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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10:31
메시가 인스타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박은 건 처음 아닌가요?
단단히 열받았나보네요. 보드진에서 팀을 흔들 줄이야... 바르샤 보드진은 진짜 나가야 합니다. 라이벌팀의 팬이지만 바르샤 보드진은 정말 최악인듯
20/02/05 10:53
로셀 부임하자마자 1시즌만에 떠난 펩도 그렇고 지금은 고인이 된 크루이프도 그렇고 최근에 구단의 제의를 거절한 사비도 그렇고 애초에 바르셀로나라는 구단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스포츠적인 관점이 강한 사람들은 지금 보드진들이랑 같이 일을 못합니다. 지금 바르셀로나의 보드진들의 행보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상업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라 (이번시즌 프리시즌 일정 잡는거만 봐도 그렇듯이...) 같이 일하기엔 코드나 이해관계가 안맞거든요.
아비달도 아니나 다를까. 지금 보드진들의 얼굴마담 노릇한답시고 저런말 한거같은데 문제는 아비달은 물론이고 보드진들조차도 파워게임해서는 도저히 이길수 없는 메시가 저런식으로 피드백을 해버렸다는 겁니다. 아마 아비달 머릿속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시나리오 였을거에요. 메시가 보통 저런식으로 대응하는건 정말 드문일이니...그런 성격때문에 그동안 메시는 주장감이 아니라는 말도 꾸준히 나왔었죠. 뭐 세티엔 선임도 그렇습니다. 이제 몇경기밖에 안했으니 단정짓기는 좀 그런데 크루이프즘 신봉자의 한 사람으로서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결코 거부할수 없었던 세티엔과 자신들의 뜻을 거역하지 않으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 (타타 마르티노때처럼)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 좋은 보드진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이루어진 선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르셀로나 감독하고 싶어하는 사람중에 세티엔보다 명망있는 감독들이 없었겠습니까. 그런 감독들은 그만큼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자신들과 쉽게 타협이 안되니 아예 배제했다고 봐야겠죠.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도 얼마 남지 않은것으로 아는데 현지 분위기는 잘 몰라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러다가도 또 빅네임 영입 한방이면 민심이 바뀌는게 저동네라서...
20/02/05 12:01
선수시절에 인간승리로 좋아했던 아비달에게 정말 실망이네요. 메시의 대응이 백번 옳고, 그 동안 언론플레이를 안하던 메시가 이런 반응을 할지 예상 못했겠죠.
발베르데 자르라는 여론을 계속 질질끌다가 뜬금타이밍에 자르고, 세티엔 효과가 아직은 생각보다 미비하니까 보드진은 왜 일을 이따위로 하느냐의 비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선수진 탓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메시가 반박 안했으면 또 검은양찾기, 발베르데 밑에서 태업한 선수 찾기 소모전 벌어질것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하네요. 결과적으로 메시가 나서서 잘라내었으니 보드진에서도 당분간 아닥모드일테고 이걸 기회로 삼아 분위기 잘 추스려서 반등하길 기대합니다.
20/02/05 14:04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예전에 펩이 ‘아비달이 도덕적인 척도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 내용이 도덕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좀 의외네요 아비달..
20/02/06 04:02
바르사 팬으로 이번 시즌은 여러가지로 역대급이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바르톨메우가 회장이 된 후에 뭔가 바르사에게는 안 좋은 일이 많았던 거 같아요. 그걸 겉으로나마 좋게 보이게 해준 메시가 저렇게 나왔으니 한동안 바르사가 참 시끄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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