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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9 01:35
아. 그런가요? 꺼라위키 기준으로는 부상이 잦아서 기록에 손해를 많이 봤다고 명시되어 있길래
그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흐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29 01:55
노모가 일본에서 데뷔 후 4년 동안 던진 기록을 보면 오히려 금강불괴라고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235이닝(21완투)-242이닝(22완투)-216이닝(17완투)-243이닝(14완투) 이렇게 던졌거든요. 그리고 메이저리그 가서도 부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95년부터 2003년까지 9년 동안 평균 200이닝 가깝게 던졌으니 유리몸은 아닙니다. 그 이후로 급속하게 무너지긴 했지만 이때는 나이도 30대 중반이다 보니 부상이 감당이 안 되는 시기가 온 거죠.
20/11/29 08:36
노모는 몸만 꼬았던 게 아니고 아주 극단적인 오버쓰로 + 극단적인 포크볼러였죠
저렇게 던지면서도 2003년까지 버텼던 게 어쩌면 정말 대단했습니다
20/11/29 01:43
좌타자 입장에서는 몸쪽에서 날아오는 느낌이라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반면 저런 식으로 디딤발을 포수쪽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움직이면 우타자 입장에서는 공도 느리게 느껴지고 타이밍 맞추기도 편하지 않을까요?
20/11/29 01:53
그렇군요. 선동열은 최대한 공을 앞으로 끌고 와서 던지잖아요?
저 선수는 대각선에서 던지다 보니 그것만으로도 몇 십 센티는 손해 본다고 생각했거든요. 역시 야구는 어렵네요.
20/11/29 02:13
한지웅 선수는 키도 186으로 큰 편이고 팔길이도 길어보여서 신체조건으로 익스텐션에서의 손해를 어느 정도 메꿀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KBO 리그에서 뛰는 투수들의 익스텐션 수치도 일반인은 접근이 어려운터라 추측만 할뿐이지만요. 한지웅이 참고했다는 비슷한 투구폼의 주키치도 큰 키와 긴 팔로 투구폼으로 손해보는 익스텐션 수치를 메꿨죠. 애초에 크로스 투구폼을 택하는 선수들이 익스텐션에서 손해볼 걸 감수하고 타이밍에서 이득을 보려는 의도도 있는 투구폼이기도 하고요. 또 저 친구 같은 경우는 원래 오른손잡이였는데 처음 글러브 사러 간 날 오른손잡이용 글러브가 없어서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사고 왼손 투수가 된 특이한 케이스기 때문에 저 투구폼이 밸런스 잡는데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만든 투구폼 아닐까 싶습니다.
20/11/29 02:29
아... 저렇게 던졌던 외국인 선수가 있었는데 누구였지.. 한참 고민했는데 주키치였군요?
아아.. 글 다시보니 주키치 라는 이름이 있었군요..처음에는 왜 못봤지?!?! 어이구...
20/11/29 02:16
사실 꽤나 빠른건데 하필 같은 학년에 고2때 147 찍어버리며 팀을 캐리한 체격 좋은 좌완 투수가 있어서 구속이 인상적이지 않긴 합니다 크크
지금부터 두산 유니폼 입고 다녀도 상관 없는 수준인 서울고 이병헌이랑 내년 전국대회에서 둘 다 선발로 나와 맞대결 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합니다
20/11/29 01:49
저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범가너의 영향을 받은거 같습니다.
저런 폼이 릴리즈 포인트가 밀리는 대신에 디셉션이 좋아서 좌타 상대로는 꽤 쏠쏠할겁니다.
20/11/29 09:16
보통 단순 좌완이 아니라 좌타스페셜리스트인 좌완 사이드암이나 쓰리쿼터(삼성의 임현준이나 엔씨 임정호)같은경우
특유의 폼문제로 구속이 잘 안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좌완 사이드나 좌완 쓰리쿼터는 릴리스포인트를 통일시키기가 어려워서 제구도 고질병입니다. 디셉션, 투구폼 원툴이라는거죠. 잘 풀리는 날에는 등뒤에서 날아오는걸로 느껴지는 공때문에 잘 풀리지만 아닐때는 그냥 볼넷머신 저 선수는 오버스로에 가까우면서 임현준이나 임정호선수가 가진 강점도 어느정도 흡수한 그런느낌으로 보이는데 투구폼이 저렇게 재기발랄하면 걱정되는게 위에서들 얘기하시는 부상문제가 있고 제구 문제도 빠질수 없죠. 동작이 클수록 제구를 잡기가 쉽지않습니다. 찾아보니 역시나 고교성적이 22이닝에 볼넷이 11개 사구가 5개..고교야구 스트라이크존이 프로의 태평양존 이상이라는걸 생각하면 상당히 좋지않죠
20/11/29 09:42
현실적으로 고교 선수가 프로 1군 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데 좌완 원포인트라도 될 수 있는 투구폼을 가진건 큰 장점이라고 봐요. 평범한 폼으로는 사람들 관심도 못 끌었을 수 있는데..
20/11/29 10:37
나중에 기계로 존 판독하면 더 빛 볼 수도 있는 스타일이네요. 2군 시범 경기에서 S존 살짝 긁고 지나가는 커브 투수들이 이득을 좀 봤는데 저 폼 저 릴리스포인트로 좌타자 S존 멀리 긁고 지나가는 공 던지면 좌타자는 공이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날라와 포수가 우측으로 빠져 잡는데 스트라이크 판정 나오는 상황도 볼 수 있을 듯
20/11/29 13:27
지금은 은퇴한 제러드 위버도 저런 폼이지 않았나요?
저렇게 극단적이진 않았지만, 위버도 유사하게 던져서 디셉션 효과를 크게 봤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20/11/29 14:34
1루 견제할 때 좋겠네요. 뭐 연습하기 나름이지만 일단 저렇게까지 극단적으로 1루쪽으로 치우치게 발을 딛으면 1루주자 입장에서는 좀 까다롭겠습니다. 다만 보크도 그만큼 잘 걸릴 수 있으니 연습 많이 해야 할 듯
20/11/29 15:11
구속만 140이상 나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하겠는데요
일단 저투구품이면 좌타자 일색이 현 야구흐름상 140대 인코너 공을 뭔수로 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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