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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5 22:31:5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LG의 외국인 선수 계약 근황
1.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일단 켈리랑 옵션 포함 14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성적은 비슷했지만 피홈런이 늘어난 점이나 3년차라는 걸 감안하면 동결 시키지 않을까 싶었는데, 삭감해서 계약했네요.
아무래도 차분하고 명석하신 분의 얼굴과 말빨에 넘어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내년에도 잘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2. 라모스한테는 이미 오퍼 날려놓고 기다리는 중인데, 어떻게 봐도 지금 당장의 모습으로는 상위 리그에서 좋은 오퍼를 받긴 힘든 상황이라 왠만하면 재계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시즌 막판 향수병으로 고생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늦어지는 것 같긴 합니다.

원래 올시즌 중 가족들이 한국에 방문해 체류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외롭게 타국에서 보냈었는데, 내년이라고 이 코로나 시국이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본인 입장에서도 이 부분이 좀 고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게 사실이래도 거부할 수 없는 오퍼를 넣으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총액 기준 120만달러 넘겨 요구한다면 안 잡고 딴 카드 긁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구단도 그렇게 판단했는지, 한신과 재계약에 실패한 저스틴 보어랑도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일본 가기 전까지 진지하게 이야기했던 외국인 선수긴 한데, 장점은 라모스보다 컨택은 나을테고, 단점은 라모스보다 나이도 많고(88년생), 잔부상이 조금 있다는 점이죠.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보어와 협상하는건 라모스 상대로 언플하는거라고 보긴 합니다.
올해 한신에서 연봉을 3억엔인가 받은 걸로 알고 있으니, 100만달러 풀로 땡겨도 올지 안 올지도 모르겠거든요.

3. 외국인 선수 관련해서는 들을만한 썰을 푸는 대니얼킴이 오늘 본인의 라이브에서 LG가 복수 구단과 좌완 투수를 놓고 협상중이라고 먼저 썰 풀었고, 그 선수가 앤드류 수아레즈라고까지 밝혔는데요.

이 친구 아직 옵션도 남았고, 샌프 40인 로스터에 아직 빈 자리도 많이 있어서 튕길까 싶긴 한데 어쨌든 그렇다네요.

일단 LG랑 접점을 말하면 켈리가 한국 오기 전에 같이 뛰어본 적이 있습니다.
켈리가 LG 오퍼 받고 그 해에 같이 뛰었었던 황재균한테 KBO 리그에 대해 물어보고 KBO 리그행을 결정했던 것처럼 만약 샌프가 풀어줄 의사가 있고, 이 친구가 흔들린다면 켈리를 통해 조금 더 흔들 수 있을겁니다 크크

스타일은 대충 선발로도 평속 147km 찍은 시즌이 있으니 KBO 기준으로 차고 넘치는 좌완 파이어볼러고요. 결정구는 슬라이더입니다.
올해는 메이저에서 9.2이닝 던진게 다지만 작년까지 꾸준히 마이너랑 메이저 오가며 100이닝 넘게 던졌을 정도로 내구성도 좋고, 선발 경험도 풍부한 것도 장점이죠.
당장 재작년에는 메이저에서만 선발 로테 돌면서 160이닝 소화했습니다.

쳐맞긴 하지만 메이저레벨에서도 이닝은 어느 정도 먹을 줄 아는 좌완 투수인지라 샌프가 안 자를 것 같은데 여튼 각 잡고 접근 중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데려올 수나 있을지 의문이지만 만약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 친구가 지난 시간 남긴 숫자들을 근거로 기대치를 산정하면 건강한 허프가 최대 기대치인 좋은 선수이긴 합니다.
확실히 차명석 단장의 외국인 선수 기준은 상당히 높음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루머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쩄든 투수들은 어느 순간부터 리그 최강급 에이스는 몰라도 준수하게 뽑아오는 편이고 지난 겨울 리스트 최하단에 있던 라모스 낚아와서 대성공 시켰던 외국인 스카우트팀이 이번에도 좋은 투수 물어다 줄거라고 굳게 믿고 기다려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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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
20/12/15 22:48
수정 아이콘
이번 스토브리그는 DK가 우승인듯 ... 인지도도 떡상하고 적중률도 높고 ...
무적LG오지환
20/12/15 23:01
수정 아이콘
외국인 선수 쪽은 확실히 들을만한 썰이 많은 느낌입니다.
달콤한그린티
20/12/15 23:01
수정 아이콘
앤드류 수아레즈라면 정말 최고의 영입이 될텐데...좌완 파이어볼러에 건강한!!! 켈리 인맥으로 어떻게 좀 안되려나요 크크 일하자 켈리야!!!

라모스는 준플레이오프전까지는 팬들사이에서도 재계약 여론이 갈렸었는데 준플에서 홈런치고 포효하는 모습에서 많은 분들이 재계약으로 돌아서지 않았을지 크크 경기를 지켜보는 체감상으론 후반기 성적이 아쉬웠다고 봤는데 기록을 살펴보면 꾸준히 ops 9할을 쳐줬더군요. 제 생각에도 1순위는 라모스와의 재계약이고 저스틴 보어가 대체1순위에 라모스와의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일 것 같습니다. 저스틴 보어가 라모스보다 커리어면에서는 더 뛰어난 타자임에는 분명하지만 잔부상이 많은 점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네요.

12월 안에 외국인 선수 두 자리에 대한 결정이 나게 될지 궁금해 지네요.
무적LG오지환
20/12/15 23:05
수정 아이콘
앤드류 수아레즈 이름 듣자마자 '아 좋지 좋아, 그런데 어떻게 데려올건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크크크크
하지만 샌프님들 풀어주신다면 제가 매일 세번씩 샌프란시스코 방향으로 절하겠읍니다<-

사실 보어가 아무리 못해도 라모스만큼은 해줄 것 같은데, 잔부상이-_-
그 건강하던 라모스도 올해 수비하다 잔부상으로 20경기 정도 놓쳤으니 LG팬들이라면 당연힌 건강에 예민할 수 밖에 없단걸 감안하면 라모스랑 재계약하는게 베스트긴 하죠.

자가격리까지 생각하면 늦어도 1월초에는 계약을 완료해야 스캠에 제때 합류할텐데 왠만하면 해 넘기기 전에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구특공대
20/12/15 23:10
수정 아이콘
라모스는 올해 신규 외국인 선수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꼭 재계약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거포 유형의 선수를 좋아하는지라....
무적LG오지환
20/12/15 23:28
수정 아이콘
저도 리그 적응까지 완료된 파릇파릇한 젊은 외국인 거포라 꼭 붙잡았으면 합니다.
20/12/15 23:12
수정 아이콘
차단장의 기준이 높은게 정말 마음에 드네요. 수아레즈는 군침돌긴 하지만 풀릴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 큰 기대 안하렵니다.

라모스는 향수병이 문제, 보어는 몸상태 및 나이가 문제...
일본 성적을 보니 보어가 더 잘 할 것 같긴 합니다만, 라모스든 보어든 둘 중 아무나 빨리 확정났으면 좋겠네요.
무적LG오지환
20/12/15 23:28
수정 아이콘
향수병 앓으면서도 공갈포는 유지했으니 내년에 가족 문제까지 잘 풀어서 꼭 재계약했으면 좋겠습니다.
20/12/15 23:26
수정 아이콘
메이져나 일본에서 매치가 불가능한 오퍼가 와서 놓친다면 모를까 라모스 재계약 못한다면 정말 실망스러운 스토브 리그가 될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12/15 23:29
수정 아이콘
일단 미국에서는 대놓고 관심 없는 분위기고, 일본도 사실 제가 일본 구단이면 적어도 내년까지는 보고 들이댈 것 같은데 만약 계약 못한다면 향수병 문제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0/12/16 04: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모스 좋아하지만, 재계약을 주저할 정도로 향수병이 심하다면 차라리 일찌감치 다른 선수 구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려가 많이 되네요. 판단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12/16 15:22
수정 아이콘
저도 좋아하고 내년에는 더 잘할 것 같아서 잡았으면 하는데 딴데서 오퍼 들어와서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 야구하는게 너무 힘들어 고민하는거면 눈물을 머금고 보류권 묶고 바꾸는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계약 조건이 문제라면 그건 잘 협상해봐야할테죠.
LG우승
20/12/16 08:17
수정 아이콘
라모스보다 더 좋은 외인을 구하고싶은 이 근거없는 욕심이 자꾸 생길까요 크크

올해는 일본쪽 입질도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무적LG오지환
20/12/16 15:23
수정 아이콘
라모스 그간 커리어 보면 해당 리그 2년차때는 매번 리그를 씹어잡수셨어서 내년 라모스가 올해 라모스보다 잘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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