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1/10 14:21:35
Name 손금불산입
File #1 23190516_7868473_Steven_Gerrard_was_tapped_up_by_a_host_of_clubs_and_Raul_tried_t_m_3_1578569141178.jpg (63.2 KB), Download : 25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축] 제라드가 직접 이야기한 선수시절 이적 스토리


원 출처 : https://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7868473/Steven-Gerrard-reveals-moment-tapped-Raul-having-calls-join-Bayern-Munich.html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2587649556 에펨코리아 키릴로프



제라드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5년 그가 이적요청서를 제출했을 때일 것이다. 그는 첼시행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인정할게. 첼시와 내가 잠깐 눈이 맞았던 건 사실이야. 당시 나와 베니테즈의 관계는 냉랭했으니까."

"내가 조금 더 성숙하고 경험이 많았더라면 그렇게 멀리 갈 일도 아니었을 거야. 하지만 동시에 안도하기도 했어. 리버풀이 본인들이 가진 게 무엇인지 깨닫길 바라는 심리가 있었던 것 같아."

"다른 클럽들이 나를 좋게 평가한다는 걸 알게되는 건 기분좋은 일이야. 그래도 첼시를 안간 것에 대한 후회는 없어. 전혀. 당시 남은 덕분에 지금의 동료를 얻었고,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일하며 코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거 아니겠어? 내가 리버풀과 원하던 유대감이지."



<레알 마드리드는 나를 원했고 전쟁을 치르길 원했다>

"무리뉴가 첼시에 있던 시절에도 1~2년 고민한 것 같아. 근데 그가 레알에 있던 시절엔 그때보다 더 많이 고민했지."

"만약 첼시와의 일이 없었고 2010년 무리뉴가 나에게 접근했던 거라면, 돌이켜보면 1~2년 뛰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챔스에서 무리뉴와 함께 레알 소속으로 뛴다고 생각해 봐. 엄청난 경험이었겠지. 하지만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마드리드는 내가 리버풀과 전쟁을 치르길 원했어. 그게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캐러거 : "우리가 안필드에서 레알 4대0으로 이겼을 때, 주장이었던 라울이 와서 '레알 올래?'라고 했다며?

제라드 : "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농담반 진담반이었겠지. 아무튼 그게 중요했던 건 아니야."



제라드를 강하게 원했던 클럽은 첼시와 레알만이 아니었다. 뮌헨도 그를 강력히 원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내가 해외에서 통할지 어떨지 항상 궁금했었어. 특히 나는 2012 유로 이후 매우 빡쳐있던 사람 중 하나였고.."

"슈바인슈타이거가 안좋은 상황이었고 뮌헨과 난 진지한 전화를 몇 번 했어. 바이에른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 알잖아."

"근데 다시 생각해봤어. - '잠깐만, 난 리버풀의 캡틴이잖아. 왜 팀을 옮겨야하지? 난 이미 거대한 클럽에 있는데! 난 24~25살까지도 미성숙했던 것 같아. 철이 늦게 들었지."



제라드니뮤... 첼시랑 레알 마드리드 링크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였지만 바이언 이야기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결과적으로 리버풀과의 낭만적인 엔딩으로 끝났지만 진짜 맘만 먹었으면 언제든 이적했을 수 있었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발괴발
20/01/10 14:34
수정 아이콘
정규직으로 회사 10년 다니는 것도 "니가 날 이렇게 대하면 나도 생각이 있어" 같은 생각이 골백번도 더 드는데
중간에 온갖 태클(베법사/갓동님)이 걸려오는데도 계약직으로 유스 포함 18년이나 있었다는건 너무나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_=...
20/01/10 15:5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다 계약직들이네요
20/01/10 14:37
수정 아이콘
위닝할때 참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이젠 훔바훔바랑 위고노리치만 기억이 나는... ㅠㅠ
시린비
20/01/10 14:45
수정 아이콘
결국 리그 우승 한번을 못하고...ㅠ
20/01/10 14:49
수정 아이콘
근데 한팀에서 오래뛴것도 대단한거지만
과연 다른리그에서 통하는가? 이런것도 한번 시험해봤어도 좋았을꺼같긴해요
20/01/10 15:16
수정 아이콘
백번 동의합니다. 제라드의 전성기 경기를 꽤 많이 본 입장에서 제라드도 다른 뻥글랜드 선수들 처럼 모든 동작, 패스, 슈팅에 힘이 들어가 있는 편이거든요. 프리메라 리그 전성기 때 패스와 슛들을 보면 빠르지만 스무스 하게 구석을 파고드는 것이었는데 EPL은 여전히 속도와 힘을 중시하는 뻥축구였죠. 당시 리버풀도 그런 팀 중에 하나였구요.
아따따뚜르겐
20/01/10 15:19
수정 아이콘
알론소와 마스체라노가 다른 리그 가서도 탑급이었던걸 보면 월클은 월클인거죠. 득점력이 epl에서만큼 나오냐가 의문이 약간 있을뿐
손금불산입
20/01/10 16:05
수정 아이콘
챔스 결승을 두 번이나 갔으니 리그 적응력으로 의심받을 클래스라고 보긴 힘들죠. 설사 적응을 못해도 실력 이야기는 많이 안나왔을 것 같습니다.
아따따뚜르겐
20/01/10 15:17
수정 아이콘
이제 클롭 후임으로 리버풀 우승 트로피 드는걸 봐야죠.
아이고배야
20/01/10 16:12
수정 아이콘
넘어지지만 않았더라면 ㅠㅠ
아따따뚜르겐
20/01/10 17:09
수정 아이콘
??: 리빅아
20/01/10 17:43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넘어질 때 라이브로 봤는데 너무 안타까웠네요. 본인도 자다가 문득 생각나면 발차기 할 듯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099 [스포츠] [해축]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매우 근접 등 [19] 손금불산입5084 20/01/11 5084 0
48092 [스포츠] 핸섬타이거즈 선출들도 최고로 꼽는다는 동농 상금사냥꾼 문수인.gif [34] 살인자들의섬10981 20/01/11 10981 0
48088 [스포츠] [해축] 2010년대 인상 깊은 팀 : 안토니오 콘테의 첼시 [1] 손금불산입3197 20/01/11 3197 0
48086 [스포츠] [컬링] 전재익 조련사 [7] Croove6638 20/01/11 6638 0
48074 [스포츠] 롯데 성민규 단장 인터뷰ㅡ 옐카3 [6] 정글자르반4417 20/01/10 4417 0
48071 [스포츠] [해축] 마 우리가 우승이 없지 실력이 없냐.gfy (데이터) [4] 손금불산입5330 20/01/10 5330 0
48066 [스포츠] [해축] 프리미어리그 킹 앙리 vs 아구에로 [24] 손금불산입4988 20/01/10 4988 0
48064 [스포츠] '이게 아닌데?' 바르사와 발렌시아 탈락, 우승팀 없는 이상한 슈퍼컵 [13] 강가딘6591 20/01/10 6591 0
48062 [스포츠] [해축] 제라드가 직접 이야기한 선수시절 이적 스토리 [12] 손금불산입5627 20/01/10 5627 0
48061 [스포츠] 파이널 우승밖에 모르는 크리스폴의 미친 무브 + 세레머니.gif [23] 살인자들의섬6026 20/01/10 6026 0
48053 [스포츠] 3억달러 게릿콜한테 홈런쳐본적 있는 KBO 마무리 투수.gif [9] 살인자들의섬10229 20/01/10 10229 0
48048 [스포츠] [해축] 맨체스터 시티 2010년대 최고의 골은? (11MB) [13] 손금불산입2738 20/01/10 2738 0
48047 [스포츠] [해축] 2010년대 인상 깊은 팀 : 빈첸조 몬텔라의 피오렌티나 [1] 손금불산입2932 20/01/10 2932 0
48045 [스포츠] 클레멘타인 중국전 버저비터 결승골.gif [5] 삭제됨5658 20/01/10 5658 0
48041 [스포츠] [NBA] 여러 하이라이트 [3] 그10번2545 20/01/09 2545 0
48040 [스포츠] [KBO/LG] 그래서 1루수가 누구야?(내용 추가) [25] 무적LG오지환6428 20/01/09 6428 0
48037 [스포츠] [축구] 전설의슛 모음 [11] Croove6561 20/01/09 6561 0
48036 [스포츠] [해축] 첼시의 2010년대 최고의 골은? (데이터) [15] 손금불산입2819 20/01/09 2819 0
48035 [스포츠] [해축] 브랜든 로저스의 팀이 전술적으로 진화해 온 과정 [4] 손금불산입5053 20/01/09 5053 0
48029 [스포츠] 옆 동네에서 이견 없는 글...(feat. 롯데) [99] 카미트리아9463 20/01/09 9463 0
48028 [스포츠] [해축] 키커 랑리스테 2019-20 시즌 전반기 [3] 손금불산입5245 20/01/09 5245 0
48024 [스포츠] [해축] 감독님 영 믿을만한 공격수가 없는데요.gfy (6MB) [13] 손금불산입4677 20/01/09 4677 0
48019 [스포츠] 스토브리그 또 스포한 KBO 인터뷰 [49] Leeka8955 20/01/09 89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