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체는 재밌었네요....

2:0 되고나서 세비야가 주도권을 잡고 분위기를 슬슬 타는 시점에 나스리가 바디랑 신경전 붙으며 퇴장을 당하면서;; 그래도 1차전에 이어 PK를 세비야가 얻어냈는데 이번에도 캐스퍼 슈마이켈에게 막혀버리면서... 선방하고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이 관중석에서 흡족하게 미소를 짓는 장면을 보고 소름이 돋았던. 이후에 레스터가 쐐기를 박을 기회 두어차례 있었는데 슬리마니와 바디가 다 놓치면서 끝까지 쫄깃했네요.

세비야의 챔피언스리그 행보에 굉장히 주목을 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허무하게 8강도 못가고 끝날줄은 정말 몰랐네요. 진짜 PK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을듯 합니다.

레스터 시티는 일단 감독 경질 이후 3연승을 거뒀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까지 이뤄냈네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누굴 만날지 궁금하군요. 현재 8강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레스터 시티가 올라왔고 내일은 아틀레티코랑 맨시티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채 2차전을 치르는데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