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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6 19:54
사유리씨 하는것 마다 굉장히 좋게 봤었는데 이건 좀 그러네요.
결혼을 못하는 사람도 아닐거고 차라리 좋은 아빠감 골라 결혼을 해도 될텐데요.
20/11/16 20:02
링크글은 보고 댓글 다셨는지?
심지어 본문 링크가 없다 가정해도 굉장히 차별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편무모로 열심히 애 키우시는 모든 어머니들이 무슨 죄가 있는겁니까?
20/11/16 20:12
뭐가 다를게 있나요. 그러면 저 상황에서 자신의 자식이 가지고 싶으면 생판 모르는(혹은 호감이 없는) 남자 붙잡고 결혼해야 맞나요? 그러면 화목하지도 않은 부모사이에 사는 애는 무슨죄죠?
아니면 아버지만 있으면 되니 지나가는사람 원나잇으로 붙잡아서 애만 만들까요? 이건 정자은행이랑 다를게 뭔가요? 다시 적지만 [링크글은 읽어보셨나요?]
20/11/16 20:02
[사유리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고요"라며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아기를 낳길 원했던 사유리 씨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별로 없었습니다. 우선 가장 생각하기 쉬운 건 결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를 낳기 위한 이유만으로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고 싶지도,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결혼을 하기도 싫었습니다. 고심 끝에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이 어마어마한 고심끝에 내린 결정일텐데 제3자가 왈가왈부하기는 참 쉽죠... 그리고 그런식으로 아이의 불행을 재단하는건 차별적 사고입니다. 오히려 재력 감안하면 더 행복하게 살수도 있을텐데요?
20/11/16 20:17
아버지의 존재는 재력하고 비교할 거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입바른 말이야 하기쉬운데 제 지인 이였으면 그건 니 이기심 이라고 말할듯 하네요 애는 갖고 싶은데 애정 없는 결혼은 하기싫다 결국 엄마 이기심으로 아이가 한 부분을 희생 한거자나요?
20/11/16 20:20
글쎄요, 사유리씨가 피정님더러 '니 정도 재력으로 애 낳는건 니 이기심이고 아이가 희생한거다. 애는 무슨죄냐' 라고 말하면 납득하실지 궁금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저한테는 피정님의 말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20/11/16 20:36
첫번째줄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 하신 말씀 자체가 '여건이 안되면 애를 낳지말라'라는 말씀이잖아요. 정확히 같은얘깁니다. 결혼할남자 빨리 못구할것같으면 낳지마라. 돈 못벌것같으면 낳지마라.
두번째줄 맞는 얘긴데, 그래서 둘다 안 좋은 거니까 하지 말자는 얘깁니다. 별 생각없이 가볍게 하신 말이겠지만 사유리님도 크게 상처받을것 같고, 다른 편부모가정에서 자란 사람들 혹은 혼자 아이 키우는 어머니들도 상처를 받을만 하다는것만 인지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분들이 덧붙여주셨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20/11/16 20:54
저런 상황이 사유리씨만의 특이한 상황은 아닐테고 보통은 아이를 가지는걸 포기하거나 적당한 조건 찾아 결혼을 하죠.
사랑없는 적당한 결혼은 싫고 아이는 가지고 싶고 그게 이기적이란 겁니다. 경제력은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의 부를 추구하지 가난을 선택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제 생각이 구시대적 일수도 있고 다른 분들의 말씀도 충분히 이해 하기에 저도 그만하겠습니다.
20/11/16 22:55
비슷한 목적으로 합의하고 하는거지 누가 사기 치랬나요? 실제로 적령기 넘어서 급하게 결혼 하는분들 많은데요 뭐
그런다고 꼭 불행한 결혼이 되는것도 아니고
20/11/16 20:03
존재 자체가 해로운 남편/아버지도 많은데 그렇게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죠. 오히려 경제력이 부족하면 또 모르겠는데...
저 역시 2촌 이내의 사람이 같은 결정을 한다면 한번 말려보긴 하겠지만 그 외에는 그냥 행복을 빌어주겠습니다.
20/11/16 20:24
네 그 부분은 좀 과한 표현 같네요
다만 전 애초부터 그런 선택을 한거랑 어쩔수 없이 그리 된거는 전혀 다른거라고 봐서요 가까운 친척중에 그런분이 계셔서 차별적 인식이 있다기보다 오히려 편부모 밑에서 자라는게 어떤건지 조금은 공감가는게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20/11/16 22:40
보통 한부모 가정이 되는 건 안좋은 사건사고 이후라 부모와 자식에게 트라우마같은 걸 남겨서 그런거고...
미혼인데 입양하냐 내가 낳아서 키우냐 차이이고 이미 전자로는 안젤리나 졸리라는 선례가 있어서 저희같은 일반인은 하등 걱정할 거 없을 거 같네요..흐
20/11/17 09:20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한 부부가 계획하에 아이를 낳더라도 그 아기는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닙니다. 부부가 단순히 애기가 갖고싶어서 아이들은 태어나지죠. 그래도 태어나서 혼란스러울 아이는 없을거 같습니다. 태어났는데 보살펴줄 사람이 없는 아이가 당황하겠죠.
20/11/16 20:35
'남'의 인생이고, 걔가 무슨죄냐 이런 소릴 하는거 부터가 차별하고 계신겁니다 .그냥 드라이하게 보면 되지 왜 무슨 죄냐 이런 시각을 덮어씌우세요?
20/11/16 21:32
남자씨따위는 솔직히 이제 불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보다는 어떤 이유에서든 무조건 애를 낳아야죠 강아지 기르느니 저게 국가를 위해서 백억박 더 좋습니다
20/11/16 22:17
이게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좋은 아빠감이 안나타나서 출산가능한 마지노선에 한건데요. 급하다고 결혼해서 애 낳았다가 이혼하는 사람들 보다 훨씬 나은거 같은데요? 어떻게라도 억지로 결혼해야 된다는 생각은 너무도 구시대적이고 이기적인 생각같네요.
20/11/16 22:25
공감합니다.
본인 일이 아니면 꽤나 이성적일 수 있는데 막상 마주하는 현실은 이런 거죠. 이 의견에 찬성 반대 의견을 표하는 것은 자유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에서(그리고 대부분의 나라도 마찬가지일) 이성적으로, 이상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니까요.
20/11/16 20:10
놀랍기도 하지만 여기저기 나와서 아이를 낳고 싶다고 얘기를 원체 많이 하신 분이라서.. 정말 그게 진심이었구나 싶네요. 뭐 꼭 아이가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잘 자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절실한 만큼 좋은 어머니가 되지 않을까..
20/11/16 20:12
멋집니다.
부디 훌륭한 어머니가 되시길. 몇몇 분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아예 공감되지않는 것은 아니나, 지금 그런 사고판단보다는 응원 한마디가 더 의미있지않나 생각되네요.
20/11/16 20:17
뭐 아빠가 나중에 생길수도 있죠 뭐...
사유리씨가 생각 잘 했겠죠... 형편이 안따르는것도 아닐거고... 그저 잘 낳고 잘 키우시길.
20/11/17 00:53
일본 넘어가서 사는 성소수자 친구들은 그래도 일본이 다양성 면에서 낫다고 느낀다더군요.
일본은 원래 싱글맘을 그렇게 낯설어하지도 않고요.
20/11/16 21:16
굳이 이야기 하자면
어머니의 굳은 결정으로 탄생한 아이기에 축복 받은거죠. (시험관 성공율도 안 높은데) 사유리씨와 아이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20/11/16 21:23
제 경험상으로는 편부가 됐든 편모가 됐든 부모가 다 있든 그 분들이 자식들에게 얼마나, 어떻게 사랑을 주느냐의 문제이지 혼자만 있냐 둘 다 있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1/16 21:38
기사 보고 굉장히 멋진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라면 욕 먹을 일이 하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럴 경우 법적으로 정자의 주인이 괜히 어떤 권한이 생길거 같아서 걱정도 되네요;
20/11/16 21:53
비혼 출산 인정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결혼 안하면 애 안낳으려는 성향이 너무 강해요. 그런데 이제 결혼하기가 어렵잖아요. 일단 비혼 출산에 대해서도 국가가 출산 지원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대리모 출산도 허용해야한다고 봅니다.
20/11/16 22:39
힘내세요!! 사유리님 출산 잘 하시고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웃음 주고 사세요! 그리고 출산율이 진정 걱정되시는 분들은 비혼 출산에 대해서도 박수쳐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20/11/16 23:01
OECD 국가 비혼 출산율 평균 40%, 한국 비혼 출산율 1.9%
얼마나 꼰꼰한 사회면 본인 선택에 의한 출산가지고도 왈가왈부를 할까요.
20/11/17 11:03
자게에도 비슷한 주제의 글이 있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미혼여서의 출산이 꽤많이되어서 출산율 높은편이고 우리나라는.. 이제 0.7 밑으로 내려갈거고..
20/11/16 23:26
대단한 결정하셨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차별을 걱정하는게 차별을 안하는게 아니에요 차별을 위선적으로 걱정하는게 오히려 차별을 만드는 겁니다
20/11/17 00:17
지금까지 본 사유리 씨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이면 혹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녀라면 이겨나가리라 기대합니다. 화이팅.
20/11/17 00:17
사유리처럼 자기주관 확실하고 흔들림없는 사람이라면 분명 잘 키울겁니다.
그리고 편부모 가정이 불행하거나 가정교육이 부족하다는 건 낡은 인식이죠. 현실적인 측면이든간에, 뭐든지 미리 재단하지 말았으면합니다
20/11/17 01:03
갑자기 법적인게 궁금해지는데, 만약 아이가 한국분의 기증으로 탄생한거라면,그리고 일본 시민권자인 사유리씨 통해서 나온다면 한국 국적을 받을수 있을까요?
20/11/17 01:25
아이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는데 잘 했다고만 볼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
엄마 난 왜 아빠가 없어? 이 질문에 아이가 납득할만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아빠가 반드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건 아니지만.. 반드시 아빠가 있어야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건 사실이에요
20/11/17 01:41
20/11/17 01:37
아빠가 사별하거나, 도망간것 보다는 엄마의 위대한 선택으로 태어났으니까 좀더 자존감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대부분 편부모의 가장 안좋은 예가 아이의 자존감 소실인데, 사유리씨라면 그건 왠지 걱정 안됩니다. 잘하겠죠.
20/11/17 04:42
앞으로 가정의 개념이 가루단위로 박살날텐데 한국은 아직도...
물론 불과 2000년즈음 생각해보면 바뀌는 속도자체는 빠르다고 생각은 합니다.
20/11/17 07:20
입양된 아이가 다른 아이와 말싸움을 할 때 '넌 부모가 선택한 게 아니지만 난 엄마아빠가 선택한 거야' 뭐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는 걸 예전에 짤로 본 적이 있는데 비슷한 거 같아요. 사랑없이 결혼해서, 혹은 특별히 생각 없이 관계하다가 덜컥 생긴 아이보다는 훨씬 더 사랑을 듬뿍 주면서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경제력이야 걱정할 거 없을 거고. 사유리 씨가 4차원 같아 보여도 엄청 똑똑한 여성이라서 아이도 자존감 높고 똑부러지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 무책임하게 방임하는 것이 문제지 출산 자체가, 그것도 본인이 많이 고민하고 충분히 생각해본 후 내린 결정으로 생긴 아이가 왜 문제여야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 가네요. 아빠 없는 아이에게 가해질 차별적 시선이 걱정된다구요? 그렇게 바라보는 것 자체가 차별적 시선이라는 걸 왜 모를까요.
20/11/17 09:24
장애인들이 대놓고 무시하고 깔보는거보다 세상에 얼마나 나쁜놈들이 많은데 그런놈들때문에 힘드시겠어요 사는게 고달프시죠 얼마나 힘든 세상이에요 이런게 더 열받는다던데 딱 그런....
20/11/17 07:55
저는 현재의 무거운 결혼제도도 완화하고 저런 비혼 출산도 자유롭게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사유리씨는 역시 자유롭게 본인 인생을 위해 사는게 보기 좋네요.
20/11/17 09:19
저출산이 문제라고 하면서 입양도 꺼림찍해, 동성애자 부부가 입양하는건 더 극혐이라 아이를 수출하는 판이고. 경제력이 있대도 감히 혼자 애를 낳아? 아무나 데리고 와서 유지될 지 몰라도 식 올리고 낳아야지. 미혼모 지원정책은 무책임한 애들 양산하는거 아냐? 뭐 어쩌라는지 모르겠음.
20/11/17 09:45
사유리씨의 결정과정이나 결과에서 누구하나 피해본 사람 있어요? 왜 그리 걱정을 빙자한 꼰대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일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태어난 아이 하나 뿐이예요. 그마저도 나중에 커서 낳아줘서 고맙다 할지, 원망할지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그저 큰 결심으로 낳은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20/11/17 10:00
사유리니깐.... 이걸로 다 이해가 가네요. 생각없이 저지를 분도 아닌거같고, 무엇보다 재력이 받쳐주니까요. 사유리라면 혼자서도 바르고 건강하게 잘 키울꺼같습니다. 축하합니다.
20/11/17 11:17
본인은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 낳으면서 사유리 욕하는 것은 얼간이 인증인거고요. 똑부러지게 가치관이 서있는 사유리씨가 알아서 잘 키울 것 같네요.
20/11/17 17:09
자신이 주관을 갖고 한 일이 어련히 잘 키우겠죠ㅡ
그리고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할 수도 있겠죠 그냥 출산과 결혼이 순서만 바뀐 것이라 생각합니다ㅡ
20/11/18 20:35
꼰대 댓글도 몇 보이지만 안 그런 댓글도 많이 보이는데
실제 사람들 인식은 궁금하네요 저는 그냥 기사보고 와 대단한 용기네..정도 생각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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