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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7 23:14:17
Name TAEYEON
Link #1 레슬링
Subject [스포츠] [프로레슬링] 우주최강의 터프가이 케빈내쉬에 대해 알아보자.





- 1959년생으로 2m가 넘는 키 100kg이 넘는 거구로 (그렇다고 뚱뚱한건 아님) 우월한 기럭지와 잘생긴 외모로 당대의 아이콘까지는 아니었지만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레슬러로 현재는 트리플H 숀마이클스의 친구1로 많이들 기억된다.
- 커리어만 놓고보면 90년대 이후 데뷔한 레슬러들에 한해서 케빈내쉬보다 우월한 커리어와 위상을 갖고 있는 빅맨은 언더테이커 케인 빅쇼정도밖에 없다.
- 외모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터프가이 다운 일화들은 여럿 갖고 있는데 한번 알아봅시다.


- 숀마이클스, 트리플H, 스캇홀, X-PAC과 절친한 사이로 그들은 클릭이라는 사조직을 결성하여 온갖 깽판을 치고 다녔다.
그러던 와중 하드코어 할리의 식권을 몰래 훔쳐 찢는 짓을 저질렀는데 (이런짓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안그래도 한번 제대로 손봐주겠다고 벼르고 있던 하드코어 할리는 (참고로 할리는 실제로 싸움을 매우 잘하는 걸로 유명하다) 그들의 락커룸으로 쳐들어가 제대로 소리 지르면서 난장판을 만들었고 이에 완전히 쫄아버린 숀마이클스는 제대로 된 반박도 못한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이를 제지하려던 내쉬와 스캇홀은 할리의 "뒤지고 싶지 않으면 찌그러져 있어라" 한마디에 "아니 그게 아니고.." 라는 말과 함께 알아서 찌그러져 있게 되었다.


- 할리와의 인연은 이게 끝이 아니다. 식권을 찢는 장난(?)만 친 게 아니라 식당으로 가는 레슬러들의 머리를 툭툭치는 장난들을 치고 다녔는데 할리에게도 당연하다는 듯이 스캇홀과 함께 장난을 쳤으나 곧바로 제지를 당하며 "뒤지기 싫으면 찌그러져 있어라" 라는 호통에 당황해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고.. (할리의 자서전에 나온 내용으로 그때 내쉬와 홀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병GOD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 위의 식권 사건에서 하드코어 할리를 도운 인물이 둘 있는데 바로 릭 루드와 랜디새비지였는데 릭루드가 몬트리얼 스크류 잡 이후 WWF를 떠나 WCW로 왔을 때 그 일을 기억하고 릭루드를 뒷담화 하고 다녔다. 열받은 릭 루드가 너 나랑 맞짱뜨자 내가 내 호텔방 다 치워놓을테니 5분내로 와라 알았냐?라고 소리쳤고 진짜로 릭 루드는 맞짱뜰 준비를 다 하고 기다렸으나 터프가이 케빈내쉬는 당당하게 가지 않고 곧장 자기 짐 챙기고 그 호텔을 떠버렸다.


- 릭플레어와도 사이가 상당히 안좋았는데 (이는 릭플레어를 존경해서 온갖 리스펙을 다했던 절친 트리플H와 비교된다.) 어느정도냐면 에릭비숍등과 작당해서 아예 릭플레어를 해고시키고 그가 받는 연봉을 자기들이 나눠가질 작당모의를 할 정도였다.


- WCW시절 빅쇼를 상당히 견제했는데 자기보다 더 큰 빅맨인 빅쇼떄문에 자기의 입지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그를 미친듯이 갈구고 견제했고 결국 빅쇼가 WCW를 떠나 WWE (당시 WWF)로 향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키가 작은 레슬러들도 상당히 경멸했는데 제리코를 비롯하여 레이 미스테리오 에디 게레로 딘 말렌코등의 선수들을 난쟁이 바닐라 라고 조롱하고 그들을 푸대접하게 만들었다.


- 제리코는 이 진절머리 나는 WCW에서 떠날 때 케빈내쉬와 상담을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이유는 케빈 내쉬의 성격떄문이었다. 조그만한 손해도 절대로 보지 않으려고 했고 무엇보다 자기 잇속 챙기는 건 천하의 트리플H도 한수 접어줘야할 정도로 개쩔어줬던 내쉬의 성격을 잘 알던 제리코는 그런 내쉬와의 상담을 통해 알게된 변호사들을 통해 WCW에게 그 어떤 해코지도 당하지 않고 WWE (당시 WWF)로 무난하게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 골드버그가 WWE에 입성하였을떄 케빈내쉬의 이간질로 인하여 골드버그와 제리코가 현피 뜨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과는 제리코의 판정승 (물론 제리코는 두번다신 안싸울거라고 했다. 그떄 자기가 블러핑한게 통한거라고..  골드버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실제 힘에 비해 실전에서 약한 타입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건의 원흉인 케빈내쉬는 끝끝내 모른척 조용히 있었다.


- 그는 트리플H와는 비교도 안되는 정치질과 권력욕의 화신이었고 WCW를 멸망시킨 4대공신 (에릭비숍, 빈스루소, 헐크호건, 케빈내쉬)이지만 막상 실제로 싸우게 되는 상황에선 개쫄아서 그냥 조용히 찌그러져 있기 바빳다(..) (그가 부상을 자주 입는 유리몸인것과는 별개로) 실제로는 상당한 힘을 갖고 있고 빅쇼도 파워밤으로 들정도이지만 실전에선 누구보다 쫄보였기떄문에 현피 상황이 발생하면 그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치거나 그 누구보다 빠르게 찌그러져 있었다. 2m가 넘고 100kg이 넘는 거구의 그가 그런 행동을 하고다니니 이 방면에서 특히나 더 유명할 수밖에 없었다..(..) 끼리끼리 논다고 절친한 친구인 스캇홀도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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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곰
19/11/27 23:17
수정 아이콘
개판 레슬러보면 아 우리 삼사장님은 벨트욕심이 심하지만 그래도 괜찮은사람이구나싶...
SAVE US HHH!!
LucasTorreira_11
19/11/27 23:45
수정 아이콘
???: 그래서 내가 이기나?
동굴곰
19/11/27 23:53
수정 아이콘
빈스영감한테 제발 이기길 비는중.
Lazymind
19/11/27 23:39
수정 아이콘
요즘 레슬러들이 저시절 백스테이지로 가면 바로 퇴사할듯..지금은 라커룸에서 하하호호 게임하고 유튜브 영상찍고 노는데
저때는 정치질에 부조리에 폭행과 온갖 성추행까지..진짜 군대 저리가라할 정도의 막장이었죠.
다음편을 쓰신다면 1대 막국수 예상해봅니다.
닭장군
19/11/28 00:19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전근대
Chasingthegoals
19/11/28 00:24
수정 아이콘
JBL이 시대를 잘 만났죠.
Lazymind
19/11/28 00:27
수정 아이콘
걔는 최근까지도..라날로 괴롭혀서 퇴사시킨거보면 요즘시대 선수였으면 똑같이행동하다 잘렸을듯
Chasingthegoals
19/11/28 0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제위기 오고 JBL 자산들 모두 휴지조각 되서 업계 관계자들 기뻐해도 무죄.
웃어른공격
19/11/28 00:01
수정 아이콘
생긴건 진짜 상마초 그대로인데...
19/11/28 00:04
수정 아이콘
복귀전에서 빅풋 한 번 쓴 후에 다리 부여잡고 다시 쓰러지면서 부상당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크흐...
닭장군
19/11/28 00:21
수정 아이콘
원빈 박씨
케빈 내씨
마흔왕조부록
유니언스
19/11/28 01: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친구가 제리코가 골드버그 현피떠서 쳐발랐다는 이야기가 했었는데 뒷사정이 있었군요
요기요
19/11/28 01:47
수정 아이콘
케빈 내쉬 사마귀... 제리코가 자서전에서 사마귀로 묘사해서 웃겼어요.
19/11/28 09:37
수정 아이콘
저런 케빈내쉬가 놀랍게도 자기 한몸 바쳐 남을 구해낸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요가센세 DDP...
라이디스
19/11/28 09:52
수정 아이콘
제리코하고 골벅 싸운건 제리코 자서전에 골벅이 제리코가 자기 엄마를 욕했다고 했나 그런식으로 화냈다고 했는데 이게 케빈내쉬가 이간질 한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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