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홈필드 어드밴티지입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AL 와일드카드게임 승자
  
뉴욕 양키스 VS 미네소타 트윈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단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VS 탬파베이 레이스

올해는 100승팀이 4팀(휴스턴, 미네소타, 양키스, 다저스)이 나왔네요. 지구 우승 싸움이 제일 치열했던 NL 중부지구는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에게 홈에서 4연전 1점차 스윕을 당한 데미지를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가 연승을 달리면서 지구 1위 자리를 굳히는듯 했는데 애리조나전 연장승부에서 연승이 끊기더니 4연패로 위기를 맞이했고, 밀워키가 작년 NL MVP 옐리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음에도 장난 아닌 기세를 보여주며 작년처럼 또 한번 NL 중부지구에서 타이브레이커가 벌어지나 했는데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년만에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복귀를 확정지었습니다. 게임차가 1게임인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마지막 컵스와의 홈 3연전에서 첫 두경기를 전부 지면서 밀워키에게 기회가 가는듯 했는데 밀워키도 콜로라도 원정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게임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부분이 컸습니다.

그외에는 미네소타가 미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지난 3년간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클리블랜드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해낸 부분이 눈에띄는데.... 하필 포스트시즌 상대가 악연이 가득한 양키스네요. 양키스에게 포스트시즌 시리즈는 이긴적이 한번도 없고, 경기에서도 딱 한번 이겼는데 이번엔 어떨지..... 홈런시대의 선두에 서있는 두 팀이라 화끈한 대결을 기대해봅니다.

가장 빈틈없어 보이는 전력은 전체 승률 1위 휴스턴인것 같습니다. 벌랜더, 콜, 그레인키 선발진에 불펜도 괜찮고.... 타선이 2017년만큼 사기급인거 같고;; 사실 작년에도 휴스턴이 보스턴에 이어 전체 승률 2위였지만 전 휴스턴이 밸런스가 더 좋아보여서 우승할줄 알았는데 보스턴이 괜히 전체 승률 1위가 아니더군요... 어쨌든 휴스턴을 누가 막을지 궁금합니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친끝에 올라온 오클랜드와 탬파베이도 눈에 띄고, 포스트시즌에 안좋은 기억이 많았던 워싱턴이 이번에는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슈어저를 선발로 앞세우는데 벌떼야구로 맞설게 분명한 밀워키랑의 단판전 어떨지..... 그리고 애틀랜타가 최근 약간 주춤했찌만 그래도 6월부터 경기력이 좋았고 불안했던 불펜이 트레이드로 나름 안정된 모양새 같던데 오랜만에 NLCS 무대로 올라갈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전력은 세인트루이스에게 앞선다고 보는데 변수는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끈적함일듯.... 세인트루이스의 새로운 에이스 잭 플래허티의 포스트시즌 피칭도 많이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응원하는 다저스는 아무래도 2017년이 지금보다 더 밸런스 잘 맞고 우승적기로 보였는데 희한하게도 정규시즌 승수는 올해(106승)가 2017년(104승)보다 높네요. 4번째 선발과 불펜의 핵심 잰슨의 불안함을 어떻게 메울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밀워키도 어려운 상대지만 그래도 스트라스버그-코빈-슈어저 선발진의 워싱턴이 더 부담스럽네요. 

그래도 야구의 단기전은 변수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올 가을도 재밌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