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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 00:33
너무 놀라운 기록이지만 그중의 압권은
다섯번의 완투패 평균 투구이닝이 9.2이닝. ERA는 17실점이니까 대략 3.4.(인간적이군요) 정말 무서웠네요.
20/12/01 01:06
저 인간 상대로 홈런 2번 이상 친 사람이 몇 없어요 4명인가? 크크
홈런 맞은게 스포츠 1면이 되는걸요...홈런 친 사람이 포커싱하는게 아니라 맞은 선동열을 포커싱하는... 그냥 평균으로 나눠도 80이닝 당 한번 맞는 꼴이라... 물론 구원등판이 많긴합니다만...
20/12/01 01:10
류현진이 역대탑이다 박찬호 아래다 라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사실 당대 임팩트는 선동열 원탑이죵 특히 한국 우완 파이어볼러 피처 상징이기도 하고 최동원은 일종의 선구자적인 면모가 있고 선동열 다음 박동희는 제구가 되는 날에는 선동렬 포스 내기도 했는데, 들죽날죽이라서리 크크
20/12/01 02:40
선발은 직관 못했지만 마무리때 직관을 다녔는데..
놀랍게도 아버님께서 선동렬이 마무리로 나오면 이겼다며 차막힌다고 가자고 하셔서 경기장을 떠나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 아니 선동렬 투구를 볼수 있는 기회인데 왜.. 그걸 안봐... 인데 주위에 비슷하게 일어나는분들이이 많았던 기억이 있네요
20/12/01 10:28
삼성팬인데 선동렬 나오면 아빠 손 잡고 집에 갔습니다 크크크크
선동렬 나오면 해태팬도 집에가고 상대팀 팬도 집에 가는 마법이...
20/12/01 02:42
제가 그때 야구를 몰라서 그러는데 몇년 전 한일전때 오타니 올라와서 한국타자들 맥도 못쓸 때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20/12/01 03:14
그건 자주 만나는 게 아니니 혹시?라는 생각이라도 했었던 것이고...
선동렬은 윗분들 말씀마냥 그냥 집에 가는 게 맞는 상황이었습니다. 혹시 하는 공중파 중계라도 있으면 끄는 게 맞구요.
20/12/01 08:18
그런 걸 매번 당한거죠...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선동열이 구원으로 나오면 상대팀 팬들은 TV 끄는 게 국룰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12/01 09:57
오타니는 맞상대한 경험이 없으니 거기서 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선동렬은 매번 만나는데도 공략을 못했거든요. 그러니 상대팀 입장에선 미치는거죠.
20/12/01 04:52
제가 아빠 따라서 꼬꼬마시철 MBC청룡 경기 보러 다니기 시작했을때도 선동렬 선발인 해태전은 진짜 답답했던 기억밖에 안납니다. 아빠가 진짜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20/12/01 07:54
저 시절 선동렬은 제가 본 야구선수 중 가장 압도적이고 위력적인 선수였습니다. 마치 무협지에서 종종 나오는 절대강자를 보는 느낌이었죠. 각팀 중심타자라도 아예 배트로 공을 맞추는 것조차 힘겨워 번트를 대서라도 공 한번 맞춰보자는 타격이 나오던 시절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본 선수가 유일한 0점대 방어율 투수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2/01 09:31
크보 통산 WAR 2위가 18시즌 뛰면서 87.22 쌓은 양신인데 1위가 11시즌 107.07의 각동님.....10위안에 투수는 21시즌 72.17의 송진우밖에 없음
20/12/01 10:29
등판간격을 보니까 선발과 선발 사이에 불펜피칭을 구원등판으로 해버리네요
근데 워낙 압도적이니까 남들은 진심으로 뛰어서 데미지 남는걸 각동님은 진짜 불펜피칭 해버려서 데미지를 최소화한거 같아요 그런게 아니면 도무지 설명이 안되는 강철같은 몸이네요
20/12/01 11:26
가끔 인터넷에서 말도 안 되는
"오늘 결과 보고 내일 모레 선발 정한다" 식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실제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바로 불펜피칭 등의 각종 루틴 때문인데요. 선동열 시절에는 지금같은 선발투수 루틴이 없었습니다. 아마 위와 같은 분들은 과거 야구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일수도 있죠. 어쨌거나 이분들의 기억대로... 선발예고는 당연히 없었고, 이틀 전에 너 선발이다는 양반이고... 아침에 너 나가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에이스들은 2~3일 쉬고 등판도 엄청나게 많던 시절이지요. (1993년쯤 인터뷰로 기억하는데, 이상훈이 3일 쉬고 4일 간격이 4일 쉬고 5일 간격 등판보다 더 감각이 좋아서 편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던 것을 확실하게 봤었습니다. 1986년이면 그것보다도 7년 전이죠.) 당시 7구단이었다는 점은 더더욱 이런 운영을 쉽게 만들었습니다. 이론상 3.5주 당 1회씩 무조건 4일 휴식이 생기니까요. 거기다가 108경기 시즌이라 지금보다 엄청 널널했습니다. 전후기제라 올스타 브레이크도 훨씬 길었구요. 기록을 찾을 수가 없어서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라 애매한데... all 3연전이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2연전이 더 많았을 수도 있어요. 팀당 18경기긴 했는데 전후기 제도라서 균형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전기 6:3 후기 3:6 이런 식이 아니라 전기 5:4 후기 4:5 식으로 맞췄을 가능성이 높습니다(85년까지 2연전이 상당히 많았던 것은 확실하게 기억합니다). 그러면 2연전과 3연전이 섞인 주에는 일정이 꽉찬 팀(화수/금토일)도 2일 휴식이 되기 때문에 턴이 훨씬 여유있게 돌아갑니다. 오히려 선동열은 너무 무적병기라 관리를 받은 축에 속합니다. 다른 팀 같으면 본문의 간격으로 풀선발 나올 상황에서 구원으로 때웠으니까요. 아참, 저 구원 요즘처럼 1이닝 클로저 아닙니다. save로 표시된 경기도 적어도 3이닝은 던졌구요(본문의 구원등판 평균이닝 숫자 참조). 그래서 불펜피칭 대용일 수가 없습니다.
20/12/01 11:21
지금도 구위 좋은 선수들 보면 갈아넣는데, 저 옛날에, 그것도 크보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구위를 가진 각동님이니 저렇게 굴려댄 건 (당시 기준으로) 당연한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런 말도 안되는 기록을 낸 건 당연히 당연하지 않은 거 같은데....
20/12/01 12:45
선동렬이 진짜 막 진지하게 100%로 던진 경기는 최동원 맞대결 빼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숙취 있는 채로 완투하고 그랬던 시기니까요.. 크크
20/12/01 13:07
참고로 1986시즌 스태티즈 기준
조정 방어율 307.1!!!!!!!!!!!!!!!!!!!!!!!!!!!!!!!!!!!!! WAR 15.305!!!!!!!!!!!!!!!!!!!!!!!!!!!!!!!!!!! 144경기 환산 WAR 20.407!!!!!!!!!!!!!!!!!!!!!!!!!!!!!!!!!!!!!!!!!!!!!!!!!!!???????????????????????????????????!!!!!!!!!!!!!!!!!!!!!!!!!!!!!!!!!!!!!!!!!!!!!
20/12/01 16:52
프로야구매니저에서 각종 팀덱버프 먹은 10년대 투수들이, 86선동렬보다 스탯이 더 좋게 찍히고 인게임성적도 더 뛰어나게 나온다는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웃기긴 하네요. 크크
12장원삼 >> 86선동렬 크크크
20/12/02 07:44
군대때문에 못 갔습니다. 국제대회에서도 한국에서 열린 야구월드컵에서 대만, 일본, 미국 상대로 선발 등판해서 29이닝 1자책 0.31 평자책 찍었고, 공 스피드도 대학 다닐때 일본에서 경기해서 156 km 까지 찍었으니 메이저 오퍼가 없었다면 없었던대로 이상한 일인데 결국 군 문제로 제동이 걸렸죠.
20/12/02 08:17
어느 투수의 '한시즌' 기록
427 1/3 이닝 투구 36완투 최다완투승 : 26(5완봉)승 최다 연속게임 완투승 : 8연속 최다 선발승 28승 최단기간 20승 : 115일(34게임)만에 달성 월간 최다승(9승. 5월) 100경기 중 60경기 등판 경기당 평균 7이닝 이상 투구 최다이닝 완봉승(12회) 최다 타자(1,712타자) 상대 최다 타수 : 1,559 최다승 : 30승 16패 6세이브 (팀 전체승수 52승) 다승 1위, 탈삼진 1위 그런데 MVP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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