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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9 11:13
천하의 푸졸스가 ops 7할 찍는 거 보니 참 세월이...
항상 애스트로스 물 먹이던 크리스 카펜터와 더불어서 가장 증오하는 선수였는데, 이제는 마냥 미워하기 힘든 수준이 돼 버렸네요.
17/03/09 11:17
한 때는 발전이 없는타자의 대명사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01년 역대급 신인이었던 아메리칸리그에 이치로 내셔널리그에 푸홀스
17/03/09 11:24
센루 마지막시즌부터 하락세의 조짐이 보였죠.
나이 속였다는 썰도 돌고... 그래서 FA때 푸홀스한테 초장기계약 주는건 합리적으로 봤을땐 말도 안되지만 분명 주는팀이 나올꺼라 생각했고, 엔젤스가 제대로 빅엿을 먹더라구요. 근데 저렇게 처참하게 홈런 숫자만 남을 줄은 몰랐습니다. 11,12 년 성적을 2,3년정도는 더 유지할 줄 알았는데요. 출루율 4할은 이미 깨졌지만 타율 3할은 유지하고 은퇴했으면 좋겠는데 힘들겠죠...
17/03/09 11:30
나이를 속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푸홀스 원래 나이상으로도 하락세가 그리 이상한 건 아닙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타자들 전성기가 20대 중후반이고 원래 그 다음부터는 하락세를 타죠. 물론 그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 이건 개인차도 있을 수 있고 부상도 있었고.. 무조건 나이를 속였다는 결론을 낼수는 없다고 봅니다.
17/03/09 11:32
나이 속인건 치아검사로 아니라고 판명났던거 아니었나요?
무튼 애초에 계약 당시부터 예견된 미래라... 저 당시 에인절스가 폭주할때죠 웰스에 푸홀스에 해밀턴에... 어휴...
17/03/09 12:09
결과를 공개 안했었던가요? 흠.... 말씀대로 시원하게 공개했으면 됐을건데 검사까지 해놓고 공개를 안하니 계속 말이 나오나보네요;;
17/03/09 12:17
에인절스측에서 선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관련해서 카즈에게 문제 삼으면 소송꺼리가 될 것 같은데.
뭐 그런데 나이를 속였어도 너무너무 당연한 에이징 커브상 하락세고, 안속였어도 당연한 하락세라... 크크
17/03/09 12:23
트레이드도 아니고 fa였는데 소송거리가 될리가요. 애초에 카디널스는 저정도 금액은 꿈도 못꾸는 팀이고요. 지금도 계약 최고 금액이 할러데이 계약일겁니다. 총액 100m 좀 넘는 수준?
17/03/09 12:29
여태껏 구단이나 사무국 차원에서 별 얘기가 없었던거보면 아닌거 같긴한데, 만약 카즈가 나이 속인걸 알고도 숨겼다면 문제가 좀 있다고 봐서요..
17/03/09 11:40
나이 안속였어도 에이징커브로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보통 약 안한 선수들은 27세 전후로 전성기를 맞고 30세 전후로 하락세에 접어드는데 11년에 31세였으니 자연스러운 현상임 단지 30대 중반에도 폼을 유지하던 약물시대의 기억이 아직 남아있고 그 이전에 보여주던 모습이 워낙 대단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간과했던거지요
17/03/09 12:08
가장 중요한건 투구를 본다 -> 때릴지 말지 판단한다 -> 때릴것으로 판단했을 경우 정확한 타이밍에 때린다
이 메커니즘이 무너진게 가장 큽니다. 푸홀스의 스윙스피드 자체는 전성기와 큰 차이가 없어요. 근데 투구를 보고 반응을 하기까지 속도가 느려지다보니 머리에서는 아 이건 실투다 때려야된다하고 명령을 내리는데 손이 안따라주는거지요. 그러다보니 이전보다 히팅포인트를 앞쪽에 두고 대신 투구를 보고 때릴지 말지 판단하기까지 시간을 줄여서 비율스탯을 희생하고 홈런을 얻어낸겁니다. 장타율의 감소는 파워의 감소보다는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스피드의 감소로 인한 측면이 더 크고
17/03/09 12:13
2016: $28M, 2017: $28M, 2018: $30M, 2019: $30M, 2020: $30M, 2021: $30M, 2022: $32M, 2023: $32M
2024 Team Option: $30M ($8M buyout) Becomes guaranteed with Top 10 MVP finish 2025 Team Option: $30M Becomes guaranteed with Top 10 MVP finish 디트팬이지만 미기의 계약도 결국 푸홀스의 전철을 따를겁니다. 프랜차이즈 예우로 재계약까지는 좋았는데 규모가 푸홀스급이라 먹튀가 안될 수가 없음;; 성적은 http://www.fangraphs.com/statss.aspx?playerid=1744&position=1B/3B#core
17/03/09 12:44
그래도 미기가 폭망할 만한 징조를 보여 준 적도 없고, 디트도 플옵은 비벼볼 만한 상황이라(에인절스에 비하면 거의 컨텐더 수준) 아직 두고 봐야죠.
17/03/09 22:49
계약은 그냥 보통 게약규모와 년수만 보면 되죠. 백로디드면 팀 입장에서 훨씬 좋구요.. 후반에 계약 크니까 더 안좋아보이는건 사실상 착시(?) 입니다.
사실 그걸떠나 저건 큰 똥이긴 하지만요
17/03/09 12:47
트로트라는 역대급 신인등장인데도 그선수 서비스타임이 얼마 안남았는데도 하위권 빌빌대는 이유중하나죠..
더 답이 없는건 팜이 반등할 방법이 없는 폭망 팜인거..
17/03/09 12:48
에인절스의 가장 큰 문제는 악성계약들 때문에 강제로 윈나우 해야하는데(팜 순위 뒤에서 1-2등), 현실은 트라웃 데리고도 74승 팀이라는 거죠.
괜히 일각에서 트라웃 팔아야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17/03/09 14:13
몇년 뒤 메이저리그의 한화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직까진 아니지만 계속 이대로 간다면 악성계약으로 인해 전력 보강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고 팜은 박살, 슈퍼스타 하나만으로는 이 상황을 헤쳐나가기가 너무 힘들 듯.
근데 에인절스는 트라웃이라는 보물단지라도 있지 한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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