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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5 13:30
덕분에 밤잠을 설쳐서 힘들긴 한데 기분은 좋습니다.
남은 일정이 챔스권 경쟁자들 중에 압도적으로 좋은 편인데 이대로 승점 드랍 없이 챔스권 안착했으면 좋겠네요.
20/06/25 13:37
원래 맨유 브루노 오기 전에 상대가 버스 세우면 못 뚫지 않았던가..
브루노 원래 잘 했고 여기에 집중하는 포그바를 끼얹었기 때문에 버스를 잘 뚫는건지.. 리버풀 다음으로 실점이 낮은 셰필드의 단순 컨디션 이상인지..
20/06/25 14:06
두 줄 수비 안쪽에서 브루노가 어그로 다 끌어주고 후방에서 포그바가 킬패스 찔러주는 양방향 공략이 좋았습니다.
포그바가 오늘 오른쪽 메짤라로 나와서 풀어주니 비사카 그린우드도 오른쪽 연계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고, 맨유 공격의 중심인 왼쪽라인 쇼 - 래시포드 - 마샬 연계도 좋아서 브페 이적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공격전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6/25 14:13
오늘 경기 대체적으로 포그바가 오른쪽에 있으면서 완비사카가 저번 토트넘전 대비 공격 가담은 덜한 전술인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메인에 왼쪽이다보니 래쉬포드의 마무리가 좀 아쉽긴 했습니다. 부상 전에 이런 기회는 다 골 넣어줬던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이적 시장 흐름이 산초가 맨유행에 근접한것 같던데 리그 적응만 되면 맨유 공격진 정말 빈말이 아니라 리버풀, 맨씨와 충분히 우승 경쟁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아직도 센터백과 확실한 중앙 공격수의 퍼즐도 더 필요해보이기도 하구요.
20/06/25 14:12
브루노 오기 전에는 폭바가 플레이메이킹 + 박스 파괴도 해야 했어서 폭바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들쭉날쭉했었는데, 브루노 합류와 폭바 부상 복귀 이후 롤을 잘 나눈 거 같아요. 폭바가 플레이메이킹을 맡고, 브루노가 박스에서 흔들어주고. 두 선수의 공격성 때문에 비는 부분은 현재 맨유의 유일한 전문 홀딩미드필더인 마티치가 메우고요.
기본적으로 마티치+폭바+브루노가 1옵션이 될 거 같고, 프레드+맥토+브루노가 2옵션이 될 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폭바와 브루노의 조합에 우려를 표했는데 이정도 클래스 선수들이면 어떻게든 공존시켜서 함께 출전시키는 게 맞고요.
20/06/25 14:22
경기 보면서 마티치-포그바 살짝위 브루노 조합이 너무 좋더라구요.
문제는 이 조합으로 약팀은 그냥 다 패버릴 것 같은데 강팀 상대 할때는 마티치의 기동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마티치는 이제 굴리면 금방 퍼질 나이라... 어느정도 로테가 필요한데 중단 전 프레드가 엄청난 모습을 보이며 각성했었는데 포그바와 브루노와도 조합이 잘 맞는지는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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