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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07 14:07:1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NBA] 48시간만에 팀을 갈아엎은 미네소타
0.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마지막 사흘이 시작 되기 전 미네소타의 로스터는 이랬습니다.
PG: 샤바즈 네이피어 / 조던 맥러플린
SG: 재럿 컬버 / 조쉬 오코기
SF: 앤드류 위긴스 / 앨런 크랩 / 제이크 레이먼
PF: 로버트 코빙턴 / KBD / 조던 벨
C: KAT / 골귀 졩 / 노아 봉래 / 나즈 리드

그런데 데드라인이 끝나자 로스터가 이리 변했습니다.

PG: D 러셀 / 에반 터너 / 조던 맥러플린
SG: 말릭 비즐리 / 조쉬 오코기 /제이콥 에반스
SF: 재럿 컬버 / 앨런 크랩 / 제이크 레이먼
PF: 제임스 존슨 / 오마리 스펠만 / 후안쵸 에르난고메즈 / 재럿 밴더빌트
C: KAT / 나즈 리드

진짜 거칠게 말하면 타운스 빼고 다 갈아엎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타운스가 그렇게 목 놓아 외치던 디안젤로 러셀이겠죠.
이제 네 놈이 진짜 잘해야한다-_-

1. 다른 29개팀에게 대놓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러셀뿐이야!'를 외치는 듯한 4각딜 이후 미네소타는 러셀 딜 포함해서 소소한 딜을 몇개 했습니다.

트레이드 내역을 하나씩 짚어보면 이렇습니다.

골스 get 앤드류 위긴스, 2021 미네소타 1라운드픽(Top 3 보호, 보호시 2022 미네소타 1라운드픽(비보호)로 전환), 2021 미네소타 2라운드픽
미네 get 디안젤로 러셀, 제이콥 에반스, 오마리 스펠만

골스는 보호 조건이 달렸지만 어쨌든 그렇게 염원하는 21 1라운드픽을 얻어냈습니다.
미네 입장에서는 Top 7 보호 조건 정도까지는 걸고 싶었을테지만, 협상의 을이니 100% 원하는 걸 얻을 수는 없었겠죠.
대신 에반스랑 스펠만을 받아주며 골스를 사치세로부터 지켜주는 조건으로 Top 3 조건을 얻은 거 같습니다.
미네소타의 로터리 역사를 살펴보면 순위보다 낮은 순위의 픽은 받은 적은 있어도 높은 순위의 픽은 받은 적이 없기에, 왠만하면 저 픽은 내년 여름 골스가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미네소타 그렇게 오래 플레이오프를 못 갔는데 팀 창단하고 1픽 딱 한 번 뽑아봤습니다. 그게 바로 타운스죠 크크크크크크

이 트레이드로 사치세 라인을 넘기게 된 미네소타는 추가 딜을 합니다.
짠돌이 구단주 할배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해도 사치세 내기 싫어했는데-개인적으로 이게 버틀러 트레이드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타운스와의 갈등은 거들 뿐-서부 14등을 달리고 있는 이 팀에 사치세를 내 줄리가 없죠. 그래서 마이애미랑 멤피스 딜에 한 발 걸칩니다.

마이애미 get 안드레 이궈달라, 솔로몬 힐, 재 크라우더
멤피스 get 저스티스 윈슬로우, 골귀 졩, 디온 웨이터스
미네 get 제임스 존슨

골귀 졩을 떨구고 제임스 존슨으로 바꿔왔습니다.
이 딜로 인 해 미네소타는 딱 1m 차이로 사치세를 면하는 데 성공합니다.
미네소타의 소소한 이득은 다음시즌 계약이 확정 계약이였던 졩과는 달리 플레이어 옵션이긴 하지만 어쨌든 확정 계약은 아닌 제임스 존슨으로 바꾸며 다음시즌 샐러리 유동성을 조금이라도 확보한 것도 있겠네요.

사실상 리딩이 가능한 선수가 러셀과 컬버 정도 밖에 없고, 그 컬버도 사실 아직 리그에서 리딩이 된다고 보기엔 애매한 상황서 제임스 존슨의 보조 리딩 능력은 쏠쏠한 도움이 될겁니다.
어차피 이번 시즌은 망했지만 말이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 미네소타에게 남은 시즌은 이제 올 여름을 대비한 원석 가리기를 해야할겁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전술적 실험도 동반이 되어야할거고요.
그러니 미네소타 팬 여러분들은 지금처럼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농구를 보면 편합니다(응?)

제이크 레이먼이 장기 부상으로 아웃된 이후, 미네소타의 게임 플랜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감독으로 첫번째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선더스 입장에서는 게임 운영의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를 잃었죠.
개인적으로 선더스가 완전 잘하고 있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뭐 티보듀처럼 막장 운영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미네소타의 경기력이 망가지기 시작했던 시점은 선더스의 히든 카드였던 레이먼의 아웃 이후 거든요.
물론 그 나은 경기력이라는게 졋잘싸 수준이긴 했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 정도도 못하니깐요 으하하하하하

여튼 혼돈과 폭풍의 48시간 이후 로스터가 선더스의 입맛에 잘 맞게 바뀌었으니, 자신의 농구를 보여주며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댓글로도 썼지만, 어차피 저 짠돌이 할배가 티보듀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까지 감독 바꿔 줄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깐 선더스가 언뜻 언뜻 보여준 감독으로서의 포텐셜을 실현하는게 최선입니다.

실제로 선더스 이전에 미네소타는 오픈 찬스를 리그에서 제일 못 만드는-혹은 안 만드는-팀이였는데 이번 시즌 미네소타는 이 부분에서 리그 2등입니다. 다만 성공률이 타운스 빼고 다들 그말싫 수준이라 그렇죠 크크크크크

이번에 같이 영입한 말릭 비즐리가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슈팅이 나빠졌는데, 이 나빠진 비즐리만한 슈터도 레이먼 아웃 이후에는 없었던게 현실이죠 신난다(...)

3. 타운스의 친구 찾기와 더불어 미네소타는 올 여름 대비를 착실하게 하는데 성공합니다.
압도적인 팀 성적 덕택에 로터리 최상위권픽 하나를 확보해놓은 상태에서 로터리 바로 바깥의 픽도 한장 얻어냈으니깐요.
그리고 올 여름 FA 영입을 위한 샐러리 유동성을 보유하는 데도 성공합니다.

말릭 비즐리랑 에르난고메즈를 위한 캡홀드를 포함하고나서도 맥시멈 FA 하나 더 영입해도 될만한 샐캡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맥시멈 FA는 안 올테니, 러셀과 타운스의 수비 구멍을 가려줄만한 윙디펜더를 영입하는데 올인해야겠지요(...)
MLE과 미니멈 계약만 가능한 상황서 로사스가 나름 알차게 보강을 했던 걸 생각해보면 이 정도 샐캡을 확보해낸건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비수는...여름에 비즐리 적당히 주저앉히고 FA 시장이랑 드래프트로 보강해야죠 뭐...
그래도 농구가 안 되던 팀이 수비만 안 될 팀만 되어도 그게 어디입니까?

4. 앤드류 위긴스...
2년반전에 내한했을 때 설레었던 게 기억 나네요.
워낙에 비인기팀이라 소속 선수가 내한을 하는거 자체가 생소해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팬싸인회를 참가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일 좋아하던 덩크 사진 인화해가서 싸인 받아 걸어놓은 액자가 아직 제 방에 걸려있습니다.
'난 너의 이런 덩크 진짜 부럽고 진짜 진짜 좋아한다. 자주 보여줘라'라니깐 자주 보여주겠다더니 자주 보여주지도 않고ㅠㅠ
그 때 위긴스에게 '나는 네가 타운스랑 함께 존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가져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니깐 특유의 빙구 웃음을 지으며 '고맙다, 할 수 있다. 우리만 믿어라'라고 했던 놈이 떠났네요(...)

여기는 워낙에 비인기팀인데다 두번째 케빈이 떠난 빈자리에 나름의 희망 같았던 애증의 선수라 덜 까였지만, 골스는 그렇지 않으니 거기서는 꼭 잘해서 욕 좀 덜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돈값은 해주는 맥시멈 선수를 얻으려고 돈값을 못하는 맥시멈 선수를 포기한거긴 한데...마냥 시원하지는 않네요.
이래서 정이 무섭나 봅니다 흐흐...올시즌 초에는 진짜 터지는 줄 알고 설렜는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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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 14:11
수정 아이콘
위긴스가 떠났군요. 타운스만 남기고 다 갈아엎다니 미네소타 결단력 엄청나네요.
무적LG오지환
20/02/07 14:13
수정 아이콘
워낙에 망했어서(...)
위긴스 팔면 타운스 빼고 다 갈아엎는거나 마찬가지였는데 어째 팔리긴 했네요(...)
양념반자르반
20/02/07 14:15
수정 아이콘
골스팬으로 이 트레이드가 도대체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안잡힙니다 -_-;;;;;
위기가 온게 다른(?)의미로 위기가 될 거 같......... 그래도 커탐그와 같이 뛰는 위긴스 기대가 큽니다.
아무래도 골스에선 위긴스가 3번을 맡을텐데.... 수비는 어떤편인가요 혹시?
무적LG오지환
20/02/07 14:23
수정 아이콘
위긴스는 2번일 때 공수 모두 가장 최고입니다.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가 아니라 본인의 피지컬로 매치업 상대한테 우위를 점해야하고 또 리듬이 중요한 선수입니다.
본인 리듬이 좋을 때는 압도적인 몸뚱아리로 공격도 수비도 다 잘 하는데 리듬이 안 좋을 때는...(먼산)

그래서 개인적으로 골스가 위긴스를 받겠어? 볼 쥐어줘야 밥값하는 앤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데려가서 살짝 당황(?)중입니다.
양념반자르반
20/02/07 14:30
수정 아이콘
그럼 커리-위긴스-탐슨-그린-루니 뭐 이렇게 해야하는건가요....하하
그래도 커리,탐슨 정도면 볼 소유가 적은편에 속하니...기대를 해봐야겠네요 ㅜㅜ
무적LG오지환
20/02/07 14: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는 스티븐 커가 훌륭한 코치라고 생각하고 위긴스가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던 루키 시즌의 릭 아델만 이후 처음으로 훌륭한 코치를 만난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히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02/07 14:16
수정 아이콘
코빙턴 사리치로 최대한 뜯었어야하는데.... 거기서 좀 아쉽네요 러셀이야 위긴스보다 미네소타에 더 어울릴꺼 같고 위긴스도 미네소타보다 커리 탐슨이 있는 골스가 더 어울릴꺼 같네요. 골스는 결과로보면 그냥 나갈수있는 듀란트가 위긴스+1,2라픽이 되었넹노
무적LG오지환
20/02/07 14:24
수정 아이콘
사리치로 갈랜드를 노리고 픽업한건 괜찮았는데 하필 바로 앞에서 픽하는 팀이 클블이라 갈랜드를 못 뽑은게 이 비극(?)의 시작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0/02/07 18:16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위긴스 연봉이 듀란트보다 높다는거 그거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요슈아
20/02/07 14:17
수정 아이콘
결국 폭탄은 골스가 떠안게 되었다....
과연 터질까 안 터질까 그것이 궁금합니다?!
무적LG오지환
20/02/07 14:24
수정 아이콘
제발 터졌으면 좋겠어요ㅠ
미네 같은 비인기팀에 있을 때도 욕을 그렇게 먹었는데 거기서도 여기에서처럼 농구를 하면 흑흑
소울니
20/02/07 14:29
수정 아이콘
시즌초만 해도 터질놈은 결국 터진다아아.... 였었는데.....ㅠ
무적LG오지환
20/02/07 14:30
수정 아이콘
예년처럼 저를 비롯한 많은 미네팬들의 복장이 터졌...ㅠㅠㅠㅠㅠ
치킨은진리
20/02/07 14:26
수정 아이콘
골스입장에선 마이어스답지않게 이번 트레이드들은 참 못한 것 같네요.
사치세 피하려고 자원들을 너무 싸게 내준 느낌입니다.
내년 드랲풀이 얼마나 좋길래...
무적LG오지환
20/02/07 14:29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역대급 소리 나오는거 보면 좋긴 좋은가 봅니다.
미네소타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 탈락하면 귀신 같이 4픽 걸려서 골스한테 픽 가긴 할겁니다(...)
20/02/07 14:31
수정 아이콘
작년 라인업에서 결국 칼 앤서니 타운스 빼고는 다 내보냈네요.
케빈이 주인공이던 나홀로 집에 1-2에 이어 나홀로 집에3가 될 것인지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인지 궁금합니다.
무적LG오지환
20/02/07 14:3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오매불망 외치던 친구 데려와줬으니 이제 타운스가 응답해야죠.
세번째 케빈이 되면 너무 서글플 것 같아요ㅠㅠ
박수영
20/02/07 14:35
수정 아이콘
이건 아무리봐도 골스가 호구 잡힌게 맞습니다 위긴스가 그냥 계약도 아니고 풀맥스에요 급한것도 있었겠지만 요 근래 계약을 보면 밥 마이어스가 감이 많이 떨어진게 눈에 보입니다
무적LG오지환
20/02/07 14:36
수정 아이콘
위긴스가 오프볼플레이어로 거듭나며 대폭발하지 않는 이상 포지션 밸런스 맞추려고 많은걸 포기하긴 했죠.
Lazymind
20/02/07 15:53
수정 아이콘
러셀을 처분하려고 진작에 마음먹었는데 인기가 없었답니다.
애초에 미네말고는 관심있는팀이 하나도 없었어요.
미네도 타운스때문에 원했던거지 러셀이 진짜 필요한팀은..단 한곳도 없었죠.
Tim.Duncan
20/02/07 1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반대로 골스의 승리라고 봅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21년 1라픽을 먹었어요
지금 NBA 전체 구단의 합의된 사항은 21년도 드랩풀은 좋다! 라는건 거의 모두가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위기의 문제야 온볼 성향이 강하다는게 문제인데 그정도의 조정은 가능하겠다라고 생각하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 20년도 1라픽으로 와이즈먼을 노린다는 심산도 기저에 있다고 보고요)

플레이 자체의 걱정은 덜한데...사실 그것보다 맥스계약자들로 인한 샐러리 유동성때문에 벤치구성과 센터자원 수급이 걱정되긴 하네요
wersdfhr
20/02/07 16:56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21 드랩풀이 좋다라는 얘기가 나온 이유가 작년인가 재작년 쯤에 21년부터 고졸드래프트가 다시 가능해져서 사실상 2년치 유망주를 한번에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인데 그 이후로 별 말이 없는걸로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2/07 14:39
수정 아이콘
영코어들 있는 팀이 초반에 응원하긴 신나는데 지나고나서 안터져서 수습이 애매해지면 참 기분이 거시기해요 어째 킹스도 불안하고ㅠ 멤피스는 흥했으면...
타운스 자네는 이젠 언해피 띠우지 말길!
무적LG오지환
20/02/07 19:04
수정 아이콘
타운스 기분 맞춰주느라 코빙턴까지 포기했는데 또 징징거리면 콱(...)
봄바람은살랑살랑
20/02/07 14: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위긴스에 졩까지 치우는데 성공할줄은 몰랐네요
무적LG오지환
20/02/07 19:05
수정 아이콘
둘 중 하나만 내보내도 기적이라고 봤는데 둘 다 떠나긴 했네요(...)
20/02/07 14:52
수정 아이콘
헐 대박이네요. 후반기 다크호스로 봅니다.
무적LG오지환
20/02/07 19:05
수정 아이콘
지금 13연패인가 14연패 중이라 어중간한 반등은 오히려 해가 될 뿐입니다? 크크크
콰트로치즈와퍼
20/02/07 15:29
수정 아이콘
위긴스 응원하는 선수인데 골스 가서도 잘했으면 좋겠네요. 골스가 항상 우승후보라 골스 상대팀들을 응원해왔는데.... 오늘 코빙턴도 미네소타 나가고 자기한테 맞는 룰로 경기에서 맹활약하더군요. 미네소타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오늘 코빙턴 보니 더 느껴졌습니다. 러셀이 미네소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런지...
무적LG오지환
20/02/07 19:06
수정 아이콘
사실 미네소타도 코빙턴 내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타운스 망할 흑흑
마리아 호아키나
20/02/07 15:34
수정 아이콘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시즌 초에 "우리 위긴스가 달라졌어요!" 라고 즐거워하셨던것 같은데;; 이래서 약팀 응원이 힘듭니다. 후반기에는 반등하길..
무적LG오지환
20/02/07 19:0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잘 나가다가 조모상에 부상 겹치면서 다시 제자리로 흑흑
시나브로
20/02/07 15:44
수정 아이콘
팬 싸인회 대화 얘기 보고 웃었네요 흐흐 LG 트윈스 주요 장면 직접 편집해서 올리시는 그분 맞나 했는데 스포츠 정말 좋아하시는 듯. 스포츠 애호가로서 반가워요
무적LG오지환
20/02/07 19:07
수정 아이콘
공놀이는 대체로 좋아하는데 응원팀들이 대체로 다들 흑흑...
20/02/07 16:20
수정 아이콘
코빙턴이 휴스턴을 이끌고 랄원정을 이겼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2/07 19:07
수정 아이콘
빛빙턴니뮤ㅠ 계약도 잘 되어있어서 지옥 같은 휴스턴의 샐러리캡에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될겁니다 흑흑 거기서 행복하길ㅠㅠ
밀로세비치
20/02/07 16:24
수정 아이콘
위긴스가 참 애는 착해요잉......
무적LG오지환
20/02/07 19:08
수정 아이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프로 선수에게 착하다는 칭찬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위긴스를 보며 한 번 더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im.Duncan
20/02/07 16:47
수정 아이콘
결국 러셀과 위기가 트레이드가 되었네요....골스가 진짜 3개월전부터 언플하면서 사전작업한게 이렇게 먹혀들어갈 줄이야...
미네소타는 모두가 절대로 손에서 놓지않으려는 21라픽을 뺏겻지만....타운스의 언해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이번시즌은 크게 반등여지는 없을것 같고 (당장 타운스의 백업도 없네요 이리보니까...) 여름에 과연 FA를 어떻게 행사할지..
무적LG오지환
20/02/07 19:10
수정 아이콘
타운스의 백업은 비엘리차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서 나름 재미 보고 있는 나즈 리드가 할거고 여름에 줍줍해봐야죠...
데드라인 무브를 통해 다음 시즌 샐캡 여유가 한숨 돌렸으니깐요.
지금 기세로 쭉쭉 져서 와이즈먼 뽑는 방법도 있습니다? 크크크크크

사실 러셀이랑 타운스랑 짝짝꿍해서 끄트머리라도 플옵 가면 그깟 21픽 되는건데 헬서부에서 그게 될 리가(...)
최악의 시나리오가 로터리 언저리 픽 골스에게 상납하는거라고 봅니다 크크크크
Normal one
20/02/07 18:31
수정 아이콘
BJ운스를 지키기 위해서 미네소타가 할수 있는건 다한듯. 과연 날아오를수 있을것인가
무적LG오지환
20/02/07 19:10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 시즌엔 글러먹었습니다...다른건 몰라도 이건 확실해요(먼산)
ANTETOKOUNMPO
20/02/07 19:53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은 그러려니 하는데 대체 어떻게 골귀 젱을 아무 출혈없이 처분할 수 있었던거죠?
무적LG오지환
20/02/07 20:06
수정 아이콘
눈치죠(...)

멤피스-마이애미-오클 삼자간의 딜이 진행되다가 오클이 빠지는 모양새가 되면서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갈리나리까지 한번에 얻으려던 계획이 나가리 됐고, 멤피스 입장에서는 발렌츄나스 백업 빅맨이 필요했고, 샐캡 여유 있던건 덤이고요.

마이애미는 제임스 존슨을 넘기려고 했던 것 같고 멤피스 입장에서는 언더사이즈 4번인 존슨보다야 골귀 졩이 5번 백업으로 낫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골귀 졩은 느린거랑 가격 빼면 백업 5번으로는 꽤 괜찮은 카드입니다. 이 두개가 커서 정리가 안 되었던 것도 맞습니다만...
존슨이나 졩이나 샐러리도 비슷하고 존슨이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는 터라 계약 끝나는 시점도 똑같다고 보면 멤피스 입장에서도 백업 5번을 존슨보다 졩으로 채우는게 나쁘지만은 않은 판단 같습니다.
실제로 조던 벨도 추가로 영입한거 보면 발렌츄나스 백업 자리에 대해 나름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졩이나 조던이나 여기서나 거기서나 no.2 , no.3가 되겠네요.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눈치 잘 보고 있다 잘 끼어들어서 숙원 사업 하나 처리한 셈이고요(...)
20/02/07 19:56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 소식보고 무적엘지님이 바로 떠오르던-_-;;

아무튼, 뭐 어쨋든, 러셀-타운스라는 스몰-빅 뼈대를 갖추긴했네요

리그에 이런 뼈대를 갖춘 유이한팀 아닙니까

전 어쨋든간에 좋아보입니다

이제 저 뼈대를 받쳐줄 2,3,4 스윙맨들을 채우면 내년은 뭔가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적LG오지환
20/02/07 20:07
수정 아이콘
스몰-빅 뼈대를 갖춘 팀이 적다는건 어떻게 보면 리그 트렌드랑 동 떨어져서 일 수도 있죠. 크크크크크

드래프트장에서 와이즈먼이든 에드워즈든 뽑고, FA 시장에서 포워드 줍줍하면 최고인데 FA들이 올까요? 흑흑
20/02/07 21:04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있죠

근데 어찌보면 랄도 르브론-AD의 스몰-빅 (???) 이거든요

랄대 클리퍼스가 지금 리그의 극단적인 이분법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요

클리퍼스, 셀틱스가 극단적으로 윙에 몰빵한 농구고

랄, 산왕, 식서스등이 빅을 박아두고 스몰로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가는데..

아직까지는 전자가 더 통하는데, 전자를 부술수있는건 또 후자라고도 생각합니다

일단 미네소타는 뭐가 어찌되었건 타운스가있는한 후자의 길을 갈수밖에 없지않습니까..

칼을 뽑았으니 끝까지 가봐야죠
카르페디엠
20/02/08 02:3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기다렸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위긴스론 답이 없으니 갈아 엎었는데 결과는 두고 봐야겠죠.
미네팬은 아니지만 현재 미네 상황상 사실 더 나빠질게 없어서
미래에 변수를 두었다는데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무적LG오지환
20/02/08 05:53
수정 아이콘
뭐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았다.
이번 데드라인 무브에 관한 한줄평입니다.
진짜 승부는 여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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