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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3 19:11
재평가 할 게 딱히 있을까요 데헤아 미쳤을 때 제외하곤 항상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꼽혔던 거 같은데 말이죠
AT시절부터 첼시 시절, 지금 레알 시절까지
20/07/23 20:14
쿠르투아 레알 올때도 레알 팬들은 반대 심했죠.
당시 특출나게 잘하는 느낌도 아니었고 젤 큰 건 굳이 나바스 내보내고 옆그래이드 할 필요가 있나? 요거였죠. 이번 시즌 초까지 역시였고요. 근데 이렇게 되다니.. 특히 레알 키퍼에게 보기 힘들었던 공중볼 안정감이라니
20/07/23 20:18
ATM에서 뛸 때의 쿠르트와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첼시로 복귀할 시점에 이미 레전드인 체흐의 폼이 그리 크게 떨어진게 아니었어서 '주전 키퍼가 아니면 복귀하지 않겠다'고 언플하는걸 보고 그리 좋게 보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복귀 후 몇 경기 보고나니 뭐 저런 괴물이 있나 싶던 기억이 있네요. 골키퍼에게 선방률처럼 스탯으로 볼 수 없는 중요한 수치가 페널티박스 장악력과 수비조율일텐데, 그중에서도 쿠르트와의 페널티박스 장악력은 제가 본 전설의 키퍼들 (반데사르, 부폰, 체흐 등)과도 비견할만 하다 봅니다. 골키퍼 때문에 크로스를 올리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 정도는 되어야 월드클래스라 할 수 있겠죠. 안타깝게도 케파는 클래스 자체로도 살짝 떨어지기도 하고, 리그와 스타일이 잘 안맞는것도 큰 것 같아요. 공중볼 같은 경우도 일단 공이 떨어지고 난 뒤에 반사신경으로 처리를 하는 스타일 같은데, 요즘은 폼이 떨어졌는지 반사신경도 잘 나오지 않는게 안타깝네요. 어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모든 골이 온전히 키퍼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한두골 정도는 막아줄걸 기대하는게 챔스급 팀의 키퍼라.. 개인적으로 첫골과 마지막골은 좀 막아주지 싶은 마음은 있더라구요.
20/07/23 20:21
쿠르투아는 부진하다고 할때도 공중볼 장악력은 압도적이었죠
그래서 수비력에 기여하는 공헌도는 항상 높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케파는... 딱히 장점이 안 보이네요 발밑이 좋다고 하는데 그건 골키퍼의 보조 스탯이지 주 스탯은 아니지 않나 싶고
20/07/23 20:19
저는 쿠르트아 되게 좋아하는 선수였어서 나바스 대체한다고 했을 때 되게 좋아했습니다.
물론 첫 시즌은 그말싫이지만... 큰 키에 선방률, 그리고 레알마드리드 수비진들이 부쩍 올라가는 거 생각해보면 진짜 잘해주는 선수죠. 개인적으로는 데헤아보다 더 탐나는 매물이었습니다.
20/07/23 20:22
골키퍼는 기럭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몸뚱이로 가려주는 범위가 더 크니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 근데 쿠르투아는 기럭지도 큰데 순발력도 좋죠 정말 좋은 골키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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