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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8 21:02:08
Name VictoryFood
Link #1 바이브
Link #2 https://vibe.naver.com/magazines/17141
Subject [연예] Vibe에서 선정한 2010년대를 기억할 국내 음반 10 (수정됨)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Vibe에서 2010년대를 기억할 국내 음반을 10종 선정했습니다.

https://vibe.naver.com/magazines/17141

위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앨범 소개입니다.
앨범 소개이지만 앨범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같이 넣었습니다.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와 함께 2010년대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10년대는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2010년대를 기억할 음반 10장을 뽑아봤다. 당연히 2010년을 10장의 음반으로 정리하는 건 무리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며 모두 각자의 음반 리스트를 만들어 보길. (리스트의 순서는 순위가 아니다)



아이유

아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큰 키워드는 성장 아닐까. 2010년대의 한국 대중음악은 아이유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오래전부터 한국 음악을 지켜온 좋은 프로덕션 팀의 지원을 받은 훌륭한 솔로 가수에서 자신의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메시지를 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아이유에게 는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G-Dragon

2010년대는 유독 아이돌 음악가들이 직접 자신의 음반을 프로듀싱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자아를 드러낸 시대였다. 지드래곤은 그중에서도 가장 앞서나간 독보적인 존재다. 표절 시비로 파문이 있었던 첫 앨범 이후 그가 낸 두 번째 앨범 은 트렌디한 스타일과 파격적인 시도로 그의 팬과 평론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 작품이 됐다.



이디오테잎 <11111101>

2010년대는 음반 시장이 저물고 페스티벌과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한 해였다. 이디오테잎은 EDM 페스티벌의 유일무이한 스타 밴드로 보컬 트랙이 한 곡도 없는 데뷔 앨범 <11111101>을 통해 타협하지 않는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일렉트로닉 음악에 맞춰 열광하는 게 어떤 경험인지 깨닫게 해준 작품.



싸이 <싸이6甲 Part.1>

한국은 빠르다. 소위 밈이라 불리는 합성 필수 요소로 무명의 음악가가 성공한 것도 오래전의 일이고, 지금 대세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나라이기도 하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 한 곡으로 전 세계에 유튜브의 파급력을 가장 먼저 보여주며 빌보드 싱글 차트의 선정 기준을 바꿔 놓은 아티스트가 됐다. ‘강남 스타일’의 성공 공식이 이후 ‘Harlem Shake’, ‘Old Town Road’와 같은 해외 곡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2010년대에 기억해야 할 곡이다.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1집>

2010년을 기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오디션’ 아닐까. 현재 상황을 보면 앞으로 저물 것처럼 보이는 키워드기도 하다. 버스커버스커는 오디션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수혜를 받은 팀이자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시즌송을 보유한 팀이다. 비록 이후 팀으로서의 활동은 없지만, 리더 장범준은 여전히 기타 한 대로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곡을 만들고 있다.



이센스 는 2010년대 한국 대중음악 신에 일어난 기억될 만한 사건 중 하나였다. 이센스의 개인적인 일을 제외하더라도 대부분의 곡이 19금이고 비트와 랩만으로 타이트하게 채워진 힙합 음반이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음악가로서 진실한 태도가 대중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작품.



f(x) <`Pink Tape` f(x) The 2nd Album>

SM에서 f(x) 이전 소녀시대가 전형적인 걸그룹으로 데뷔해 서사를 쌓아 나갔던 것과 반대로 f(x)는 동시대의 트렌디하고 ‘힙’한 공기를 호흡하며 성장했다. 은 f(x)가 만든 세계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돌연변이처럼 느껴지지만 잘 짜인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음반은 케이팝 프로덕션 시스템의 진보를 느끼게 한다. 아기자기하지만 야심이 느껴지는 음반.



김사월X김해원 <{비밀}>

신기한 음반이다. 둘 다 오랫동안 인디 신에서 활동해왔으나 이 한 장의 음반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 <비밀>은 그해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이후 김사월과 김해원이 각각 발표한 음반도 연이어 상을 받았다. 좋은 음악을 기본으로 인디에서도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



공중도둑 <무너지기>

메인스트림 한류에 BTS가 있다면 인디 한류는 공중도둑이다. 해외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아무 활동 없이 오직 음반만으로 전 세계 인디 음악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앨범처럼 보이지만 공중도덕으로 그리고 지금과 다른 음악 스타일의 휴로 오랫동안 자신의 음악 세계를 지켜 온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성장의 서사. 직접 자신의 곡을 프로듀싱하는 아티스트 형 아이돌. SNS와 유튜브를 통해 매 순간 전 세계의 팬과 소통. 방탄소년단 이하 BTS의 성공에는 2010년대의 대중음악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모두 들어 있다. 강남스타일이 ‘사건’이었다면 BTS는 ‘현상’에 가깝다. 그리고 2CD에 26곡을 꽉 채운 이 음반을 듣고 이들의 성공에 음악이 무관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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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슨
19/12/28 21:04
수정 아이콘
여기도 장얼 2집은 없군요
김사월x김해원 음반은 진짜 삼백번 넘게 돌려들은듯 넘 좋아요
가스불을깜빡했다
19/12/28 21:0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음반'이면 버스커버스커 1집 대신 장얼 2집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마스터충달
19/12/28 21:09
수정 아이콘
음반 단위로 들은 건 이디오테입밖에 없네요;;
박수영
19/12/28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음반이라면 버스커버스커1집 대신 장기하와 얼굴들 2집이 들어갔어야 할거 같은데
19/12/28 21:19
수정 아이콘
공중도둑은 처음들어보네요 찾아봐야지
미카미유아
19/12/28 21:29
수정 아이콘
전 장얼보다 버스커 1집이 좋네요
19/12/28 22:02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까지 앨범 수록곡들 다 듣는 가수는 아이유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뿐이네요.
19/12/28 23:41
수정 아이콘
버스커버스커면 인정입니다
이렇게 센세이셜하게 데뷔를 한 가수가 있었나 싶습니다.
가스불을깜빡했다
19/12/29 00:33
수정 아이콘
개별 곡이면 저도 인정인데 저기는 음반이라고 적혀있으니까요.
19/12/29 00:42
수정 아이콘
음반도 버스커버스커 1집이 그렇게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봄바람부터 시작해서 첫사랑 여수밤바다 벚꽃엔딩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예술이죠
이보다 봄을 잘 표현한 음반은 없다고 봅니다.
가스불을깜빡했다
19/12/29 01:16
수정 아이콘
그건 취향차라고 할 수 있는데... 장얼 2집은 아예 음반을 상정하고 만든 곡들의 모음집이니까요. 그걸로 한국대중음악상 4관왕도 했던거고요.
19/12/29 01:30
수정 아이콘
가스불님이 버스커 음반 대신 장얼이 들어갔어야 했다고 댓글을 다셔서 저는 버스커에 대한 변호를 한 것이고 말씀대로 취향차이가 맞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아이돌 음반이 하나 빠지고 장얼이 하나 들어가는 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나물꿀템선쉔님
19/12/29 00:20
수정 아이콘
이디오테잎!!!
19/12/29 03:2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전부 엄청나게 들었던 앨범들인데, 비밀이 좋은 음반인건 맞지만 저기 들어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지드래곤도 좀 애매하고...
장얼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고, 악뮤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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