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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30 13:56:21
Name 손금불산입
Link #1 spotv
Subject [스포츠] [해축] 초초보 감독보다 노련했던 초보 감독.gfy (7MB) (수정됨)






2019. 12. 29. Arsenal 1 (Aubameyang 13') - 2 Chelsea (Jorginho 83', Abraham 87')


아스날 팬들의 정신건강에는 매우 해로웠던 경기.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 다음으로 멘탈에 해로웠던 경기 같습니다.

전반전부터 압도하던 아스날이었지만 체임버스의 부상 아웃과, 램파드의 전반 34분 과감했던 조르지뉴 교체 카드가 그대로 먹혀들면서 후반에는 첼시가 지배하던 경기였습니다. 아스날 수비진이 꽤 좋은 폼을 보여주며 막아내던 와중에 레노의 대형 실책과 잇다른 철퇴 한 방에 결국 역전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네요.

조르지뉴 이슈로 말들이 많긴 하지만, 램파드의 기민한 대처가 후반전의 판을 만들었다고 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심판 재량의 끝자락 즈음에 누적 경고를 안 줄 수도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와중에 망설이지도 않고 항의하던 라카제트에게 대신 카드를 주는건 좀...

MOTD 리뷰를 챙겨봤는데, 조르지뉴 쪽 이슈는 조르지뉴 본인말고는 램파드도 운이 좋았다고 인터뷰 할 정도니 더 할 말은 없을 것 같고 조르지뉴의 득점 상황에 토레이라의 경합 실패의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하더군요. 그것도 파울이냐 아니냐는 논란의 영역이겠지만 토레이라가 너무 쉽게 넘어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편. 그 외에는 아스날이나 첼시나 장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난 경기였다는 평을 하더군요.

레노야 뭐 아스날 팬들이 늘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리그 탑 클래스 선수로 추켜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죠. 아마 지난 시즌부터 실점으로 연결되는 대형 실책 1위일겁니다. 빌드업 시에 손이나 발이나 영 어설프다는 것도 따라오고...

역전골은 윌리안과 에이브라함의 퀄리티가 만들어낸 골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아스날에서는 넬슨이 지나치게 말아먹은 느낌을 지우지 않을 수 없네요. 어차피 아자르나 스털링처럼 측면을 허물어줄 것이라 기대를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었겠지만 패스 타이밍에 드리블을 하고, 드리블을 하다가 턴오버를 남발하는 모습은 가능성이라는 단어보다는 탐욕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지. 지난 경기에서 사카랑 묶어서 욕을 먹긴 했지만 제 개인적인 시선에는 사카와는 현 기량이나 가능성이나 급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지금 그런 놈이 풀백에 서야 하는게 문제이긴 한데...

아스날이 홈 4연패를 기록한건 1959년 이후 처음이라네요. 다음 경기는 마찬가지로 홈에서 맨유와의 경기입니다.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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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비진
19/12/30 13:57
수정 아이콘
레노가 저런 실책을 해도 올해는 까방권이 너무많다..후..
아스날
19/12/30 13:58
수정 아이콘
철시가 요즘 부진하긴하지만 아스날 스쿼드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하면 첼시가 확실히 우위라서요..
그래도 최소한 무승부는 예상했는데 레노가 빅실수할지 몰랐네요.
本田 仁美
19/12/30 13:58
수정 아이콘
팀 수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죠.
이번 시즌에 어떻게든 유로파권으로만 복귀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나라
19/12/30 14:01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진짜 운이 없긴 했지만 램파드가 전반에 바로 포백으로 전환한게 제대로 먹혔죠. 초중반까지 분위기 좋던 아스날이 그 이후로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밀렸습니다. 그래도 레노 실책이나 조류지뉴 퇴장이었으면 꾸역꾸역 비기기는 했을거 같은데 안될팀은 안되나 봅니다...
R.Oswalt
19/12/30 14:02
수정 아이콘
2:1 상황에서 추가시간 합해 10분 가량 남았는데도 썰물처럼 빠져나간 관중석 보고 참 안타깝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스웨트
19/12/30 14:43
수정 아이콘
클롭오기전 리버풀이 그랬죠..
이해가 갑니다... ㅠ
소이밀크러버
19/12/30 14:08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벵거 시절이 생각나는 경기였죠.

전반전 이쁜 축구와 상대팀의 수많은 반칙
그 와중에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아스날 선수
상대방의 적절한 전술적 대처로 인한 갑갑함
오심으로 큰 피해
그 후 추가골을 내주며 역전패

후반은 첼시가 훨씬 나았고 첼시가 이겨도 할 말없는 경기였습니다만
조르지뉴가 없었다면?? 그 꼴 절대 안나왔죠. 애초에 흐름이 바뀐 것도 조르지뉴 투입부터였는데요.

에휴... 잘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에릭라멜라
19/12/30 14:10
수정 아이콘
조르지뉴 경합상황에서 팔꿈치로 한번친거 넘어가고,
붙잡았을때 넘어가고, 이때 뭔가 느낌이 썌하더니, 바로 동점골. 심판이 아쉬웠네요.
경기는 후반부터 봤는데, 간만에 재미있는 경기 봤습니다.
갈색이야기
19/12/30 14:17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야 벵거 시절부터 판정 손해 보는 걸로 유명했죠.

EPL에 오심이 하나도 없었다면 아스날 리그 우승이 4번이나 늘어난다는 기사도 있었으니까.......
19/12/30 14:18
수정 아이콘
램파드의 되도 않는 3백 삽질 + 아르테타의 너무 아쉬운 교체 타이밍 + EPL 심판 콜라보였는데 경기 자체는 볼만했네요
손금불산입
19/12/30 14:26
수정 아이콘
무스타피, 윌록, 페페가 교체로 나왔는데 남아있던 다른 필드 플레이어 자원들이 마듣보, 스미스로우, 존줄스였으니. 대응을 안 한건지 못 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 전부터 첼시가 3미들 퀄리티로 찍어누르면 답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예측을 못하지는 않았을거고 해볼만하다고 생각한건지..
19/12/30 14: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외질 빼줄때 넬슨->페페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외질 지치고 나서 아스날 역습에서 위협을 못 느끼니 첼시가 더 가패하는듯한 느낌이라..
랍상소우총
19/12/30 14:20
수정 아이콘
원사이드하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퇴장당했어야할 선수한테 동점골 먹히고 벤치에 있어야하는데 부상으로 인해 들어온 독일인의 화려한 수비(?)로 역전골 먹혀서 지니.. 이쯤되면 안될안인 것 같아요.
19/12/30 14:22
수정 아이콘
윌리안 터치가 너무 긴거같은데 저게 저렇게되네
19/12/30 14:39
수정 아이콘
와 마무리 깔끔하네
제이홉
19/12/30 15:07
수정 아이콘
하필.골을 먹혀도 조르지뉴한테 먹혀서..
하후돈
19/12/30 17: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르지뉴가 귀앵두지 잡아 챈 건 무조건 경고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항의한 라카제트에게 경고를 준 건 더 어이가 없었구요.
조르지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게 올바른 판단인데 결국 잘못된 판단이 나비효과를 일으켜서 첼시의 2대1 승리가 나왔네요. 이 경기도 그렇고 리버풀 경기도 그렇고..EPL 심판들 정말 하나같이 제대로 된 심판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시즌 K리그의 김X용, 이X준 등을 보면서 참 심판 더럽게도 못보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최근 EPL 보니 마냥 K리그 심판을 욕할 수만은 없더군요. 마이크 딘, 마틴 앳킨슨, 올리버 등등 정말 굳이 외우고 싶지 않은 심판들이 참 많네요...
19/12/30 18:04
수정 아이콘
정말 조르지뉴에게 경고 안준건까지(경고누적 퇴장감이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쳐도 라카제트에게 경고주는거보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PL 심판진 중 몇몇은 심각한것같습니다.
19/12/30 18:32
수정 아이콘
이피엘 심판진 보고 있으면 케이리그 심판진 욕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져요.
이피엘은 진짜 심판진 손 봐야 합니다.
FastVulture
19/12/30 21:59
수정 아이콘
진짜 개빡치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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