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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01 18:18:20
Name 아름다운이땅에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아이유 신곡 - Love poem (수정됨)


누구를 위해 누군가
기도하고 있나 봐

숨죽여 쓴 사랑시가
낮게 들리는 듯해

너에게로 선명히 날아가
늦지 않게 자리에 닿기를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

또 한 번 너의 세상에
별이 지고 있나 봐

숨죽여 삼킨 눈물이
여기 흐르는 듯해

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
기억처럼 들려오는 목소리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커다란 숨을 쉬어 봐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널 위해 부를게

(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
부를게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Here i am 지켜봐 나를, 난 절대
Singing till the end 멈추지 않아 이 노래
너의 긴 밤이 끝나는 그날
고개를 들어 바라본 그곳에 있을게

------------------------------------------------------

드디어 나왔습니다
뮤비는 없네요
다들 들어보시죠

혹시 저작권 얘기 나올까봐 쓰는데 유튭에서 들어도 저작권료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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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무슨의미가
19/11/01 18:24
수정 아이콘
어후... 좋네요.
VictoryFood
19/11/01 18:25
수정 아이콘
“인간의 이타성이란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 “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

2018년 10월 삐삐 이후 1년만에 나온 아이유의 신곡 LOVE POEM 의 소개글입니다.
원래 스케쥴상 3일 선공개곡이라서 그런지 따로 뮤비는 안 찍었나 봅니다.

삐삐, 이름에게 등 아이유 곡을 꽤 많이 작곡하고 더 많이 편곡한 이종훈 작곡가의 곡입니다.
거기에 아이유와 콘서트 같이 하는 홍소진(aka. 홍또치), 적재가 편곡을 해서인지 락발라드 느낌도 있습니다.
이름에게 처럼 듣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곡인데 보다 더 내밀한 감정을 건드리네요.

거기에 소개글을 보니 설리 일도 생각나서 더 울컥합니다.
19/11/01 18:41
수정 아이콘
소개글이 진정 울컥하네요. 눈물나요..ㅜㅜ
소울니
19/11/01 18: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밴드음악같네요... 사운드도 좋구요... OST같기도 하고 크
차트는 뭐... 크 그리고 다시 느끼지만 아이유는 참 글을 참 잘 쓴다는거.....
유료도로당
19/11/01 18:25
수정 아이콘
타이밍상 그럴리가 없는건 아는데 마치 설리사건 겪고나서 쓴 가사 같은 느낌이네요...
(+코러스는 하동균이네요 덜덜)
비밀정원
19/11/01 18:30
수정 아이콘
깊네요
카야토스트
19/11/01 18:32
수정 아이콘
노래 좋네요. 계속 듣게 됩니다.

오랜만에 멜론에서 곡 다운 받네요...
스니스니
19/11/01 18:34
수정 아이콘
너무 좋네요
여름별
19/11/01 18: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눈물 났어요..ㅠㅠ 지은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아 근데 마지막 후렴쯤에서 한번쯤 감정에 북받친 느낌으로 진성으로 쭉 질러줘도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이렇게 한 거 같아서 이해는 가네요.
19/11/01 18:55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감별사
19/11/01 18:57
수정 아이콘
눈시울 붉어지게 만드는 노래네요
뒹구르르
19/11/01 19:00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가사를 쓰고 노래한 사람이 친구가 그렇게 가버리는걸 겪었으니 멘탈이 버틸 수 있을리가...
콘서트 일정 때문에 억지로 버티는게 아닌지 걱정되네요
서울콘 잡아놨는데 플로어석은 눈물바다 될 듯
도도한나쵸
19/11/01 19:13
수정 아이콘
너무 좋아요..진짜 좋음.
Splendid
19/11/01 19: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이유는 밝은 노래가 더 어울린다고 보는데(좋은 날, 금만요처럼) 노래자체는 담담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야근싫어
19/11/01 2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오 남자 목소리 누군가 했더니 하동균 덜덜..
갠적으로 하동균이 부르는 이 노래도 듣고 싶네요.

진짜 너무 좋네요 ㅠㅠ 징짱 감성은 정말..
moodoori
19/11/02 01:37
수정 아이콘
그냥 발라드겠거니 했는데, 신박한 멜로디 라인이네요
87%쇼콜라
19/11/02 06:32
수정 아이콘
미아의 20대 버전인듯한 느낌입니다.
조말론
19/11/02 10:17
수정 아이콘
딱 이 생각
맥핑키
19/11/02 14:39
수정 아이콘
에이... 미아는 갓직히 비코즈 오브 유 짜집기한건데 이럼 신곡 입장에선 화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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