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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4 20:52:57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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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KBO] 에디슨 러셀 "김하성의 MLB 진출을 기대"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56&aid=0010928311

오늘 출국한 에디슨 러셀의 인터뷰. 일부 발췌했습니다.



- 9월부터 갑작스럽게 성적이 나빠진 이유는?

선수 생활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2013년이다. 당시 개막 후 두 달 동안 타율 1할대로 허덕였는데, 이후 만회해 2할 6푼 9리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부진이었다.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9개월 동안 경기감각이 없었던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가격리 해제 후, 팀에 합류했을 때 이제 막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느낌이었다.

- 국내에서 혼자 지낸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나?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침, 밤에 화상채팅만 해야 한다는 점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팀 동료들과 프런트에서 많이 도와줬지만, 가족의 빈자리는 어쩔 수 없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매우 기대된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대해 몇 차례 물었을 때 진심으로 조언했던 기억이 있다. 그가 보여준 긍정적인 생각, 도전 정신, 강한 경쟁심과 함께 자신의 기량을 더하면 우수한 경기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나 역시 김하성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다른 영향도 있었겠지만 향수병 이슈가 부진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말이 많더군요. 기사에서 전담 통역 매니저도 "러셀 같은 경우는 처음 봤다.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 2~3주 동안에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부진이 이어진다. 정작 러셀은 초반에 잘하다가 나중에 성적이 나빠졌다. 9월 들어 향수병 때문에 경기력까지 영향을 받는 모습이 역력했다."라고 인터뷰한 걸 보면...

워크에틱도 좋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키움과 러셀 서로에게 참 아쉬울 것 같습니다.

에디슨 러셀의 2020 시즌 KBO 성적은 65경기 271타석 2홈런 0.254 0.317 0.336  0.653에 wRC+ 75.7 WAR* 0.45입니다. 수비 실책이 12개나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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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특공대
20/11/04 20:58
수정 아이콘
내년에 연봉 삭감하고 가족들도 한국에 온다는 가정하에
다시 한번 기회 주는건 너무 도박일려나요?
몸 잘 만들고 준비 잘하면 잘할것도 같긴한데...
20/11/04 21:04
수정 아이콘
근데 키움은 내야 센터라인 외국인 선수가 가장 필요없는 팀이라서 문제입니다. 러셀 자리 만들어주려고 제1유격수 김하성을 2루-유격 뺑뺑이 돌리고, 제2유격수 김혜성을 좌익 알바 보내야 했는데요.
지구특공대
20/11/04 21:11
수정 아이콘
내년에 김하성 MLB 가고 코로나 때문에 대체선수 구하기 힘들것 같아 의견을 올려봤습니다.
키움이 응원팀이 아니다보니 전력을 잘 몰랐네요.
류수정
20/11/04 21:53
수정 아이콘
올해는 필요 없었지만 내년엔 필요할수도 있거든요. 김하성은 메이저에 가고 서건창은 주전 2루수로 보면 안되는 선수라서 2루 주전을 나올 선수가 필요하긴 합니다. 지금 팀에 후보군이 문찬종, 김병휘, 신준우, 김휘집, (수비 빡세게 훈련시킨다는 가정하에) 김웅빈정돈데 모두 못미덥죠.
손금불산입
20/11/04 21:08
수정 아이콘
키움은 그럴 이유가 없을거고 타팀 보니까 유격수 빵꾸난 팀이 여럿 있던 것 같긴한데 가능성은 잘 모르겠네요.
김하성MLB20홈런
20/11/04 21:05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선수생명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향수병 운운한거 보고 더 싫어졌네요. 핑계 댈게 없어서 한 달 뛰고 향수병 크크
아이고배야
20/11/04 21:07
수정 아이콘
이러다 대만 갈라..
스위치
20/11/04 21:13
수정 아이콘
4실책 아니고 12실책입니다. 저 타석에 4실책이면 많은게 아니죠. 2루수 스탯만 보셨나보네요.
손금불산입
20/11/04 21:15
수정 아이콘
말씀이 맞네요. 따로 찾아본다는게 말씀대로 2루수 스탯만 나온걸 봤네요. 감사합니다.
20/11/04 21:15
수정 아이콘
반년 뛴 러셀 실책수 (12) >>> 한시즌 풀로 뛴 마차도 실책수 (10)입니다. 하하..
소셜미디어
20/11/04 21:16
수정 아이콘
러셀의 질롱코리아 진출을 기대
시나브로
20/11/04 21:17
수정 아이콘
전에 네이버 기사 댓글에서도 갑자기 합류함으로 인한 준비 부족 이유를 얘기했었죠.

젊으면서 엄청난 대선수 + 입국, 격리 생활 훈련 브이로그 영상 재미(https://youtu.be/jvNUQ9VWFi0), 외모,성격 호감, 대단한 겸손,자세에 실력도 데뷔전부터 대단했고 그라운드, 벤치에서 재미있는 일들 때문에 완전 팬심 생겼었는데 저게 한 2주 동안 일어난 일들이고 안 보자마자 엄청 부진했던 ㅠㅠ

한국 환경도 좋고 외로움 같은 거 충분히 이겨 내고도 남지 않나 싶은데 결과적으로 본인이 그렇다니 그런 것이죠.

덕분에 잘 봤습니다.
손금불산입
20/11/04 21:23
수정 아이콘
중도교체 선수가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으니까... 모조리 다 스카우터들이 잘못봤다거나 기량이 꽝이라거나 이런 확률은 많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선수들도 시즌 초에 헤멘거보면 코로나 영향이 여러방면으로 크게 작용한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참 아쉽습니다.
류지나
20/11/05 00:08
수정 아이콘
시나브로
20/11/05 01:05
수정 아이콘
참으로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수비력 극과 극 현상에 대한 사실도 궁금하군요. 재능+열심으로 한번 절정폼 올랐다가 그 뒤로 해이해지고 가정사 문제 등 영향으로 능력 잃은 뒤 회복이 안 되는 건지
연필깍이
20/11/05 07:13
수정 아이콘
흑모터... 로 불리더군요
이번시즌은 이래저래 키움 야구보기 싫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11/05 08:45
수정 아이콘
?? : 내가 여기 남을테니 하성이 너는 걱정말고 다녀와
카푸스틴
20/11/05 09:53
수정 아이콘
제2의 단테존스가 될줄 알았는데 아휴
제랄드
20/11/05 23:55
수정 아이콘
야만없지만 러셀 대신 준수한 용병이 왔다면, 러셀이 기대 만큼의 활약을 했더라면 키움 전력 더더욱 무시무시했겠네요. 과거 타자 용병 잔혹사가 있는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그 아픔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시나브로
20/11/06 01:54
수정 아이콘
실제 러셀 오고 팀, 팀원들 좋고 한국 프로야구 다이나믹하고 재밌다며 잘 적응하는 모습이었고 엄청난 대선수니 선수들도 영향받고 특히 김하성, 서건창, 김혜성이 엄청 분발했죠 그중 김하성이 제일이었고.

러셀 타격, 수비 다 명불허전이었고 아시다시피 키움 투타진 선수층 굉장히 좋죠.

초빅네임 하나 와서 엄청난 버프 뿌리고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 들 정도로 대단한 페이스로 1위 하려고 했습니다.

저도 그 대단한 페이스 말만 하다가 달아 주신 댓글 계기로 직접 정리해 봤네요.


7.28 두산 원정 승 (러셀 데뷔전)
7.30 두산 원정 승

7.31~8.2 삼성 원정 스윕 승

8.4 kt 패
8.5 kt 승
8.6 kt 승

8.7 lg 원정 패
8.8 lg 원정 승
8.9 lg 원정 승

8.11~8.13 vs한화 고척 위닝 시리즈
8.14~8.16 vs롯데 사직 위닝 시리즈

(번외)
8.18~8.19 vsNC 창원 동률 시리즈
8.20~8.21 vsLG 고척 동률 시리즈
8.22~8.23 vs기아 고척 동률 시리즈
8.25~8.26 vsKT 수원 동률 시리즈
8.27~8.28 vs롯데 사직 스윕승
8.29~8.30 vs삼성 고척 동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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