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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9 02:14:01
Name 혈관
Link #1 엠팍
Subject [스포츠] 혹사가 위험한 이유.jpg
1b065cc21e6c565acb16d113bd98caaa.png2dd4c855fde3c55c2.png382a88045a5f09277.png40d3542f8fe65e7ce.pngd493d1022615a4bd390e706bd966ec95.png

윤석민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주 혹사를 당했죠. 선발 중간 마무리로...
신인때는 중무리로 혹사 당하고 선발정착후에는 팀이 필요할때 마무리로...(말이 필요할때지 그냥 쓰고 싶을떄-_-)

아무리 몸안풀어도 선출이면 120은 나올건데 얼마나 혹사 당했으면 어휴...ㅠ

그나저나 아무리봐도 트위치 히마x3 하는 분이랑 닮았네...

??:이거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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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 02:28
수정 아이콘
어깨 수술 후에 몇 년을 재활 했음에도 어깨가 제대로 안 올라간다는데 그 상태로도 100은 넘기는 군요.
20/10/09 03:56
수정 아이콘
아 이 기록 보니까 더 안타깝네요. 데뷔 첫 두해 2005 2006년 부터 순수 불펜으로 84,94이닝 던지고....
풀타임 순수 선발로 뛴건 그다음해인 최다패 윤크라이 2007년이랑 방어율왕한 2008년, 그리고 4관왕 mvp시즌인 2011년 밖에 없네요. (그나마 2011년도 불펜알바 한번 한게 유머)
2년동안 풀타임 선발로 정착한 신예 에이스를 전천후 뺑뺑이로 돌린 감독이랑, 전년도 mvp 선발을 불펜 알바 돌리는 감독 머리엔 뭐가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상진이도, 대진옹도, 진우도, 기주도 참 아픈 손가락이지만 오랜 기아팬으로써 석민이는 참 아픈 손가락이네요.
가슴아플 이야기들을 덤덤히 웃프게 썰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 짠하드라구요. 이빨 실력을 보아하니 해설해도 잘할것 같고.. 퇴직금 탄걸로 재테크나 잘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세번 직관을 세번 다 완봉해줘서 참 고마웠다!!
캬옹쉬바나
20/10/09 04:27
수정 아이콘
석민이가 저것밖에 안 나온다니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StayAway
20/10/09 04:30
수정 아이콘
이 정도 급의 선수가 100승이나 100세이브 둘 다 못했다는 건 드문일이긴 하죠.
20/10/09 08: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미국에서 복귀 후 지금의 엘지 정찬헌처럼 관리 받으며 10일 간격으로 등판했다면 아직까지 공을 던지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티모대위
20/10/09 09:20
수정 아이콘
윤석민은 너무 안타까워요.. 팀을 위해 엄청나게 희생을 해서 그게 결국 발목을 잡았는데....
해외에서의 실패도 있고해서 타팀팬들에게 엄청나게 후려쳐지는 선수죠... 하필또 동시대 비교대상이 류현진이었기도 하고...
곧내려갈게요
20/10/09 09:20
수정 아이콘
선수가 괜찮다고 해도 팬들은 혹사를 비난해야하는 이유가 이거죠. 선수 본인도 혹사의 결과가 어떤지 잘 몰라요.
지니팅커벨여행
20/10/09 09:58
수정 아이콘
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말도 안되는 윤석민 배제 건이 결국 그의 미래를 갉아먹었죠.
국내 08년 상반기 국내 최고의 투수가 국가대표로 못 뽑힌..
밑도 끝도 없는 개소리였던 (윤석민 대신 송승준을 뽑은 이유는) 중국전 선발로 쓰기 위해서였다, (윤석민을 안 뽑은 건) 불펜투수로 임xx가 더 뛰어나서였다...
저따위 변명 듣고 오죽하면 조범현 감독이 화가 나서 상반기 최종전 이범석 선발 경기때 윤석민 중간계투로 등판해서 무력시위하고 1이닝 홀드 기록(마무리는 한기주)까지 만들어 줬으니.
(근데 왜 이듬해부터 이사람도 윤석민 불펜 알바 시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뽑히긴 했지만 거기서 또 잘해버리니 이후 걸핏하면 감독들이 불펜 알바로 끌어다 쓰기 시작했습니다.
서정환 감독이 혹사로 욕먹어야 하지만, 윤석민 발굴한 것과 선발로 전환시킨 것, 관리 미숙이 있긴 했지만 꾸준히 선발로 쓴 것 등으로 보면 윤석민을 가장 덜 혹사시킨 감독이예요.
혜원맛광배
20/10/09 10:08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김경문이.... 아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저도 아주 싫어합니다. 고창성 생각만하면 열불이... 그렇게 투수 갈아마시고 우승도 못하고, 김성근 야신 만들어주고.... 이인간 김성근 엄청 싫어한다지만, 사실 김성근 있는 방향으로 하루 세번 절해야죠. 김성근덕에 만만치 않은 혹사왕이었지만 이것마저도 2등해서 가려졌으니까요.
손예진
20/10/09 10:09
수정 아이콘
진짜 조범현 선동렬이 윤석민을 이렇게 만든거죠...
지니팅커벨여행
20/10/09 10:16
수정 아이콘
선수생명 종식 시킨 건 김기태였죠.
복귀해에 몸 상태 별로이니 불펜으로 쓴다는 아주 미친 소리를 하며 마무리로 투입해서 걸핏하면 7,8회 등판시켜 중무리로 굴리고...
다시 재활 후 복귀 시켰으면 길게 간격 두고 선발로만 밀어 줘야 하는데 선발에서 얻어 터지니 불펜으로 가라 하면서 또 막 굴렸죠.
근데 더 웃긴건 당시 팬들이 한승혁 선발 자리 빼앗아 윤석민 주냐며 그걸 또 당연히 받아들인...
허허... 진짜 한숨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홍건희 보다도 기여 못하고 1지명만 날린 상황이었는데 한승혁 따위가 뭐라고.
손예진
20/10/09 10:4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김기태시절 윤석민한테 3이닝 마무리 시킨거 생각나네요 크크크 진짜 미쳤지
Judith Hopps
20/10/09 13:39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윤석민의 선수 커리어는 김기태의 15년이 조진거죠.
20/10/09 11:43
수정 아이콘
위에 지니팅커벨여행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김기태가 윤석민 선수 갈아버린거 숫자로 보면 훨씬 심각합니다.

2015 윤석민 경기당 소화 이닝 통계

1이닝 미만 : 5회
1이닝 : 24회
1이닝초과 2이닝 미만 : 11회
2이닝 : 5회
2이닝초과 3이닝 미만 : 3회
3이닝 이상 : 3회

1이닝 이하 : 29회
1이닝 초과 : 22회

전체 등판중 멀티이닝 이었던 경우가 무려 43%나 되고 , 다른 마무리 투수라면 일년에 한번이나 할까말까한 2이닝 초과투구가 무려 6회입니다. 심지어 3.1이닝 던진 날도 있어요. 저렇게 무식하게 갈아버리고 유쾌한 지도자인 것처럼 윤석민 선수에게 모자벗고 인사하며 생쑈하는 김기태 생각하면 지금도 열받네요.
마리오30년
20/10/09 10:09
수정 아이콘
윤석민도 관리 잘받았으면 재능은 역대급이었었는데 너무 아쉽죠...이미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진 상태에서 해외진출을 했으니
Lovelius
20/10/09 10:11
수정 아이콘
양현종처럼 불펜 알바 썼을 때 못던졌어야지. 왜 다 잘 해가지고..
무적LG오지환
20/10/09 10:34
수정 아이콘
혹사 당해서 구속도 잃고 성적도 나빠지면 욕 먹는건 당시 갈아버렸던 감독들이 아니라 선수들이 먹는게 안타깝죠.
아니근데진짜
20/10/09 10:47
수정 아이콘
얼마전 전병두선수 은퇴경기 4주년이라 공 던지는 영상 봤는데 150 던지던 선수가 간신히 130 던지고 어깨도 안 올라가고...
SK팬 아닌 사람이 봐도 눈물이 도는 영상이에요 정말
죽력고
20/10/09 10:49
수정 아이콘
선수 본인이 괜찮다 이런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게 혹사인지 아닌지는 지켜보는 팬들이 가장 잘 알고, 무엇보다 선수가 괜찮다고 다 넘어가면 가뜩이나 혹사 예방으로 흘러야할 분위기가 과거처럼 그대로 남겨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혹사 관련해서는 구단과 팀에 항상 잔소리를 해야합니다.
살만합니다
20/10/09 10:55
수정 아이콘
108은 좀 너무하긴 했는데 작년에 은퇴한 윤지웅 선수도 지금 120중반대밖에 안나오긴 합니다..그리고 스피드건에 따라서 5~10 깍아먹는 스피드건도 있어요
독수리의습격
20/10/09 11:07
수정 아이콘
기아는 솔직히 현장쪽에서 투수를 보는 시각이 좀.....그래요. 심지어 한기주한테는 부상은 마운드 위에서 재활하면 된다는 미친소리까지 했고.
그렇다고 선발을 혹사 안 하느냐? 그것도 아니고요.

감독 얘기는 위에서도 많이 하셨고 하나 더 짚자면 구단도 문제인게 기아가 돈 많은 구단 치고 재활 시스템이 상상 이상으로 낙후된 것도 크다 봅니다.
저 시절 기아에서 갈린 투수가 윤석민 말고도 많은데(이범석 곽정철 손영민 신용운 한기주.....) 복귀를 하거나 돌아와도 제 기량을 보인 선수가 없죠.
20/10/09 11:58
수정 아이콘
기아 구단이 재정만 괜찮지 재활이나 트레이닝 파트가 진짜 막장인거 같습니다. 야수들은 뻑하면 햄스트링 터져나가고 투수들은 말씀하신대로 한번 탈나면 돌아오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본문에 있는 레슨장 운영하는 후배라는 사람도 짧은 프로생활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부상이후 결국 은퇴한 선수죠.

구단에서 야구에 애정을 가지고 거시적인 플랜을 짜야 하는데 그냥 현기차그룹 정도면 야구단 하나는 있어야지 하는 느낌으로 운영하는 것 같아요. 물론 아예 방치하는건 아니고 분명히 돈 쓸때는 확실히 써주는데 전반적으로 운영이 너무 수동적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거믄별
20/10/09 11:07
수정 아이콘
참... 너무 짠해요.
먹튀 소리듣는데... KIA 구단이 윤석민에게 했던 거 생각하면 싸게 먹힌 겁니다.
그나마 2군에 있어서 계약한 금액을 다 주지 않아도 됐구요.
약설가
20/10/09 11:18
수정 아이콘
직장에서도 종종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업무 범위를 벗어난 땜빵을 맡겼더니 곧잘 적응해서 잘 하면, 해당 직원을 땜빵 위주로 돌립니다. 전문성이나 업무에서 자기 영역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되어 직원 만족도는 떨어지고 업무 적응 피로도만 높아집니다. 어느 곳에 갖다놔도 잘 하는 유능한 직원인데 이 문제로 퇴사까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봄바람은살랑살랑
20/10/09 11:20
수정 아이콘
서정환 조범현 저 두 감독 시대를 거치며 당시 기아 투수진의 젊은축이 완전히 다 박살났었죠.

우승까지 가는 길에 정말 단 하나의 혹사도 없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누군가의 혹사로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면 돈 이라는 충분한 보상과, 무리시킨 만큼 더 확실한 관리가 필요한데 후자가 절대로 안 되고 있죠.
무조건 고장날 때까지 쓰고 있는게 현실이니.
20/10/09 11:52
수정 아이콘
기아 오래 봐왔던 팬들은 윤석민 먹튀라고 욕 잘 안하는 이유가 있죠.
말다했죠
20/10/09 14:10
수정 아이콘
박지훈도 은퇴 했나보네요.. 프로는 역시 쉽지 않네요
도뿔이
20/10/09 19:55
수정 아이콘
스톡킹이 재밌긴 한데 한번씩 그럴때가 선수들은 독하게 대하고 서로간에도 거리낌없이 말하는데 코칭스탭 이야기만 나오면 조심하는게 느껴져요. 김성회 선수편에서도 자기는 행복했다 말하는데... 선수들이 진짜 그렇게 생각한데도 문제고 그게 아니라도 문제고..
20/10/09 20:03
수정 아이콘
이해가 가는게 선수들이야 친하고 그러면 거리낌 없이 주고 받는게 되는데 코치스탭이야기는 아무래도 선수기용문제고 그런건 어쨋든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 예민 할수밖에 없다랄까요...특히 혹사관련은 본인이 혹사라고 생각해도 그걸 대놓고 이야기 하기가 꺼려지긴하죠. 그래서 팬들이 혹사 관련은 깐깐해할 필요가 있는거고 예민할 필요가 있긴하죠. 감독이야 파리목숨이지만 좋은 선수들을 팬으로서 오래 보는건 팬들이니까요...
플레인
20/10/09 20:10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게 뭘 시켜도 잘하는게 선수생명을 갉아먹었죠. 감독을 가리지 않고 불펜 빵꾸나면 윤석민 돌리고 봤으니..
툭하면 불펜알바 뛰다보니 선수 이름값, 능력에 비해 커리어도 엄청 안좋고. 기아팬이면 먹튀소리 할수가 없음..진짜 팀을 위해서 갈려진 케이스라.
다른팀에서 풀타임 선발만 뛰었으면 몇승까지 갔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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