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라는 곡 입니다.



임재범 보컬을 수식하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짐승 혹은 야수일텐데 특히나 이 곡에서 호랑이가 포효하듯이 부릅니다. 노래 자체의 난이도도 최악인데 임재범의 고유성이 너무 강렬히 남은 곡이라 이중으로 커버가 어렵죠.

여기 나는 가능한데? 라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커버곡 군단들을 소개합니다
1.


김범수가 커버한 버전입니다.  어느 장르든 무난하게 소화하는 김범수답게 불렀습니다. 다만 원곡이 워낙 찐하게 남성미가 나는 곡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2.


싱어게인이라는 지금 방영중인 프로그램에서 헤비메탈 가수가 부른 커버입니다. 사실 제가 이 곡에 관심을 갖게 만든 버전입니다. 원곡을 듣고싶게 만든 버전이었어요. 방송 중 이선희 심사위원 평대로 임재범이랑 결이 조금 다릅니다. 고음에서 스크래치가 너무 섹시합니다.

3.

너목보에서 나온 커버입니다 이 분은 찾아보다가 소름끼치는 반전을 줬습니다. 저는 너목보를 안봤거든요. 이 분이 위에 나온 싱어게인에 출연해서 라커의 목소리로 섬세하게 김광석 곡 불렀거든요? 그런데 이런곡도 참 잘 부르시네요. 저 끔찍하게 어려운 임재범 후렴부를 이 정도로 자기화해서 구현하다니...

4.

마지막은 뽕숭아학당에서 임창정이 부른 커버입니다. 목소리 힘으로 이 형이 또 빠지진 않죠. 예능에서 부른 거라곤 믿기지 않는 퀄리티입니다. 아까 김범수랑 다르게 곡이 임창정에게 잘 맞기도 해요. 특히나 곡 도입부가 정말 좋았습니다


원곡 제외하고 어느 커버가 좋게 들리셨나요? 저는 곡 커버해주는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