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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5 13:12:00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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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리버풀] 이번 경기로 진짜로 큰일난 점 (수정됨)




약간 추가하고픈 내용이 있어서 다시 쓰게됩니다.

대패를 한거? 역사적이지만 어쨌든 그럴 수 있죠.
선수가 실수한 부분? 그것도 교체하거나 선수가 갱생하거나 다음 이적시장을 기약하면 되죠.

어찌본다면 워낙 충격적이어서 그렇지 그냥 1경기 진거고 안 좋은게 겹쳤다보고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충분히 조치를 취하면 되고 또 그럴 수 있는 능력도 됩니다.

진짜 문제는 이걸로 리빌딩 축 두개가 완전히 날아갔다, 라고 봐야한다는 거죠.

좀 오버라 하실 가능성 역시 있지만 현재 나이대라던가 이런 부분을 따져보고 그간 들인 돈과 시간 그리고 정성을 생각해보면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겁니다.

미들의 리빌딩 축으로 데려온 나비 케이타.
무려 한시즌 먼저 선계약 형태로 52.75m, 약 800억의 몸값으로 데려온 선수죠.
95년생의 선수로 올때 나이가 20대 초반으로 미들진 연령대가 문제인 리버풀에서 중요했었죠.
진작에 터졌어야했는데 역으로 얻어터지며 다니고 있네요.
얘를 축으로 미들진 구성을 하려고 정성들여 데려왔는데 부상으로 유리몸, 이제는 부상 없어도 망했다 봐야죠.
새벽에 45분 전반 교체로 사실상 리버풀에서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봐야합니다. 극적인 반전 없이는
오늘 새벽 경기에서 보자면 교체가 다 의미가 있었거든요.

케이타 -> 45분 교체
고메즈 -> 실수 후 61분 교체
피르미누 -> 실수 후 68분 교체

죄다 실수 후 문책성 교체를 한 상황인데 거기서 첫번째라니...

수비의 리빌딩 축으로 키워온 조셉 고메즈
15년 여름에 당시 나이가 97년생에 생일 전이니 17살이었죠.
이적 후 바로 주전을 먹었던 재능이고요.
온갖 포지션 돌다가 결국에 18년부터 센터백 고정시켰죠.
5년을 키워왔는데 결국은ㅠㅜ
얘가 중요한게 이적으로 왔는데 클럽그로운-챔스 등록시 15-21세 사이에 그 클럽에서 3년간 훈련받은 인원-을 충족시키는 얼마 안되는 선수거든요.
빅클럽에서 유스가 터지기 힘든데 이적해온 선수가 그게 가능한거니까 로스터 운용에 큰 도움이 되죠.
본인도 느낄게 센터백이 60분대에 교체되는 것 그것도 미드필더와 교체 후 수비형 미드필더가 대신 센터백 가는건 굴욕이거든요.

비싸고 애초에 축구 외적으로는 다른 장점-상품성이나 홈그로운, 클럽그로운-이 없는 케이타는 새벽 이후에 이제 보기 힘들거라 봅니다.
주전급 선수들 복귀할거고 이제는 백업 자리에 더 어린 커티스 존스나 노련한 밀너 아니면 옥챔 등이 대신 할거라 봐야죠.
주어진 기회를 잡지도 못했고 역대급 참사에 일조했으니까요.

여러 여건이 좋아서 그나마 나은 고메즈 역시도 조심해야할게 로브렌이 닥주전이다가 토트넘전 참사 이후에 한동안 명제였었죠.
그나마 로브렌은 멘탈이 좋아서 버티고 버텨서 다시 주전 차지하기도 했지먄-마팁이 시즌아웃- 그것도 쉬운게 아니죠.
센터백 뎁쓰가 얇기에 기회를 받겠지만 더이상 미래 수비 리빌딩의 축은 아닐겁니다.

공격은 이제 슬슬 데려올 상황인데 돈 들인 미들과 공들여 키운 수비수가 한순간에 박살나네요.

그간 잘하다 못한게 아니라 못하다 이 경기로 관짝에 못질한 셈이라 갱생의 여지도 없죠.

안타까우면서 이러면 리버풀은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주요 선수들 나이가 이제는 20대 후반에서 30대에 형성되었는데 그 다음 세대가 망해가고 있고 또 심각해지는 상황에 코로나 여파로 수입도 줄어들었죠.

패배야 만회하면 되는게 이제는 미래가 걱정되네요.

이 두명을 포기한다면 또다시 축이될 선수를 사오거나 키워야하는데 공격진 리빌딩도 힘든데 이것은 진짜 부담되는 상황이에요.

슬슬 공격진의 리빌딩 시행을 해야하고 새로운 감독의 시대도 다가오는 상황에서 더욱더 부담이 되죠.

아스날전에서 좀 살아나나 싶었던 선수 두명이 아예 박살났네요.

그 경기에서는 한명은 그나마 무난, 한명은 굉장히 잘했는데 완전히 꺽인듯 하네요.

팀은 추스릴 여력이 있는데 아직은 젊은 선수 2명이 추스릴 능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게 가장 뼈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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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평생 이 스쿼드로 갈 것도 아니고, 솔직히 나비 케이타 기대는 지난 시즌에 다들 버렸잖아요? 이제라도 터져주면 다행이겠지만 안터져도 에라이 그럴 줄 알았다 수준인... 미들은 그래서 티아고 데려온 거고, 센터백도 다음 시즌엔 영입을 하겠죠. 문제라면 당장의 이번 시즌인데, 마팁이 돌아오면 마팁을 세울테고, 아니면 파비뉴를 세우고 티아고, 헨더슨, 바이날둠 3미들 체제로 갈 거라고 봅니다. 역사에 남을 대패였지만 7버풀 시절까지 내려가진 않을 거라 보구요. 위태위태해도 챔스권은 들지 않을까 싶네요.

사견으로 저는 지난 시즌부터 지속 중인 피르미누 부진이 더 뼈아픈데..(오늘도 전반에 찬스 여러번 놓쳤죠) 누굴 데려와야 해결이 될 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다음시즌의 터닝포인트는 피르미누 자리를 누구로 대체하는가 라고 봅니다.

+@ 알리송도 훈련 중 부상으로 4-6주 아웃이라던데, 점점 유리몸화가 되는게 아닌가 걱정이긴 합니다. 아드리안은 지난 챔스 안필드 홈경기, 오늘 경기로 완전히 신뢰를 잃었을 것 같은데 (최소한 저는 그렇습니다) 당장 대체할 자원도 없고 남은 경기라도 평타만 해주길 기도만 해봅니다.
수채화
20/10/05 13:22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의 그 잘생긴 누군가 리버풀에 어울리나요?
fm이었으면 데꼬왔을텐데... 근데 하도 비싸서 fm에서도 리버풀 재정으론 못사더군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3:27
수정 아이콘
그리즈만이라면 주급만 90만유로인가? 이정도라서 절대 못 노리죠.
수채화
20/10/05 16:50
수정 아이콘
그리즈만이 현재 마네 살라랑 가장 잘 어울릴 거 같아서 여쭤봤네요. 축알못 하이라이트로 봐선 업그레이드 피르비누 같아서요. 물론 예전 at에서 활약을 봤을때 말이죠.
현재는 비싸기도 하고. 나이도 꽤 먹었고 하니.
아우구스투스
20/10/05 17:03
수정 아이콘
근데 걔네랑 1살 차이긴 해요.
미누하고는 갑이죠 뭐
안수 파티
20/10/05 13:52
수정 아이콘
저는 왜 쿠티뉴가 먼저 떠올랐을까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3:58
수정 아이콘
잘생기지는 않았죠.
안수 파티
20/10/05 18:27
수정 아이콘
하하 그렇다고 못생기기도 않지 않았나요? 물론 그리즈만이 인물이 더 좋기는 합니다만...
아우구스투스
20/10/05 18: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리즈만에 비할바는 아니라 생각하고 차이가 꽤 납니다 크크크
안수 파티
20/10/05 18:56
수정 아이콘
물론 그리즈만이야 축구 선수 중에서 손꼽히는 인물이지만 그렇다고 쿠티뉴가 못생기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요.
그건 그렇고 만약 리버풀로 간다면 쿠티뉴가 더 도움이 될까요, 그리즈만이 더 도움이 될까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9:02
수정 아이콘
둘의 현재 폼을 몰라서 애매하네요.
현재 스쿼드라면 그리즈만입니다.
쿠티뉴같은 느낌은 크게 필요치 않죠.
아우구스투스
20/10/05 13:23
수정 아이콘
이미 홀란드, 음바페 이야기 있기는 합니다.

기대야 거진 버리긴 했지만 거액을 부은 선수가 마이너스급이 되는건 예상 밖이긴 합니다.

알리송같은 경우는 훈련중 충돌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으니 이걸로 유리몸까지는 아직은 이긴 합니다.
20/10/05 13:37
수정 아이콘
앤디캐롤을 비롯한 무수한 영입 잔혹사는 뭐 아우구스투스님도 다 겪지 않으셨습니까. 그 중 하나라고 보고.. 다음 시즌에 또 총들고 잘 협상하길 바래야죠. 알리송은 지난 시즌도 부상으로 이탈한 경기가 꽤 많았어서,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부상 당하고 돌아오고선 세이브 능력치도 좀 떨어진 것 같아서.. 그나마 지난 경기 잘해줘서 아 다시 돌아오나보다 했더니 또 ㅠㅠ
아우구스투스
20/10/05 13:40
수정 아이콘
그때야 뭘해도 안되고 솔직히 충동구매였다고 치면 케이타는 무려 1년 선구매에 옵션까지 주며 데려온거니까요ㅠㅜ

알리송같은 경우는 정확히 코로나 이전까지는 부상 후에도 83%의 압도적 세이브 자랑하다가 코로나 재개 후에 다른 선수처럼 헤이해져서 훅 떨어졌었기에 부상 때문에 떨어진 것은 아닌거 같고 워낙 성향상 그런 스타일은 아니기에 그런 걱정은 없어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0/05 21:02
수정 아이콘
알리송은 걍 훈련은 빼주는게...
담배상품권
20/10/05 13:23
수정 아이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덧시즌에 한번 있는 운 없는 대패정도로 보이더군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3:26
수정 아이콘
대패야 그렇긴한데 그 과정의 젊은 선수들이 완전히 박살난게 크고 하필 돈들이거나 공들여 키운 선수란게ㅠ
운도 그렇고 실력으로도 박살난 경기라 뭔가 탓하고 싶은건 아닌데 그 여파는 생각보다 오래 갈거 같고 무엇보다 리빌딩 축을 다시 찾아야하는게 부담인거죠.
담배상품권
20/10/05 14:08
수정 아이콘
그냥 마네가 빠져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서요.
폼 떨어진 피르미누나 마네의 백업이 불안한건 확실히 부담스럽겠네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4:11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닌게 대타로 나왔던 조타가 생각보다 잘해준대다 왼쪽은 수비도 문제가 없었고 괜찮았어요.
7실점 모두 오른쪽이었죠.
위르겐클롭
20/10/05 13:29
수정 아이콘
케이타는 지난 두시즌동안도 거의 없는 선수여서 제값만 받고 팔면 충분히 업그레이드 할수 있을거같은데 고메즈 이놈은 뻥글이라 무조건 안고 죽어야한다는게.. 내년에 마팁팔고 2옵션 영입해서 벤치에 좀 박혀보면 그때 정신좀 차릴까 싶네요. 지난 경기에서 반짝하길래 오 파터백 보더니 정신차렸나 싶더니 여지없이...
아우구스투스
20/10/05 13:30
수정 아이콘
케이타 어떻게 분데스 보내는 방법 외에는 적당한 가격도 받기 어렵죠ㅠㅜ
까리워냐
20/10/05 13:38
수정 아이콘
2시즌동안 없는 선수를 제값에 파는게 가능한가요..
위르겐클롭
20/10/05 13:51
수정 아이콘
에드워즈 단장을 믿어봐야겠죠...ㅠㅠ
환경미화
20/10/05 15:46
수정 아이콘
최근 리버풀이 선수 파는거보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서쪽으로가자
20/10/05 13: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미->공격수, 수비수->미들 교체는 점수차가 크니 더 공격적으로 가기 위한 교체가 아니었을까요?

제가 경기를 안봐서 확실히는 모르겠고, 저들이 똥을 쌌다면 대충 그림이 그려지긴 합니다만 (-_-)
관짝 못질 정도까지로 봐야할 교체인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별개로, 케이타는 진짜... 이번시즌에 반등 못하면 계속 안고가는게 의미가 없겠죠....
아우구스투스
20/10/05 13:35
수정 아이콘
전 대놓고 문책성이었다고 보는게 타이밍이거든요.

전반 오른쪽 털림
오른쪽 미들 케이타-> 미나미노 투입 후 위치 조정

55분 고메즈 실수 후 바클리 득점
61분 고메즈 -> 커티스 존스

66분 피르미누 실수 후 그릴리쉬 득점
68분 피르미누 -> 밀너
이렇게 교체입니다.

참고로 주중 컵대회
케이타, 피르미누 명제, 고메즈 30분
반다이크, 살라 60분, 조타 75분 이렇게 뛰었죠.
와린이
20/10/05 13: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케이타는 별 기대를 안 해서 상관 없는데 고메즈는.... 아 애매해요... 반다이크가 퍼포먼스 안 좋을때도 안 까는 게 주변 애들이 반다이크 없으면 정줄놓는 애들 투성이라.
아우구스투스
20/10/05 13:36
수정 아이콘
케이타같은 경우는 돈이 진짜로 문제고, 고메즈는 대안이 없는게 문제죠.
자몽맛쌈무
20/10/05 13:36
수정 아이콘
고메즈 아놀드 수비 심각 특히 아놀드쪽은 90분내내 허벌판
아우구스투스
20/10/05 13:38
수정 아이콘
막바지 정신줄 놓은게 크지만 애초에 전술 자체가 미들이 커버해줘야하는데 그게 안됐죠.
반대쪽 바이날둠 커버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납니다.
20/10/05 13:42
수정 아이콘
지금 단기적으로도 일단 알리송이 몇 주 결장 예정이고, 그에 따라 A매치 이후에도 복귀가 안 될 거 같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 바로 다음 상대가 에버튼이네요. 요즘 정말 핫한...

대부분의 팀이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리버풀 역시 주전과 서브 키퍼의 역량 차가 굉장히 심한 거 같아요.
지난 챔스 AT전에서의 시룻도 그렇고

나이가 좀 있어도 서브에 만족하면서 나름 안정적인 키퍼가 더 나을 듯한데
아우구스투스
20/10/05 13:46
수정 아이콘
그게 아드리안이기는 했었죠.
웨스트햄에서는 저정도 실수가 잦지는 않았는데 희안한게 빌드업하다 실수를 하는게 어이가 없죠.
20/10/05 14:18
수정 아이콘
뮤탈슛이 몇번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7대2 스코어 보고
어제 식스앤더시티처럼 누가 초반에 퇴장이라도 당했나 했더니
그거보다 더한 4연굴절슛인가요

좀 재수없는 기운을 한경기에 다 몰아맞은 느낌
아우구스투스
20/10/05 15:01
수정 아이콘
3연굴절이고 그거보다는 만회골 나올때마다 찬물뮤탈샷 나오긴 했는데 뭐 위기는 그보다 많았죠.
랍상소우총
20/10/05 14:32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이제 몇십년만에 첫 리그우승을 했고, 항상 우승컨텐더였냐면 그건 아니였고 사이클이 있는거죠.
실패한 선수도 있지만, 어리고 창창한 양풀백을 가지고 있고 지금의 핵심들이 한창 전성기라서 아직 걱정은 이르다고 봅니다.
어제도 코로나 굴절 등 운이 많이 안좋았죠. 물론 경기력도 안좋았지만 코로나로 마네랑 티아고가 빠진 상황이기도 했어서..

5년 이상 후의 미래는 지금 어느팀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5:01
수정 아이콘
팀은 크게 걱정은 안되고 일어날 능력이 있으니 다시 반등할거라 봅니다.
Liverpool FC
20/10/05 14:50
수정 아이콘
"진짜 문제는 이걸로 리빌딩 축 두개가 완전히 날아갔다, 라고 봐야한다는 거죠."
이건 아무리봐도 오버가..
여러 대목들이 추측이 과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0/10/05 15:00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800억 주고 데려온 미들과 5년간 경험치 먹이며 밀어준 센터백이 미래 리빌딩의 축일 가능성은 높을겁니다.
Liverpool FC
20/10/05 15:11
수정 아이콘
고메즈야 홈그로운에 나이도 짱짱하니 리빌딩할 때 핵심선수가 되어주어야 하겠지만,
케이타는 글쎄요..핵심이 되어주면 좋겠지만, 안되어도 다른 클럽에 팔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계약으로 나가든지요.
그 두 선수가 나가리 된다고 리빌딩이 폭망한다? 그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두 선수에 휘둘릴만한 팀은 아닐거라고 봐서요.
제가 추측이 과하다 얘기한 부분은,
'리빌딩 축이 완전히 날아갔다, 관짝에 못질한 셈이다, 갱생의 여지가 없다, 한순간에 박살났다, 케이타는 새벽 이후에 이제 보기 힘들거라 본다' 등의
극단적인 추측을 하신 부분입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는데 추측이 너무 과하신 것 같아요.
제목에 진짜로 큰일났다고 하시는것도 글쎄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6:02
수정 아이콘
핵심이 되라고 데려온 800억 선수가 자계로 나갈 수준이 된다면 타격이 크고 지금 시점에서 반값이 가능할지도 그러죠.
코로나 여파도 여전히 큰데다 당장 돈 없어서 할부로 선수 두명 질러놓았고 당장 다음시즌부터는 마누라 대체자 슬슬구해야하는데 미들과 수비에 구멍이 났으니까요.

당연히 당장은 타팀보다 나을테지만 돈을 위해서 유망주 파는 구단이 그나마 키운 유망주와 큰돈 주고 데려온 젊은 선수가 이렇게 되는건 큰일은 맞죠.

그리고 뒷 부분은 변명하자면 제가 워낙에 케이타와 고메즈에 대해서 기대가 많고 여기에도 종종 그거에 대해서 쓰고 변명도 많이 했었죠.
솔직히 최근에 꾸준히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런 대참사까지 나왔고 본인들은 문책성 교체를 당했죠.
극복한다면 좋으나 지금까지는 어쨌든 두 선수가 그러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고 더해서 감독의 신뢰도 찾으려면 시간이 걸릴겁니다.

그 성실한 로브렌조차 토트넘전에서 그 실수 이후로 한동인 클라반에게 밀렸고 절치부심하고 훈련에 미친듯이 참여해서 회복한거였죠.

그것도 중간에 마팁 시즌아웃과 같은 것도 있어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지금 특히 케이타는 심지어 미들뎁쓰가 보강되었는데 주전들 복귀하면 중용할 메리트 자체가 없죠.

물론 제가 틀리면 더욱더 좋고 그래서 나중에 이 글이 꼬투리 잡혀도 기쁘게 잡힐 수 있고요.

제가 오버한 것은 인정을 하는데 워낙 기대를 했었던 선수들인지라 그랬다고 양해부탁드립니다.

의견은 늘 감사합니다.
Liverpool FC
20/10/05 16:08
수정 아이콘
당장 시급한건 주전 골키퍼가 매시즌 부상으로 일정기간 나가리 된다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아드리안이 잘해줬는데, 지난시즌 챔스16강 이후로는 그마저도 영...
카리우스가 미뇰렛 밀어냈을 당시 폼을 보여주면 서브로 두는 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면 서브골리 보강을 해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여기저기 돈 쓸 곳이 여전히 많군요)
그리고 리버풀이 정말 큰일날 시점은, 클롭이 리버풀을 떠날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티븐 제라드? 글쎄요.. 레인저스 말고 더 큰 물에서 경험을 쌓아야하지 않나..생각됩니다.
아우구스투스
20/10/05 16:21
수정 아이콘
이번은 훈련중 충돌로 쓰러져서는 못 일어난거니까 좀 더 지켜봐야죠.
카리우스는 챔결 이후로 완전히 못 써먹을 수준이 되어서 힘들긴 하겠죠.
서브골리는 지금 가자니가 루머가 있긴 합니다.

그 다음은 하아ㅠㅜ
감독은 어쩔 수 없다고 봐야죠.
나겔스만이 얼마 전 팬투표에서 1위를 하기는 했지만 어쩔지 모르죠.
근데 더 큰 문제가 있죠.
원래 클롭 나갈 즈음에 돈 쓸 수 있도록 구장도 리모델링하고 상업적인 거 해놨는데 지금 코로나가 그걸 무산시키고 있으니까요.
손금불산입
20/10/05 15:03
수정 아이콘
알리송 부상이 잦아지는 것 같은데 아드리안을 갈아끼우는게 당장 성적에서는 더 시급해보이긴 합니다. 발밑이 개선이 안되는 것 같네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5:55
수정 아이콘
훈련중 아놀드, 쿠메티오와 충돌을 하고서 쓰러지고는 일어나지 못한거라서 좀 더 지켜보기는 해야죠.
어쩔 수 없으니까요.
20/10/05 15:49
수정 아이콘
케이타는...플레이메이킹 재능이 없더군요. 그런 주제에 돌파후 옵션이 약하고, 돌파해도 따라잡히고.
더큰문제는 리버풀 공격 흐름을 느리게 하는데 일조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볼위닝에 도움되냐면 그도아니구요. 너무 느려요. 공격을 자기 생각한대로 하려면 신체능력이 2단계는 올라가야할겁니다. 그냥 폐급. 처음올때부터 왜 저딴애데리고 오나했어요.
아우구스투스
20/10/05 15:56
수정 아이콘
원래 플레이메이킹보단 돌격대장에 그것을 바탕으로 돌파, 패스, 연계를 하는 선수죠.
근데 공격보다는 수비가 심각한 문제죠.
기본적으로 풀백의 전진시 커버가 임무인데 최소한도도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20/10/05 16:01
수정 아이콘
그니까 그 스타일대로 하려면 신체능력이 2단계 올라야 되고,
공격선택지는 더 다양해야되는데
하던대로만 하는 바람에 신체능력 요구수치가 4단계는 되어버린듯. 머리도 나빠, 몸도 구려..으아
아우구스투스
20/10/05 16:03
수정 아이콘
아무 쓸모가 없죠 지금은 진짜로 전혀요.

냉정히 수준 이하입니다.
20/10/06 04:35
수정 아이콘
너무 한경기에 일희일비 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시지만 일희일비 맞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0/10/06 15:43
수정 아이콘
저 두선수의 경우는 단기간 내용이 아니고 지난시즌부터 축척되고거라서요ㅠㅜ
20/10/06 18:55
수정 아이콘
저 두 선수가 다 짊어져야 할 상황이 올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때까지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저분들이 계쏙 죽쑨다 해도 로보 아놀드는 아주 팔팔하기 때문에 아무리 망해도 몇년은 갈거라고 봐요. 그리고 고메즈는 어느정도 계속 해주고 있고 케이타정도 램발보에 비하면 아직 양호하다고 봐요
아우구스투스
20/10/06 19:01
수정 아이콘
뭐 고메즈가 좀 낫기는 한데 혹여나 파비뉴보다 아래 옵션이 되면 본인이 못 버틸거라 봅니다.
케이타같은 경우는 몸값이 저 셋의 3배 정도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0/06 09:09
수정 아이콘
케이타랑 조 고메즈야 뭐 이제 안고 죽어야죠 모. 적당히 승격팀 같은데서 지르면 팔고 아님 계속 백업으로 끌고 가고...

뭐 엄살인듯. 리버풀은 꾸준히 리그컵 fa컵은 유스 기용하고 있고 그나마도 못하는 다른 6강에 비해서 유스 사정은 좋다고 봐여죠... 7:2참사도 파비뉴나 마팁 중앙수비 세우고 티아고 알칸테라 중미 서면 일단 문제는 봉합될것 같고. ..... 무슨 10년왕조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 문제겠지만 지금 장기플랜 측면으로 봐도 리버풀이 타 epl 클럽에 밀리지 않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0/10/06 15:48
수정 아이콘
이게 리버풀 구조가 일단은 타구단과 달리 따로 돈버는게 아니라 리버풀 자체로 돈벌어 쓰는 구단인 것이 크긴 합니다.
이걸 위해서 맨유나 이러한 거대클럽급으로 돈 벌려고 투자하고 이랬었는데 코로나로 올스톱되었죠.
그래서 현재 구단 자체로 투자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구조에서 저 둘의 망할시 대안을 사오기가 힘들죠.
진짜 곤란한 부분인 상황이 이거죠.
케이타같은 경우는 당연한거고 거기에 고메즈는 얘 믿고 올 여름에 센터백 지르지 않은건데 이러면 어렵죠.
(센터백 옵션은 파비뉴지만 어쨌든 마팁이 부상이 잦은 상황에서 어느정도는 해줄거라고 봤는데 이정도로 말아먹으면 곤란해집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0/06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맨유야 퍼거슨의 유산인 마케팅으로 버티고 있는거고.. 머..
첼시 랑 맨시티는 슈가대디땜에 논외고...

그럼 남는게 토트넘 레스터 아스날 에버튼 정도인데.. ... 흠.. 뭐 리버풀이..달릴게 없..

흐흐 엄살인거 인정하기 싫으신가봐요~~!! 다른 클럽들의 문제에 비하면 리버풀은 양반으로 전 보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0/10/06 17:15
수정 아이콘
어 음 경쟁팀들이 솔직히 윗팀들도 있으니까요.

딱 언급하신 밑의 팀들만이면야 자금에서는 조금 밀려도 -구단의 특성상-해볼만 하죠.
루카쓰
20/10/06 15:41
수정 아이콘
고메즈는 고주급도 아니고 비싸게 사온 것도 아니니 3옵션급으로 남겨두면 그만이죠. 근데 케이타는 참 뼈아프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염가에 데려온 티아고가 스타일상 3년 정도는 주축으로 기능할 수 있을 거란 점과 헨더슨의 대체자는 스타일상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 것 같아요.
아우구스투스
20/10/06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고메즈보다는 케이타 망하고 있는게 뼈아픈게 있다고 보기는 합니다.
근데 고메즈도 잉국에서 그래도 국대인지라 백업에만 만족은 못할거에요.
얘 불만뜨면 그것도 골치아프긴 하죠.
그래도 그건 낫네요.
케이타 이래서 미들진 옵션을 봐야하는데 아무리 스타일이 그래도 괜찮은 미들 데려오려면 돈을 써야죠.
헨더슨 타입이 은근 까다롭기에 신중히 골라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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