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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5 00:12:47
Name LeahGotti
Link #1 http://tv.naver.com/v/1448893
Link #2 http://tv.naver.com/v/1448893
Subject [스포츠] 214 대첩(feat. 강민웅)



오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vs 한국전력에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한국전력의 강민웅 선수가 원정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가져오는 바람에 스타팅 멤버로 못 나옴.
2. 급하게 원정 유니폼을 구해와서 입고 1세트 4:1 상황에서 선수교체로 투입됨.
3. 그런데 원정 유니폼으로 입은 유니폼이 KOVO(한국배구연맹)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유니폼이었음.
4. 6:7 상황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강민웅의 유니폼이 이상한 것 아니냐고 심판과 경기감독관에게 어필을 했지만 문제 없다고 넘어감.
5. 14:12 상황에서 심판위원장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경기를 중단함.
6. 그 다음은 동영상에...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강민웅 선수는 V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부정선수]로 퇴장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고,
경기는 대한항공의 점수는 그대로, 한국전력의 점수는 강민웅이 투입되기 전의 점수가 되어 14:1로 재개되었고,
1세트의 최종 결과는 25:8로 [V리그 남자부 사상 최다 점수차 세트 기록]이 되었습니다.
경기 전체 결과는 (강민웅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이 오늘도 어김없이 5세트 본능을 발휘하여,) 최종 세트 스코어 3:2로 대한항공이 승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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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5 00:30
수정 아이콘
이제 경기감독관도 전감독들 예우차원에서 쓰지말고 제대로 된 사람 썼으면 좋겠네요. 박주점 경기감독관은 도대체 뭘 한건지...
저번에도 비디오 판독 억지로 받아주는 일이 있더니 오늘은 이런 대사고를 치네요.

물론 강민웅 선수가 실수하긴 했지만 경기감독관이 허락해서 투입한거고 박기원 감독이 초반에 항의까지 했었는데...
독수리가아니라닭
17/02/15 00:32
수정 아이콘
경기감독관 잘라야죠
이런 기초적인 것도 판단 못하면 자리에 앉아있을 필요가 없어요
17/02/15 00:34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의 규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배구는 등번호의 쓰임새가 강해 유니폼 역시 특히 중요하잖아요. 아이고... 노답 사건이 터졌군요.
17/02/15 00:45
수정 아이콘
진짜 총체적 난국이네요 허허
April Sunday
17/02/15 00:50
수정 아이콘
평범한 헬조선의 배구경기자나!
타 스포츠도 마찬가지고 제발 전문가좀 육성합시다.
미네기시 미나미
17/02/15 01:11
수정 아이콘
박기원감독이 룰을 잘 알고있네요. 영상보는데 심판하고 감독관들은 무슨 감독끼리 지혜를 모으라느니 개소리하고있고 신영철 감독은 유니폼 자체가 작년 유니폼이라 문제된다는건데 무슨 반팔이면 되는거냐 가위로 자르면 문제되느냐 이런 엉뚱한 얘기나 하네요.
미네기시 미나미
17/02/15 01:17
수정 아이콘
영상을 계속 보다보니 감독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영철은 설명을 해주는데도 자꾸 헛소리만하면서 우기네요.
17/02/15 01:47
수정 아이콘
신영철 감독은 감독관이 오케이 싸인을 줬으니 뛰게 시킨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사실 이 말도 맞긴 맞죠.
룰을 모르고 잘못 넣을 순 있지만 책임을 져야 할 감독관이 오케이 한거니....
예비백수
17/02/15 02:29
수정 아이콘
저는 2세트부터 봐서 뭔일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이런 사단이 났었군요 크크..야구에도 가끔 이런일이 있을때는 다른선수 유니폼 대신 입고
출전하기도 하고 하는데 배구는 얄짤없는 모양입니다. 이건 감독관쪽에서 처음부터 미적대지 말고 칼같이 기다 아니다 딱 잘랐어야 되는데
그걸 못하다보니..두팀 다 할말이 많을수 밖에요.

이 문제랑 별개로 경기는 한전이 황원선 토스가 생각보다 잘 들어가면서 2-3세트 연속으로 따내서 이거 이변 만드나 했는데 결국 풀세트 병자 버릇
못 버리고 기어이 5세트 가더니 마지막 승부처에서는 차이가 확실히 나더군요. 그래도 믿는 주전만 주구장창 돌리는 신영철 감독에게 백업중에서도
기회만 주면 쓸만한 선수가 있다는걸 각인시키는 기회가 되었길..언제까지 강민웅만 어르고 달래면서 갈순 없잖습니까.
요슈아
17/02/15 10:27
수정 아이콘
배구는 백넘버로 로테이션을 구분/리베로 유니폼은 다르게 사용하니 엄청 중요하죠.
Juan Mata
17/02/15 04:3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골때리네
ChojjAReacH
17/02/15 07:44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은 번역되서 유럽이나 남미로 계속 퍼져야된다고 봅니다. 배구는 성장기다보니 특히 더욱 더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LeahGotti
17/02/15 11:5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흫흫
지금 KOVO 홈페이지도 난리가 났습니다.
평소에는 자유게시판 글이 하루에 1 페이지도 안 넘어가는데, 어제 밤과 오늘 오전까지 5페이지가 넘어갔습니다.
KOVO의 솜방망이 징계는 (적어도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워낙 유명한지라 저는 별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시즌은 진짜 심판진과 감독관진 들로 인한 물의가 유독 많은 시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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