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예정되어 있던 알 힐랄-알 아흘리 간의 경기를 앞두고, 알힐랄은 스타팅멤버 9명, 교체 2명으로 구성된 엔트리를 제출합니다.
거기다가 교체 두명은 골키퍼였는데요.(처음 나온 엔트리에서는 심지어 저 두 키퍼가 필드에 나오고 교체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카타르 입국 이후 팀내 코로나19 감염자가 15명이나 되면서 인원이 부족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AFC는 이 엔트리에 대해 '알 힐랄의 리그 퇴출 및 기존 경기 무효'로 화답했습니다.
팀과 사우디 축구협회가 경기연기 혹은 최소인원 참가를 요청했으나 AFC는 두 사안 모두 거절했다고 합니다.
AFC의 코로나19 관련 대회 진행 규정에 따르면 '골키퍼 1명 포함 13명의 엔트리를 구성'하라 했고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에 알 힐랄은 '피파 규정에 11명만 있으면 일단 시작해도 된다'는 언급과, 관련 상황에 대한 AFC와의 소통 부재를 이야기하며 정식으로 항의와 중재를 요청할 것을 밝혔습니다.

사실 이미 알 와흐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리그 퇴출을 당했지만, 그때는 카타르 입국 직전이었다네요.
저번 K리그 글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해드렸는데ㅠㅠ 이번에 알 힐랄이 카타르 입국 이후에 이런 상황이 터지면서 안좋은 의미로 예언이 되었습니다ㅠㅠ
중계료고 수익이고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지금이라도 숙고하면 좋겠지만 그럴리 없겠지요ㅠㅠㅠㅠ
모쪼록 K리그 출전 팀들도 향후 진행될 아챔에서 다른것보다 안아프고 잘 갔다오길 바랍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