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김비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경기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화제입니다.



샷 도중 카메라 셔터 소리가 터지면서 샷을 망치고 손가락 욕설을... 문제는 경기 중이었고 티비로도 생중계 중이라 저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네이버 쪽 영상에는 아예 모자이크도 없는 적나라한 영상이 올라와 있더군요.



이에 김비오 선수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인터뷰.

"그때 몹시 힘들었다. 몸이 너무 힘들다고 캐디에게 호소하며 경기를 하고 있었다. 우승 경쟁을 하던 터라 예민했다. 캐디가 조용히 해달라, 카메라 내려달라고 당부까지 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절묘했다. 차라리 더 빨랐거나 늦었다면 괜찮았을 뻔했다. 딱 다운스윙이 내려가는 순간이었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 다 내 잘못이다. 내 행동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벌이든 받아들이겠다."

"손가락 욕설은 특정인 대상이 아니었다. 그냥 소리 난 방향으로 몸을 돌려 순간적으로 했던 행동,"

"미국에서 어릴 때 또래들과 골프를 하다 보니 감정 표현에 다소 솔직한 편"

"아직 인성적으로 덜 성숙한 것 같다. 더욱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