1.64

0자책 10경기
1자책 6경기
2자책 5경기
4자책 1경기
7자책 1경기

올해 총 23경기 중 2경기 털렸습니다.

류현진도 기계가 아니라 사람인데, 90% 확률도 아니고, 99%  확률로 잘 던질 수는 없겠죠.

최근에 피홈런을 너무 안맞아서,
그동안 계속 9이닝당 피홈런 순위가 mlb전체 2위를 유지했는데,
오늘 2방 허용해서 mlb전체 4위로 내려왔습니다.
era+ 1위
fip- 6위

사실 era랑 fip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만, 조정fip 자체도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남은 경기 중 딱 1경기, 바로 다음 경기 양키스전(홈)만 조심하면,
그 외 일정은 무난해서, 좋은 시즌 성적을 기록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월드시리즈 양키스vs다저스 설레발이 많이 보이니, 인상적인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ws 매치업이 양키스 대 다저스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요즘 류현진 MVP까지 미는 분들이 종종 보여서,
너무 업된 분위기에 대해, 류현진이 약간 자제하라는 듯한 인간적인(?)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거의 타자상으로 굳어져가는 MVP보다는, 투수상(?)만 응원해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