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끝난 상황에서 전승을 거둔 팀은 리버풀 한 팀 뿐이라는건 그렇다치고, 3경기 중 2경기를 승리한 팀조차 리버풀 포함 3팀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3강 시나리오가...) 2팀을 제외한 모든 팀이 3라운드만에 승리를 챙길 정도로 물고 물리는 싸움 중이죠. 그 와중에 울브스는 레스터, 맨유, 번리한테 전부 무재배를 하며 혼자서 허정무컵을 치르고 있고, 눈치없는 왓포드는 승점을 퍼다주고 있지만...

시즌 전망에서 악평을 듣던 뉴캐슬 역시 어제 토트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토트넘에게 '레스터 시티에게 패배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배한 맨유에게 패배한 첼시에게 패배한 노리치에게 패배한 뉴캐슬에게 패배한 토트넘'이란 타이틀을 부여.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들의 전력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말은 몇 시즌 전부터 꾸준하게 나오던 말이긴 했는데, 이번 시즌은 진짜 뭔가 다를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드네요. 그동안은 넉넉하게 받아온 중계권료를 비효율적으로 써왔다면 이제는 그 삽질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스쿼드 뎁스가 쌓이고 빅 6가 아닌 팀에서도 이적료 30m 혹은 40m에 육박하는 양질의 에이스 선수를 보유하게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