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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 13:29
사실 야구장에서 가장 걱정되는게 화장실이죠.
공수교대시간에 화장실에 사람에 몰리는게 걱정이지 관중들 일부받는건 거리만 확실히 띄우면 별 문제 없어보이긴 하거든요... 지금상황이라면 관중 받아도 매점은 못열것 같고요
20/06/22 13:33
저러다가 한번 터지면 그 관중 전체를 검사격리해야하는데 일본이 지금 그럴 수가 있나 모르겠네요 말그대로 한번 터지면 진짜 헬인건데
아 이미 헬인가
20/06/22 14:04
밀접 접촉자 검사 자체를 검사 수에 여유가 생긴 최근부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유흥가에 무더기 확진이 있었는데 밀접 접촉자도 전수 검사해서 확진자가 많이 뜬 거 가지고 기존과는 경향이 다르다라고 보도를 하더라고요. 그전까지는 확진자 가족이든 뭐든 노 얄짤 검사 안 해줬...
20/06/22 13:44
국내에서도 기자들 통해서 스물스물 관중 출입 여론을 조성하던데, 관중수익 좀 벌자고 열었다 코로나 광역전파 터지면 어떻게할 생각이라고 저러는지 궁금하더군요. 무엇보다 야구장 방문자 중 감염자 있으면 당장 구단 스태프 통해서 선수 감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되고, 그로 인해 리그 중단되면 그나마 남은 중계권료도 토해야 될 텐데...
20/06/22 14:34
대중교통에 사람 가득 들어차고 카페 음식점도 다를게 없는 상황에 제한적 관중 입장을 막을 명분이 명명백백하게 존재하는지 의문입니다
결국 경제사정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도 막지 않고 그런건데 경기할 때마다 수억씩 손해보는 구단 입장에선 답답할 수 밖에요
20/06/22 14:30
(수정됨) 얼마전에 모 감독이 바닷가는 두는데 야구장은 왜 막냐고 인터뷰한걸 봤는데 저도 왜 막아야하는지 모르겟습니다
돔구장이나 실내스포츠들은 막는거 이해하겟는데 야구장보단 차라리 바닷가나 그런곳이 훨씬 위험하지 않나 싶은데
20/06/22 14:43
이게 진짜 어중간하긴 합니다. 모순이 한도 끝도 없죠.
옹호론자들은 실외니까 괜찮다고 하는데... 그럼 야외 커피/술집이나 캠핑은 괜찮냐고 물으면 그건 또 애매하죠. 야구장도 사람 옹기종기 모여앉으니 문제라고 하는데 좀 비좁은 식당 정도 가면 더 심하죠. 정 안되면 띄워앉기라도 하면 되고.
20/06/22 15:04
그냥 옹기종기 모여있는것으로 비교하면 똑같아 보이지만, 야구는 매일 수만명이 동시에 한자리에 모인다고 생각하면 위험성보다도 사후 처리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있겠죠... 결혼식이든 술집이든 카페든 방문자 2-3일 격리야 어렵지 않지만 잠실야구장을 2-3일 이내 방문한 사람 격리 - 최소 3만명입니다. 게다가 1회 결집인원이 많은 만큼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같이 커지죠.
20/06/22 15:07
옹호하시는 분들 맘이야 저도 이해합니다만 제발 지금 이상태로 시즌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티비로라도 볼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는데 저도 가봐야 일년에 몇번이나 간다고, 리그차원에서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어요. 이대로 운영하면 입장료 빼고 다 벌수 있지만 리그 중단하면 모두 끝이에요.
20/06/22 15:14
KBO 입장에서는 아니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같은데 다 되니 우리도 슬슬 조금씩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 들만도 한게 모기업 탄탄한 팀들도 사실 곡소리 나오는 판에 모기업이 없거나 탄탄하지 못하는 팀들에게는 사실 아예 망하나 지금 상태로 지속되나 큰 차이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무관중 게임으로 인한 손실이 구단별로 벌써 50억이 넘어간다니(...) 물론 이건 평균 관중이 제일 많았던 LG 기준이긴 합니다만....
20/06/22 16:07
다 되는데 야구장은 왜 안되냐도 웃기긴 하죠
영화관 문 열었습니다 정부에서 6천원짜리 쿠폰도 뿌려요 목금토일에 쓸수있는 영화관도 OK 놀이공원도 OK 술집에 룸살롱까지 OK 인데 관중입장은 노노? 영화관처럼 한줄 띄우면 끝 아닙니까?
20/06/22 19:16
리그 개막때 의료진 데려다 시구도 하고 덕분에 챌린지도 했는데 지금와서 관중을 받는다?
의료진 뒤통수 치는 일이죠. 피가 거꾸로 솟을 겁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리그를 중단시키라는 게, 그들로부터 응원을 받은 의료진 입장일겁니다.
20/06/22 19:44
참 이게 딜레마죠. 자영업 및 일부 업계들의 존폐 기로에 서있어서 영업을 허용해준건데, 문제는 스포츠 구단들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이미 수도권 모 구단은 7월에 은행 대출 받아서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들한테 임금을 줘야되는 상황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마 자립구단인 키움이 유력하구요) 의료진들 입장에서는 애초에 자영업 자체를 막았어야 하고, 지금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전환해야 된다고 말하는 상황이라 이미 피꺼솟이죠. 정부가 위에서 저렇게 한 이상 스포츠 구단이라고 입장 허용은 불허한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20/06/22 21:26
그렇진 한데 코로나발 경제위기로 자영업이 무너지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판국에 스포츠 구단이 나 죽겠다 하면 아직 배가 덜 고프냐는 핀잔만 듣게 되겠죠.
그리고 프로구단이 사용하는 모든 야구장과 축구장이 지자체 시설공단 소유인 상황에서 구단이 말 안 듣는다? 경기장 사용불허, 집합금지명령 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지자체 앞에선 구단은 을일 뿐이니 그저 리그를 이어갈 수 만 있는 것만도 감사해야죠.
20/06/22 21:58
(수정됨) 문제는 지자체도 의료진편이 아니라는겁니다.
그래서 언론에서 간 보는 기사가 나오고 있구요. 그리고 관중수입까지 고려해서(엄연히 매출이므로) 책정하는게 선수단 연봉인데, 구단이 리그를 지속해도 문제입니다. 치킨게임이죠. 어차피 죽어요. MLB가 괜히 구단이랑 선수노조랑 주판 튕기며 싸우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일본의 관중 입장 허용에 대한 결과가 크보 관중 입장 허용 여부의 명백한 바로미터가 될거라는건 확실해보입니다.
20/06/22 19:53
일본보고 뭐라하는것도 웃기죠. 맛집은 줄서서 먹고있고 강남홍대신촌 술집들 밤마다 터져나가고 심지어 밀폐밀집끝판왕인 룸싸롱도 오픈한 마당에
20/06/22 21:07
저는 사실 다른것보다 관중 전염을 통해
리그 중단 사태가 일어날까 두려워 계속 무관중경기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나라에서 격리에 대한 기조가 유지된다면 야구장 확진자 발생시 자칫하다가 리그경기가 중단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이렇게 다 오픈하는 마당에 kbo 역시 수입을 위해 오픈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현재 올리고 있는 중계권 수입 마저도 없어질 상황이 될까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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