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팔라시오스와 송민규의 골에 힘입어 광주를 2:0으로 잡아냅니다.
시즌 5승 1무 3패로 리그 5위.
광주는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네요.

부산은 박준강의 자책골로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호물로가 멋진 중거리슛을 기록하며 1:1 무승부.
최지묵과 이창용이 퇴장당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한 건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성남은 6월을 결국 무승으로 마감하게 됐네요.

서울은 인천을 1:0으로 잡아내며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납니다.
열심히 골대를 두드리던 윤주태가 결국 팀을 구원하네요.
반면 인천은 7연패 끝에 임완섭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올해 강등팀은 거의 결정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는데 과연 새 감독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대구는 에드가의 헤더와 세징야의 PK에 힘입어 강원을 2:1로 제압했습니다.
강원은 조지훈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 속에, 고무열이 후반 막판 PK로 만회골을 넣은데 만족해야했습니다.
구성윤 선수의 K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네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여겨지던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
초반 김기희의 퇴장 이후, 한교원과 쿠니모토의 골로 전북이 리그 1위를 굳혀냈습니다.
쿠니모토의 개인 능력을 보여주는 골이 일품이네요.

상주는 경기 막판 터진 강상우의 골로 수원에게 승리.
수원은 6월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상주는 강등 확정인 게 아쉬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5승 2무 2패, 리그 3위.





안산 그리너스와 충남아산 FC는 1:1 무승부.
전반 최건주와 무야키치의 골이 터졌지만 이후 득점이 없었네요.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프로 첫 승 신고에 실패했네요.

대전과 안양은 골 축제를 열며 3:3 무승부.
대전은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세골을 내리 내준 끝에 막판 겨우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안양은 아코스티와 마우리데스의 골에 힘입어 원정에서 대어를 낚을 뻔 했지만 아쉽게 무승부에 만족해야겠네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 FC도 1:1 무승부.
전반 초반 공민현과 박기동이 각각 득점했습니다.
제주 입장에서는 박기동에게 의문의 어시스트를 해 준 헤더 클리어가 너무 아쉬울 거 같습니다.

수원 FC는 원정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 상대로 2:1 승리.
주포 안병준은 침묵했지만 대신 조유민과 다닐로가 한점씩 넣어주며 상위권 팀 중 유일하게 승리, 리그 1위로 올라섭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그나마 컴백한 광양 루니 이종호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게 위안이네요.

서울 이랜드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맛봅니다.
바비오와 조수철이 페널티킥으로 각각 득점한 부천이었습니다만, 이후 3골을 내리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네요.
시즌 3승째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5위로 도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