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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06 16:54:24
Name 톰가죽침대
Link #1 네이버
Subject [스포츠] 롯데는 안치홍을 2루수로 보았고 기아는 아니라고 보았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16812

기아가 안치홍에게 총액은 오지환의 4년 40억보다 많이 다만 보장금액은 더 적었다는 기사 내용인데 기사 마지막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한편, 안치홍 측은 LG 등 여러 구단에 제시했던 2+2 옵트 아웃 계약조건을 KIA에는 제안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468&aid=0000611989

이번 계약에 대한 이예랑 에이전트의 이야기인데 마찬가지로 기사 막바지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이 에이전트의 말대로 롯데는 첫 계약기간 2년 동안 안치홍에게 2루수 포지션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홍이 비록 2019시즌 수비에서 고전했지만 이제 만 30세 내야수인 만큼 골든글러브 2루수의 모습을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이예랑과 안치홍이 노리는것은 2년간 2루수로서 수비가 가능하다는걸 증명해내서 다시 시장에 나와 대박 계약을 노리는건데
기아에서는 이미 안치홍이 2루수로서는 수명이 다해서 반등이 불가능하다고 본거고 롯데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거죠.
그러다보니 기아에는 저런 형태의 계약을 제안조차 하지 않은거고 반대로 롯데는 저 계약을 받아들인거고요.
(기아랑 비슷하게 LG에서는 내부 회의에서 안치홍이 더이상 2루수비가 반등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안치홍을 놓쳐서 분노하시는 분들은 롯데처럼 2루수비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시는 분들일텐데
저는 기아구단처럼 안치홍이 더이상 2루수로서는 힘들다고 봐서 아쉽긴하지만 화나지는 않네요.
kbo역사상 외야수도 아니고 내야수가 나이먹고 내려간 수비력이 회복된 케이스가 한번도 없었기도 했고..
결국 2루수가 아닌 1루수 안치홍이라면 지금 롯데가 받아들인 저 이상의 계약을 제시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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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 17:01
수정 아이콘
롯데는 2루를 용병으로 메꾸던 팀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LG는 수비를 중시하는 류감 성향상 2년간 박아뒀고, 그 기간 동안 좀 나아진 정주현, 다시 2루로 써보려는 정근우랑 비교해서 수비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본 것 같구요.
무적LG오지환
20/01/06 17:09
수정 아이콘
무리라는 건 알고 있지만...스캠때 주형이가 류감 마음에 쏙 들어서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면(...) 크크크크
20/01/06 17:02
수정 아이콘
18시즌까지 1루를 보던 이대호가 사실상 전업 지명타자가 되었고, 그를 받쳐주던 채태인이 2차 드래프트로 떠났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 롯데의 1루는 무주공산입니다. (전준우 FA 계약후 컨버전은 논외)

롯데는 안치홍을 일단 2루로 써보고, 수비가 안되면 2년간 1루로 써먹을수 있는 상황이라 에이전트가 저 딜을 제시했고, KIA는 그렇지 않아서 저 제안조차 하지 않은 거 같아요.

이 계약 때문에 1루 전향 언플을 했던 or 의지를 보였던 전준우의 FA계약에 먹구름이 드리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톰가죽침대
20/01/06 17:06
수정 아이콘
아마 2루수 보장계약이 있는 초반 2년동안에는 전준우가 1루를 볼 확률이 높고 그후 2년동안에는(수비 반등에 실패했을시) 안치홍이 1루로 갈 가능성이 높겠죠. 이대호는 은퇴했을테니 전준우가 지명타자로 가고..
20/01/06 17:07
수정 아이콘
2루 보장계약이라... 선수에게 신기한 옵션을 걸어두었군요.
피해망상
20/01/06 17:04
수정 아이콘
수비 모습이야 사실 자팀팬이 제일 정확한 법이라... 사실 반등여부는 말을 못하겠네요.
동년배
20/01/06 17:05
수정 아이콘
기아에서 계속 봐온 선수니까 내부 평가가 있었겠지먼 유격수도 아니고 2루수인데 만30세에 수비불가 판정은 좀 빠른 편이긴 하죠. 그렇다고 기아에 확실히 2루 대안이 있는건 아닌 것 같고
톰가죽침대
20/01/06 17:07
수정 아이콘
기아는 유격수 박찬호 2루수 김선빈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3루수는 이번시즌에는 나는 3루수다 찍고 싹수 보이는 놈이 안나오면 허경민 영입을 노리겠지요.
물론 이래놓고 김선빈까지 놓친다면 당장 저부터 쌍욕을 하겠습니다만..
동년배
20/01/06 17:10
수정 아이콘
응원팀이 아니다보니 김선빈 컨버젼 가능성을 생각못했군요. 김선빈이 컨버젼 하면 안치홍 자리가 붕 뜨긴 하죠. 안치홍이 좋은 타자지만 2루 못지키고 1루 최형우와 지명 나지완 하고 경쟁해야 한다면 쉽지 않죠
톰가죽침대
20/01/06 17:12
수정 아이콘
아마 안치홍이 남았으면 1루 주전이였을겁니다. 나지완이 타격반등에 성공했다면 좌익 최형우, 지명 나지완. 반등에 실패했다면 지명 최형우에 좌익수는 이우성이나 다른 선수들중 누군가가 보는식이였겠죠?
Lunar Eclipse
20/01/06 17:15
수정 아이콘
선빈이 못잡으면 망하는거죠.
그렇다고 선빈이한테 무작정 퍼 줄수도 없고..
2루수로 안치홍과 김선빈을 비교할때 수비력 떠나면 선빈이는 찌롱이랑 비교불가죠.

뭐.. 기아가 지금 행태가 그냥 망할란다로 밖에 안 보이긴 합니다.
20/01/06 17:07
수정 아이콘
2루수 안치홍과 2루수 아닌 안치홍은 선수 가치의 차원에서 완전히 다르고, 구단별로 안치홍의 2루수 가능성에 따라 다른 금액을 배팅한 것인지라 저도 기아의 무브가 이해됩니다. 물론 기아팬 분들은 착잡하실 수밖에는 없겠습니다만...

결국 이 계약의 성패는 2루수 안치홍이 건재한지 보여줄 것인가에 달렸네요. 글쓴 분과 같이 저도 다소 회의적이긴 합니다만... 롯데면 2루수로서 기회를 그래도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안치홍의 무브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0/01/06 17:09
수정 아이콘
롯데가 최근 3년간 외국인 키스톤 타자를 써온 팀이라 안치홍에게 기회는 많이 주겠네요. 외국인 유격수 마차도 때문에 2루 준비하던 신본기 지못미...
아르타니스
20/01/06 18:39
수정 아이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11&aid=0001095982
성단장 피셜: 본인은 3루가 편하다 3루 주전으로 출발한다
대신 마차도 안치홍이 142경기 전부 뛸수없으니 결장시 유틸리티로 신본기 쓰겠다라고 하네요.
데릴로렌츠
20/01/07 04: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해 신본기 성적이면 벤치에서 출발해도 할말없죠.
2년이상 꾸준히 성적내준 선수도 아니고.. 저 성적에 내야 고정이란게 팀 상황을 말해준거나 다른 없죠.
그나마 팀에 3루가 또 무주공산인게 천운이네요.
Lovelius
20/01/06 17:12
수정 아이콘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글이네요.
치홍아 롯데 가서 잘해라
20/01/06 17:22
수정 아이콘
안치홍의 수비는 14년도 말부터 17 18 까지 꾸준하게 안 좋아졌는데, 그래도 타격으로 커버되는 수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공인구 직격타에 장타실종 + 18년보다 떨어진 수비력으로 인해 현장에서 2루 불가라는 평가를 받는게 컸다고 봅니다. 5홈런 1루수를 FA 40억 넘게 투자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톰가죽침대
20/01/06 17:25
수정 아이콘
사실 2루수로서는 17년도까지가 마지노선 18년부터는 2루수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수비였는데 18년도에 타격 커리어하이를 찍은 덕분에 그런이야기가 잘 안나왔죠. 근데 19년들어서 거기서 더 나빠진데다가 타격성적까지 내려가면서 이야기가 나온거고..
20/01/06 17:24
수정 아이콘
사실 자팀에서 평가하는게 젤 맞다고 생각해서 기아가 냉정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치홍 선수가 롯데에세 2루수로 멋지게 부활한다면 크보에 또 하나의 미라클이 되면서 멋진 사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탐나는도다
20/01/06 17:27
수정 아이콘
롯데는 2루를 용병으로 채울만큼 조성환 이후로 오래오래 텅텅 비어있어서
아주많은 기회를 줄수있습니다 수비를 왠만치만 하고 빠따를 사람 비스무리하게만 쳐도 만족할듯
보라도리
20/01/06 17:38
수정 아이콘
롯데 입장에서는 사실 별 상관없는 내용이죠 정훈이. 2루주전 보던 팀이라 크크
20/01/06 17:38
수정 아이콘
저는 엘지팬이고 친구는 기아팬인데
친구가 안치홍 2루수는 어렵다고 얘기하더라구요.
20/01/06 17:44
수정 아이콘
10년간 몸담은 팀의 코칭스태프가 선수의 상태에 대해선 제일 잘 알겠죠. 심지어 선수 자신 보다도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1/06 17:48
수정 아이콘
롯데는 문규현 나종덕 정훈 한동희를 주전 박을 수 있는 팀입니다.. 안치홍 수비가 안좋아도 설마 40실책이야 하겠습니까
위원장
20/01/06 17:50
수정 아이콘
롯데가서 2루수로 부활하자
신류진
20/01/06 18:11
수정 아이콘
롯데 노답들보면 안치홍은 천사겠죠

물론 번즈 아수아헤는 예외
더미짱
20/01/06 18:38
수정 아이콘
번즈도 1년차만 수비 잘했죠. 2년차는 하...
곧미남
20/01/06 18:46
수정 아이콘
부디 2루수로 멋진 모습 보여주고 더 대박나자!!!
20/01/06 18:55
수정 아이콘
결국 타격으로 얼마나 커버가되느냐일텐데.. 컨택자체가 문제가있다거나 선구안이무너졌다거나 그런거까진 또 아니라서 (오로지 장타실종)

수비가 어디까지 무너지느냐(혹 아예 살아난다거나?..) 장타가 회복되느냐(그렇다고 공갈이되면 제로썸이니 어느정도는 유지한다고치고)

둘다 안되면 망
하나라도 유의마하게 된다면 굿
둘다되버리면 뭐...............

둘다안되면 진짜 수비는 못하고 타격은 좀더나은 박종윤인데.....

수비는몰라도 타격은 반등할겁니다 그지점이 어디일진 모르겠지만.. 가서잘할거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하........................
각오를했어도 막상닥치면 이 심란한 기분은 어찌할수가없네요
중상주의
20/01/06 18:59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 30년 팬으로서 또 한명의 프랜차이즈 안치홍을 잃는건 가슴 아프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었겠지, 현장의 판단을 믿자 정도로 생각 됩니다. 2루수비에 대한 의문은 아직 유효하기도 하고요. 뭐 이용규처럼 상처받았네 뭐 존중받지 못했네 드립 치며 후벼파고 떠나지 않은 것도 고맙고.. 뛰는 동안 2번의 우승 함께 일궈준 것 정말 고맙고, 롯데 가서도 잘해서 좋은 선수로 남길 바랍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안치홍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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