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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8 15:55
2011년 9월 29일 (우리나라 시간) 은 제 MLB 시청 역사상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하나만 일어나도 어이가 없을,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죠. 아예 그 날 경기들의 하이라이트를 요약한 버전이 있을 정도죠. 요새도 가끔씩 돌려봅니다.
17/02/28 16:27
그 앞에 말도 안되는 게임차가 줄어든 와카레이스 배경도 알고 보면 더 꿀잼이죠.
저도 심심할때 한 번씩 그날 경기 요약버전 돌려보는데 봐도봐도 진짜 말도 안됩니다. https://namu.wiki/w/2011%20MLB%20와일드카드%20레이스 예전에 제 기억에 앞에 와카 레이스 경기 수 줄어드는 것 까지 보여주는 유툽 영상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17/02/28 16:35
그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포스트시즌 없는 단일 리그 형태의 축구에서 저보다 짜릿한 경기는 거의 안 일어나죠. 차라리 챔스 결승에서의 맨유의 기적같은 승리나 이스탄불의 기적같은 게 더 일어날 확률이 높구요.
17/02/28 16:14
전 2004년 ALCS 4차전이 생각나네요. 경기는 양키스쪽으로 기울고.... 9회말 양키스는 모든것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리베라를 투입한다.
17/02/28 16:36
전자의 경우 맨유팬으로써 억장이 무너졌...저 시즌에 유달리 극장인 경기들이 많았는데, 시즌의 마무리마저 영화처럼 끝날 줄은 몰랐죠.(맨유에겐 비극으로..)
17/02/28 18:53
11 12 미국거주하면서 많은 스포츠 이벤트를 봤던거 같습니다. 템파와 센루의 기적의 와카레이스 포시의 사나이 데이빗 프리스의 홈런들 엔비에이에서는 린세니티가 유행했었죠. 유로12는 노장 피를로의 활약으로 결승까지 올라간 이탈리아와 그 이탈리아를 무너뜨린 무적함대의 우승. 제 인생에서 스포츠의 감동을 받은 몇안되는 기억이 저때 다 있었네요.
17/02/28 21:19
저 때 맨시 경기가 제 스포츠 시청 역사상 가장 꿀잼이었습니다 크크
맨시팬 한 명이 개빡쳐서 유니폼 집어던지고 맨유팬들은 헤헤 우리 우승 먹는고야? 라는 표정으로 실실대고 있고 루니는 어깨 위로 박수~ 하고 있는데 91분 동점골, 93분 역전골 크크크 퍼거슨이랑 실실대던 맨유팬들 데꿀멍한 얼굴 화면에 잡히고 맨시 홈에서는 관중들 경기장으로 쏟아져나오고.. 참 장관이었죠
17/02/28 22:21
이거보다
축구는 06년 레알 우승당시 90분에 골들어가며 순위 바뀌는거 야구는 2004년 리버스 스윕 2연홈런이 더 크지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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