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2/12 07:45:58
Name JUFAFA
Link #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30249
Subject [스포츠] 기성용복귀 무산, FC서울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 기성용은 서울의 중요한 자산"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30249
K리그 복귀를 결심한 기성용이 FC서울에 복귀 의사를 본격 타진한 것은 작년 12월 쯤부터였다. FC서울은 선뜻 대환영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이때부터 미묘하게 감정의 선이 꼬이기 시작했다.
...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봤던 구단은 기성용의 명성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 위해, 이른바 '총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를 팔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2020년 대비 스쿼드가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기성용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이었다.

결국 구단은 복귀 타이밍을 늦춰 줄 것을 요청하며 사실상 '올해는 입단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이 때문에 기성용 측은 전북에 입단을 타진하게 됐다. FC서울이 곤란한 상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기성용이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해는 힘들다'라는 의사 전달이 '너는 필요하지 않은 자원'으로 기성용에게 인식될 소지도 있었다.

1. 기성용이 연락한건 작년 12월
2. FC서울은 '올해는 입단 불가' 입장 전달
3. 그래서 기성용은 전북에 입단 타진했었음

작년 12월에 연락했는데 2020년 대비 스쿼드가 거의 완성된 상태라고 언플하는건 너무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감별사
20/02/12 07:52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내년에 재영입의사 있음, 이러는 건...크크
위원장
20/02/12 07:54
수정 아이콘
스쿼드 완성이라니 크크 최용수감독 보면 놀랄듯
승률대폭상승!
20/02/12 08:00
수정 아이콘
서울은 올해든 내년이든 받아줄 생각 없는거 같고 앞으로 기성용도 갈생각 없을거같고
전북은 잘못된 선례 타령하면서 위약금 낼생각 없고
기성용도 자기돈으로 해결할 생각 없으니
기성용은 아마 앞으로도 k리그에서 못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Liberalist
20/02/12 08:04
수정 아이콘
원래는 피카츄 배 만지자는 입장이었는데, 서울이 스쿼드 완성 운운하니까 기성용 쪽으로 좀 기우네요. 아니, 서울 느그들은 양심이 있으면 지금 스쿼드 상태 보고 완성됐네 어쩌네 하면 안 되잖아...;; 게다가 의사타진이 11월이었으면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라붐팬임
20/02/12 08:12
수정 아이콘
기성용이나 이놈들이나 입털지 말아야할듯 ㅡㅡ
그냥 계약 내용이랑 돈 어떻게 썼는지만 까면 끝나는 일인데??
파랑파랑
20/02/12 08:18
수정 아이콘
응 복귀 안해
자도자도잠온다
20/02/12 08:2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스쿼드 완성!!!
욘쓰 슬프게 만드시네...ㅜ
20/02/12 08:31
수정 아이콘
억울하면 해외 진출 당시 위약금 조항만 공개하면되요.
요즘 같은 시대에 베테랑 FA가 을이라는건 믿기 힘들죠.
나스이즈라잌
20/02/12 08:31
수정 아이콘
그냥 구단재정상 원하는 금액이 당시 선수정리도 안되서 힘들었다 이런식으로 하면 될것을 거짓말에 거짓말을 계속하네요...

작년 11월에 스쿼드가 뭐가 완성이 되었다는건지
20/02/12 08:41
수정 아이콘
스쿼드 완성이요? 욘쓰 혈압 오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제이홉
20/02/12 08:41
수정 아이콘
GS나 재송그룹이나 돈 안쓰는건 비슷하네요.
중상주의
20/02/12 08:47
수정 아이콘
돈이 없다는 말이 사실 믿기 힘든 게, "일부러 연봉깎고 오려고 해줘서 너무 고마운데 지금 우리가 돈이 없다. 일단 여기 8억으로 1년만 맞춰주고 나머지는 내년에 광고수입이랑 유니폼판매등으로 들어오면 최대한 맞춰주고 한혜진 GS 광고도 줄게." 정도로 나왔는데도 기성용이 지속 언플하는 거면 선수측 잘못이 맞는데, 본인도 그렇고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하니(SNS피셜;) 대체 협상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싶네요. 국민여론 완전히 돌리려면 녹취록 같은 것 공개하면 될 듯.
데릴로렌츠
20/02/12 08:47
수정 아이콘
대충 협상에 임하는 자세가 어땠는지는 짐작이 가는군요.
크림샴푸
20/02/12 08:47
수정 아이콘
누구편도 아니긴한데 스쿼드 완성 멘트는 진짜 좀 많이 나갔네요. 비난받아 마땅한 변명이네요.
밑에 여러글에서 거품물고 기성용만 죽어라 까던 분 이 이글의 스쿼드완성 멘트는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핸드레이크
20/02/12 08:47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최용수감독 인터뷰 하는것좀 보고싶네요..
전북도 그 스쿼드로도 기성용 영입하고 싶어했는데..
루비스팍스
20/02/12 08:57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아쉽긴 하지... 시즌 구상이라던지 예산 편성 끝났는데 복귀한다고 하니 난감한 서울 입장도 이해 안가는건 아닌데 그래도... 용병 최고 대우 정도면 서로가 윈윈하면서 좋게 마무리 될 문젠데...
강미나
20/02/12 08: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협상할 생각이 없었구만 역시 북패
쵸코하임
20/02/12 09:20
수정 아이콘
LG때나 GS때나 프런트의 한결같음은 인정합니다.
수플레
20/02/12 09:25
수정 아이콘
선수가 접촉하는거는 템퍼링에 해당 안하나요??
감별사
20/02/12 09:28
수정 아이콘
소속 구단이 허락하면 문제없죠.
뉴캐슬에서 기성용은 전력 외로 평가받았었고 겨울이적시장무렵 뛸 구단 알아보라고 했던 걸로...
곰감독
20/02/12 09:32
수정 아이콘
저 시점에 이미 뉴캐슬에서 사실상 구상제외에 계약기간도 1년도 안남고 고연봉 계약자라 구단허락 하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0월9일한글날
20/02/12 09:27
수정 아이콘
으디 선수가 오고싶다고 그걸 받아줘
구단한테 타이밍 맞춰!!

와 이팀 맨날 아챔 정벌하면서
클월에서 놀겠죠?
토야마 나오
20/02/12 09:29
수정 아이콘
용수종신 힘들겠네....
20/02/12 09:32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없는 거 같은데 제가 잘 못 이해한 건가요? 2월 초에 아챔 플오프 있으니 12월에 이루어지는 전지 훈련 전에 영입해서 손발 맞춰보려면 11월에는 이미 영입에 관한 컨펌이 끝났을거 같은데 기존 오스마르+주세종도 있고 거기에 김진야, 한찬희 ,한승규까지 영입했는데 기성용까지? 저는 의문이네요.
개념은?
20/02/12 09:37
수정 아이콘
서울팬들은 스쿼드에 대해 그렇게 생각안하던데요.
그리고 정 못받겠으면 풀어줘야죠.
20/02/12 09:42
수정 아이콘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주기도 했는데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주기도 해야 하나요? 저는 계약은 지키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기성용 선수가 정 그렇게 K리그 뛰고 싶다면 팬들과 모금이라도 해서 위약금내고 풀려나면 되죠. 그걸 왜 서울이 독박써야 되나요?
개념은?
20/02/12 09:50
수정 아이콘
계약서에 어떻게 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위약금이라는것도 선수랑 구단이랑 해석차이가 있었을듯 하네요.

선수:다시 서울로 돌아오라는 뜻, 연봉은 당연히 그때에 걸멎게

구단:이적료 더 얹어준건 추후 연봉에 반영하여 삭감.



근데 애초에 전자가 맞았을것 같긴해요. 그때 프런트랑 지금 프런트랑 다르니..
갈색이야기
20/02/12 11:14
수정 아이콘
우선협상권만 걸려있으면 전자겠지만 위약금(보상금)이 존재한다면 후자가 맞죠.
20/02/12 10:19
수정 아이콘
11월이면 이야기가 다른게 발 맞춰볼 시간 충분하고

기량으로 봐도 오스마르랑 주세종은 상대도 안되고

결국에는 돈때문에 영입 안한걸로 밖에 안보이는데
10억 정도의 마케팅 효과도 없을거라 본 서울 프런트의 근시안적 안목을 비판할 수밖에 없는거죠
20/02/12 11:09
수정 아이콘
그냥 기성용에 대한 가치평가가 다른것 같네요. 저는 작년에 3경기 뛴 선수에게 K리그 주전이 상대가 안될거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 정도로 격차가 나는 리그라면 애초에 셀틱에서 사가지도 않았겠죠.
20/02/12 11:14
수정 아이콘
그정도 격차가 납니다.

김보경이 2부 리그에서 벤치워머하고 돌아와서 MVP 먹은 리그고
김진수도 호펜에서 벤치에 있다가 돌아와서 바로 리그 베스트 11에 뽑힌 리그에요.
기성용을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당장에 국대복귀하면 누구나 감독이라면 주세종대신 기성용 쓸거 같은데요
20/02/12 11:43
수정 아이콘
기대치를 증명해낸 김보경 김진수가 있다면 미치지 못했던 박주영 박주호도 있으니까요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2:17
수정 아이콘
박주영과 박주호는 국내 복귀 이후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때에 중요한 역할들을 해낸 경우도 많고요. 다만, 두 선수 모두 국내 복귀(각각 만 30세, 만 31세에 복귀) 이후 구단으로부터 여러모로 현실적인 선에서 대우를 받고 있죠.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2:07
수정 아이콘
대신 몸상태가 차이가 나잖아요. 나이에도 차이가 있고요 (기성용 만 31세, 김보경 만 30세, 김진수 만 27세). 기성용은 몸 때문에 다소 이른 나이(만 30세)에 국가대표 은퇴까지 한 선수이고, 무릎 안 좋다는 얘기는 그동안 수없이 많이 나왔으며, 실제로 최근까지도 부상 이력이 꽤 많았습니다. 모든 건 직접 봐야 아는 거겠지만 시즌 전체를 주전급으로 소화하며 크게 활약까지 한다는 건 아무리 그간 능력이 검증된 기성용이라고 하더라도 장담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 시점에서 리그 최고 연봉에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투자하기에는 불확실성(위험성)이 꽤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력이나 경기 감각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안 그래도 본래 몸이 민첩한 선수가 아닌데 부상으로 인해 기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은 기성용의 다른 장점들을 감안하더라도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되레 추가적인 부상 발생으로 인한 이탈까지 염려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한 예로 커리어 전반적으로 부상이 잦지도 않았던 박주영도 출전 부족으로 인한 경기 감각 저하와 나이 등으로 인해 국내 복귀(만 30세 복귀) 이후 부상으로 흘려보내거나 부진했던 시간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현재까지 활약상을 많이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연봉 수준이 리그 정상급으로 높은 건 아닙니다. 기성용이 뉴캐슬에 입단한 게 18/19시즌이니까 시즌을 제대로 소화한 마지막 시점도 이제는 어느덧 2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김진수와 김보경은 국내 복귀 시점이 각각 만 24세와 만 26세이니 만 31세인 기성용과는 차이가 꽤 크고, 상호 포지션과 역할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는 향후 활약 여부를 가늠하는 데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차이입니다.
20/02/12 13:50
수정 아이콘
네 확률적으로 장담은 못한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이도 걸리긴 하고요.
그래도 배팅하라면 잘 할 확률이 높다고 밖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리그 수준차가 현격하다고 생각해서요.
18~19년도에 그래도 기성용이 클럽이나 국대까지 포함하면 경기도 많이 소화하고 충분한 기량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서 저는 2년 공백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케팅적인 측면까지 감안하면 저는 최고연봉에 준하는 대우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셀틱, 텐진, 챔쉽에서 오퍼오는거 보면 아직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입니다
저스디스
20/02/12 11:33
수정 아이콘
한찬희는 전혀 계획에도 없던 선수였는데 그때까지만해도...
20/02/12 11:46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제가 서울팬도 아니고 줏어들은 걸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걸 적다보니 시기가 헷갈렸네요.
20/02/12 10:02
수정 아이콘
제가 서울팬은 아니라 확신은 못하지만, 이게 사실일 경우에는 서울팬들 진짜 활활 타오를거 같은데요
탐나는도다
20/02/12 10:02
수정 아이콘
언플을 그렇게까지 선수 후려치기 했으면서
이제와서 나중에 우리팀와라 하는건 진짜 웃기네요
그리고 내용도 '기' 와도 올해는 자리없어 이 수준
하얀 로냐프 강
20/02/12 10:11
수정 아이콘
이승엽 돌아와도 자리 없다
시린비
20/02/12 10:12
수정 아이콘
'기성용은 서울의 자산'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확실해 보이네요. 자기네껀 자기네 맘대로 해도 된다는 걸로..?
공업저글링
20/02/12 10:14
수정 아이콘
아니 저걸 핑계라고 이야기 하나요? 크크.
정말 FC서울 지금 스쿼드가 완성형이라고요??

기가막힙니다 그냥..
손금불산입
20/02/12 10:25
수정 아이콘
갓승적차원 이야기와는 별개로 언플은 진짜 추한 모양새로 가네요 크크 왜 매를 사서 벌려고 하는지...
20/02/12 10:27
수정 아이콘
스쿼드 완성???
욘수감독님 피꺼솟할듯
20/02/12 10:29
수정 아이콘
얼추 느낌은 두산에 김현수 복귀할때 느낌이긴합니다
현재 스쿼드로 3선이 모자란 팀도 아니고

근데 전력자체가 두산급이 아닌데

이래나저래나 홍염까고 드러누울 팬들 많이 나오겠네요
10월9일한글날
20/02/12 1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청용 관련해서는
김환은 기성용보다 '진작' 사이가 '더' 멀어졌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이주헌도 서울에 99퍼 안간다고 장담하던데
크크크크크 대쪽같은 일관성
이피엘 직행도 후려치는데 독일2부면..

서울스쿼드가 완성? 그래서 수비수인 박동진을 공격수로 쓰던데 수비가 넉넉해서 그랬었던거구나.. 기성용은 복귀의사 충분히 일찍 전달한거라 봐야죠 12월초에 리그가 끝나는걸 감안하면 시간적 여유는 아예 없다는걸 말이 안되고 주세종은 전지훈련중에도 오퍼 들어왔고.
서울은 김진야 한명 이적시장 처음에 비싼값 주고 데려온 이후에 아무소식 없이 쭉 지내다 전지훈련 가까워지니 한찬희니 한승규 임대니 소식 들어온건데 어이구
공업저글링
20/02/12 10:52
수정 아이콘
다른걸 다 떠나서 아니 그럼 다른구단들도 11월에 선수영입 다 마무리 하고,
전지훈련 보내서 다 담금질하고 해야죠.

같이 아챔 준비하는 울산이나 전북 뭐 이런팀들은 다들 축알못이라서 1-2월까지 선수영입 하고 하는건지 원 크크.
서울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돈안쓰는것도 전해 11월에 이미 스쿼드가 다 짜져서 그런가 보네요.

그냥 돈없어서 못했다는게 더 깔끔하지.. 구질구질하게 이게 뭔지 참. 크크
DownTeamisDown
20/02/12 10:54
수정 아이콘
GS도 참... 그걸 누가 믿어줄지...
20/02/12 10:54
수정 아이콘
왜 서울이 '대승적차원'에서 위약금 해제해줘야되냐 애초에 그 위약금조항 기성용이 만들고 나간건데라는 식으로 계속 답답한 소리 하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서울의 협상태도가 문제라는걸 전혀 이해를 안하려는 건지 알고도 무시하는건지.

누가봐도 이건 모양새가 선수가 돈더달라고 띵깡부리는걸 구단이 정당한 권리행사하는게 아니라 [응 노예계약 아니면, K리그 복귀할 생각도 하지마~] 이거인거 전혀 안 보이는건지

솔직히 1/3으로 연봉 줄여받겠다던 10억 제시한 기성용에게 [응 7~8억, 싫으면 위약금 토해내던가, 다른데서 은퇴하셈. 케이리그는 어림도없음] 이러면서,

언론에 알려져서 일 커지니까 그룹차원에서 나서네 어쩌네 해도, 사실 별로 추가한건 없으면서 결국 하는건 선수 자존심 건들건들 하면서

1. 사실 그 돈도 니가 우리 프랜차이즈 스타니까 기량 상태치고는 좀 많이 챙겨준건데, 니가 우리 성의를 이렇게 무시하면 안되지
2. 우리 스쿼드에 3선 플메유형이 좀 많아서 말이야.. 실은 니 자리가 딱히 필요한건 아니다
3. 그러니까 오더라도 1년 후에 다시 오면 안될까?

이렇게 3콤보로 '응 너 별로 필요없으니까, 이거 받던가 아니면 해외로 꺼지셈' 라는데 선수가 열 안 받을까요?

아무리 영입할 의사가 없더라도 표현을 정중하게 할 수도 있는 일인데, 더군다나 다른 선수도 아니고 유스 출신으로 소위 자기네 성골이라는 선수에게 저따위로 대하는걸 어떻게 정상적인 대처라고 할 수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뭐.. 백번 양보해서 기성용도 셀틱 이적시절 이적료의 일부로 20억가량을 독점 계약권의 대가로 수령했으니까 서울은 자기 권리를 행사한다고 쳐도, 자기들도 윤석영 임대건으로 이쪽 방면으로 타구단에게 '대승적차원'에서 도움받은적 있지 않나??

분명히 기성용 건도 위약금을 협상하던 임대형식을 모색하건 분명히 찾아보면 타협안들은 있었을테지만, 무슨 FA 못 얻은 야구선수들에게 구단이 독점협상권으로 갑질하는거 마냥 기성용에게 그저 자신들의 조건만을 강요했을 뿐이니까 욕을 먹는거... 또 다른 선수도 아니고 자기들에게 가장 소중해야할 선수 중 하나에게 저러는거니까 더 문제가 되는거고.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3:27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그럼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어찌 했어야 합리적이며 올바른 처사였을까요?

1. 구단 자금 사정상 7~8억이 줄 수 있는 한계치라고 한다면 더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있나요? 선수의 현 연봉이 어떠하든 구단 입장에서는 줄 수 있는 최대치를 제시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선수를 높이 평가하고 배려하고자 했음을 의미하는 건데요. 그리고 프로의 세계인 만큼 나이, 부상 이력, 출전 이력 등을 감안했을 때 기량적인 면에 대한 판단만큼은 냉정히 할 필요가 있죠. 이를 직접적으로 선수에게 언급하는 건 다른 문제지만요. 언급이나 내색을 하더라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고요. 그런데 지금 이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기성용이 "서울, 너네가 어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한다면 똑같이 서울도 "기성용, 네가 어찌 우리한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심지어 서울은 기성용의 해외 이적 시 말 그대로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한 전례가 "사실로서" 이미 존재하는데요.

2. 사실은 사실로서 인정을 해야합니다. 기성용이 있으면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지만 없으면 안 될 정도의 필수 자원으로서 구단 입장에서 매우 절박한 심정에서 이적 협상에 임해야 하는 상황은 충분히 아닐 수가 있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언급과 내색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이를 판단할 근거는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3. 지금은 상호 이해 관계가 맞기 힘든 상황이라서 그냥 자연스레 협상이 결렬 됐을 뿐이고, 향후 상황이 어찌 다르게 변화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다음을 기약해 보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이는 한편으로 서울이 기성용을 가치 있는 선수로서 생각하며 영입 의사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1) (기량적으로든 상징적으로든) 해당 선수를 높이 평가한다.
(2) 해당 선수에 대한 영입 의사가 있다.
(3) 구단의 현실적인 사정 내에서 해당 선수에게 최고액을 지불할(최고의 대우를 해 줄) 용의가 있다.
(4) 해당 선수가 원하는 조건만큼은 구단 사정상 맞춰주기 힘든 실정이다.
(5) 해당 선수에 대해 소유하고 있는 권리를 구단 사정상 포기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6) 해당 선수가 구단 사정상 대체불가능하거나 필수적인 것까지는 아니다.
(7) 해당 선수를 위해 구단이 크게 선의를 발휘한(도움을 준) 전례가 있다.
(8) 향후에라도 해당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다.

결과적으로 (1)~(8)까지의 사항을 놓고보았을 때 위와 같은 입장에 놓인 구단이라면 과연 어찌 행동해야 맞는 걸까요?
20/02/12 17:05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자금상 영입이 힘들고 영입의지가 약하면 적어도 기성용이 전북이적한다는건 막으면 안되죠. 내가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깝고. 이거딱 어장관리녀 논리아닙니까?

그리고 막말로 위약금까지도 전북은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고 다수언론에서 밝혔음에도 서울은 위약금 받을생각없으니 꺼지라는 식의 태도를 고수했고요. 이게 대체 어딜봐서 선수에 대한 배려가 있습니까?

위약금 걸고 나간것자체도 사실 그래야만 당시 해외진출이 가능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차지하고 막말로 기성용은 서울안가도 아쉬울거 하나 없습니다. 서울도 안아쉬우면 영입안하면되요. 근데 왜 팀 유스출신 성골상대로 있는대로 자존심은 다 긁어놓고 다른 케이리그 이적도 막는건데요.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막말로 모기업사정이 지금 굉장히 안좋고 팀내 예산편성도 끝난 상황이라 도저히 니가 처음에 말한 금액으로 맞춰주긴 어렵다. 그래도 최대한 조정해 나가보자라고 했는데도 기성용이 도저히 난 그돈받곤 못뛰겠다라고 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뭐 처음부터 너는 우리입장에선 영입할 필요가 없으니까 이거받고 계약하던지, 아님 케이리그는 얼씬도 하지마라라고 나오는데 서울프런트가 아니고서야 이런 행태에 대해 어떻게 구단쪽에 감정이입이 됩니까.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7:37
수정 아이콘
실제 협상 과정에서 어떠한 말들이 어떻게 오갔는지 상세히 다 알고 계신 건가요? 말씀하신대로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너는 우리 입장에선 영입할 필요가 없으니까 이거 받고 계약하든지 아니면 K리그는 얼씬도 하지마라.]라고 단정지을 근거는 뭔가요?

그리고 서울과 기성용의 지난 계약 사항에 대해서도 명확히 숙지하고 계신 건가요? 위약금이 지불된 상황에서조차 서울의 동의 없이는 이적이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전혀 없는데 어찌 그리 장담하듯 이를 기본 전제로 놓고 말씀하시는지요?

[본인들이 자금상 영입이 힘들고 영입의지가 약하면 적어도 기성용이 전북이적한다는건 막으면 안되죠. 내가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깝고.]

전북이 서울에 비해 더욱 강팀이고, 전북이 수원처럼 완전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팀은 아니라지만 서울도 엄연히 리그 상위권팀으로서 상호 우승 경쟁 하는 관계인데 선수를 함부로 넘겨줄 수가 없는 건 당연하죠. 통상의 바이아웃처럼 위약금 지불하면 그만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게 상식적인 추론이기도 하고요. 이걸 두고 왜 서울 탓을 하나요? 이런 이유로 선수 이적 제한하는 거 축구계나 스포츠계에서 매우 흔한 일입니다.

제가 현재 놓치고 있는 사안이 있어 미처 판단에 부족함이 있는 거라면 모를까 누가 일방의 입장에서 편향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0/02/12 18:33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알면서도 무시하시는건지 아니면 들을 생각이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너는 우리 입장에선 영입할 필요가 없으니까 이거 받고 계약하든지 아니면 K리그는 얼씬도 하지마라.]라고 단정지을 근거는 뭔가요?

아니 이제껏 서울이 다른 구단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취한 기사가 한둘이 아닌데 이걸 근거가 없다고요?

>서울은 '위약금을 받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기성용은 K리그 팀으로 못 보낸다'는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측은 이미 기성용을 국내 다른 팀으로는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 'OSEN'과 인터뷰를 한 서울 관계자는 "국내로 복귀한다면 기성용은 무조건 서울로 와야 한다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과장이 아니라 솔직한 입장이었던 셈이다(직접 취재하고 단독 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기사)

[취재파일]완강한 FC서울 "기성용의 K리그 타 구단 입단 없다"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31002

향후 해외 생활을 더 이어간 뒤 다시 국내 복귀를 추진할 때 FC서울로 일단 돌아와야 한다. 기성용을 품에 안을지, 위약금을 받고 국내 타 구단으로 보낼지는 그때 가서 FC서울 구단이 선택할 문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30249

복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 소속팀이었던 서울과 위약금 문제가 얽혔고,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기성용은 서울의 허락 없이는 K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없기에 국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11&aid=0001110467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9:13
수정 아이콘
계약상 위약금이 지불된 상황에서조차 서울의 동의 없이는 이적이 불가능한 게 아닌 이상 지금 말씀하고 계신 사항들 다 의미없다는 건 아시죠?

더군다나 "기성용과 전북 측의 의견 조율이 완벽히 끝나서 서울 측에 위약금을 이미 전액 제시 또는 지불해 놓았음에도 그런 얘기가 나왔다."라고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전혀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서울이 일방적, 악의적으로 기성용의 국내 복귀에 대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나요?
불구속입덕
20/02/12 2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아니라는 말이 여기저기 나왔어요, 분위기. 기사로 이런저런 얘기 흘리는게 이런 맥락이다,
너 나랑 한동네 살면서 진짜 기성용 영입하겠다는거야...? [흘깃!]
애초 돈이 아니라 말때문에 기성용 빡쳤다는 얘기가 사태 초반부터 나왔기도 했구요. 그 썰이 믿어지는 흐름이거든요.

무엇을 근거로?!에 까기위해 갖다쓰는 근거가 명시적 근거는 아닌건 맞는거 같습니다.
k리그에 얼마나 관심이 있으신진 모르겠으나(저는 관심없..), 쭉 돌아보니 [서울이 또?!] 이걸로 요약이 됩니다.

서울은 기성용을 영입안한걸로도 레전드에 대한 "대우"측면에서 일정부분 욕을 먹을 상황이었고,
만약 이적시켰다가 부메랑 맞으면 욕먹을게 걱정되서 이러는건 이해는 되는데,
나오는 얘기 종합해보면 완성된 스쿼드로 성적이 안나와도 욕먹을 상황이 되버렸어요.

(추가) 보니까 밑에 장문으로 "따옴표"달고 대화를 추정하셨던데, 저도 그런 상황이면 서울 욕먹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선 아닐거 같은데. 서울이라면 저질러버렸을거 같은... 흠.... 이런거구요.
곰감독
20/02/12 10: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18시즌보다 지금이 더 힘드네요 강등 플옵가도 그냥 성적 안 좋아도 감독이 개판쳐도 그냥 이것도 축구다 싶었는데 이번건은 그냥 서울 팬한거에 대해서 그냥 회의감이 드네요
망디망디
20/02/12 10:59
수정 아이콘
그냥 서울이 서울했습니다
20/02/12 11:23
수정 아이콘
작년 11월에 연락을 했다는 소스가 어디서 나온건지 몰라도 단순히 11월에 어떤식으로 연락이 간건지도 중요하고 공식적 이적 협상이 시작된 시점도 중요하죠. 그런데 본문 기사에는 12월로 되어있네요?
"K리그 복귀를 결심한 기성용이 FC서울에 복귀 의사를 본격 타진한 것은 작년 12월 쯤부터였다. FC서울은 선뜻 대환영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이때부터 미묘하게 감정의 선이 꼬이기 시작했다."
12월이면 더 어려운 시기죠.
2020년 구단 사업예산이 이미 수립되고난 이후가 아닐까한데 이건 좀 아리송 하죠.
결국 저 기사를 봐도 구단에 현재 돈이 없으니 요구하는 연봉을 해주기는 어렵고 내년에 선수단을 정리하면 해주겠다는 말인데 구단 말대로 타이밍이 적절한게 아니었던 겁니다.
작년 초중순부터 협상을 시작했다면 선수단 정리하고 예산 확보할 시간도 있었겠지만 12월이라고 하면 너무 늦은거죠.
전북같은 팀이야 팀에 투자하는 예산이 많으니까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하지만 FC서울은 그 만한 예산이 없는거죠
돈없는 구단이 요구하는 연봉 주려면 선수를 팔아야 된다는 이야기 인데요.
그리고 기성용 측은 자신들이 계속 '선의'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그래서 내가 좋은 마음으로 연봉이렇게 많이 깍아 줬으니 받으려면 받고 못받겠으면 위약금 포기해라 뭐 이런건가요?
서울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예산은 이미 정해져 있고 예산 범위안에서 줄 수 있는 연봉을 제시했을 텐데 그거 안된다고 다른 팀 간다는건 서울이 또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죠. 계약서가 존재하는데 위약금도 없이 가겠다고 하는 선수 '선의'로 어떻게 그냥 보내주나요?
또 지금 기성용 선수가 이전 팀에서 전력외 선수가 되어 시합에 못나간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이 선수의 현재 폼도 생각해 봐야 하죠.
오스마르, 주세종 등 현재 선수단 기량보다 지금의 기성룡이 더 좋다는 확신도 가지기 힘듭니다.
그냥 간단하게 기성용 선수가 해외 이적할 당시에 계약서 대로 이적료의 일부를 받았고 국내 리턴시 서울에 돌아와야 하는 조항이 있었다면 당연히 그대로 하던지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약금을 지불하고 다른 국내리그 팀에 가던지 아니면 해외리그에서 팀을 찾아야죠.
해외 진출할때도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료 협상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주라는 압박을 받는 국내 구단이 돌아올때도 이런식으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선수에게 끌려다닐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20/02/12 12:08
수정 아이콘
1. 기사에 11월이라 했는데 기사가 수정됬나봅니다 기사 내용따라 수정할께요
2. 기사 내용따르면 기성용 전북 링크전에 계약불가 통보를 한건데 전북 기사 뜨자 마자 계약 협상중이라며 언플한건 서울아닌가요
20/02/12 12:25
수정 아이콘
내용도 12월로 바꿔주셔야 할 듯 싶습니다.
20/02/12 13:35
수정 아이콘
이 기사가 전반적으로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어서 정확한 사건 전개와 계약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은 그냥 기성용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고 어쨋든 자신들이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제시한거라고 봅니다.
전북기사 뜨자마자 무슨 기사를 내보냈는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국내 K리그 팀들은 기성용 선수 같은 인기 많은 선수와 다툼을 보여주기 싫어 합니다.
일단 여론 부터 선수편이고 언론 그리고 요즘은 축구관련 유튜버까지 사람들은 프로축구의 운영 관점보다 인기 레전드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 때문에 구단 사정은 알바아닌거죠.
유망주가 해외진출을 하려고 하면 구단 사정이나 계획 그리고 해외구단과의 이적료 줄다리기 협상도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 해외진출 한다고 하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료 욕심내지 말고 빨리 보내주라는 목소리가 많은게 현실이죠.
결국 구단 차원에서 여론전을 해봐야 언플을 해봐야 승률은 매우 낮습니다.
만약 프로야구라면 프로야구는 구단 사정까지 속속들이 잘 아는 팬들이 많으니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균형있게 보는 시각이 많지만 국내 프로축구는 상황이 야구와는 다르죠
그냥 조용히 들어줄거 들어주고 협상하려하는게 현명한 일입니다.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가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돌아오려고 하는데 서울 구단이 최소한의 연봉도 못준다더라 싫으면 위약금 내고 딴팀 가라고 한다.'라고 해버리면 여론이 지금 처럼 들끓어 버리는 거죠. 여기서 구단이 무슨 사정 설명을 한들 언플을 한들 먹히겠습니까. 최소한의 해명 보도자료는 내보내겠지만 기성용을 욕먹이기 위한 언플같은건 없었다고 봅니다.
서울 구단이 뻔히 있는 계약서를 무시하고 기성용을 풀어주는건 구단도 기업인데 할짓이 아니죠. 작은 금액도 아니고 구단에 손해를 끼치는 일인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릴까요? 아마 서울도 다른 방법을 여러가지로 모색했을겁니다. 그걸 아직 협상중이라고 했다고 봅니다.
저도 기성용의 플레이에 환호하던 팬중 한사람이지만 구단과의 계약 문제는 그것이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만들어진게 아니라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2/12 13:50
수정 아이콘
오해하시는데 전 전북이전에 서울이 후려치려다 망한것만 논하는겁니다
전북건이 어쩌구는 그뒤의 서울의 반응이 그럴 의사없이 면피용으로 보이는 반응으로 보는거구요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2:5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원한다고 돈이 어디서 그냥 구해지거나 만들어지는 것도 아닌 만큼 연봉 협상의 기준은 오직 구단의 자금 사정, 더 나아가서는 K리그와 구단의 보편적인 연봉 체계가 되어야만 현실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성용도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은 현실적으로 어떠하다는 것을 냉정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게 맞는 것이고요. 본인이 현 연봉에서 무려 20억이나 깎아 10억을 제시했다고 한들 서울의 자금 사정상 기성용에게 줄 수 있는 최고액이 현실적으로 7억이 한계라면 어쩔 수가 없는 거죠. 지금은 위약금이라는 게 있어서 별달리 얘기가 나오고 있을 뿐 통상의 경우라면 그냥 협상 결렬로 끝나고 말 매우 보편적인 협상 과정의 일원입니다. 서울과 달리 전북은 10억을 맞춰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위약금 조항이 있는 이상 위약금 지불 없이 마음대로 전북과 계약할 수 없는 건 지극히 당연한 건데 도대체 어디에서 어떠한 부당함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애당초 해당 위약금 조항이 불공정하다든지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기성용은 친정팀으로 복귀 못해서 혹은 원하는 연봉을 받지 못하게 되어서, 전북은 원하던 기성용을 영입하지 못하게 되어서, 축구 관계자나 팬들은 기성용을 국내에서 보지 못하고 K리그의 흥행 기회까지 놓치게 되어 아쉽게 되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서울에게 없는 돈 마련해서라도 어떻게든 10억에 계약을 해주라고 압력을 넣는다든지, 그럴 수 없다면 아예 서울이 나머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우선협상권 및 위약금에 대한 권리를 모두 말끔히 포기하는 게 이치적으로 옳은 거라며 비판할 수는 없는 일이죠. 또한, 기성용 입장에서 서울과의 협상 과정에서 기분이 상했다는데 제3자로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연유에 의해 그렇게 된 건지 어찌 알 수 있을까요. 서울이 "현 시점에서 국내 복귀 의사를 타진해준 것은 정말 고마운데 미안하게도 현실적으로 우리는 7억이 네게 줄 수 있는 한계다. 네가 그간 받던 것에 비하면 크게 적겠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이 정도면 손에 꼽히는 상당한 고액이니 이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위약금 조항이 발동하고 있어서 아마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다고 우리가 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너를 다른 팀으로 보내주기란 힘들 것 같다. 일단 우리 입장은 지금까지 말한 바와 같고 너도 한 번 현실적으로 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그런데 너도 기왕이면 서울에 오고 싶어하고, 우리도 너를 원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 여타 사정상 상호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기왕이면 함께 하는 쪽으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정도로 이야기하였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서는 갑질이자 협박, 무시일 수 있는 건데요.
20/02/12 13:03
수정 아이콘
서울이 영입의사가 없었음에도
계속 협상중이다 언플만 안했다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었는데 어제까지도 계속 협상중이다고 주장한건 서울인걸요.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3:35
수정 아이콘
서울이 본래 영입 의사가 없었다고(심지어는 구태여 기성용의 국내 복귀에 훼방을 놓고자 했다고) 단정지을 만한 근거가 있나요? 현재로서는 "서울에서 기성용이 원하는 조건을 맞춰주지 못했으며, 위약금 지불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만큼은 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이 있을 뿐인데요.
20/02/12 13:38
수정 아이콘
기사 따르면 전북을 알아본 이유가 서울로부터 이번에 안되라고 전달받아서라니까요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3:58
수정 아이콘
"그 조건에는 이번에 안 돼."인지 "어떤 조건이든 이번에는 절대로 안 돼."인지 알 수 있는 관련 내용이 있나요? 없다면 전체적인 흐름상 후자보다는 전자로 보는 게 훨씬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인데요.
20/02/12 11:44
수정 아이콘
서울이 욕먹을수밖에 없는게 기업구단이라는 놈들이 하는 짓이 졸렬하고 옹졸하기 그지없지 않습니까 지금.

지들이 돈없어서 영입하기 싫으면 처음부터 그렇게 제대로 얘기를 하던가. 아니면 타구단 이적으로 발목이나 붙잡지 말든가. 노예계약서 툭 던져놓고 지들은 협상다했다고 이빨털고, 전북입단 추진했더니 죽어도 안된다고 하고 있잖아요. 막말로 전북이 위약금까지 질르려고해도 안받겠다고 저러고 있는데.

돈도 없고, 경우도 없고, 상도덕도 없고, 거기에 선수에 대한 리스팩도 없는데 어떻게 이게 구단잘못이 없습니까.
냠냠주세오
20/02/12 11:47
수정 아이콘
꼴에 존심은 있어서 돈없다는 말은 못하는듯...
티모대위
20/02/12 11:53
수정 아이콘
입이라도 좀 덜 털었으면 모를까.... 아무리 냉철하게 보려도 해도, 구단이 기성용 속을 다 긁어놓는데 이걸 선수 가치가 부족해서라고만 하기에는 좀..
20/02/12 12:27
수정 아이콘
12월 초도 12월이고 12월 말도 12월이니 좀 더 정확하게 나와봐야 알겠지만 결국 스쿼드 문제.
이건 서울 팬이신 분들 등판해서 이야기 해보는게 좋겠네요.
20/02/12 12:44
수정 아이콘
전 일단 서울을 응원하고 기성용 사가 전에 영입된 선수들 넣어 b11보면서 와 강해졌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성용 이슈터지니까 당연히 서울와야지!
하면서 주세종 오스마르 한찬희 기성용..아 이거 되게 애매하다. 고요한은 일단 윙백복귀고 생각은 들더라구요.
기의 실력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이 중 하나는 백업 또는 잉여 분류가 될텐데 누굴 내려도 이상하고
그제서야 불이나케 이적시킬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위에 박동진 얘기있는데 그건 지금에 맞는 예시는 아닌것같아요.
만약 찬희선수오기전에 기가 왔다면 공격수로 눈 돌렸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기가 계륵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 셋보단 기가 먼저라고 봐요.

더블스쿼드도 가능하겠지만 건강하고 부상없는데 시즌 반만뛰는걸 원하는 선수는 없을 것 같고..

혼자만의 정신 승리일 수도 있는데
타이밍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수가 있나 싶은 이적시장이었습니다.
20/02/13 09:0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본 펨코 글은 오스마르를 내려야 할텐데 그럼 애매한데 + 기성용 수비력은 별로여서 다른 중미들이 고생할거다 정도였네요.

애초에 기성용 영입설이 지난 시즌 끝나고 계획 구상하면서 시작됐다면 서로에게 베스트였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챔도 시작하는 시점에 이래버리니...
권나라
20/02/12 14:06
수정 아이콘
말이라도 좀 좋게말하지
공노비
20/02/12 14:56
수정 아이콘
위약금도 전북이어느정도선까진 해줄의향이있다고하지않았나요? 서울이 완강히 거부했다는기사를 어디서본거같은데
traveldrum
20/02/12 15:27
수정 아이콘
단순 위약금이 아니라 무조건 서울 소속으로 오는 조건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이러면 전북이나 기성용이나 발 빼는 이유가 정리가 되죠.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코멘트도.
과거 사례를 보면 불공정조항으로 법원에서 유무효를 따져볼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전북이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기성용을 데려올 이유가 없고, 기성용도 돈이나 더 버는 게 낫지 케이리그 올 이유가 없죠.
SkyClouD
20/02/12 20:32
수정 아이콘
이건 솔직히 두번죽이기지...
Liverpool_Clid
20/02/13 16:46
수정 아이콘
그냥 자철이형처럼 중동가서 행복축구하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165 [스포츠] 오늘 여자배구 판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3] 자도자도잠온다5639 20/02/14 5639 0
49160 [스포츠] 이번 19/20시즌 한 선수의 출전 기록.jpg [5] 감별사9201 20/02/13 9201 0
49155 [스포츠]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동계훈련 [19] 그10번8322 20/02/13 8322 0
49152 [스포츠] [해축] 2년간 감독만 8명째를 맞게 된 선수 [8] 손금불산입5121 20/02/13 5121 0
49147 [스포츠] [해축] 사리 "편하게 살려면 우체국 직원이나 했을 것" [20] 손금불산입6395 20/02/13 6395 0
49144 [스포츠] [축구] 대표팀 엠블럼, 유니폼 호불호 설문 [45] 손금불산입4435 20/02/13 4435 0
49133 [스포츠] 기성용에게 처음 제시된 연봉이 4억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147] 감별사14390 20/02/13 14390 0
49130 [스포츠] [해축] 하킴 지예흐, 첼시 이적 매우 근접 [18] 손금불산입3988 20/02/13 3988 0
49128 [스포츠] [해외축구] 여우새끼가 늑대무리의 리더로, JH [11] v.Serum5013 20/02/13 5013 0
49119 [스포츠] [해축] 유럽 축구의 최신 트렌드는 다득점? [7] 손금불산입4435 20/02/12 4435 0
49117 [스포츠] 두번 놀라는 이다영 선수.gif [35] soulbass11285 20/02/12 11285 0
49114 [스포츠] [K리그] 실패로 끝난 전북의 '기성용 영입 작전', 막전막후 [84] 캬옹쉬바나8937 20/02/12 8937 0
49111 [스포츠] [해축] 유럽 5대리그 우승 레이스 한 눈에 보기.jpg [14] 손금불산입4372 20/02/12 4372 0
49110 [스포츠] [해축] 레알 바르샤 선수들의 리가 우승 횟수 비교 [5] 손금불산입3322 20/02/12 3322 0
49107 [스포츠] 2019/20 시즌 현재까지의 라리가 수비왕.twt [8] 감별사4026 20/02/12 4026 0
49106 [스포츠] 솔직한 펩, "이번에도 챔스 우승 못 하면 경질당할 거야" [37] 감별사7210 20/02/12 7210 0
49105 [스포츠] 기성용복귀 무산, FC서울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 기성용은 서울의 중요한 자산" [78] JUFAFA9279 20/02/12 9279 0
49104 [스포츠] [해축] 우스만 뎀벨레, 햄스트링으로 6개월 아웃 [27] 안수 파티5001 20/02/12 5001 0
49103 [스포츠]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선수의 비판이 나온 여자 프로농구 대표팀 [19] 신불해8755 20/02/12 8755 0
49100 [스포츠] [해축] 봉준호의 원픽 중 하나 케빈 데 브라이너 [11] 손금불산입6736 20/02/12 6736 0
49095 [스포츠] 내가 바로 전준범이다.gif [13] 살인자들의섬6029 20/02/11 6029 0
49089 [스포츠] [해축] 무너져 내리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 [15] 손금불산입6175 20/02/11 6175 0
49086 [스포츠] 엘리트 교육 없이 국가대표까지 간 브라질 축구선수 [12] Brasileiro8172 20/02/11 81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