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12/23 16:23:54
Name 아우구스투스
Link #1 머리
Subject [스포츠] [해외축구] 한국 축구시장에서 리버풀은 끝났다 봅니다. (수정됨)
원래 다른거 쓰다가 참 그냥 멘탈 부서진 것을 굳이 이곳 분들께 보여드리기에는 그런 폐를 끼치면 안된거 같네요.

어제 축구관련 커뮤니티는 뭐 멘탈나갔다가 탈퇴했네요.

그냥 뭐랄까 단 한번도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로 후두려 맞으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그나마 비축구커뮤니티는 조금 진정세인듯 하지만 본격적으로 축구시장에 큰 역할을 하는 축구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끝났다고 싶을정도로 욕먹고 또 비판받고 있으니까요.

이건 뭐 차라리 축구를 못하고 망하는게 낫지 이런건 감당이 안되요.

저도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블로그도 관련자료들 다 닫았고 축구커뮤니티는 다 탈퇴, 사이트주소 삭제해두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번 시즌 제대로 본다고 이것 저것 결재해놓은게 있는데 참 아까운 기분이 드네요.

게다가 약간 호불호가 있는지 몰라도 이 분야에 네임드인 서경덕교수까지 나섰으니 욱일전범기를 쓴 것은 빼박인것이고 이미 국민 역전 클럽이 되었죠.

1차 사과문, 2차 골닷컴을 통한 사과문이 나왔고 재발방지를 이야기했으나 애초에 사과문이 부실하다가 첫번째일 것이고 재발방지는 힘든거고요.

미나미노가 온 이상 안필드에 욱일전범기 나오는건 필연적인데 그걸 어떻게 처리가 힘들죠. 구단 자체가 금지하지 않는 한 그걸 못하게 할 수도 없을거고요.

만일 금지한다고 해도 이미 멀리간 상황, 기존의 팬들이 저부터해서 나가는 것 + 신규팬 유입 거의 사라지는 현상 + 많은 축구팬들의 반감이 쓰리콤보인데요.

18년 여름 챔스결승 단관,  가을 레전드 방한 및 행사, 19년 여름 챔스결승 단관까지 굉장히 많은 행사에 나름 적지 않은 숫자의 팬덤을 자랑하고 화력이 있었죠.

그게 한순간에 최소 반토막, 개인적으로 기존대비 1/3수준으로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누가 이제 리버풀로 뭔가 행사를 할까요?

당장 저만해도 클럽월드컵 우승하면  우승패치가 달린 유니폼 구매하려고 했던거 다 취소했거든요.

친구랑 안필드가려고 했던것도 취소하고 술이나 마시려고요.

어쨌든 이런 여론을 반전시킬 방법? 없죠.

만약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노동자 지원을 한다면 모르는거지만 그건 불가능인데다가 일본과 척지는거고요.

이미 축구팬들이 스포티비에다가는 리버풀 경기 배제 요청하고 있고, 나이키 매장에서도 한국에서는 리버풀 관련 상품들이 상당수 배제될거라고 봅니다.

저도 집에 있는 유니폼하고 히피아, 루이스 가르시아 싸인받은 셔츠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거 히피아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따로 받은건데요ㅠㅜ

어쨌든 리버풀은 한국과 일본 중 하나 골라야겠죠.

제가 본게 맞다면 KBS하고 YTN에서 이미 전범풀이라는 단어가 나왔죠.

타게시판에 썼는데 한국에서 친일만큼 센 키워드가 없다보니까 거기에 한번이라도 연관되면 그것을 벗어나는게 거의 불가능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으로 응원은 몰라도 이제 앞으로 행사나 판매, 방한 모두 쉽지 않다고 봅니다.

호날두 건이 반년이 넘어도 불타오르는데 한국의 역린을 건드렸는데 시간이 지나서 해결되지 않을거고 사실 그런식으로 해결되는 선례가 남아서도 안될겁니다.

이런 시나리오는 상상해보질 못해서 어안이 벙벙합니다.

진짜 스포티비 유료 결재하고서 주말에 그 주요경기들 싹 놓치고 하이라이트도 못 보겠네요.

어쨌든 남은 리버풀 팬분들 진짜 힘내시고 욱일기 금지될때까지 항의 메일은 보내보려합니다.

저는 너무 멘탈 나가서 한동안 축구 자체를 멀리하려고요.

19년에 되는 일도 없는 와중에 유일한 낙이 갑자기 이래버려서 먼탈 나간채 썼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팬덤쪽 이야기는 잘 몰라서 쓰기가 그렇습니다.

수도권 위치한 리버풀 펍이 3개가 있을텐데 앞으로 장사 못하고 접지 않을까 뭐 그렇게 예상되는데 역시나 피해자들이죠.

장사하시던 분들 입장에서는 천재지변보다도 더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실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irgil van Dijk
19/12/23 16:35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상태시네요. 저도 평소같으면 주말에 다른팀 경기까지 챙겨봤을텐데 그럴 의욕도 떨어집니다.
하아... 한글날 아직 멀었는데...
이지안
19/12/23 16:36
수정 아이콘
아 진성콥인 아우구스투스님...충격이 크시겠네요 진짜;;;
딱총새우
19/12/23 16:38
수정 아이콘
위기의 리버풀을 구할 마지막 희망.
리버풀에 각시탈 입단을 추천합니다.
아스날
19/12/23 16:39
수정 아이콘
아스날 제외하고 리버풀, 손흥민 응원하는데 이번주 완전 멘탈 나가네요.. 이번시즌 스포티비도 결제했는데 ㅠ
호느님
19/12/23 17:54
수정 아이콘
리버풀 손흥민 덕분에 축구 커뮤니티들은 불나는중..
아스날
19/12/23 17:55
수정 아이콘
당분간 리플은 안 읽어야할듯..
설탕가루인형
19/12/23 16:40
수정 아이콘
팬들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너무 괴로워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비오는월요일
19/12/23 16:42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팬이 상당한 편인데...꽤나 위축될거 같네요.
맨유 리버풀 아스날 3톱이라고 생각하는데다가 최근 성적이 좋아서 탄력받고 팬덤이 커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터졌네요.
미나미노 급물쌀 시작때부터 필드에 욱일기 나올거 같다는 여론이 좀 있었는데 여지없이...;;
아우구스투스
19/12/23 16:43
수정 아이콘
이건 미나미노랑은 관련 없어서 더 그렇죠.
오히려 일부 한국인들이 미나미노 입단 영상에다가 욱일전범기 금지하라고 하다 비판받고 있고요.
19/12/23 16:43
수정 아이콘
저는 골닷컴 사과문 정도면 주말간의 상황 마무리엔 괜찮다고 보는데, 뭐 보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죠. 모쪼록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아우구스투스
19/12/23 16:48
수정 아이콘
이게 정리해보니까

1.81년 클럽월드컵 영상에 욱일문양의 썸네일
2.관련 영상 삭제 및 수정 업로드
3.1차 사과 논란의 여지가 많음

그 사이에

4.과거 리버풀이 46년 광복 1주년 우표 그림을 광복절에 올렸다 일본의 항의받고는 삭제하고 사과문 올린 것
5.클월 우승 후 일본리버풀 트위터에서 클롭 뒤에 욱일문양으로 추정된 그림 올렸고 공식 계정이 좋아요

그리고

6.골닷컴 사과문인데 이것 역시도 비판이 많음

수준이네요.

말씀하신대로 개인차겠지만 극복하기 쉬워보이지 않고 구단이 더 뭔가 할리도 없겠죠.
19/12/23 17:01
수정 아이콘
이용하는 커뮤니티마다 반응이 다른가보네요. 제가 다니는 곳들은 6번 이후 잠잠해져서 비판이 많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Jurgen Klopp
19/12/23 18:35
수정 아이콘
6번이면 사실 다했죠 펨코같은데서 표현이 성의가 없고 어쩌고 글 올라온 거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반박 다 올라왔는데..
서쪽으로가자
19/12/23 16:43
수정 아이콘
멘탈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캬옹쉬바나
19/12/23 16:45
수정 아이콘
진성 콥인 친한 형은 완전히 멘붕이더군요...ㅠㅠ
이웃집개발자
19/12/23 16:47
수정 아이콘
선생님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마시고 시간이 지나서 좀 회복되면 다시 마음가는 팀 축구 보시면 됩니다.
아우구스투스
19/12/23 16:48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그냥 뭐 축구 안보면 안봤지 다른팀 응원은 못 할거 같아요ㅠㅜ
Naked Star
19/12/23 16:48
수정 아이콘
리중딱이니 뭐니 콥등이니 뭐니 해도 그냥 그랬는데 이야 이번건 진짜 안되겠어요
19/12/23 16:48
수정 아이콘
리버풀못버리면 그냥 조용히 보다보면 이또한 지나갈일이고...
그렇게까지는 아니라면 또 어딘가 정붙이고 살아야하겠죠
팬질할때 외부요인으로 이렇게 판이 깨져버리는게 참 힘들어요
19/12/23 16:48
수정 아이콘
유니클로 옷 평소 즐겨입었는데 불매운동 이후로는 구입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입던 옷들은 그냥 잘 입고 댕깁니다. 리버풀 이미지가 추락하더라도 중요 경기가 안나올일은 없고 그냥 혼자 응원하고 즐기시면 되지않을까요. 굳이 인터넷 반응 보면서 상처받으실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19/12/23 16:53
수정 아이콘
팬활동이 많이 위축되긴 할거 같습니다만 시간이 약이기도 합니다.
진짜 시간지나가서 잊혀짐 그런건 없다 수준은 날강두 수준은 되야하고..그래도 시간지나면 어느정도 정상화되지않을까요?
메시도 그렇게 욕먹고도 지금 우리형 됐는데요 뭐.

본인 스스로가 구단의 대응에 실망하고 납득을 못하겠다면 어쩔수없는거지만
남들이 얘기하는거 다 신경쓰면 리버풀 단장이 그랜절하는거 아닌이상 똑같아요. 축알못이지만 전 이 정도면 현재기준으로는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다만 남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니 당분간은 뭐 좀 눈치보이기야 하겠죠.
로즈 티코
19/12/23 16:54
수정 아이콘
비축구팬 입장에서는 리버풀 건은 현실에서 체감되는게 전혀 없던데... 날두 사태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렸는데 말이죠. 축구계 안에서는 많이 다른가봅니다.
피해망상
19/12/23 16:57
수정 아이콘
날강두는 6만명 앞에서 그 깽판친거라 클라스가 다르긴 할겁니다. 꼭 축구팬들만 간것도 아니라서요...
19/12/23 16:56
수정 아이콘
기존에 타구단들 대처한거보면 리버풀이 특별히 이 사안에 뭘 못했다 생각은 잘 안들더라구요.
2차 사과문까지 나와서 좀 수그라들거같은데 앞으로 경기장에 들고오는 일 생기면 다시 불붙을거같긴한데,
미나미노 싸게 업어와서 터지면 좋고 아니어도 유니폼팔고 정도로 좋게 생각했는데 그때만해도 이런 일 생길줄은 몰랐네요 킄;
팀이 잘나가고있는 시기라 커뮤니티에서 엮여서 어그로도 많이 더 끌리고하는거도 있는거같긴한데, 일단 좀 더 지켜보려구요.
라이트하게 1314때부터 쭉 지켜본팀인데 아직은 쉽게 놓기가 그렇네요.
부동산
19/12/23 17:18
수정 아이콘
한국인 선수 영입이 되면 또 얘기가 달라지긴 할텐데 언제가 될지 모르니;;;;;
하피의깃털눈보라
19/12/23 17:18
수정 아이콘
뭐 저는 응원하는 구단이 무솔리니 묻은 구단이라..
19/12/23 17:31
수정 아이콘
실수할수는있는데 연이은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 봅니다..
리버풀만 응원하는 팬은 아니지만 토레스 있을땐 좋아했는데 토레스도 그렇고..
정이 안가네요 이젠
요조의 고양이
19/12/23 17:34
수정 아이콘
리버풀에 애정 1도 없는데, 전 아직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바카스
19/12/23 17:38
수정 아이콘
어제 제가 올린 글에 아욱님 피드백이 없어서 멘탈 걱정했는데 역시나..

저는 아무 능력도 없고 일개 한국인이지만 이제 리버풀은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만큼은 끝이고 행여나 리버풀 팬 해볼까라는 사람이 나오면 기를 쓰고 말리려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9/12/23 17:55
수정 아이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12/23 17:38
수정 아이콘
제가 야구팬질하면서 하도 쳐맞았더니 다른스포츠 볼때는 일부러 팬심없이 봅니다.
팬심담아 어딘가를 응원하면 맘상할떄가 참많죠.
잘 추스리시길 기원합니다.
Liverpool_Clid
19/12/23 17:43
수정 아이콘
날강두, LCK, 리버풀, 오늘 퇴장당한 선수한명까지
요즘들어 손절해야될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네요
팔라디노
19/12/23 17:51
수정 아이콘
날강두 사태이후로
1개잇던 유벤투스 펍 폐업햇는데
리버풀 펍도 영향잇을지 모르겟네요
제가아는건 봉황당이랑 안양에 한곳 잇다고 들엇는데 흠...
아우구스투스
19/12/23 17:57
수정 아이콘
흑석동 중앙대 병원 근처에 하나 더 있어요.

아마 폐업되지 않을까 조금 예상합니다.
19/12/23 17:52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역시 비틀즈의 도시죠.
페스티
19/12/23 17:53
수정 아이콘
입장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팬심에는 동질감이 중요해서.. 그게 훼손되고 배신당했다고 느끼면 힘들 수 밖에 없죠.. 너무 자학하지 마시고 다른데로 눈을 좀 돌렸다가 마음이 가라앉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시간이 지나서 몰입감이 좀 풀리고 나면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겁니다. 상황이 좋아질수도 있고요.
19/12/23 18: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해축은 관심도 없고 그나마 하나 고르자면 바르샤 팬에 가까운 사람인데, 이게 뭐 그렇게 대단히 실망스러운 사건인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우리 나라 역사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리버풀 구단의 관계자들이 한국과 일본에 얽힌 현대사를 꿰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고 그걸 기대하는 것도 무리인거죠. 그냥 당연히 무지할거고, 그 무지의 결과로 실수를 했고 그에 대해 사과 했으면 그만인거죠.

실수를 하고서도 무시한다거나, 사과를 하고도 또 같은 실수를 한다거나 하면 그 때는 또 다른 얘기겠지만, 뭘 이 정도 갖고 이렇게 난리가 나나 싶네요.
포프의대모험
19/12/23 23:16
수정 아이콘
팬질과 과몰입은 한끝차이라 어쩔수가 없죠 사람맘이란게
톰슨가젤연탄구이
19/12/23 18:04
수정 아이콘
골닷컴 사과문정도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진화가 안되나보네요
19/12/23 18:06
수정 아이콘
리버풀 구단이 잘못한 점은 있다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수습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영국 사람들이, 한국인들에게 다가오는 욱일기의 의미를 몰랐을 거라고 보거든요.

어쨌든 골닷컴에 사과문 냈으면, 이 쯤하고 넘어가도 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19/12/23 18:15
수정 아이콘
보통이라면 골닷컴 사과로 묻고 더블로 가서 다음에 안하게 조심하면 될 사건이었을텐데 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은 케이타 문신 사건이 있다보니, 그리고 그 케이타가 아직 리버풀 선수인데도 또 사고가 터진 거라...

클럽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사주한 것도 아니고, 그냥 먼 나라에서 응원만 하다 날벼락 맞은 셈인데 국내팬들이 무슨 큰 잘못이 있겠습니까. 괜히 마음만 불편하죠. 힘내시고 다른 일들이라도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AV.10)TaeJA
19/12/23 18:15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해축라이트팬으로써 날강두사건때보단 피부로와닿는 분위기는 훨씬약한거같은데 아닌가보군요.
Le_Monde
19/12/23 20:01
수정 아이콘
훨씬 약하죠, 이건 대부분 해외 축구 팬들 사이의 문제긴 하거든요.
다만 아이돌 업계에서 주작 그룹이 매장되고 KBO에서 김재환이 비난받듯이 앞으로 리버풀도 멸칭으로 불릴 예정이라는 것.
아우구스투스
19/12/23 21:02
수정 아이콘
그 건은 해축팬덤건이 아니라 호날두라는 전세계적인 선수때문에 무려 6만명의 실관중과 그 몇십배가 되는 티비시청자들이 직접 그 모습을 목격했으니까요.
그런데 해축을 지탱하는 것중에는 물론 그 영향이 적을지언정 꾸준한 팬덤도 어느정도 어필하거든요.
팬덤도 위축되고 또 신규팬덤 형성이 힘든데 대부분의 해축팬들과는 철저히 척을 지게 된거죠.
칼라미티
19/12/23 18:16
수정 아이콘
흑석동 주민이고 퇴근길에 맨날 리버풀 펍 앞 지나다니는데...사장님이 누군지 뵌 적은 없지만 참 짠합니다 ㅠㅠ
감전주의
19/12/23 18:20
수정 아이콘
하여간 섬나라 놈들 끼리끼리 놀라고 하죠
19/12/23 18:35
수정 아이콘
골 닷컴 사과글은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문제는 주말 내내 일어난 리버풀 팬카페의 행태가 일을 너무 크게 만들어 버렸어요. 더 콥스(네이버카페),안필드코리아(다음),락싸 라는 다음 카페 내 콥들의 행태가 말 그대로 진짜 조롱거리로 전락해 버린 수준이라.. 이미지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와버렸어요.

저 역시 20년째 리버풀만 응원했지만 ... 이제 즐기면서 축구보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냥 세컨 클럽인 뮌헨 경기나 가끔 봐야겠어요...
19/12/23 18:54
수정 아이콘
We would like to apologise to anyone who may have been offended by the image.

We would like to apologise to anyone who may have been offended and will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sure it doesn’t happen again.

주말에 올라온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정도면 괜찮다 평가 받는 골닷컴 사과문이나 처음 페북에 올라온 사과문이나 똑같은 문장이었죠. 한국 ip에만 보이게 설정했다는 방식의 문제라면 몰라도, 사과문 문장 자체는 처음에도 문제될 거 없었습니다.
19/12/23 18:47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팬으로 08/09 챔스 첼시전 4강 이후 메수셀로나 낙인으로 10년 고통 받았습니다. 최근엔 챔스 8884 드립까지. 그러나 날강두 사건 이후 메시가 우리형되고 6발롱타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네요. 의적풀 시절 버티셨는데 팬질은 시간 지나면 해결 되는 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19/12/23 18:5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메시 15분 뛴거랑 눈찢었던 사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스웨트
19/12/23 18:59
수정 아이콘
벌써 10년 되었네요 제토라인 보다가 팬시작하고 토레스 헬기타던 그때부터 시작했는데..

기분 참 더럽습니다
리중딱이니 리빅아하든지 별별 소리 다듣고 제라드 조롱당하고 크리스마스의 기적 어쩌고 조롱당하고 다버티고 이제 드디어 영광의 결실이 보일거같은 때에 원치도 않게 이게 뭔가 싶습니다
막 개고생해서 한푼두푼 모은 전셋돈을 집주인이 먹고 튄 느낌이에요. 갑자기 뒤통수 맞은 느낌..

예전에 나쁜짓걸린 여자친구랑 왜 깔끔하게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눈감고 사귀냐고 한소리하던 젊은시절의 저도 떠오르네요. 일본하면 욱하는 저였는데 이 상황에서 칼같이떨궈낼 용기가 없어요.

주말에 폭주하던 팬들때문에 더 멘탈은 터졌습니다. 일부의 의견일지도 모르지만, 인터넷이란 곳에서 그런 의견은 전체의 의견으로 퍼지고 조리돌림 당하는게 태반이잖아요

근데 리버풀을 위해 일본을 옹호하는 팬이나 한국시장 버리고 대응안하는 구단은 욕해도 감독님이나 선수들, 조용히 있는 리버풀 팬들은 조롱에서 좀 배려해주실수 없을까 합니다

케이타는 욱일기가 뭔지도 모르고 문신했다가 어떤 뜻인지를 알고 문신을 지워버린 선수입니다. 그외에 감독님이나 다른 선수들이 일본을 지지하거나 한것도 아니구요
cj가 병맛짓 했는데 아이즈원이 욕받이가 된게 정상이 아니듯, 구단은 할말없지만 선수나 감독이 욕먹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팬들도.. 일부 팬들은 모르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멘탈이 정상이 아닐겁니다. 칼같이 팬질 끊으신분들도 많고.. 저처럼 아직 갈팡질팡 오발탄이 되어버린 팬도 있겠죠

그나마 골닷컴의 사과문은 적어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입닦고 넘어갔으면.. 리버풀은 아마 한국에선 볼드모트 같은 팀이 되었을텐데..

예전처럼 막 자랑스럽게 팀을 응원하고 있다고 얘기 할수 없게 된게 제일 슬프네요. 하...
Totato Crisp
19/12/23 19:00
수정 아이콘
제가 연고도 없는 타지의 클럽을 서포팅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날두? 리버풀? 어차피 이들에게 대한민국은 무시해도 딱히 상관없는 스몰마켓이죠. 뭐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고.
스토리북
19/12/23 19:35
수정 아이콘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보다도 한국시장에 열심히였던 걸로 아는데, 조졌네요 진짜....
비욘세
19/12/23 19:36
수정 아이콘
안끝났고요. 본인이 응원하는 클럽에 대해서 지나치게 낮은 자세는 이 사이트 사용하는 같은 팀팬에게 부담이 됩니다. 그렇다고 딱히 클럽에 대해 현실적이고 냉철한 것같지도 않고요.
Jurgen Klopp
19/12/23 23:3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9/12/24 00:12
수정 아이콘
+1
실바나스 윈드러너
19/12/23 19:55
수정 아이콘
진짜 예상도못한걸로 터져버려서 ....
Le_Monde
19/12/23 20:03
수정 아이콘
한 번 사과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을 하루만에 또 저질러 버렸다는게 크죠.
사과문 이야기는 핵심이 아닙니다.

그와 별개로 마음 아플 팬들에겐 심심한 위로 전합니다.
19/12/23 20:37
수정 아이콘
제가 일본 서브컬쳐 좋아하다가 아이돌로 갈아탔는데
전혀 관계없는 곳에서 엉뚱하게 공감요소가 생겨버리네요
일본 서브컬쳐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갖고있는 딜레마입니다 유명인으로써는 데프콘님이 계시네요
그래도 이번건은 기업이 돈때문에 했다가 꼬인 일이니 시간이 해결해줄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곳에서는 아예 창작자가 악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아우구스투스
19/12/23 20:51
수정 아이콘
이번 건 돈때문에 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일본 관련된 것으로 시작된 것도 아니라 모르겠네요.
평행선
19/12/23 20:51
수정 아이콘
여기 대부분의 댓글이 괜찮다고 하지만, 나중에 팬으로서의 활동도 비난하거나 내용과 관계없이 관련
글만 보이면 무작정 리버풀을 까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이 한둘일지언정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크게 다가올 테니... 많이 아쉽지만, 그 어느 리버풀 팬에게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글 계속 남겨달라는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물론 다시 좋은 글 남겨주신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19/12/23 2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 끝났어요. 뭉갠 것도 아니고 재발방지 약속도 했는데요.
미나미노 영입하고 잽머니 땡기려고 sns나 홈피 관리자들이 미친 짓을 쫌 했지만
2번의사과, 특히 한번은 골닷컴 인터네셔널에 개재했는데요.
이정도로 대처한 구단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미련하고 멍청하게 구단을 싸고 돌았던 콥을 가장한 이상한 사람들은 당연히 역겨웠지만
역으로 리버풀을 전범풀이니, 유니클롭이니 ... 감독이나 선수들 이름을 비하해서 부르는 이들도 역겨웠습니다.
적어도 사건을 일으켰다면 반응할 기회나 회복 또는 해명할 시간이라도 줘야지 까기 바쁜 인간들 천지더군요.
걍 그런 사이트 안 가고 적당히 팬질 하렵니다.
아 힘들어요 유사스포츠 팬, 조작된 그룹 팬, 전범구단으로 낙인 찍힌 팬으로 살아간다는게요.
그깟 컴터 게임, 덕질, 공놀이가 인생에 뭐 그리 중요했다고 이리 피곤했는지, 적당히 필요한 만큼 즐기면 됩니다.
양심과 도덕에 맞게 적절히 팬질하고 적절히 손절하면 됩니다.
안필드에 욱일기가 걸리고 구단이 묵인하는 그날이 저의 손절날이 되겠지만,
저는 리버풀의 이 정도의 대처면 적어도 살길은 보였다는 느낌입니다.

아우구스투스 님도 생업에 신경쓰시며 조금만 떨어져서 팬심 잘 유지하시길 바래요.
롤도 아이즈원도 날려 버리고 나니 저는 리버풀만은 잘 대처하길 기대했고 저는 뭐 그럭저럭 만족하며 팬심 회복 중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9/12/23 20:59
수정 아이콘
아시겠지만 이번 사태의 시작이 잽머니 얻자고 한 것도 아니라 더 어이없고 그와 별개로 다른 부분은 저는 쉽게 해결될거 같지가 않아서 그렇긴 합니다.
여러 문제로 팬덤이 박살나고 또 유벤투스의 사례처럼 팬들이 모이던 장소가 적어지고 최악의 경우 중계가 줄어들게 되면 결국 위축되겠죠.
대응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훌륭하다고 볼 수 없었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뭐 그렇습니다.
힘 빠지는 글이라서 그건 너무 죄송합니다.
멘탈이 터져서 뭔가 판단도 힘들고 군데군데 오타가 있는거 같은데 수정해도 또 보여서 못 고치고 있어요.
19/12/24 00:30
수정 아이콘
멘탈 잘 추스리세요~ 결국 공놀이이죠 뭐. 생업 잘 풀리시길... 결국 다 지나갈겁니다.
19/12/23 21:54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두번째 사과문을 발표해서 (첨부터 잘하지 그랬냐) 아쉽지만 할 만큼 했다고 보는데, 그걸 쉴드 치느라고 스스로 매국노임을 선언해 버린 '일부' 리버풀 팬덤 때문에 이제 두고두고 도매끔으로 전범풀 소리 들을 수 밖에 없게 된게 문제네요.
19/12/23 22:40
수정 아이콘
흠 힘내십쇼 매수셀로나 메구토 8884 등 10년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조롱받아온 팀 팬으로써는 그냥 시간 지나면 잊혀질거라고 밖에 위로를 드릴 수 밖에 없네요
비공개
19/12/23 23:29
수정 아이콘
가장 충격적인 건 몇몇 리버풀 팬들의 수준이더라구요.

어그로라기엔 숫자가 생각보다 꽤 보여서 더 충격이였습니다,
와린이
19/12/24 02:00
수정 아이콘
전 골닷컴 뉴스 뜨기 전까진 화났다가 골닷컴 이후로는 잦아들은 지라.
페북으로는 한국 팬에게만? 한다는 것 때문에 화난거 였거든요. 그런데 골닷컴은 영문으로도 볼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한동안은 전범풀 욕먹을거 같긴 합니다. 미나미노 때문에 일본 악성팬이 욱일기 들고 올거에요. 안칠드에서는 막는다 해도 다른 경기장에서 막을 일은 없을 테니 백퍼 문제.... 그래서 한동안 축구 사이트 안가려고요.
아우구스투스
19/12/24 09:05
수정 아이콘
그쵸 그게 꽤 크긴 합니다.
19/12/24 02:16
수정 아이콘
첫 사과문을 두번째것처럼 했음 훨씬 나았을텐데란 아쉬움이 큽니다.
루비스팍스
19/12/24 10:46
수정 아이콘
그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미나미노 영입 되면서 생길 잡음으로 당연히 예상 됐던거고... 일본인이 뛰는 팀이라는 원죄는 어쩔 수 없지만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사장된다 까지는 아닐듯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9/12/24 10:50
수정 아이콘
언론들까지 나서서 전범풀에 반성이 없는 리버풀이라는데 전 쉽지 않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425 [스포츠] [해축] 2019년 돋보였던 10대 유망주들 [6] 손금불산입4903 19/12/25 4903 0
47424 [스포츠] [해축] 2010년대 이적 시장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쓴 구단은 맨시티 [6] 손금불산입3533 19/12/25 3533 0
47422 [스포츠] 팬서비스에 대해 후회하는 은퇴 윤석민.jpg [115] 김치찌개12315 19/12/25 12315 0
47421 [스포츠] NBA 현역선수 통산득점 순위.jpg [2] 김치찌개3635 19/12/25 3635 0
47420 [스포츠] NBA 현재 슈팅지역별 득점리더.jpg [10] 김치찌개3160 19/12/25 3160 0
47419 [스포츠] NBA 100번의 공격기회당 평균득점 Top 20 [7] 김치찌개2804 19/12/25 2804 0
47416 [스포츠] [KBO] 내년부터 포스트시즌 제도 변경? [42] Eulbsyar7465 19/12/24 7465 0
47401 [스포츠] [해축] 아스날 19-20 시즌 전반기 한줄평 [11] 손금불산입3469 19/12/24 3469 0
47400 [스포츠] [해축] 음바페의 가능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짤.jpg [60] 손금불산입8270 19/12/24 8270 0
47399 [스포츠] 전직 빅리거 행크 콩거 초이 (한국명 최현) 롯데 배터리 코치행 [32] 김연아7209 19/12/24 7209 0
47397 [스포츠] 어느 첼시팬의 크리스마스 일정 [10] 니시노 나나세3694 19/12/24 3694 0
47396 [스포츠] [NBA] 이제는 더 이상 반쪽짜리라고 할 수 없는.JPG [27] 신불해5186 19/12/24 5186 0
47394 [스포츠] [NBA] 클리블랜드, 유타 트레이드 [9] 그10번4386 19/12/24 4386 0
47389 [스포츠] (펌) 이종범 아들 이정후급 포텐 애들이 단체로 뛰는 류현진이 이적한 토론토 유망주 모음.jpg [13] 살인자들의섬8778 19/12/24 8778 0
47388 [스포츠] [해축] 원투펀치 선정 EPL, 라 리가 전반기 베스트 11 [15] 손금불산입4164 19/12/24 4164 0
47387 [스포츠] [해축] 레스터 시티 성공의 핵심, 윌프레드 은디디 [5] 손금불산입3972 19/12/24 3972 0
47378 [스포츠] [해축] 유럽 주요 리그들 전반기 일정 종료 [6] 손금불산입3024 19/12/23 3024 0
47375 [스포츠] [해외축구] 아르센 벵거의 인터뷰 중 인상깊었던 대목.txt [9] 아라가키유이4535 19/12/23 4535 0
47373 [스포츠] [해축] 최근의 아스날에 대한 벵거의 인터뷰 [13] 손금불산입4594 19/12/23 4594 0
47371 [스포츠] 역대 한국인선수 FA 및 연봉계약규모 TOP7.jpg [26] 살인자들의섬6042 19/12/23 6042 0
47369 [스포츠] [해외축구] 한국 축구시장에서 리버풀은 끝났다 봅니다. [72] 아우구스투스9864 19/12/23 9864 0
47368 [스포츠] (데이터주의) 류현진 경기보는 팬들 들었다놨다 보는 재미는 보장확실할 토론토 유망주 [20] 살인자들의섬7183 19/12/23 7183 0
47366 [스포츠] [NBA] 여러 하이라이트 [3] 그10번3033 19/12/23 30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